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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서울 중구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에서 김영도 회장이 전문대학의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윤성호 기자
학령인구 감소와 산업 구조 변화, 지역 소멸 속에서 전문대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다. 전문대는 단순한 직업교육기관을 넘어 지역 산업의 인력·기술 생태계를 떠받치는 인프라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에는 인공지능(AI)의 대대적인 확산과 제조업 고도화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학문적 연구물을 현장 기술로 완성하는 고숙련 인력 배출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지난 4일 서울 중구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에서 바다이야기게임사이트 만난 김영도(동의과학대 총장) 회장은 “전문대학의 위기는 단순한 대학의 위기를 넘어 지역의 성장 인프라가 무너지는 국가적 비상사태”라고 진단했다. 그는 “전문대학은 지역 산업의 심장”이라며 “전문대학은 ‘현장 인력’을 넘어 ‘현장에 맞춰 기술을 고도화할 인력’을 배출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전문대학을 연구·개발(R&D) 결과를 실증기 바다이야기프로그램다운로드 술 연구·개발 및 사업화(R&BD)로 연결하는 ‘현장 완성형’ 기관으로 정의했다. 기존에 대학에서 이뤄진 연구를 바탕으로 전문대학은 기업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기술을 고도화한다는 것이다.
김 회장은 자신이 총장으로 있는 학교의 예를 들었다. 그는 “동의과학대 스마트뷰티케어과에서 지역 미용·화장품 산업과 협력해 제품 개발, 특허 출원, 바다이야기5만 기술 이전을 통해 ‘펠리아’라는 브랜드를 론칭한 것처럼 실제 매출로 이어지는 시도가 늘고 있다”며 “학생들이 프로젝트에 참여해 테스트·개선 과정을 함께 수행하면서 교육과 산업 성과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21일 열린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성과확산포럼에서도 이와 같은 성과가 다수 발표됐다고 한다. 포럼 자료집에 따르면 AI 기반 알라딘게임 학습·평가 지원, AI·디지털전환(DX) 모델, AI 오피스 역량 인증제 등 ‘현장 적용’을 전제로 한 사례 발표가 다수 있었다.
김 회장은 AI를 ‘일자리를 빼앗는 존재’로만 보는 시각을 경계했다. 제조·서비스 현장에 AI를 적용하고 교육하는 커리큘럼을 충분히 이행하면 생산력을 고도화할 수 있다는 주장을 펼치는 것이다. 그는 반도체 인 카카오야마토 력 수요를 예로 들며 “총수요로 발표되는 숫자보다 중요한 건 구성”이라며 “R&D 인력은 일부이고 생산·운영·공정 등 현장 인력이 다수를 차지한다”고 강조했다. 협력업체 생태계까지 보면 현장 기반 인력이 더 중요하다는 취지다.
전문대학이 집중하는 ‘슈퍼테크니션(고숙련 마이스터)’ 양성에서 AI 사용은 더욱 필요하다는 게 김 회장의 설명이다. 전문대학은 로 레벨(고졸 직업교육)·미들 스킬(전문학사)·하이 스킬(전문기술석사)로 이어지는 트랙을 통해, 자동화·지능화된 공정을 다루고 개선할 수 있는 인력을 길러낸다는 것이다.
전문대교협에 따르면 6일 전문기술석사 학위를 취득한 전문대 졸업자가 교수로 채용되는 첫 사례도 나왔다. 영진전문대 전문기술석사 과정 졸업자인 박철호(45) 씨는 창원폴리텍대학 금형과 교수로 임용됐다. 박 씨는 기계·금형·금속가공 분야에서 20년 넘게 생산기술·공정 개선·설비관리 업무를 수행해온 기술인으로, 재직 중 영진전문대 정밀기계공학과 전문기술석사 과정에 입학해 학업을 병행했다. 영진전문대는 박 씨를 포함해 전문기술석사 학위자 27명을 배출했다. 박 씨가 교수로 임용된 것은 전문기술석사가 숙련·경험을 ‘설명 가능한 기술’로 정리해 교육·산업 현장으로 확장하는 통로가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동시에 고숙련 기술 인력이 산업 현장뿐 아니라 교육자로도 성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직업교육 트랙의 위상을 끌어올렸다고 전문대교협은 평가한다.
김 회장은 탄탄한 전문대 운영을 위해 ‘직업교육법’ 제정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한국의 직업교육이 특성화고·마이스터고·전문대·평생직업교육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있음에도 제도적으로는 분절돼 국가의 책임과 재정 지원이 안정적으로 설계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장년 전직·재취업 교육이 늘고 있지만 단기 처방에 그치기 쉽다”며 “이를 ‘교육복지’로 인식해 생애주기 전체를 포괄하는 트랙으로 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외에서는 입법을 통해 직업교육을 국가 시스템으로 명문화하는 사례가 있다. 김 회장은 “법이 있는 곳은 학습 기회가 제도적으로 열려 있고, 노동시장의 이동이 상대적으로 원활하다”며 “법 제정을 통해 원하는 때 다시 배워 자립할 수 있게 하는 최소한의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정적인 재원 확보도 강조했다. 초·중등의 지방교육재정교부금처럼 재원을 마련하거나, 평생직업교육 특별회계 등 별도 재정 트랙을 통해 직업교육을 국가 성장 인프라로 투자해야 한다는 게 김 회장의 주장이다. 김 회장은 “학교는 수요에 맞춰 시간과 방식은 충분히 설계할 수 있는데, 결국 비용 수반을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교육부에 전공심화(학사) 과정 확대, 전문기술석사 운영 여건 개선 등도 건의하고 있다.
김 회장은 ‘정주형 유학’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김 회장은 “2018년부터 외국인 유학생 유치가 확대됐지만 상당수가 학위 취득 후 귀국하는 구조였고, 지방의 인구감소·청년부족이 심화하면서 이제는 취업과 정주로 이어지는 모델이 필요하다”며 “제조업·공학 계열을 중심으로 유학생이 지역 산업에 안착할 수 있도록 비자·고용·정주 정책을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설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1979년 출범뒤 정부에 정책 적극 건의… ‘전문인력 양성’으로 위기 돌파에 총력■ 전문대교협은 어떤 곳 ?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전국 전문대학의 운영에 관한 상호협력을 위해 만들어졌다. 중요사항을 정부에 건의하고, 정책에 반영하게 해 전문대학 교육의 발전을 도모하는 것도 전문대교협의 설립 취지다.
전문대교협은 지난 1979년 전국사립전문대학장연합회라는 이름으로 처음 출발했다. 1986년에 전국전문대학장협의회로 이름을 바꿨고, 이듬해 다시 전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로 명칭을 변경한다. 1988년에 현재 이름인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로 사단법인 등록을 했다.
1995년에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법이 제정·공포되면서 법정 단체가 됐다. 법에 따라 전문대교협은 입학전형 기본사항 수립, 고등직업교육 정책 제안, 대학 평가 및 인증, 교직원 연수 등의 역할을 한다. 전국의 모든 국공립 및 사립 전문대학의 총장은 이 법에 따라 당연직 회원이 된다.
회장의 임기는 2년으로 김영도 회장은 지난 2024년 9월에 취임했다. 김 회장은 동의학원 설립자인 김임식 박사의 아들로 2011년부터 동의과학대 총장을 맡고 있다. 공학도 출신으로 현장 중심의 기술 인재 양성을 강조한다.
김 회장은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한 전문대학 재정 지원 확대 및 규제 완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Regional Innovation System & Education) 내에서 전문대학의 역할 강화 △외국인 유학생 유치 및 성인 학습자 교육 모델 확립 등을 추진하고 있다. 지방 인구 감소와 정원 충원율 저하 등으로 전문대가 위기를 맞고 있다는 평가도 나오는 가운데 김 회장은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전문 기술인을 양성해 현 상황을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김린아 기자
학령인구 감소와 산업 구조 변화, 지역 소멸 속에서 전문대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다. 전문대는 단순한 직업교육기관을 넘어 지역 산업의 인력·기술 생태계를 떠받치는 인프라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에는 인공지능(AI)의 대대적인 확산과 제조업 고도화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학문적 연구물을 현장 기술로 완성하는 고숙련 인력 배출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지난 4일 서울 중구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에서 바다이야기게임사이트 만난 김영도(동의과학대 총장) 회장은 “전문대학의 위기는 단순한 대학의 위기를 넘어 지역의 성장 인프라가 무너지는 국가적 비상사태”라고 진단했다. 그는 “전문대학은 지역 산업의 심장”이라며 “전문대학은 ‘현장 인력’을 넘어 ‘현장에 맞춰 기술을 고도화할 인력’을 배출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전문대학을 연구·개발(R&D) 결과를 실증기 바다이야기프로그램다운로드 술 연구·개발 및 사업화(R&BD)로 연결하는 ‘현장 완성형’ 기관으로 정의했다. 기존에 대학에서 이뤄진 연구를 바탕으로 전문대학은 기업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기술을 고도화한다는 것이다.
김 회장은 자신이 총장으로 있는 학교의 예를 들었다. 그는 “동의과학대 스마트뷰티케어과에서 지역 미용·화장품 산업과 협력해 제품 개발, 특허 출원, 바다이야기5만 기술 이전을 통해 ‘펠리아’라는 브랜드를 론칭한 것처럼 실제 매출로 이어지는 시도가 늘고 있다”며 “학생들이 프로젝트에 참여해 테스트·개선 과정을 함께 수행하면서 교육과 산업 성과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21일 열린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성과확산포럼에서도 이와 같은 성과가 다수 발표됐다고 한다. 포럼 자료집에 따르면 AI 기반 알라딘게임 학습·평가 지원, AI·디지털전환(DX) 모델, AI 오피스 역량 인증제 등 ‘현장 적용’을 전제로 한 사례 발표가 다수 있었다.
김 회장은 AI를 ‘일자리를 빼앗는 존재’로만 보는 시각을 경계했다. 제조·서비스 현장에 AI를 적용하고 교육하는 커리큘럼을 충분히 이행하면 생산력을 고도화할 수 있다는 주장을 펼치는 것이다. 그는 반도체 인 카카오야마토 력 수요를 예로 들며 “총수요로 발표되는 숫자보다 중요한 건 구성”이라며 “R&D 인력은 일부이고 생산·운영·공정 등 현장 인력이 다수를 차지한다”고 강조했다. 협력업체 생태계까지 보면 현장 기반 인력이 더 중요하다는 취지다.
전문대학이 집중하는 ‘슈퍼테크니션(고숙련 마이스터)’ 양성에서 AI 사용은 더욱 필요하다는 게 김 회장의 설명이다. 전문대학은 로 레벨(고졸 직업교육)·미들 스킬(전문학사)·하이 스킬(전문기술석사)로 이어지는 트랙을 통해, 자동화·지능화된 공정을 다루고 개선할 수 있는 인력을 길러낸다는 것이다.
전문대교협에 따르면 6일 전문기술석사 학위를 취득한 전문대 졸업자가 교수로 채용되는 첫 사례도 나왔다. 영진전문대 전문기술석사 과정 졸업자인 박철호(45) 씨는 창원폴리텍대학 금형과 교수로 임용됐다. 박 씨는 기계·금형·금속가공 분야에서 20년 넘게 생산기술·공정 개선·설비관리 업무를 수행해온 기술인으로, 재직 중 영진전문대 정밀기계공학과 전문기술석사 과정에 입학해 학업을 병행했다. 영진전문대는 박 씨를 포함해 전문기술석사 학위자 27명을 배출했다. 박 씨가 교수로 임용된 것은 전문기술석사가 숙련·경험을 ‘설명 가능한 기술’로 정리해 교육·산업 현장으로 확장하는 통로가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동시에 고숙련 기술 인력이 산업 현장뿐 아니라 교육자로도 성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직업교육 트랙의 위상을 끌어올렸다고 전문대교협은 평가한다.
김 회장은 탄탄한 전문대 운영을 위해 ‘직업교육법’ 제정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한국의 직업교육이 특성화고·마이스터고·전문대·평생직업교육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있음에도 제도적으로는 분절돼 국가의 책임과 재정 지원이 안정적으로 설계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장년 전직·재취업 교육이 늘고 있지만 단기 처방에 그치기 쉽다”며 “이를 ‘교육복지’로 인식해 생애주기 전체를 포괄하는 트랙으로 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외에서는 입법을 통해 직업교육을 국가 시스템으로 명문화하는 사례가 있다. 김 회장은 “법이 있는 곳은 학습 기회가 제도적으로 열려 있고, 노동시장의 이동이 상대적으로 원활하다”며 “법 제정을 통해 원하는 때 다시 배워 자립할 수 있게 하는 최소한의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정적인 재원 확보도 강조했다. 초·중등의 지방교육재정교부금처럼 재원을 마련하거나, 평생직업교육 특별회계 등 별도 재정 트랙을 통해 직업교육을 국가 성장 인프라로 투자해야 한다는 게 김 회장의 주장이다. 김 회장은 “학교는 수요에 맞춰 시간과 방식은 충분히 설계할 수 있는데, 결국 비용 수반을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교육부에 전공심화(학사) 과정 확대, 전문기술석사 운영 여건 개선 등도 건의하고 있다.
김 회장은 ‘정주형 유학’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김 회장은 “2018년부터 외국인 유학생 유치가 확대됐지만 상당수가 학위 취득 후 귀국하는 구조였고, 지방의 인구감소·청년부족이 심화하면서 이제는 취업과 정주로 이어지는 모델이 필요하다”며 “제조업·공학 계열을 중심으로 유학생이 지역 산업에 안착할 수 있도록 비자·고용·정주 정책을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설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1979년 출범뒤 정부에 정책 적극 건의… ‘전문인력 양성’으로 위기 돌파에 총력■ 전문대교협은 어떤 곳 ?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전국 전문대학의 운영에 관한 상호협력을 위해 만들어졌다. 중요사항을 정부에 건의하고, 정책에 반영하게 해 전문대학 교육의 발전을 도모하는 것도 전문대교협의 설립 취지다.
전문대교협은 지난 1979년 전국사립전문대학장연합회라는 이름으로 처음 출발했다. 1986년에 전국전문대학장협의회로 이름을 바꿨고, 이듬해 다시 전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로 명칭을 변경한다. 1988년에 현재 이름인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로 사단법인 등록을 했다.
1995년에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법이 제정·공포되면서 법정 단체가 됐다. 법에 따라 전문대교협은 입학전형 기본사항 수립, 고등직업교육 정책 제안, 대학 평가 및 인증, 교직원 연수 등의 역할을 한다. 전국의 모든 국공립 및 사립 전문대학의 총장은 이 법에 따라 당연직 회원이 된다.
회장의 임기는 2년으로 김영도 회장은 지난 2024년 9월에 취임했다. 김 회장은 동의학원 설립자인 김임식 박사의 아들로 2011년부터 동의과학대 총장을 맡고 있다. 공학도 출신으로 현장 중심의 기술 인재 양성을 강조한다.
김 회장은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한 전문대학 재정 지원 확대 및 규제 완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Regional Innovation System & Education) 내에서 전문대학의 역할 강화 △외국인 유학생 유치 및 성인 학습자 교육 모델 확립 등을 추진하고 있다. 지방 인구 감소와 정원 충원율 저하 등으로 전문대가 위기를 맞고 있다는 평가도 나오는 가운데 김 회장은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전문 기술인을 양성해 현 상황을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김린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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