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대 한인회 출범식... 한러 예술인 선보인 화합의 선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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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8-09-05 13:35조회2,28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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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drive.google.com/folderview?id=1lK9EnM0T_cVRPLSciaD4kYEvqO1LlOPf
한러 음악 예술인들이 모여 화합의 선율을 선보였다. 사)한러오페라단과 한러문화예술교류협회가 주최하고 모스크바 한인회(회장 박형택)가 주관한 ‘2018 모스크바 아리랑' 클래식 공연이 9월 1일 러시아예술인협회 콘서트 홀에서 현지인, 교민, 고려인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제9대 모스크바 한인회 출범식과 더불어 열린 행사에는 주러 대한민국 대사관 이진현 정무공사를 비롯해 민주평화통일모스크바협의회 유옥경 회장, 모스크바 한인회 박형택 회장, 코트라 모스크바 무역관 김종경 본부장, 재러한국경제인협회 한남주 본부장, 사할린동포회 김태성 사할린 회장 등 귀빈들이 참석해 제9대 모스크바 한인회 출범과 '2018 모스크바 아리랑' 공연을 축하했다.
이진현 정무공사는 인사말에서 “모스크바 한인들과 현지인, 고려인들이 함께 모여 이런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 준 모스크바 한인회와 한러오페라단, 한러문화예술교류협회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다년 간 러시아 대사관에서 근무해왔지만 민간단체 주도로 이뤄진 이런 대규모의 공연을 처음 봤으며 교민들과 러시아 현지인, 고려인 재외동포들이 하나로 어우러진 이번 행사는 한러 국민이 서로의 문화를 알아가는 뜻깊은 자리”라고 말했다.
박형택 모스크바 한인회장은 출범식 인사말에서 “제9대 한인회는 모스크바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단체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교민들에 헌신하고 봉사하는 단체로 거듭날 것”이라면서 “고려인 동포들과의 관계 발전을 통해 재외동포사회에 한인의 위상을 제고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범식 이후 진행된 ‘2018 모스크바 아리랑 공연’에는 수원시니어합창단을 비롯해 아나스타시야 카발료바, 젬피라 스튜디오, 테너 권순건, 사할린한인협회 시니어 앙상블 등 한국, 고려인, 러시아 공연 팀이 함께 무대에 올라 정상급 공연을 선보이며 음악회를 빛냈다.
김예현, 이승은 무용수의 한국무용을 시작으로 수원시니어합창단, 소프라노 아나스타시야 카발료바, 테너 권순건 씨가 아름다운 목소리로 한국 및 러시아의 민요, 오페라곡과 가곡까지 다채로운 클래식 향연을 선보이며 가을밤의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사할린협회 중창단 ‘갈매기’가 ‘아리랑’을 부르며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섬세한 감성으로 좌중을 주도하자 앉아 있던 관객들은 모두 일어나 합창하면서 장내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고려인 조 탸샤 씨는 “여러 공연자들이 부르는 아리랑을 들으며 우리는 뿌리가 같은 한민족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되새겼다”면서 “앞으로 이런 공연을 자주 열리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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