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이겨내요! 힘내라 대한민국!

<COVID-19 극복을 위한 공지문>

안녕하세요? 한인회장 박형택입니다.

존경하는 모스크바 교민 여러분!

우리가 함께 삶을 살아가는 러시아와 모스크바의 코로나 사태가 너무도 심각한 상황에서 모두 건강하시길 기원하며 한인회에서 간곡한 안내 말씀 드립니다.

이번 주 모스크바에서 사업을 해온 교민 한분이 너무나 마음 아프게도 코로나19로 사망하셨습니다. 확진 판정후 자가 치료를 하다 증세 악화로 병원에 입원하였지만 하루도 안돼서 갑자기 운명하셨습니다. 코로나 확산 와중에 설마설마하던 최악의 상황이 일어나고 말았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지난 7월에도 옴스크에 진출해 있는 한국 건설사의 40대 직원 한분이 역시 코로나19로 사망한 바 있습니다.

9월부터 시작된 2차 펜데믹이 전 세계를 휩쓰는 가운데 모스크바도 그 중심에 있습니다. 이에 우리의 생활은 물론, 자녀 교육과 사업 등 모든 분야에서 힘든 시간을 맞고 있습니다.

10월부터 서울-모스크바 사이에 정기 항로가 운항되기 시작했지만 또다시 중단될 수도 있다는 불안감도 있습니다.

또한 교민 가족 가운데도 지속적으로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어서 도움의 손길조차 나누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따라서 모스크바 한인회에서는 대한민국에서 권고하는 예방 수칙을 참고하여 스스로, 적극적으로 실천하기를 당부 합니다. 대한민국의 사례가 증명하듯 가장 효과적인 예방 수단은 거리두기와 품질이 보장된 마스크 착용인 것 같습니다.

주변 러시아 인들의 활동 양상이나 마스크 경시 자세를 혼동하지 마시고 철저한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를 하여 스스로의 안전을 지키고 서로에게 권장하시길 당부 합니다.

이에 한국에서 필수로 권장하는 개인별 예방 수칙을 다시한번 알려 드립니다.

1. 흐르는 물에 비누로 손을 꼼꼼하게 씻으세요.

2.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을 만지지 마세요.

3. 외출시나 대인 접촉시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세요.

4. 사람 많은 곳, 밀폐된 곳의 방문을 자제하여 주세요.

5. 발열, 호흡기증상이 있는 사람과 접촉을 피하세요.

6. 37.5도 이상 고열이 지속되거나 증상이 심해지면 진료소를 우선 방문하여 진료를 받으세요.

아울러 다수의 교민을 대상으로 요식업, 주점 등에 종사하시는 교민 사업자들께서는 고객 안전 확보를 위한 특단의 조치들을 취해주시고, 필요할 경우 전염병이 급증하는 기만만이라도 한시적으로 영업을 중단하는 방안까지 적극적으로 검토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한 순간의 방심은 본인과 가족, 우리 교민에게 심각한 위험을 전파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 서로가 안전 수칙을 지키고, 권장하며 돕고 격려할 때 우리의 면역력은 높아 질 것이며 보다 더 건강해 지리라 믿습니다.

한인회에서는 우리 대한민국 대사관과 협조하여 코로나 사태를 극복 할 수 있도록 도움이 필요한 분이 있을 경우 함께 가능한 방법을 찾아 지원하고 돕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뵙기를 바랍니다.

모스크바 한인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