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한인회 신임 회장에 선출된 김원일 모스크바 뉴스 발행인이 출범식을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모스크바 한인회(회장 김원일)는 9월 24일 콜스톤 호텔 톨스토이홀에서 이윤호 대사를 비롯해 김슬라바 고려인연합회 부회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회 모스크바 한인회 출범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이날 지호천 전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한 김원일 회장은 취임사에서 “먼저 한인회가 모스크바에서 제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한인회 조직을 정비하고 사업과 예산의 공개성과 투명성을 보장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 행정 업무를 전문화하고 조직화해 신뢰받는 한인회를 이루고 보편타당성에 입각한 공동의 선을 추구하는데 역점을 두는 한편, 공관과 유기적으로 협조함으로써 대한민국 정부와 긴밀한 유대관계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어 “한인 여러분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의료, 문화, 교육 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 2012년 치러질 재외국민 선거도 모스크바에서 공정하고 평화롭게 참여 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모스크바 한인회는 끊임없는 개혁과 혁신을 통해 한인 여러분이 필요로 하는 조직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이윤호 대사는 “모스크바한인회는 러시아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조직으로 성장해나갈 것을 확신한다”며 “한인 사회 단합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슬라바 고려인연합회 부회장은 “모스크바 한인회와 고려인연합회가 앞으로 더욱 더 활발하게 교류해 상생 공영하는 관계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서로 노력하자”고 말했다. 출범식 이후 모스크바 한인회는 정관개정에 이어 사업 계획안을 보고했다.

한편 김원일 신임 회장은 모스크바국립대학교에서 국제정치학 석·박사 과정을 마쳤으며 현재 플라자 호텔 대표 및 모스크바 뉴스&프레스 발행인을 겸하고 있다.

모스크바 뉴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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