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4일 출범한 제6대 모스크바 한인회가 글로벌 시대에 교육을 중심으로 한 국제교류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모스크바 한인회(회장 김원일)은 지난 29일 원광디지털대학과 △교육, 인력, 학술 연구 교류를 위한 공동 협력 체계 구축을 골자로 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최근 한국방송통신대, 청주시 등 관계 기관들과 국제경쟁력 확대를 위한 학생 및 지역 시민들의 국제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 방안을 논의했다.

모스크바 한인회는 사업의 다양화를 위해 우선적으로 '한-러 간 국제교류'와 교육에 힘쓸 계획이다. 이를 위해 모스크바 한인회는 앞으로 원광디지털대와 대학 학생 해외실습 기회 제공 및 졸업생 인턴 프로그램 제공하고 모스크바 한인회 교민을 위한 한국문화 콘텐츠 제공 등의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또 한국방송대와는 모스크바 교민 또는 고려인들이 방송통신대에 입학 했을 시 혜택을 주는 등 상호 간 교류의 장을 만들어나갈 수 있는 업무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의 방안을 추진하기로 논의했다.

이와 더불어 지역사회의 경우 청주시가 교육도시인 만큼 지역 내 대학(청주교대, 충북대, 청주대 등)과 모스크바 소재 대학 간 자매결연을 맺을 수 있는 방안과 지역민들이 다양한 외국 문화를 접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는 등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약속했다. 이밖에도 각종 국제회의 행사에서 통역과 번역 요원을 지원하는 서비스 관련 환담도 나눴다.

김원일 회장은 "무엇보다 모스크바 한인회를 한국 사회에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장 등을 만나 서로 윈윈 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 공유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