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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회와 4개 모스크바 기업체 "세계한상대회"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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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3-11-06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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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한인회는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3 세계한상대회’에 참가했고 ‘러시아관’ 부스까지 설치했다. 한상대회는 한인경제단체들이나 비즈니스맨들이 참가하는 대회. 한인회장대회도 아닌데 모스크바한인회가 왜 참가했을까?

“그동안 열린 한상대회에서 러시아 한인들이 부스를 설치한 적이 없습니다. 러시아를 홍보하고 국내 기업인들의 러시아 진출을 돕고자 이번 대회에 참가했습니다.” 10월31일 김대중컨벤션센터 기업전시회장에 만난 김원일 회장의 말. 이번 대회에는 총 4명의 모스크바 한인경제인들이 참가했다. 러시아 첫 참가의 의미를 설명해 부스를 설치할 수 있었다고 김 회장은 설명했다.

“베료스까가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러시아관 홍보를 담당하고 있는 유은경 한인회 부회장의 말. 그는 러시아 자작나무에서 나오는 베료스까가 히트를 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러시아관은 다른 부스보다 많은 관람객들로 붐볐다. 몇 컨테이너 분량의 주문 상담이 있는 등 차가버섯의 원산지 러시아에 대한 문의가 이어졌다고.

“사실 베료스까를 판매하기 위해 이번 대회에 참가한 것은 아니지만, 많은 식품 관련 회사들로부터 문의를 받았습니다.” 유 부회장은 베료스까는 러시아말로 자작나무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차가버섯은 시베리아를 비롯해 북아메리카, 북유럽 등 북위 45도 이상 지방의 자작나무에 기생하여 산다. 차가버섯은 살아있는 자작나무에 수액을 빨아먹고 자라며, 이것이 나무에서 발생하면 그 나무는 죽는다. 그래서 시베리아에서는 자작나무 암이라고도 부른다는 것.

“LED 제품 참가업체가 두 개뿐인 것은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모스크바한인회 김정수 부회장은 “빛의 도시 광주에서 열리는 대회라는 기대와 달리 LED 제품 참가업체가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식품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도 한국과 러시아의 경제교류가 더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또한 러시아에 대한 투자에 있어 의료기 현대화 사업이 유망하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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