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대 모스크바 한인회를 마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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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1-07-01 22:29조회1,04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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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모스크바 교민 여러분!
우리의 간절한 바람과 달리 모스크바의 코로나 사태가 악화되고 있지만 제 9대 한인회의 임기 종료에 즈음하여 감사의 인사 말씀을 드립니다.
제 9대 한인회는 2018년 7월 1일부로 출범하여 정관에 의거한 2년 임기를 2020년 6월 30일에 완료하였으나, 코로나 사태로 10대 한인회가 정상 출범하지 못한 관계로 자동 1년 연장되어 2021년 6월 30일 부로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9대 한인회는 출범과 더불어 한인사회에 긍정적인 활력을 북돋기 위해 노력으로 ‘모스크바 한인대상’을 기획하여 자랑스런 교민을 선발하여 축하하고, 고려인 독립유공자 및 후손, 친 대한민국 러시아을 발굴하여 감사를 드렸습니다.
또한 역대 한인회를 통해서 전통화 된 ‘한마음 체육대회’, ‘가곡의 밤’, ‘모스크바 한인 장학생 선발’ 사업을 유지하고 발전시키고자 노력하였습니다.
그리고 한-러 교류 30주년을 맞아 ‘모스크바 한국인 30년사’를 정리, 발간하여 과거를 거울삼아 미래 50년, 100년의 역사를 준비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하였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펜데믹 상황은 우리 교민사회에도 많은 어려움과 심각한 피해와 고통이 발생하여 한인회는 즉시 펜데믹 초기부터 교민 건강과 안전, 불편해소를 최우선 과제로 특별기 운항과 방역 물품 지원, 마스크 단체 구매, 격리자 식품 지원 등 활동에 모든 역량을 다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교민사회는 코로나 이전의 절반 이하인 1500여명으로 감소하기에 이르렀으며, 특히 늘 함께 생활하던 교민 세 분을 포함하여 다섯 분이 운명을 달리하는 등 지난 30년 한국인 역사상 가장 고통스런 시기임을 기억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존경하는 교민 여러분!
이에 임기를 마치는 9대 한인회장으로서 몇 가지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먼저, 서로간의 소통과 안부 등 주변에 보다 많은 관심을 보여서 어려움을 이겨내고 안전을 도모하기를 당부합니다.
그리고 모스크바에 계신 공무원, 상사 주재원, 학생, 사업 출장자 등 모든 분들은 가능한 한 한인 업소와 한인 관련 서비스를 우선적으로 이용하여 주시기를 당부합니다.
어려운 가운데 용기를 내주신 박종권 신임 한인회장을 격려하고 10대 한인회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여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또한 언제나 방역 수칙을 준수하여 이제 더 이상 코로나로 인한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한국인입니다. 어떠한 난관이 있을지라도 이를 극복하여 지금의 대한민국을 자랑스럽게 건설하였습니다. 우리 대한민국은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코로나마저도 가장 슬기롭게 대처하여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국운 상승의 기회로 만들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모스크바에서도 함께하고 서로 격려하면서 모든 걸 이겨나갈 수 있습니다. 우리 한국인은 평소에는 경쟁하며 발전하지만 힘들고 어려울 때는 서로 함께 손을 잡고 어려움을 이겨냅니다.
존경하는 교민 여러분!
지난 3년간 9대 한인회는 수석부회장 임국현, 기획총괄 부회장 김정수, 예술 부회장 김소리, 문화 부회장 배주윤, 체육.청년 부회장 권순건, 여성.다문화 부회장 류미정, 대외협력 부회장 오선근, 사무국장 최승현이 집행부 임원으로, 한인회 부설 토요학교장으로 유옥경, 회계감사 이민수, 행정감사 하종혁, 법률자문 최진석이 함께 봉사하였습니다.
이에 대다수 교민 분들과 기업은 사업과 생활이 어려운 가운데도 한인회를 격려하며 사랑해 주셨으며 모스크바 교민사회 발전을 위해 많은 지원을 해 주셨습니다. 한인회 집행부 모두는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모스크바 대사관을 비롯한 국가 기관과 각 공직자들도 어느 때보다도 헌신적으로 협력하여 주신데 대해서도 감사드립니다.
모스크바 교민 각자의 건강은 물론 가정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제 9대 모스크바 한인회장 박형택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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