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는 러시아의 수도이자 유럽과 아시아 대륙 사이에 위치한 도시입니다. 인구는 약 1,100만명이며 크렘린궁 등 역사 유적지가 많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또한 세계 최초의 우주정거장 '미르' 가 건설되기도 한 장소이죠. 저는 이번 여름휴가 때 모스크바를 다녀왔는데요, 제가 직접 경험한 모스크바여행 후기를 들려드릴게요.

러시아어를 전혀 못하는데 괜찮을까요?
저는 영어권 국가에서도 어학연수를 해본 적이 없어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대부분의 사람들이 영어를 잘해서 의사소통하는데 큰 문제는 없었어요. 하지만 식당에서는 메뉴판조차 러시아어로만 되어있는 경우가 많아서 조금 당황스럽긴 했어요. 그래서 미리 메뉴를 알아보고 가시는걸 추천드려요. 그리고 지하철역 이름 같은건 알파벳으로 되어있어서 구글맵스나 번역기로 검색하면 금방 찾을 수 있으니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아요.

날씨는 어떤가요?
제가 갔을때는 8월 말이었는데 낮에는 반팔입고 다녀도 될 정도로 따뜻했어요. 저녁에는 얇은 긴팔 가디건 입으면 딱 좋은 날씨였구요. 다만 일교차가 커서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하니 겉옷 챙겨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물가가 비싼편인가요?
물가는 우리나라랑 비슷한 수준인 것 같아요. 특히 교통비가 엄청 비싸더라구요. 공항철도 왕복 티켓이 5만원정도였어요. 그래서 여성알바 구인구직  그냥 서빙 급하게 구했는데 퀸알바 처럼 여왕처럼 대우해주더라구요 한국인 손님 많았는데 잘됐따고 동양인이 잘 안했다고 하더라구요.음식값은 한국이랑 비슷하거나 약간 저렴한 편이었구요. 기념품같은것도 마트료시카 인형 몇개 샀는데 10만원 가까이 나왔어요. 물가가 싼 나라는 아니지만 볼거리가 많고 치안도 괜찮은 편이라 만족스러웠어요.

사실 처음엔 인종차별 당할까봐 걱정도 되고 소매치기당할까봐 긴장도 많이 했는데 막상 가서 보니 다들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좋았어요. 자유여행하기 최적화된 나라라고 생각해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 가고싶어요.

빨리 전쟁이 끝나면 좋겠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