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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인 출신 김주완 작가 정대연·양민학살 등 소실 역사 기록물 기증 디지털화 등 보존 예정
해방 후 첫 시민단체 ‘마산YMCA’ 소장물엔 기독교·시민운동 등 1946~1980년 활동 담겨
사건 둘러싼 대중 관심 서사 담긴 ‘민간기록’ 미관리 등 훼손 문제 사회자산 전환 절실
‘껍데기는 가라/사월도 알맹이만 남고/껍데기는 가라/껍데기는 가라/동학년 곰나루의, 그 아우성만 살고/껍데기는 가라’
1967년 신동엽 시인이 발표한, 교과서 등에 실린 유명한 시의 첫 문장이다. 학창 시절 이 시 황금성릴게임 를 읽었고, 모든 시문은 외우지 못했지만 늘 가슴에 남아있었다. 이 시가 다시 떠오른 건 한 사람에게서 연유한다. 사람에게는 그 사람이 풍기는 기운이 있다. 그 기운은 향기로, 노래로, 시로 표현되기도 한다. 내가 만난 그분은 이 시를 떠올리게 하는 사람이었다. “부조리를 찾아 고발하는 것도 중요한 역할이지만, 좋은 분들을 찾아 이 사회에 알리는 것 또한 릴박스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효율적인 방법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는 김주완 작가다.
경남 민주화추진위원회(1984년~). /김주완기증기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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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민주화추진위원회(1984년~). /김주완기증기록물/
“사회적 위선과 허위, 폭력에 반기를 들며 민중의 순수함을 부각시킨다”는 이 시의 여러 해석 중 하나인 릴게임사이트추천 이 문장을 기억나게 하고, 허례를 비우고 알맹이만 담아 내어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와 많은 말을 나누지는 못했지만, 그분의 침묵과 행동으로 그런 생각을 꽤 오랫동안 해온 것 같다. 그래서 늘 처음과 같은 조심스러움을 가지고 기자로, 작가로 가끔씩 만나왔다. 그를 모두(冒頭)에 소개하는 이유는 오랜 기간 경남과 관련한 일을 하다 퇴직한 후 소장한 기록 릴게임다운로드 물 전부를 경남기록원에 기증했기 때문이다.
매년 경남기록원은 경남과 관련한 중요 민간기록 소장자 및 소장처를 찾아 현황을 파악하고 수집해야 할 것, 지원해야 할 부분들을 함께 의논·협력하는 기획 수집을 하고 있다. 민간기록은 공공기록에서는 담아내지 못한 서사를 담고 있다. 공공기록과 달리 근거·목적·계획·결과 같은 구체적 사실관계를 담기 어렵지만, 사건·사고를 둘러싼 대중의 관심과 검열되지 않은 다양한 상황을 재현한다.
이는 살아있는 역사를 구현·보완할 수 있는 현재, 미래의 소중한 자원이기도 하다. 또한 민간기록은 공공기록과 달리 산발적 관리, 소재 정보 미파악, 미관리(보존, 복원 처리 등) 등의 어려움으로 훼손도가 상당해 문제점을 늘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민간기록의 수집·관리는 지금 시작해도 이미 늦은 일로, 보다 적극적인 업무 추진과 연구가 필요하다.
경남기록원에서의 민간기록 수집 업무의 주목적은 기증이나 현지보존의 원칙상 방문지의 기록물이 온전히 보존·활용되고 있다면 그곳에서 잘 보존하도록 지원하고, 어려울 경우 경남기록원이나 기타 적합한 곳에 기증을 권유드리기도 한다.
또한 기증 시 기증자의 의견을 함께 받아 디지털화, 한자기록물 해석 그리고 공개 등을 시행하고 있어, 한 사람이 가진 기록이 사회에 필요한 자산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올해 필자가 방문한 곳은 총 12개소(명)이다. 결론적으로 총 4명으로부터 기록물을 기증받았다. 이는 오랜 시간 활동의 결과로, 역사의 순간으로 수집된 기록물은 각 기증자분들의 삶의 또 다른 모습이었다. 기록물은 단순한 수집물이 아니다. 나의 생각, 활동, 가치들을 온전히 담아 놓은 또 다른 나의 모습이다. 이를 대중과 공유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란 것을 안다. 그래서 기증은 사회적 가치의 실현이며, 나는 그 가치 있는 이야기를 듣는 시간이 즐겁고 귀하고 감사하다.
경남대, 경상대, 창원대 연합집회(1987년 6월항쟁 직전). /김주완기증기록물/
경남대, 경상대, 창원대 연합집회(1987년 6월항쟁 직전). /김주완기증기록물/
경남 정대연(정신대 대책을 위한 시민연대모임) 활동사진(1997~2000). /김주완기증기록물/
경남 정대연(정신대 대책을 위한 시민연대모임) 활동사진(1997~2000). /김주완기증기록물/
훈할머니(마산 진동면 출신/한국이름 이남이) 관련 기록, 1997년. /김주완 기증기록물/
훈할머니(마산 진동면 출신/한국이름 이남이) 관련 기록, 1997년. /김주완 기증기록물/
앞서 소개한 김주완 작가는 경남기록원에 ‘경남지역 민주화 운동, 일본군 위안부, 민간인 학살 등’에 경남 현대사의 주요 흐름을 조망할 수 있는 기록물을 기증했다. 지금은 사라진 경남 정대연(정신대 문제 대책을 위한 시민모임) 기록, 위안부 피해자(훈할머니 등) 기록, 민주화운동 기록(1987년 6월항쟁, 경남민주화추진위원회,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남지부 결성대회 등), 기자수첩, 경남지역 민간인 양민학살 진상규명 관련 등이다. 이 기록물들은 현재 정리, 보존, 디지털화되어 향후 경남기록원 홈페이지 등을 통해 경남의 가치 있는 사회적 자산으로 새로운 의미를 부여받을 것이다.
전국교직원 노동조합 경남지부 결성대회, 1989년. /김주완 기증기록물/
전국교직원 노동조합 경남지부 결성대회, 1989년. /김주완 기증기록물/
전쟁 중 양민학살 사건 진상규명, 1999년. /김주완기증기록물/
전쟁 중 양민학살 사건 진상규명, 1999년. /김주완기증기록물/
또한 경남지역에서 해방 후 최초로 설립된 시민단체인 마산YMCA는 창립일인 1946년부터 1980년까지의 자료 일체를 기증했다. 마산YMCA는 지역 민주화·시민운동사, 청소년운동사를 함께 연구할 때 핵심적인 사례로 다뤄질 만한 청년, 기독교 기반으로 설립된 단체다. 1946년 5월 8일에 창립되었으며 청소년·어린이 사회교육과 소비자운동, 환경·생태, 주민자치, 부정부패 감시, 인권·평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시민운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세계 기도 주간(1948년). /마산YMCA기증기록물/
세계 기도 주간(1948년). /마산YMCA기증기록물/
기미독립선언기념 웅변대회(1950년). /마산YMCA기증기록물/
기미독립선언기념 웅변대회(1950년). /마산YMCA기증기록물/
마산시내 교회연합 부활주일 새벽예배(1950년). / 마산YMCA기증기록물/
마산시내 교회연합 부활주일 새벽예배(1950년). / 마산YMCA기증기록물/
크리스마스 행사(새벽찬송)를 위한 허가요청서(계엄사령부 마산진주지구 민사관), 1950년. /마산YMCA기증기록물/
크리스마스 행사(새벽찬송)를 위한 허가요청서(계엄사령부 마산진주지구 민사관), 1950년. /마산YMCA기증기록물/
따라서 해당 단체의 기록에는 해방 이후 전국 단위 기독교 운동뿐만 아니라 다양한 시민운동의 활동 결과물이 있다. 특히 공공기록에서는 볼 수 없는 1948년의 세계기도주간 기록물, 1950년 6·25전쟁 시 크리스마스 행사를 위한 통행허가증 등 당시 시대 상황과 해방 후 기독교의 활동상을 알 수 있는 기록이 다수 기증되었다.
이 밖에도 기증자분들이 다수 있으나 지면 관계상 여기에서 줄인다. 다른 기증자분들의 기록을 소개하는 시간은 다음 기회에 마련해 보고자 한다.
크리스마스 행사(새벽찬송)를 위한 허가요청서(계엄사령부 마산진주지구 민사관), 1950년. /마산YMCA기증기록물/
크리스마스 행사(새벽찬송)를 위한 허가요청서(계엄사령부 마산진주지구 민사관), 1950년. /마산YMCA기증기록물/
반공용사 위문편지쓰기 독려(1968년) /마산YMCA기증기록물/
반공용사 위문편지쓰기 독려(1968년) /마산YMCA기증기록물/
‘친애하는 기록연구사에게’
이는 김 작가가 기록물을 기증하면서 페이스북에 쓴 글이다. 그분에게는 일반적인 말일 수 있었을 테지만, 아무것도 주지 못하면서 기록물을 받은 사람으로 그 죄송스러움과 무거움을 다소 가볍게 해주는 말이었고, 올해 들었던 말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감사한 말이었다.
또한 그 짧은 문장 속, 배려 덕분에 오랜 시간 기록 관리를 하며 느꼈던 여러 어려운 감정들을 ‘친애(親愛)’라는 단어 속에서 해소받기도 했다. 2025년의 마지막 달이다. 김 작가 페이스북의 마지막 말을 남기며 올해 기고를 마무리하고자 한다. “#줬으면 그만이지”
전가희 기록연구사 기자 admin@no1reelsite.com
해방 후 첫 시민단체 ‘마산YMCA’ 소장물엔 기독교·시민운동 등 1946~1980년 활동 담겨
사건 둘러싼 대중 관심 서사 담긴 ‘민간기록’ 미관리 등 훼손 문제 사회자산 전환 절실
‘껍데기는 가라/사월도 알맹이만 남고/껍데기는 가라/껍데기는 가라/동학년 곰나루의, 그 아우성만 살고/껍데기는 가라’
1967년 신동엽 시인이 발표한, 교과서 등에 실린 유명한 시의 첫 문장이다. 학창 시절 이 시 황금성릴게임 를 읽었고, 모든 시문은 외우지 못했지만 늘 가슴에 남아있었다. 이 시가 다시 떠오른 건 한 사람에게서 연유한다. 사람에게는 그 사람이 풍기는 기운이 있다. 그 기운은 향기로, 노래로, 시로 표현되기도 한다. 내가 만난 그분은 이 시를 떠올리게 하는 사람이었다. “부조리를 찾아 고발하는 것도 중요한 역할이지만, 좋은 분들을 찾아 이 사회에 알리는 것 또한 릴박스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효율적인 방법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는 김주완 작가다.
경남 민주화추진위원회(1984년~). /김주완기증기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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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민주화추진위원회(1984년~). /김주완기증기록물/
“사회적 위선과 허위, 폭력에 반기를 들며 민중의 순수함을 부각시킨다”는 이 시의 여러 해석 중 하나인 릴게임사이트추천 이 문장을 기억나게 하고, 허례를 비우고 알맹이만 담아 내어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와 많은 말을 나누지는 못했지만, 그분의 침묵과 행동으로 그런 생각을 꽤 오랫동안 해온 것 같다. 그래서 늘 처음과 같은 조심스러움을 가지고 기자로, 작가로 가끔씩 만나왔다. 그를 모두(冒頭)에 소개하는 이유는 오랜 기간 경남과 관련한 일을 하다 퇴직한 후 소장한 기록 릴게임다운로드 물 전부를 경남기록원에 기증했기 때문이다.
매년 경남기록원은 경남과 관련한 중요 민간기록 소장자 및 소장처를 찾아 현황을 파악하고 수집해야 할 것, 지원해야 할 부분들을 함께 의논·협력하는 기획 수집을 하고 있다. 민간기록은 공공기록에서는 담아내지 못한 서사를 담고 있다. 공공기록과 달리 근거·목적·계획·결과 같은 구체적 사실관계를 담기 어렵지만, 사건·사고를 둘러싼 대중의 관심과 검열되지 않은 다양한 상황을 재현한다.
이는 살아있는 역사를 구현·보완할 수 있는 현재, 미래의 소중한 자원이기도 하다. 또한 민간기록은 공공기록과 달리 산발적 관리, 소재 정보 미파악, 미관리(보존, 복원 처리 등) 등의 어려움으로 훼손도가 상당해 문제점을 늘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민간기록의 수집·관리는 지금 시작해도 이미 늦은 일로, 보다 적극적인 업무 추진과 연구가 필요하다.
경남기록원에서의 민간기록 수집 업무의 주목적은 기증이나 현지보존의 원칙상 방문지의 기록물이 온전히 보존·활용되고 있다면 그곳에서 잘 보존하도록 지원하고, 어려울 경우 경남기록원이나 기타 적합한 곳에 기증을 권유드리기도 한다.
또한 기증 시 기증자의 의견을 함께 받아 디지털화, 한자기록물 해석 그리고 공개 등을 시행하고 있어, 한 사람이 가진 기록이 사회에 필요한 자산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올해 필자가 방문한 곳은 총 12개소(명)이다. 결론적으로 총 4명으로부터 기록물을 기증받았다. 이는 오랜 시간 활동의 결과로, 역사의 순간으로 수집된 기록물은 각 기증자분들의 삶의 또 다른 모습이었다. 기록물은 단순한 수집물이 아니다. 나의 생각, 활동, 가치들을 온전히 담아 놓은 또 다른 나의 모습이다. 이를 대중과 공유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란 것을 안다. 그래서 기증은 사회적 가치의 실현이며, 나는 그 가치 있는 이야기를 듣는 시간이 즐겁고 귀하고 감사하다.
경남대, 경상대, 창원대 연합집회(1987년 6월항쟁 직전). /김주완기증기록물/
경남대, 경상대, 창원대 연합집회(1987년 6월항쟁 직전). /김주완기증기록물/
경남 정대연(정신대 대책을 위한 시민연대모임) 활동사진(1997~2000). /김주완기증기록물/
경남 정대연(정신대 대책을 위한 시민연대모임) 활동사진(1997~2000). /김주완기증기록물/
훈할머니(마산 진동면 출신/한국이름 이남이) 관련 기록, 1997년. /김주완 기증기록물/
훈할머니(마산 진동면 출신/한국이름 이남이) 관련 기록, 1997년. /김주완 기증기록물/
앞서 소개한 김주완 작가는 경남기록원에 ‘경남지역 민주화 운동, 일본군 위안부, 민간인 학살 등’에 경남 현대사의 주요 흐름을 조망할 수 있는 기록물을 기증했다. 지금은 사라진 경남 정대연(정신대 문제 대책을 위한 시민모임) 기록, 위안부 피해자(훈할머니 등) 기록, 민주화운동 기록(1987년 6월항쟁, 경남민주화추진위원회,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남지부 결성대회 등), 기자수첩, 경남지역 민간인 양민학살 진상규명 관련 등이다. 이 기록물들은 현재 정리, 보존, 디지털화되어 향후 경남기록원 홈페이지 등을 통해 경남의 가치 있는 사회적 자산으로 새로운 의미를 부여받을 것이다.
전국교직원 노동조합 경남지부 결성대회, 1989년. /김주완 기증기록물/
전국교직원 노동조합 경남지부 결성대회, 1989년. /김주완 기증기록물/
전쟁 중 양민학살 사건 진상규명, 1999년. /김주완기증기록물/
전쟁 중 양민학살 사건 진상규명, 1999년. /김주완기증기록물/
또한 경남지역에서 해방 후 최초로 설립된 시민단체인 마산YMCA는 창립일인 1946년부터 1980년까지의 자료 일체를 기증했다. 마산YMCA는 지역 민주화·시민운동사, 청소년운동사를 함께 연구할 때 핵심적인 사례로 다뤄질 만한 청년, 기독교 기반으로 설립된 단체다. 1946년 5월 8일에 창립되었으며 청소년·어린이 사회교육과 소비자운동, 환경·생태, 주민자치, 부정부패 감시, 인권·평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시민운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세계 기도 주간(1948년). /마산YMCA기증기록물/
세계 기도 주간(1948년). /마산YMCA기증기록물/
기미독립선언기념 웅변대회(1950년). /마산YMCA기증기록물/
기미독립선언기념 웅변대회(1950년). /마산YMCA기증기록물/
마산시내 교회연합 부활주일 새벽예배(1950년). / 마산YMCA기증기록물/
마산시내 교회연합 부활주일 새벽예배(1950년). / 마산YMCA기증기록물/
크리스마스 행사(새벽찬송)를 위한 허가요청서(계엄사령부 마산진주지구 민사관), 1950년. /마산YMCA기증기록물/
크리스마스 행사(새벽찬송)를 위한 허가요청서(계엄사령부 마산진주지구 민사관), 1950년. /마산YMCA기증기록물/
따라서 해당 단체의 기록에는 해방 이후 전국 단위 기독교 운동뿐만 아니라 다양한 시민운동의 활동 결과물이 있다. 특히 공공기록에서는 볼 수 없는 1948년의 세계기도주간 기록물, 1950년 6·25전쟁 시 크리스마스 행사를 위한 통행허가증 등 당시 시대 상황과 해방 후 기독교의 활동상을 알 수 있는 기록이 다수 기증되었다.
이 밖에도 기증자분들이 다수 있으나 지면 관계상 여기에서 줄인다. 다른 기증자분들의 기록을 소개하는 시간은 다음 기회에 마련해 보고자 한다.
크리스마스 행사(새벽찬송)를 위한 허가요청서(계엄사령부 마산진주지구 민사관), 1950년. /마산YMCA기증기록물/
크리스마스 행사(새벽찬송)를 위한 허가요청서(계엄사령부 마산진주지구 민사관), 1950년. /마산YMCA기증기록물/
반공용사 위문편지쓰기 독려(1968년) /마산YMCA기증기록물/
반공용사 위문편지쓰기 독려(1968년) /마산YMCA기증기록물/
‘친애하는 기록연구사에게’
이는 김 작가가 기록물을 기증하면서 페이스북에 쓴 글이다. 그분에게는 일반적인 말일 수 있었을 테지만, 아무것도 주지 못하면서 기록물을 받은 사람으로 그 죄송스러움과 무거움을 다소 가볍게 해주는 말이었고, 올해 들었던 말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감사한 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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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가희 기록연구사 기자 admin@no1reelsi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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