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한의대는 '청도 와인과 글로벌 와인 비교분석 및 청도 와인산업의 이해'를 주제로 심층 교육을 진행했다. 프로그램 참가 후 기념촬영하는 학생들. 대구한의대.


글로컬대학30에 선정된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 미래라이프융합대학 메디푸드HMR산업학과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로컬캠퍼스 현장연계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산업과 글로벌 식문화 트렌드의 접점을 모색했다.
대구한의대는 '글로컬대학30' 사업의 핵심 프로그램으로 지난 11월 8일·9일 양일간 청도 신화랑풍류마을과 청도 와인터널 일원에서 '청도 와인과 글로벌 와인 비교분석 및 청도 와인산업의 이해'를 주제로 심층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청도의 대표 특산물인 감(柿)을 활용한 감와인 산업을 중심으로, 지역 농산물 기반의 메디푸드 개발 방안과 글로벌 식문화 트렌드의 융합 지점을 탐구하기 위해 기획됐다.
참가 학생들은 청도 와이너리를 직접 방문해 감 재배, 가공, 와인 양조와 숙성, 체험 관광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6차 산업 구조를 심도 있게 학습했다. 특히 이번 교육의 하이라이트는 청도 감와인을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미국, 칠레 등 주요 해외 산지 와인과 비교·분석하는 전문 토론 시간이었다.



▲ 대구한의대는 '청도 와인과 글로벌 와인 비교분석 및 청도 와인 산업의 이해'를 주제로 심층 교육을 진행했다. 청도와인터널에서 로컬캠퍼스 현장연계형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학생들. 대구한의대.


학생들은 와인의 향, 산미(酸味), 바디감, 음식 페어링(Pairing) 측면에서 감와인이 지니는 자연발효의 풍미와 숙성의 깊이 등 한국형 와인으로서의 독자적인 가치를 글 로벌 기준과 견주어 전문적으로 논의했다. 청도 감와인은 청도의 기후와 토양에서 자란 감을 원료로 해 독특한 맛과 향을 지닌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학생들은 청도 와인터널을 탐방하며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지역의 역사, 문화, 정서가 공존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가치를 체감했다. 터널 내부의 일정한 온도와 습도를 활용한 감와인 숙성 시스템과 더불어 방문객 체험 프로그램, 지역 특산품 연계 마케팅 사례 등을 통해 6차 산업 모델의 현장 적용 실무 역량을 높였다.
이희수 메디푸드HMR산업학과장은 "청도 감와인 산업은 농업, 가공, 관광이 성공적으로 결합된 지역 기반 6차 산업의 대표적인 모델"이라며, "학생들이 이번 현장 학습을 통해 지역 농특산물을 기반으로 한 메디푸드 산업의 미래 비전을 체감하는 매우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대구한의대 메디푸드HMR산업학과는 식품, 건강, 산업을 융합한 'K-메디푸드'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학과는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HMR(Home Meal Replacement) 제품 개발 연구와 현장 중심의 교육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지역 산업 발전과 연계된 미래 인재를 배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기자 admin@slotmega.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