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테크노파크가 미래차 산업의 핵심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추진해 온 ‘미래차 산업 전주기 One-Stop 지원 생태계 조성’ 사업이 가시적 성과를 내며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들어섰다. 2019년 시작된 이번 사업은 2026년까지 원주·횡성 일원에서 총 2372억 원 규모로 추진, 개발·시험·평가·인증·사업화·인력양성 등 미래차 산업 전 과정을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강원 미래차 산업의 올해 성과와 우수기업 사례를 살펴본다.






(왼쪽 사진부터 릴게임골드몽 ) 강원특별자치도와 원주시, 강원테크노파크는 지난 5월 한라대학교내에 디지털융합·바이오트윈 미래차 부품 연구개발을 위한 강원 미래모빌리티 혁신센터 준공식을 가졌다.횡성군은 지난 10월 횡성 이모빌리티 지식산업센터에서  김명기 군수를 비롯해 강원특별자치도, 강원테크노파크, 자동차정비사업조합, 한라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차 정비기술인력 전문교육기관’ 릴게임모바일 현판식을 개최했다.





■ 강원 미래차 산업 생태계 조성 본격화

강원 미래차 산업 지원 사업은 △이모빌리티 연구·실증 단지 조성 △미래차 핵심부품 혁신 플랫폼 구축 △자율주행 실증·상용화 거점 조성 릴게임골드몽 △미래차 전문인력 양성 등 4개 분야, 총 12개 국비 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2024~2025년에는 주요 인프라가 속속 준공되며 생태계 조성이 본격화 됐다.
지난해 12월 경상용 특장 시작차 제작지원센터를 시작으로 올해 5월 디지털 융합 자동차부품 혁신 지원센터와 바이오 트윈 기반 미래차 부품 고도화 기반센터, 지난 10월 e-모빌리티 골드몽사이트 기업지원센터,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 평가센터, 강원 산학융합지구가 잇따라 준공되면서 강원의 미래차 전주기 지원체계가 실질적으로 가동되는 단계에 진입했다.
지난 9월 지자체 주도 최초로 국토교통부 지정 미래차 정비기술인력 전문교육기관에 선정되며, 도내 청년과 지역기업이 전기차·자율 주행차·배터리 등 첨단 분야에서 실무 중심의 전문 교육을 야마토무료게임 받을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지난 10월에는 UTAC 코리아와의 업무협약(MOU)을 통해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시험·검증·인증 인프라를 확보했다.
■ 도내 미래모빌리티 지원기업 성과 톡톡
강원테크노파크의 지원을 받은 도내 미래모빌리티 기업 23개 업체가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며 지역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23개 업체는 지난해 4363억원의 총매출에서 올해 4573억원으로 1년새 4.8% 증가했다. 고용인원도 같은기간 1390명에서 1452명으로 4.5%(62명) 늘었다. 특히 CES 혁신상 수상(솔리비스), 기업부설연구소 신설(커런트팩토리), 드론·배터리·전기차 부품 분야의 기술 고도화(나노인텍, 케이에이씨) 등 기술혁신 성과도 활발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처럼 지역기업의 매출·고용·기술 경쟁력이 고르게 향상되면서, 강원특별자치도가 추진중인 미래차 전주기 생태계 조성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 역시 본격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 전주기 One-Stop 지원체계 고도화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테크노파크는 향후 연구·실증부터 시험·평가, 인증,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One-Stop 지원체계를 한층 고도화할 계획이다. 또 정부 국정과제인 미래차 순환경제 생태계 조성과 국토교통부 배터리 인증제 도입과 연계된 신규 국비사업도 지속 추진해 지역 기업 경쟁력 강화를 이어갈 방침이다. 허장현 강원테크노파크 원장은 “미래차 산업은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자 청년들이 머무르는 산업 구조를 만드는 핵심 분야”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강원을 미래차 산업의 거점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신예림 기자

[공동기획: 강원테크노파크·강원도민일보]

 우수사례 소개


“판로 개척 프로그램 제공 매출액 31% 증가”















# 케이에이씨

원주에 소재지를 둔 케이에이씨(대표 하영봉·사진)는 자동차 부품 제조기업으로, 모빌리티 부품 소재, 자동차 조향장치, 의료용 전동스쿠터 등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수십년간 자동차 부품 사업에 몰두해오던 케이에이씨는 최근 고령화 시대에 발맞춰 모빌리티 시장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의료보조기기 시장은 급여 품목이 한정돼 소비자를 확장하기가 어려운 데다, 스마트제어 등 기술 고도화 시에는 원가가 상승해 시장 진입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강원테크노파크로부터 기술 자문과 시장·기술 동향 분석 등을 지원받았고, 전시·홍보 및 판로 개척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제공받았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케이에이씨는 ‘전동스쿠터용 방수 성능 우수 대시보드’를 특허 출원하는 등 지식재산권 확보 및 기술 성과를 냈다. 의료용 스쿠터 신모델 KC 인증도 취득했다. 또 오토살롱 테크 코리아, 횡성 이모빌리티 페스타 등 전시전에 참가해 제품을 알리고 신규 거래처를 확보하는 등 시장을 확대했다. 특히 의료용 전동스쿠터 사업화 매출액이 7억에 달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케이에이씨의 전체 매출액은 지난해 768억원에서 올해 1010억원으로 전년 대비 매출액이 31.5% 뛰었고, 근로자 수 또한 지난해 274명에서 올해 298명으로 8.76% 증가했다.

하영봉 대표는 “지원을 통해 자사 제품을 업그레이드 시키는 데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기술·제품 개발에 힘쓰며 케이에이씨만의 사업을 다양한 분야로 확장시키겠다”고 밝혔다.

“기술 멘토링 지원 배터리 분야 첫 매출 달성”















# 나노인텍

나노인텍(대표 박병호·사진)은 원주에 위치해 30여 년간 첨단밀링머신 장비 제조 분야에서 기술력과 신뢰를 쌓아온 기업이다. 그만큼 탄탄한 기반을 갖추고 있었지만, 새로운 시장인 배터리 모듈·팩 분야로 확장하는 과정에서 기술적·사업적 리스크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때 도움을 받은 것이 강원테크노파크 지원 사업이다. 나노인텍은 기술멘토링을 통해 공공기술(강원대) 특허 이전, 산학연 공동 R＆D 연구회를 통한 시제품 제작 등을 지원받았다. R＆D 및 사업화 지원으로 초기 투자 부담을 줄였고, 기술 검증과 품질 고도화를 빠르게 진행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나노인텍의 배터리 생산라인은 2023년 7월 준공했고, 강원테크노파크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 검증·사업화 역량을 강화했다.
그 결과 준공 후 불과 몇 개월 만인 지난해 3월, 배터리 사업 부문에서 첫 매출이 발생했으며, 사업의 빠른 성장에 맞춰 관련 전문 인력 채용도 꾸준히 증가 추세다. 실질적이고 현장에 맞춘 지원을 통해 신사업인 배터리 모듈·팩 사업을 안정적으로 출발시켰고, 기업의 새 성장동력으로서 빠르게 자리 잡도록 해 전체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한 단계 확장시켰다는 설명이다.
박병호 대표는 “내년에는 고객사와 매출을 모두 확대하는 등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며 “배터리 모듈·팩 사업의 생산능력과 품질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면서 기존 첨단밀링머신 장비 사업과의 시너지도 확대해 강원 지역을 대표하는 친환경 모빌리티 부품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전했다.


“홈페이지 리뉴얼 브랜딩 정비·소통 강화”















# 커먼링크

원주 커먼링크(대표 박준영·사진)는 SWAVI 인비저블 터치 컨트롤러를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다만 새로운 기술과 브랜드로 시장에 진입하는 만큼 초기 인지도와 신뢰도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따랐고, 차량 제조사와 협력해 센서를 장치에 통합하는 과정 등에서 기술적 문제 발생 우려도 있었다.
이에 커먼링크는 강원테크노파크의 기술지도·컨설팅 지원을 받았다. 이를 통해 SWAVI의 핵심 기술 구조를 검토하고, 인터랙션 방식 개선, 알고리즘 적용 방향성 자문, 기능 구현 로드맵 수립 등 기술적 안정성을 확보해 핵심 제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핵심 기술의 지식재산권 기반을 탄탄하게 구축했고, 특허 등록과 출원을 다수 확보하는 등 기술적 성과를 냈다. 그뿐만 아니라 R&D 컨설팅과 자동차 센터콘솔 설계 지원을 통해 모빌리티 분야까지 사업 적용 범위도 넓혔다. 시제품 샘플 제작과 홈페이지·홍보 콘텐츠 구축 등 마케팅 지원도 받았다.
특히 홈페이지 리뉴얼을 통해 기업 브랜딩을 정비하면서 시장과의 소통 능력을 크게 강화했고, 최근에는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인 CES 2026에서 혁신상을 수상해 투자 가능성을 높이는 성과도 거뒀다.

박준영 대표는 “강원테크노파크의 지원은 커먼링크가 기술적·사업적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데 큰 밑거름이 됐다”며 “모빌리티, 스마트홈, 보안 분야에서 초기 매출을 확보하고 차세대 스마트 인터페이스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미래차 #강원테크노파크 #배터리 #지원체계 #생태계 기자 admin@no1reelsi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