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오유진 기자)



8일 금융위원회는 새도약기금 소각식을 열고 장기연체채권 1조1000억원어치를 전량 소각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10월 열린 새도약기금 출범식에 이억원 금융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현판을 제막하는 모습 ⓒ 연합뉴스 


지난 10월 출범한 새도약기금이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의 장기연체채권을 처음으로 소각했다.
8일 금융위원회는 새도약기금, 한국자산관리 골드몽릴게임 공사와 부산국제금융센터 캠코마루에서 '새도약기금 소각식'을 열고 7만여 명의 장기연체채권 1조1000억원어치를 전량 소각했다고 밝혔다. 이날 소각된 채권 물량은 기초생활수급자(6만6000명·1조1000억원), 중증장애인(2900명·440억원), 보훈대상자(700명·130억원) 등이 보유한 장기연체채권이다. 정부가 매입한 전체 연체채권(42만 명·6조2000 릴게임사이트추천 억원) 중 약 18%가 이날 처음으로 탕감됐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오늘 소각된 채권의 절반 이상이 20년 이상 연체된 채권"이라며 "오늘의 소각은 단순히 부채 탕감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 우리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회복하고, 더 나아가 인간에 대한 존중과 사회적 연대를 실천하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이 겪 릴게임 은 연체의 고통이 지나치게 길었던 것이 아닌지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된다"며 "앞으로는 금융권이 연체채권의 회수 가능성이 없는데도 관행적으로 소멸시효를 연장해 채무자의 경제활동 복귀를 저해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0월 취약계층과 소상공인이 코로나19 이후로 누적된 부채를 더는 감당할 수 없다는 판단에 배드뱅크(부 골드몽 실채권전담은행)인 새도약기금을 출범했다. 이후 한국자산관리공사와 국민행복기금이 두 달에 걸쳐 7년 이상, 5000만원 이하 개인(사업자 포함)의 무담보 채권을 대상으로 채권 매입을 진행해 왔다. 금융위에 따르면, 이듬해까지 총 113만4000명의 연체채권 16조4000억원어치가 매입될 것으로 추산된다.
이 위원장은 "새도약기금은 국민 세금 황금성사이트 이 투입된 정책이니만큼 정말 어려운 사람만 지원받을 수 있게 하겠다"며 대상자 심사 과정에서의 투명성 담보를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