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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문으로 시간은 워드 에게 그렇지 매달리고1994년 연극으로 데뷔해 영화와 연극, 드라마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배우 차유진의 사는이야기입니다. <기자말>
[차유진 기자]
"나도 선물 잘하고 싶다...!"
오래 전부터 품어온 고민이다. 센스 있게, 마음을 담아,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동이 전해지는 선물을 건네고 싶다. 그런데 막상 준비하려면 결코 만만치 않다. 예우에 맞는 가격대도 고민이고, 화장품은 피부에 맞아야 하며, 향수는 취향이 갈린다. 내가 고른 인테리어 소품이 상대 집 분위기와 어긋나면 금세 애물단지가 되어버리기 십상이다.
일상을 따스히 밝혀준 선물들
신천지릴게임 주변에 선물을 기가 막히게 잘하는 사람들이 있다. 상대의 필요를 읽어내고 꼭 맞는 순간에 내놓는, 마치 램프의 요정 지니 같은 사람들. 동료 배우 장승조님은 몇 해 전, 내가 겨울 촬영이라는 말을 듣고 핫팩을 종류별로 한 박스나 보내줬다. 그걸 엄마와 아직도 나눠 쓴다. 손난로를 주머니에 넣을 때마다 엄마는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겨울이 야마토릴게임 올 때마다 감사한 사람이라고.
드라마 감독 한수지님은 만날 때마다 빈손인 적이 없다. 커피, 차, 사탕, 비타민 등 손끝에 항상 친절이 달려 있다. 얼마 전 엄마가 올리브오일이 필요하다고 했는데, 생일에 맞춰 놀랍게도 딱 맞는 선물을 건넸다. 엄마는 또 감탄했다. 참 잘 자란 사람이라고.
명절이 되면 고민은 더 깊어진다. 황금성릴게임사이트 선물이 마음을 제대로 담아낼지, 너무 평범하지는 않을지, 가격은 적당한지 계속 헤아리게 된다. 결국 '명절엔 품격이 있어야 한다'는 말에 가장 무난한 백화점으로 발길을 옮긴다. 이래저래 고심하다 결국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와인이나 고기 같은 품목을 고른다. 먹고 나면 흔적도 남지 않으니 마음도 한결 가볍다. 그런데도 '선물을 잘했다'는 기분이 쉽 온라인골드몽 게 들지 않는다.
선물이란 무엇일까. 감동은 어떤 순간에 생길까. 부담이 아니라 마음에 스며드는 선물은 어떤 모습일까. 나이가 들며 '선물에도 격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커지던 즈음, 그 거품을 잔잔히 눌러준 선물들이 있다. 내 일상을 따스하게 밝히고, 삶의 태도를 일깨워준 소중한 마음들.
선물 하나, 손오공게임 드라마 스크립터 이단비님이 건넨 마음
▲ 오래 전에 전한 작은 정성이 이렇게 돌아왔다.
ⓒ 차유진
7년 전, 파킨슨을 수년간 앓아오던 아버지는 급성 위암 판정을 받고 한 달 만에 돌아가셨다. 당시 드라마 촬영이 한창이었고, 서툰 운전으로 폭우를 뚫고 전라남도 장흥까지 오가며 촬영과 간병을 병행해야 했다.
스태프들에게 따로 상황을 설명하지 않았는데도, 함께 밥을 먹어주고, 같이 걸어주며, 곁을 지켜준 배려에 큰 심적 의지가 되었다. 촬영 마지막 날, 감사의 뜻으로 홍삼 절편 한 각과 손편지를 직접 포장해 전했다.
몇 년 뒤, 드라마 <폭염주의보>에서 다시 만난 이단비 스크립터. 잘 버티며 성장한 모습만으로도 기뻤는데, 촬영 마지막 날 단비님이 건넨 쇼핑백 안에는 홍삼 세트와 자신이 쓴 에세이 책, 핸드크림, 함께 찍은 사진, 예전 기억을 소환하게 한 손편지까지 담겨 있었다.
오래 전에 전한 작은 정성이 이렇게 큰 마음으로 돌아올 줄은 상상조차 못 했다. 이 순간이 있어 인생 버틸 만하다고, 좋은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서라도 더 잘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새기게 한, 잊지 못할 선물이었다.
선물 둘, <가톨릭영화제> 손데레사 수녀님이 건넨 마음
▲ <가톨릭영화제> 손데레사 수녀님이 건넨 마음
ⓒ 차유진
올가을, <제12회 가톨릭 영화제> 홍보대사이자 단편경쟁부문 심사위원을 맡게 되었다. 영화제를 통해 다양한 작품을 만난 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선물을 받은 셈이었다. 그런데 심사위원 회의가 끝난 뒤, 프로그램 팀장이셨던 손옥경 데레사 수녀님이 건네준 쇼핑백은 예상보다 훨씬 묵직했다.
집에 돌아와 하나씩 꺼내보니 미사주, 소시지, 책, 꿀, 커피, 티백, 초콜릿까지 성심을 다해 마련한 선물들이 차곡차곡 담겨 있었다. 수녀님의 정성 어린 마음까지 함께 담겨 있어 들고 온 손이 전혀 무겁지 않았다. 폐막식 날에는 꽃다발까지 손에 쥐여주시고, 엘리베이터 문이 닫힐 때까지 감사 인사를 건네며 배웅해 주셨다.
수녀님이 주신 선물 덕분에 엄마와 보내는 소소한 시간들이 한층 풍요로워졌다. 핸드드립 커피를 내리고 초콜릿을 곁들여 받은 책 이야기를 나누고, 소시지를 안주 삼아 미사주를 맛보는 작은 축복을 누렸다. 수녀님의 선물은 은은하게 퍼지는 커피의 잔향처럼 가을 식탁 위에 오래 머물렀다.
선물 셋, 아파트 단지 경비원님이 건넨 마음
▲ 가족들과 함께 만들었다며 주신 만두.
ⓒ 차유진
경비원님과의 인연은 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2년의 공직 생활을 마치고 우리 아파트 단지에서 근무를 시작한 경비원님을 아침저녁으로 뵐 때마다, 귀감이 된 건 한결같은 성실함이었다. 맡은 자리에 높낮이를 두지 않고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자연스레 존경심을 불러왔다. 그 마음이 글로 이어져 <오마이뉴스>에 소개했고, 기사를 보여드리며 조금씩 대화가 쌓여 우정이 되었다(관련 기사 : 우리 동네 귀인...'나의 경비원 아저씨').
설날에 경비원님이 주신 작은 선물 주머니에 손수 담은 견과류 선물을 받아 들었을 때, '고마움을 기억하는 마음이란 이런 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얼마 전엔 아무 말 없이 집 앞에 살포시 놓고 가신 또 하나의 선물 꾸러미를 발견했다.
장인 어른이 담양에서 방앗간을 하신다며 손수 볶아낸 통깨에 정갈하게 빚어낸 떡, 현지에서만 팔린다는 소백산 막걸리까지…! 며칠 뒤에는 가족과 함께 빚은 만두를 건네주시며 맛있게 먹는 법까지 살뜰히 일러주셨다. 경비원님의 따뜻한 마음이 온전히 배어 있는 연말 선물이었다. 고마움을 지키는 단심이 내 삶을 어떻게 움직이는지, 매일 그분 곁에서 배우는 특혜를 누리고 있다.
선물 넷, 태국에서 전해 온 등불 같은 마음
2020년, 처음으로 소속사에 한국이 아닌 태국에서 생일 선물이 도착했다. 서툴지만 끝까지 마음을 다해 써 내려간 장문의 한국어 카드, 직접 그린 내 얼굴, 그리고 꽃다발까지. 뭐라 설명하기 어려운 감정이 한꺼번에 밀려왔다. 카드에 적힌 이름을 확인하자마자 곧바로 DM(1대1 메시지)을 보냈다.
▲ 배우와 팬을 넘어 국경을 초월한 친구가 보내온 선물.
ⓒ 차유진
"Hello? Hello? May I ask you something? Did you send this gift for me, right?(저기요? 저기요? 뭐 좀 물어봐도 될까요? 혹시 당신이 보낸 선물, 저한테 보낸 거 맞나요?)"
"Yes!(예! 맞아요!)"
환하게 응답해 준 'itaaz'는 나의 첫 해외 팬이다. 그 후로 그녀가 보내온 선물들은 늘 내 분수를 넘었다. 아무 대가 없이 쏟아지는 마음 앞에서 오히려 더 조심스러워져, '과연 내가 이런 사랑을 받을 만한 사람인가'를 재차 되묻게 되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더 귀해진 건, 선물보다도 5년에 걸쳐 이어진 대화였다(구글 번역기 정말 열심히 일했다!). 사는 이야기, 서로의 꿈, 각자의 나라에서 벌어지는 소식들까지 나누며, 어느새 배우와 팬을 넘어 국경을 초월한 친구가 되어갔다.
itaaz가 건네는 말들은 언제나 긍정의 방향을 향해 있다. 그래서 나는 그녀를 '등불'이라 부른다. 앞이 동굴처럼 캄캄해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 때, 불을 켜고 밝은 미소로 손을 내밀어 주는 사람. 그 손 하나가 흔들리던 발걸음을 다시 바로잡아, 포기 대신 계속을 선택하게 만든다. 가끔은 양심에 찔린 듯 고백한다.
"나는 이런 것들을 받을 사람이 아니야."
그러면 그녀는 망설임 없이 되받아친다.
"당신은 이 모든 걸 받을 자격이 있어요."
누군가의 흔들림 없는 믿음이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은 하루를 살고 싶게 만든다는 것을, 그녀를 통해 새삼 깨닫는다. 앞서 끌지 않고 마주 보며 빛을 밝혀주는 등불. 오늘도 그 빛을 따라 내 몫의 하루를 걷는다.
감사합니다, 마음을 나눠주셔서
물론 이 밖에도 그동안 받은 선물들은 셀 수 없이 많다. 자주 가는 동네 카페에만 들러도 그냥 나온 적이 거의 없다. 집에 갈 때면 사장 할머님이, 동네 이웃들이 먹거리 하나쯤은 꼭 쥐여주신다.
이들의 공통점은 늘 바리바리 싸서, '있는 힘껏' 진심을 담는다는 것이다. 혹여 성에 차지 않을까, 정성이 부족해 보일까 끝까지 마음을 보탠다. 감사함에 뭐라도 전하고 싶어 주머니 속까지 남김없이 털어 건네는 마음. 그렇게 보태진 마음들이 모여 세상을 한 걸음 더 이어가게 한다.
연말이 되어, 한 해 동안 감사한 이들에게 작은 선물을 준비하고 있다. 앞서 말한 사람들처럼 잘 해내고 싶어도, 그 배려와 감각은 아직 한참 모자라다. 성에 차도록 바리바리 담아 건네기엔 주머니 사정이 여유롭지 못하다. 부족한 정성은 꾹꾹 눌러 쓴 손편지로 채우고, 전하고 싶은 마음만은 부디 온전히 닿기를.
"올 한 해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 "올 한 해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 차유진
[차유진 기자]
"나도 선물 잘하고 싶다...!"
오래 전부터 품어온 고민이다. 센스 있게, 마음을 담아,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동이 전해지는 선물을 건네고 싶다. 그런데 막상 준비하려면 결코 만만치 않다. 예우에 맞는 가격대도 고민이고, 화장품은 피부에 맞아야 하며, 향수는 취향이 갈린다. 내가 고른 인테리어 소품이 상대 집 분위기와 어긋나면 금세 애물단지가 되어버리기 십상이다.
일상을 따스히 밝혀준 선물들
신천지릴게임 주변에 선물을 기가 막히게 잘하는 사람들이 있다. 상대의 필요를 읽어내고 꼭 맞는 순간에 내놓는, 마치 램프의 요정 지니 같은 사람들. 동료 배우 장승조님은 몇 해 전, 내가 겨울 촬영이라는 말을 듣고 핫팩을 종류별로 한 박스나 보내줬다. 그걸 엄마와 아직도 나눠 쓴다. 손난로를 주머니에 넣을 때마다 엄마는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겨울이 야마토릴게임 올 때마다 감사한 사람이라고.
드라마 감독 한수지님은 만날 때마다 빈손인 적이 없다. 커피, 차, 사탕, 비타민 등 손끝에 항상 친절이 달려 있다. 얼마 전 엄마가 올리브오일이 필요하다고 했는데, 생일에 맞춰 놀랍게도 딱 맞는 선물을 건넸다. 엄마는 또 감탄했다. 참 잘 자란 사람이라고.
명절이 되면 고민은 더 깊어진다. 황금성릴게임사이트 선물이 마음을 제대로 담아낼지, 너무 평범하지는 않을지, 가격은 적당한지 계속 헤아리게 된다. 결국 '명절엔 품격이 있어야 한다'는 말에 가장 무난한 백화점으로 발길을 옮긴다. 이래저래 고심하다 결국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와인이나 고기 같은 품목을 고른다. 먹고 나면 흔적도 남지 않으니 마음도 한결 가볍다. 그런데도 '선물을 잘했다'는 기분이 쉽 온라인골드몽 게 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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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래 전에 전한 작은 정성이 이렇게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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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파킨슨을 수년간 앓아오던 아버지는 급성 위암 판정을 받고 한 달 만에 돌아가셨다. 당시 드라마 촬영이 한창이었고, 서툰 운전으로 폭우를 뚫고 전라남도 장흥까지 오가며 촬영과 간병을 병행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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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톨릭영화제> 손데레사 수녀님이 건넨 마음
ⓒ 차유진
올가을, <제12회 가톨릭 영화제> 홍보대사이자 단편경쟁부문 심사위원을 맡게 되었다. 영화제를 통해 다양한 작품을 만난 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선물을 받은 셈이었다. 그런데 심사위원 회의가 끝난 뒤, 프로그램 팀장이셨던 손옥경 데레사 수녀님이 건네준 쇼핑백은 예상보다 훨씬 묵직했다.
집에 돌아와 하나씩 꺼내보니 미사주, 소시지, 책, 꿀, 커피, 티백, 초콜릿까지 성심을 다해 마련한 선물들이 차곡차곡 담겨 있었다. 수녀님의 정성 어린 마음까지 함께 담겨 있어 들고 온 손이 전혀 무겁지 않았다. 폐막식 날에는 꽃다발까지 손에 쥐여주시고, 엘리베이터 문이 닫힐 때까지 감사 인사를 건네며 배웅해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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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에 경비원님이 주신 작은 선물 주머니에 손수 담은 견과류 선물을 받아 들었을 때, '고마움을 기억하는 마음이란 이런 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얼마 전엔 아무 말 없이 집 앞에 살포시 놓고 가신 또 하나의 선물 꾸러미를 발견했다.
장인 어른이 담양에서 방앗간을 하신다며 손수 볶아낸 통깨에 정갈하게 빚어낸 떡, 현지에서만 팔린다는 소백산 막걸리까지…! 며칠 뒤에는 가족과 함께 빚은 만두를 건네주시며 맛있게 먹는 법까지 살뜰히 일러주셨다. 경비원님의 따뜻한 마음이 온전히 배어 있는 연말 선물이었다. 고마움을 지키는 단심이 내 삶을 어떻게 움직이는지, 매일 그분 곁에서 배우는 특혜를 누리고 있다.
선물 넷, 태국에서 전해 온 등불 같은 마음
2020년, 처음으로 소속사에 한국이 아닌 태국에서 생일 선물이 도착했다. 서툴지만 끝까지 마음을 다해 써 내려간 장문의 한국어 카드, 직접 그린 내 얼굴, 그리고 꽃다발까지. 뭐라 설명하기 어려운 감정이 한꺼번에 밀려왔다. 카드에 적힌 이름을 확인하자마자 곧바로 DM(1대1 메시지)을 보냈다.
▲ 배우와 팬을 넘어 국경을 초월한 친구가 보내온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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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더 귀해진 건, 선물보다도 5년에 걸쳐 이어진 대화였다(구글 번역기 정말 열심히 일했다!). 사는 이야기, 서로의 꿈, 각자의 나라에서 벌어지는 소식들까지 나누며, 어느새 배우와 팬을 넘어 국경을 초월한 친구가 되어갔다.
itaaz가 건네는 말들은 언제나 긍정의 방향을 향해 있다. 그래서 나는 그녀를 '등불'이라 부른다. 앞이 동굴처럼 캄캄해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 때, 불을 켜고 밝은 미소로 손을 내밀어 주는 사람. 그 손 하나가 흔들리던 발걸음을 다시 바로잡아, 포기 대신 계속을 선택하게 만든다. 가끔은 양심에 찔린 듯 고백한다.
"나는 이런 것들을 받을 사람이 아니야."
그러면 그녀는 망설임 없이 되받아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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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공통점은 늘 바리바리 싸서, '있는 힘껏' 진심을 담는다는 것이다. 혹여 성에 차지 않을까, 정성이 부족해 보일까 끝까지 마음을 보탠다. 감사함에 뭐라도 전하고 싶어 주머니 속까지 남김없이 털어 건네는 마음. 그렇게 보태진 마음들이 모여 세상을 한 걸음 더 이어가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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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 해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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