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스트북은 나다운 작가의 장편 역사 판타지 소설 '전설의 왕국: 길을 묻고 운명을 걷는다'가 영풍문고 소설 부문 베스트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사진제공=페스트북


이 작품은 단군신화라는 익숙한 이야기 속 역병과 외부의 침략이라는 위기 앞에서 공동체를 이끌게 된 두 여성 영웅의 운명과 선택을 그린 집단 서사다. 페스트북 편집부는 "작가는 리더십을 명예와 힘이 아닌 '감당과 돌봄'이라는 무게로 그려낸다"면서 "평범한 인물이 공동체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고 대의를 감당 바다이야기부활 하는 순간들을 통해 이 시대 독자들에게 '리더의 조건'과 '공동체의 의미'에 대한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고 전했다.
나다운 저자는 '나다운 글쓰기를 꿈꾸는 사람'이라는 뜻의 필명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15년간 중소기업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작가는 "12·3 계엄 사태를 겪으며 잘못된 지도력이 삶을 송두리째 흔드는 것을 느꼈다"며 "이 책을 바다신2게임 통해 '좋은 리더란 누구인가'에 대한 답을 풀어내고 싶었다"고 집필 의도를 전했다.



나다운 작가/사진제공=페스트북


-이 책을 집필하게 된 계기는.▶사실 처음에는 SF 소설을 쓰려고 했다. 하지만 12·3 계엄 사태 백경릴게임 를 겪으면서 잘못된 지도력으로 인해 사람들의 삶이 송두리째 흔들리는 것을 피부로 느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글은 역사 판타지의 길로 향하게 됐다. 이 책을 통해 '좋은 리더란 누구인가'에 대한 답을 풀어내고 싶었다.
-'호백삼'과 '웅초홍', 두 주인공을 통해 보여주고 싶었던 리더의 모습은 무엇인가.▶호백삼과 웅초홍 모두 지금으로 치면 오리지널골드몽 중·고등학생 나이의 어리고 힘없는 여성이다. 하지만 부족을 위해 자기의 모든 것을 쏟아붓는다. 중요한 것은 그들이 그 자리를 원했는지 아닌지가 아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운명을 받아들이고 이겨내는 과정에서 사익이 아닌 부족의 안위와 더 나은 삶을 위해 나아간다는 점이 핵심이다. 권력을 사리사욕을 채우거나 누군가를 억압하는 수단으로 쓰지 않는다. 대의를 위해 야마토게임하기 몸으로 실천하며 나아가는 모습을 통해 지금 시대의 리더들에게 경종을 울리고 싶었다.
-책을 다 읽은 후 독자들이 스스로 던져보기를 바라는 질문이 있나.▶'내 삶을 통해 누군가를 구하거나 도울 수 있을까?' 하는 질문을 품고 잠깐이라도 머물러 보기를 바란다. 우리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버릴 만한 일은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 때로는 대단한 리더가 나타나기도 했지만, 대부분 힘없고 이름 없는 누군가가 세상을 구해왔다. 제 소설에도 스스로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사소한 행동으로 다른 이들을 돕고 살리는 장면들이 나온다.
-마지막으로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전설의 왕국'은 판타지 역사 소설이다. 역사적 사실 안에서 상상력을 펼쳐내는 일이 쉽지 않았다. 초고 작업만 3개월이 걸렸고, 이후 맞춤법과 구성, 편집 등 수많은 수정을 거쳐 이 책이 완성됐다. 창작 과정에서 재미를 위해 각색한 부분이 있으나, 단군신화를 훼손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음을 밝히며 독자들의 양해를 구한다. 마지막 장을 덮고 난 후, 호백삼과 웅초홍을 꼭 기억해 주면 좋겠다. 그들이 우리 민족의 어머니였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 달라. 이 책을 읽은 독자분들이 이 땅을 일으켜 세울 '주인공'이 되어 주리라 믿는다.
'전설의 왕국'은 전국 주요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종이책과 전자책으로 만나볼 수 있으며, 작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나다운 작가의 공식 웹사이트 '나다운닷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동오 기자 canon35@mt.co.kr 기자 admin@slotmega.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