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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만공사(IPA)가 민간사업자와 인천 중구 남항 배후단지 일대에 추진하는 중고차 수출단지 ‘스마트 오토밸리’ 사업의 전면 재검토(본보 9월5일자 1면)에 나선 가운데, 사업 방식 재구상 등이 관련 용역을 해야 하는 탓에 장기화할 전망이다.
21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인천항에 친환경·최첨단 중고차 수출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스마트 오토밸리’ 사업은 민간사업자와의 계약 해지로 원점에서 재검토에 들어갔다. 앞서 IPA는 지난 9월4일 민간사업자인 카마존㈜ 컨소시엄에 계약 해지를 통보했으며, 이에 반발한 카마존은 8일 계약 해지 무효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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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 IPA는 소송과 별개로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인천해양수산청, 인천시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스마트 오토밸리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있다. 최근 IPA는 TF 첫 회의를 열었으며, 11월부터 본격적인 사업 방식 재구상에 나설 계획이다. 종전의 민간사업자 방식, 또는 공공 주도로 추진할지의 사업 방식과 부지 등 사업 전반을 원점에서 살펴본다.온라인릴게임먹튀검증

만약 TF가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용역을 발주하면 기본 구상에만 최소 6개월 이상이 걸릴 전망이어서, 사업 정상화까지 장기화가 불가피하다.
이처럼 사업 추진이 늦어지면서 인천항 중심의 중고자동차 수출 업계는 비상이다. 해마다 리비아와 튀르키예 등의 중고차 수출은 늘어나고 있지만, 경매·정비·수출까지 원스톱으로 주식공부사이트
처리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항만업계의 한 관계자는 “인천항은 수입 위주여서, 다수의 외국 선사는 물건을 싣고 들어왔다가 빈 컨테이너로 가능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때문에 중고차 수출단지가 만들어져 물량을 확보하면 인천항을 떠날 때도 매출을 올릴 수 있어 스마트 오토밸리에 관심이 많다”며 “스마트 오토밸리 사업을 조속히 추진실시간시세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1~9월 인천항을 통한 중고차 수출 실적은 모두 49만3천대다. 이는 지난 2024년 1년간 수출 물량 47만9천대를 넘어선 수치다. 리비아는 수단과 차드, 니제르 등 아프리카로, 튀르키는 시리아로 재수출 물량 등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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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18.1%의 자동차전용선 모두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올해 9월까지 컨테이너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1.3%(13만7천대) 늘어난 40만3천대를 기록했고, 자동차전용선은 전년 동기 대비 22.8%(1만7천대) 증가한 8만9천대를 기록했다.
올해 중고차 수출 물량 증가는 리비아와 튀르키예가 견인한 것으로 IPA는 분석하고 있다. 리비아는 자체 수요에 더해 수단과 차드, 니제르 등 아프리카 중고차 수입 중개에 따른 재수출 물량 증가로 지난해 동기 대비 26.8%(2만3천대) 늘어난 11만1천대를 처리했다. 튀르키예 역시 시리아로 이어지는 재수출 물량이 늘어 지난해 동기 대비 166%(6만대) 증가한 9만6천대를 수출했다. IPA는 시리아가 내전 종식과 함께 중고차 수입을 허용함에 따라 튀르키예에서 특수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연도별 중고차 수출 물량은 한국무역통계진흥원 기준 지난 2022년 30만3천대에서 2023년 50만2천대로 급증했다가 지난해 47만9천대로 소폭 감소했다. 올해는 역대 최대 중고차 수출을 기록한 2023년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IPA는 예상하고 있다.
IPA 관계자는 “카마존과의 소송 결과만 계속 기다릴 수 없다 보니 TF를 만들어 조금이라도 빨리 스마트 오토밸리 사업을 정상화하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