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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admin@gamemong.info[이영광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복귀 첫날인 29일 집무실에서 첫 재가를 하고 있다. 2025.12.29
ⓒ 청와대 제공
1년여 전 2025년 바다신릴게임 새해는 현직 대통령이 12.3 내란 사태로 인해 직무가 정지된 상태에서 맞이했다. 하지만 대통령 파면과 그 이후 치러진 대선으로 이재명 정부가 출범하고 정상 외교가 다시 작동하기 시작했다. 한미정상회담과 경주 APEC 등에서도 성공적인 결과를 도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 한 해 이재명 정부의 외교에 대해 평가하고 바다이야기APK , 2026년 외교를 전망해 보고자 지난 30일 서울 경복궁역 근처에서 왕선택 서강대 지식융합미디어대학 대우교수를 만났다. 다음은 왕 교수와 나눈 일문일답을 정리한 것이다.
- 2025년 한 해가 저물어 갑니다. 올 한 해 외교 및 남북 관계에 대한 총평 해주신다면요?
"올해 대한민국은, 안으로는 현직 대통령 내란 사태로 릴게임모바일 총체적 위기 국면에 놓였습니다. 외교 분야에서는 정상 외교를 중심으로 해서 외교 공백이 벌어졌습니다. 이에 따라 대규모 국가이익 손실을 가져올 우려가 있었고요. 외부적으로도 2025년에 트럼프 대통령이 등장하면서 지구촌 질서가 요동을 쳤고 역시 외교 분야 최대 위기가 왔었어요. 다행스럽게도 지난 6월 새로 출범한 이재명 정부가 성공적으로 대내외적인 위기를 사이다쿨바다이야기게임 수습하고 새로운 국면을 열어갈 수 있는 국가적인 준비를 마친 것으로 보입니다."
- 먼저 외교부터 얘기해 보죠. 가장 인상 깊었던 걸 꼽는다면 무엇일까요?
"경주 APEC이죠. 기본적으로 경주 APEC 행사가 원만하게 마무리된 것 자체가 큰 성과입니다. 2024년 4월 경주가 개최지로 선정돼서 그때부터 준비했지만 그 장 황금성오락실 소가 중소 도시인 데 반해 행사 규모는 크기 때문에 단단히 준비하지 않으면 실패 요소가 많은 상황이었습니다. 실제로 준비가 미약한 게 많았습니다. 그런데 새 정부 들어서서 한 100여 일 만에 그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른 것 자체가 놀라운 성과라고 볼 수 있고요."
- 한미 정상회담도 중요하지 않았나요? 8월 말에 한미 정상회담이 있었고 그 결과로 트럼프 대통령이 APEC에 참석했죠.
"그렇게 추측할 수 있는 여지도 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결정 과정에서 (한미정상회담이) 최대 요인은 아니었을 것이라고 봅니다. 오히려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을 어디서 언제 할 것인가에 대해 관심이 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아시아를 방문하게 된 계기는 경주 APEC도 있지만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아세안 회의도 있습니다. 그런데 아세안 회의에는 시진핑 주석이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APEC에는 참석할 예정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에서 중국으로 가서 정상회담을 하기에는 불편하다고 생각했을 겁니다. 한국에서 경주 APEC이 열리는 계기에 만난다면 적절하겠다고 판단한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이재명 정부가 한미정상회담에서 얻은 성과 우연 아냐"
▲ 청와대는 이재명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선물 받은 '백악관 황금열쇠'를 개봉하는 모습을 30일 SNS를 통해 공개했다. 2025.12.30
ⓒ 이재명 대통령 SNS
- 한미 관계는 어떻게 보세요? 이재명 대통령이 10월 APEC 당시 트럼프 대통령에게 신라 금관 모형을 선물했고,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답례로 강경화 주미 대사를 통해 황금 열쇠를 보냈습니다.
"한미 관계는 걱정이 많았는데 지금은 긍정적인 전망을 할 수 있는 상황이 됐다고 말씀드릴 수 있어요. 물론 황금빛 미래만 있다고는 말씀 못 드리죠. 관세 문제가 합의는 됐지만 미국에 대한 투자 문제가 앞으로 진행이 될 것이고 이 부분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서 한미 관계에서 여러 가지 시나리오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잘해야 합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것처럼 한미 황금 열쇠 또 그 이전에 우리 이재명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신라 금관 모형을 제공했잖아요. 이것은 두 정상의 개인적 신뢰감, 친밀감이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상징물입니다. 굉장히 중요한 의미를 부여할 수 있어요."
- 어떤 의미일까요?
"미국 대통령은 원래 미국 민주주의 특성상 입법부의 견제를 받고, 사법부도 독자적인 영역이 있기 때문에 (대통령이) 독재를 할 수 없고요. 대통령도 권력 행사를 자제하는 게 기본적인 패턴입니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주의 국가의 대통령이 아니고 마치 왕조 국가의 왕처럼 행동하고 있어요. 그리고 야당이나 입법부, 사법부도 (트럼프를) 효과적으로 견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어떤 때보다도 대통령의 개인적 영향력이 강한 상황이에요. 이런 상황에서 한국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협력 관계가 최고 수준에 있다면 우리가 한미 관계를 풀어나가는 데 굉장히 도움이 되는 거죠. 이것은 매우 긍정적인 상황 전개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것들은 그냥 이루어진 것이 아니고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8월 말 첫 번째 워싱턴 상견례 겸 정상회담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기 때문입니다. 의미를 부여하고 싶은 부분은 이런 성과가 우연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8일(현지 시간) 미국 플로리다에서 정상회담을 했다는 보도가 있었죠. 트럼프 대통령은 곧 러우전쟁 종전협상이 타결될 것이라고 했는데, 러우전쟁은 북미 관계와 맞물려서 중요해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러우전쟁을 끝내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고 낙관적 전망을 내놓고 있지만 그대로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지도자의 경우는 더 좋은 조건으로 협상을 정리하기 위해서 버티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의 '금방 끝날 것'이라는 말을 믿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종전협상이 타결되면 북미 정상회담 전망은 당연히 좋아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말씀드린 것처럼 언제 끝날지는 알 수 없습니다. 오히려 러우전쟁이 끝나지 않는 시나리오도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고민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러우 전쟁이 끝나지 않더라도 북미가 만날 수 있을까요?
"그럴 가능성이 많다고 봅니다. 물론 북미 회담이 성사되느냐 마느냐는 또 다른 문제입니다만, 러우 전쟁 휴전과 상관없이 북미 정상회담은 추진이 될 것이고 성사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꾸준히 북한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 왕선택 서강대 지식융합미디어대학 대우교수
ⓒ 이영광
- 중국과의 관계는 어떻게 보세요?
"한중 관계가 2016년 7월 이후 냉각됐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다가 경주 APEC 때 한중 정상회담 하면서 신뢰를 회복했다고 평가할 수 있어요. 한중 관계 특성상 정상 간 신뢰가 형성되면 나머지 외교 현안은 긍정적이고 원만하게 해결될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서 앞으로 어떤 문제가 돼도 된다고 해도 긍정적인 해결 전망이 현재 조성돼 있다고 봐요."
- 한일 관계는 어떤가요?
"한일 관계도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에 긍정적으로 관리가 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할 때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있었고 이시바 총리는 한일 관계를 중시하는 사람이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대통령하고 협력 관계가 유지가 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서 다카이치 총리가 취임했죠. 다카이치 총리는 원래 한일 관계에 대해서 그다지 긍정적인 입장은 아니었어요. 그런데 이재명 대통령이 먼저 선제적으로 한일 정상회담을 통해 다카이치 총리에게도 이시바 총리 때 있었던 한일 협력 관계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다카이치 총리가 호응한 겁니다. 그래서 일본이 한일 관계를 파손하는 도발적인 외교적인 행동 자제할 가능성이 높고 한일 관계도 긍정적으로 관리될 가능성이 큽니다."
- 남북 관계도 얘기해 보죠.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이후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했어요. 그 이후 관계 진척이 없는 것 같아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대북 확성기 중단이라든가, 북한을 불필요하게 자극하는 적대행위를 중단했고 대화 재개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북한이 호응하지 않아요. 왜냐면 윤석열 정부 시기에 북한이 대남 정책 기조를 극단적인 수준의 적대 관계로 조정했기 때문입니다. 그 상태에서 이재명 정부가 들어섰고 (북한 입장에서는) 정책을 다시 전환하기 곤란한 상황에 처했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로는 이재명 정부를 신뢰하고 대화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부분에 있어서 (북한이) 확신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이재명 정부의 대북 정책 기조를 반복적으로 시험하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현재 남북 관계는 매우 부정적인 상황에 놓여 있는데 그렇다고 해서 북한이 이재명 정부와 대화하지 않겠다고 결정하거나 선언한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재명 정부는 북한과의 대화 재개, 관계 개선 위한 노력을 꾸준히 진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노력을 한다고 해도 북한이 받아줘야 할 텐데요?
"남북 관계는 양자 관계이기 때문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받지 않으면 그것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것까지 우리가 걱정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할 뿐입니다. 그러면 북한도 호응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저는 낙관적인 전망을 가질 수 있다고 봅니다."
- 25일 북한이 8700톤급 핵 잠수함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이건 어떻게 봐야 할까요?
"이재명 정부가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핵 추진 잠수함 건조 동의를 받았잖아요.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우리는 핵추진 잠수함을 건조하는 것으로 결정됐습니다. 이런 상황을 북한은 자신들의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 핵무기 관련 군사 장비 개발이 정당하다는 메시지를 확산하는 계기로 재활용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북한의 말은 어불성설입니다. 북한이 핵 잠수함을 만든다고 한 건 5년 전입니다. 우리는 이제 겨우 핵잠수함을 만들겠다는 정책 결정을 내렸을 뿐입니다. 북한은 그 말이 나오자마자 지금 한두 달 만에 8700톤짜리 선체를 만들어 놓고서 한국 핵잠수함에 대응한다는 취지로 말하고 있습니다. 논리적으로 전혀 말이 맞지 않습니다. 사실 그 말도 입증할 수 없는 일방적인 주장에 불과할 뿐입니다. 이러한 논리에서 한국이 핵잠수함을 건조하기 때문에 자신들도 핵잠수함을 건조해야 한다는 식으로 말하는 것은 외교적인 레토릭으로 봐야 합니다."
- 19일 이재명 대통령이 통일부 업무계획 보고에서 북한의 <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에 대한 접근 제한을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고, 통일부 역시 차단 해제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필요한 조치일까요?
"필요 여부를 떠나 <노동신문>과 같은 북한 매체를 공개하지 않기 때문에 발생하는 부작용이 상당히 많다는 점을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실 한국 이외에 다른 지역에서는 공개적으로 다 정보 입수가 가능하거든요. 한국에서 북한 정보를 차단한다고 해서 한국 사람들이 북한 정보에 노출되지 않고, 북한의 선전 선동에 놀아나지 않을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은 안일한 접근법이라고 생각해요. 오히려 부작용만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차원에서 정상화되는 것이라고 봅니다."
"북미회담을 지원하는 페이스메이커 역할 중요"
▲ 미국 플로리다에서 만나 종전협상 진행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연합뉴스
- 2026년 외교는 어떻게 전망하세요?
"한국 외교는 2025년 큰 위기를 벗어났다는 점에서 역사적인 성과를 거뒀습니다. 그러나 2026년에도 외교적인 도전 과제가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2026년은 한국 외교에서 사상 최대의 외교 작전을 전개해야 하는 시기가 될 수 있습니다.
한미 관계에서는 관세 공격을 일단 넘어갔지만, 미국에 대한 투자 문제가 시작됩니다. 얼마를 언제 어떤 방식으로 어떤 조건으로 투자할지 협상해야 합니다. 우리가 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도록 협상을 잘해야 합니다.
현재 시점에서 가장 큰 도전 과제는 남북 대화 재개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과연 남한과 협력을 할지 대화할지 이런 것들에 대해서 아직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최대 외교력을 발휘해서 남북 관계 개선을 이뤄내야 하는 것이 중대 과제입니다.
이런 과제들은 한국 외교가 한 단계 격상하지 않으면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지금의 외교부 조직이나 정책 운용 체계로는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시급한 역량 강화 부분으로는 외교 전략 수립 부분과 더불어 공공 외교 분야가 있습니다. 국제적으로 외교적인 소통에 역량을 투입해야 되고 국내적으로도 외교에 관여하는 많은 국민들이 있어요. 그런 국민들과 정부가 소통해야 되고 또 초당적인 협력이라는 부분에 있어서 소통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겁니다."
- 남북 관계에서 중요한 게 뭘까요?
"북미 정상회담을 미국이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을 한국이 선제적으로 지원을 해서 성사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가 직면한 여러 가지 긴급 과제 중에서 제일 크고 중요합니다. 그것만큼 중요한 것이 우리 정부가 북한의 최고 지도자와 소통하는 것입니다. 북한 지도자에 대해 신의와 성실을 지키면서 대화와 협력이 가능하다는 점, 흡수통일과 일방적 압박이 아니라 평화공존과 공동 성장이 목표라는 점을 지속적으로 알려야 합니다. 결국 북한 지도자가 한 번 더 남한과 대화를 해보자는 결단을 이루어낼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내는 것이 북미 회담을 지원하는 페이스 메이커 역할만큼 중요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 북미 회담이 열릴 경우, 어디에서 열릴 가능성이 가장 클까요?
"남북 정상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이 저는 50% 미만이라고 보기 때문에 그런 상황에서 북미 정상회담의 장소가 어디가 될 것인지 예상하는 것은 참 어려운 문제입니다. 남북 대화가 재개되면 판문점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태도를 보면 평양이나 원산도 갈 수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렇지만 판문점 가능성이 제일 높다고 봐야 합니다. 왜냐하면 한국이 지원하지 않으면 북미 정상회담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북미 정상회담이 이루어졌다고 하는 사실은 한국이 개입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렇게 되면 한국이 개입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남북 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거고요. 그렇게 되면 판문점이 될 가능성이 70% 이상이라고 봅니다."
덧붙이는 글
▲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복귀 첫날인 29일 집무실에서 첫 재가를 하고 있다. 2025.12.29
ⓒ 청와대 제공
1년여 전 2025년 바다신릴게임 새해는 현직 대통령이 12.3 내란 사태로 인해 직무가 정지된 상태에서 맞이했다. 하지만 대통령 파면과 그 이후 치러진 대선으로 이재명 정부가 출범하고 정상 외교가 다시 작동하기 시작했다. 한미정상회담과 경주 APEC 등에서도 성공적인 결과를 도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 한 해 이재명 정부의 외교에 대해 평가하고 바다이야기APK , 2026년 외교를 전망해 보고자 지난 30일 서울 경복궁역 근처에서 왕선택 서강대 지식융합미디어대학 대우교수를 만났다. 다음은 왕 교수와 나눈 일문일답을 정리한 것이다.
- 2025년 한 해가 저물어 갑니다. 올 한 해 외교 및 남북 관계에 대한 총평 해주신다면요?
"올해 대한민국은, 안으로는 현직 대통령 내란 사태로 릴게임모바일 총체적 위기 국면에 놓였습니다. 외교 분야에서는 정상 외교를 중심으로 해서 외교 공백이 벌어졌습니다. 이에 따라 대규모 국가이익 손실을 가져올 우려가 있었고요. 외부적으로도 2025년에 트럼프 대통령이 등장하면서 지구촌 질서가 요동을 쳤고 역시 외교 분야 최대 위기가 왔었어요. 다행스럽게도 지난 6월 새로 출범한 이재명 정부가 성공적으로 대내외적인 위기를 사이다쿨바다이야기게임 수습하고 새로운 국면을 열어갈 수 있는 국가적인 준비를 마친 것으로 보입니다."
- 먼저 외교부터 얘기해 보죠. 가장 인상 깊었던 걸 꼽는다면 무엇일까요?
"경주 APEC이죠. 기본적으로 경주 APEC 행사가 원만하게 마무리된 것 자체가 큰 성과입니다. 2024년 4월 경주가 개최지로 선정돼서 그때부터 준비했지만 그 장 황금성오락실 소가 중소 도시인 데 반해 행사 규모는 크기 때문에 단단히 준비하지 않으면 실패 요소가 많은 상황이었습니다. 실제로 준비가 미약한 게 많았습니다. 그런데 새 정부 들어서서 한 100여 일 만에 그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른 것 자체가 놀라운 성과라고 볼 수 있고요."
- 한미 정상회담도 중요하지 않았나요? 8월 말에 한미 정상회담이 있었고 그 결과로 트럼프 대통령이 APEC에 참석했죠.
"그렇게 추측할 수 있는 여지도 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결정 과정에서 (한미정상회담이) 최대 요인은 아니었을 것이라고 봅니다. 오히려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을 어디서 언제 할 것인가에 대해 관심이 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아시아를 방문하게 된 계기는 경주 APEC도 있지만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아세안 회의도 있습니다. 그런데 아세안 회의에는 시진핑 주석이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APEC에는 참석할 예정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에서 중국으로 가서 정상회담을 하기에는 불편하다고 생각했을 겁니다. 한국에서 경주 APEC이 열리는 계기에 만난다면 적절하겠다고 판단한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이재명 정부가 한미정상회담에서 얻은 성과 우연 아냐"
▲ 청와대는 이재명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선물 받은 '백악관 황금열쇠'를 개봉하는 모습을 30일 SNS를 통해 공개했다. 2025.12.30
ⓒ 이재명 대통령 SNS
- 한미 관계는 어떻게 보세요? 이재명 대통령이 10월 APEC 당시 트럼프 대통령에게 신라 금관 모형을 선물했고,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답례로 강경화 주미 대사를 통해 황금 열쇠를 보냈습니다.
"한미 관계는 걱정이 많았는데 지금은 긍정적인 전망을 할 수 있는 상황이 됐다고 말씀드릴 수 있어요. 물론 황금빛 미래만 있다고는 말씀 못 드리죠. 관세 문제가 합의는 됐지만 미국에 대한 투자 문제가 앞으로 진행이 될 것이고 이 부분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서 한미 관계에서 여러 가지 시나리오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잘해야 합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것처럼 한미 황금 열쇠 또 그 이전에 우리 이재명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신라 금관 모형을 제공했잖아요. 이것은 두 정상의 개인적 신뢰감, 친밀감이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상징물입니다. 굉장히 중요한 의미를 부여할 수 있어요."
- 어떤 의미일까요?
"미국 대통령은 원래 미국 민주주의 특성상 입법부의 견제를 받고, 사법부도 독자적인 영역이 있기 때문에 (대통령이) 독재를 할 수 없고요. 대통령도 권력 행사를 자제하는 게 기본적인 패턴입니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주의 국가의 대통령이 아니고 마치 왕조 국가의 왕처럼 행동하고 있어요. 그리고 야당이나 입법부, 사법부도 (트럼프를) 효과적으로 견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어떤 때보다도 대통령의 개인적 영향력이 강한 상황이에요. 이런 상황에서 한국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협력 관계가 최고 수준에 있다면 우리가 한미 관계를 풀어나가는 데 굉장히 도움이 되는 거죠. 이것은 매우 긍정적인 상황 전개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것들은 그냥 이루어진 것이 아니고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8월 말 첫 번째 워싱턴 상견례 겸 정상회담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기 때문입니다. 의미를 부여하고 싶은 부분은 이런 성과가 우연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8일(현지 시간) 미국 플로리다에서 정상회담을 했다는 보도가 있었죠. 트럼프 대통령은 곧 러우전쟁 종전협상이 타결될 것이라고 했는데, 러우전쟁은 북미 관계와 맞물려서 중요해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러우전쟁을 끝내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고 낙관적 전망을 내놓고 있지만 그대로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지도자의 경우는 더 좋은 조건으로 협상을 정리하기 위해서 버티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의 '금방 끝날 것'이라는 말을 믿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종전협상이 타결되면 북미 정상회담 전망은 당연히 좋아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말씀드린 것처럼 언제 끝날지는 알 수 없습니다. 오히려 러우전쟁이 끝나지 않는 시나리오도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고민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러우 전쟁이 끝나지 않더라도 북미가 만날 수 있을까요?
"그럴 가능성이 많다고 봅니다. 물론 북미 회담이 성사되느냐 마느냐는 또 다른 문제입니다만, 러우 전쟁 휴전과 상관없이 북미 정상회담은 추진이 될 것이고 성사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꾸준히 북한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 왕선택 서강대 지식융합미디어대학 대우교수
ⓒ 이영광
- 중국과의 관계는 어떻게 보세요?
"한중 관계가 2016년 7월 이후 냉각됐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다가 경주 APEC 때 한중 정상회담 하면서 신뢰를 회복했다고 평가할 수 있어요. 한중 관계 특성상 정상 간 신뢰가 형성되면 나머지 외교 현안은 긍정적이고 원만하게 해결될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서 앞으로 어떤 문제가 돼도 된다고 해도 긍정적인 해결 전망이 현재 조성돼 있다고 봐요."
- 한일 관계는 어떤가요?
"한일 관계도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에 긍정적으로 관리가 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할 때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있었고 이시바 총리는 한일 관계를 중시하는 사람이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대통령하고 협력 관계가 유지가 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서 다카이치 총리가 취임했죠. 다카이치 총리는 원래 한일 관계에 대해서 그다지 긍정적인 입장은 아니었어요. 그런데 이재명 대통령이 먼저 선제적으로 한일 정상회담을 통해 다카이치 총리에게도 이시바 총리 때 있었던 한일 협력 관계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다카이치 총리가 호응한 겁니다. 그래서 일본이 한일 관계를 파손하는 도발적인 외교적인 행동 자제할 가능성이 높고 한일 관계도 긍정적으로 관리될 가능성이 큽니다."
- 남북 관계도 얘기해 보죠.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이후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했어요. 그 이후 관계 진척이 없는 것 같아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대북 확성기 중단이라든가, 북한을 불필요하게 자극하는 적대행위를 중단했고 대화 재개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북한이 호응하지 않아요. 왜냐면 윤석열 정부 시기에 북한이 대남 정책 기조를 극단적인 수준의 적대 관계로 조정했기 때문입니다. 그 상태에서 이재명 정부가 들어섰고 (북한 입장에서는) 정책을 다시 전환하기 곤란한 상황에 처했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로는 이재명 정부를 신뢰하고 대화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부분에 있어서 (북한이) 확신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이재명 정부의 대북 정책 기조를 반복적으로 시험하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현재 남북 관계는 매우 부정적인 상황에 놓여 있는데 그렇다고 해서 북한이 이재명 정부와 대화하지 않겠다고 결정하거나 선언한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재명 정부는 북한과의 대화 재개, 관계 개선 위한 노력을 꾸준히 진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노력을 한다고 해도 북한이 받아줘야 할 텐데요?
"남북 관계는 양자 관계이기 때문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받지 않으면 그것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것까지 우리가 걱정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할 뿐입니다. 그러면 북한도 호응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저는 낙관적인 전망을 가질 수 있다고 봅니다."
- 25일 북한이 8700톤급 핵 잠수함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이건 어떻게 봐야 할까요?
"이재명 정부가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핵 추진 잠수함 건조 동의를 받았잖아요.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우리는 핵추진 잠수함을 건조하는 것으로 결정됐습니다. 이런 상황을 북한은 자신들의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 핵무기 관련 군사 장비 개발이 정당하다는 메시지를 확산하는 계기로 재활용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북한의 말은 어불성설입니다. 북한이 핵 잠수함을 만든다고 한 건 5년 전입니다. 우리는 이제 겨우 핵잠수함을 만들겠다는 정책 결정을 내렸을 뿐입니다. 북한은 그 말이 나오자마자 지금 한두 달 만에 8700톤짜리 선체를 만들어 놓고서 한국 핵잠수함에 대응한다는 취지로 말하고 있습니다. 논리적으로 전혀 말이 맞지 않습니다. 사실 그 말도 입증할 수 없는 일방적인 주장에 불과할 뿐입니다. 이러한 논리에서 한국이 핵잠수함을 건조하기 때문에 자신들도 핵잠수함을 건조해야 한다는 식으로 말하는 것은 외교적인 레토릭으로 봐야 합니다."
- 19일 이재명 대통령이 통일부 업무계획 보고에서 북한의 <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에 대한 접근 제한을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고, 통일부 역시 차단 해제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필요한 조치일까요?
"필요 여부를 떠나 <노동신문>과 같은 북한 매체를 공개하지 않기 때문에 발생하는 부작용이 상당히 많다는 점을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실 한국 이외에 다른 지역에서는 공개적으로 다 정보 입수가 가능하거든요. 한국에서 북한 정보를 차단한다고 해서 한국 사람들이 북한 정보에 노출되지 않고, 북한의 선전 선동에 놀아나지 않을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은 안일한 접근법이라고 생각해요. 오히려 부작용만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차원에서 정상화되는 것이라고 봅니다."
"북미회담을 지원하는 페이스메이커 역할 중요"
▲ 미국 플로리다에서 만나 종전협상 진행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연합뉴스
- 2026년 외교는 어떻게 전망하세요?
"한국 외교는 2025년 큰 위기를 벗어났다는 점에서 역사적인 성과를 거뒀습니다. 그러나 2026년에도 외교적인 도전 과제가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2026년은 한국 외교에서 사상 최대의 외교 작전을 전개해야 하는 시기가 될 수 있습니다.
한미 관계에서는 관세 공격을 일단 넘어갔지만, 미국에 대한 투자 문제가 시작됩니다. 얼마를 언제 어떤 방식으로 어떤 조건으로 투자할지 협상해야 합니다. 우리가 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도록 협상을 잘해야 합니다.
현재 시점에서 가장 큰 도전 과제는 남북 대화 재개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과연 남한과 협력을 할지 대화할지 이런 것들에 대해서 아직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최대 외교력을 발휘해서 남북 관계 개선을 이뤄내야 하는 것이 중대 과제입니다.
이런 과제들은 한국 외교가 한 단계 격상하지 않으면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지금의 외교부 조직이나 정책 운용 체계로는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시급한 역량 강화 부분으로는 외교 전략 수립 부분과 더불어 공공 외교 분야가 있습니다. 국제적으로 외교적인 소통에 역량을 투입해야 되고 국내적으로도 외교에 관여하는 많은 국민들이 있어요. 그런 국민들과 정부가 소통해야 되고 또 초당적인 협력이라는 부분에 있어서 소통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겁니다."
- 남북 관계에서 중요한 게 뭘까요?
"북미 정상회담을 미국이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을 한국이 선제적으로 지원을 해서 성사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가 직면한 여러 가지 긴급 과제 중에서 제일 크고 중요합니다. 그것만큼 중요한 것이 우리 정부가 북한의 최고 지도자와 소통하는 것입니다. 북한 지도자에 대해 신의와 성실을 지키면서 대화와 협력이 가능하다는 점, 흡수통일과 일방적 압박이 아니라 평화공존과 공동 성장이 목표라는 점을 지속적으로 알려야 합니다. 결국 북한 지도자가 한 번 더 남한과 대화를 해보자는 결단을 이루어낼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내는 것이 북미 회담을 지원하는 페이스 메이커 역할만큼 중요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 북미 회담이 열릴 경우, 어디에서 열릴 가능성이 가장 클까요?
"남북 정상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이 저는 50% 미만이라고 보기 때문에 그런 상황에서 북미 정상회담의 장소가 어디가 될 것인지 예상하는 것은 참 어려운 문제입니다. 남북 대화가 재개되면 판문점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태도를 보면 평양이나 원산도 갈 수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렇지만 판문점 가능성이 제일 높다고 봐야 합니다. 왜냐하면 한국이 지원하지 않으면 북미 정상회담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북미 정상회담이 이루어졌다고 하는 사실은 한국이 개입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렇게 되면 한국이 개입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남북 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거고요. 그렇게 되면 판문점이 될 가능성이 70% 이상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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