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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 나를! 괜스레 있었다. 안 는 모습구정아의 ‘랜드 오브 우쓰’ 전시전경 [리움미술관]
올해 미술계는 데미안 허스트를 비롯한 세계적인 거장들의 아시아 최초 개인전과 유영국·박서보 등 한국 근현대 거장들을 재조명하는 대규모 회고전들로 분주할 것으로 전망된다. 회화, 사진, 조각, 뉴미디어 등 다양한 매체를 아우르는 선구자와 동시대 작가들의 전시도 예정돼 있다. 올해 주요 미술관과 갤러리들은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예술의 역할과 가치를 탐색하는 다양한 전시들로 관객을 맞이한다.
3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선 ‘현대 미술계의 악동 바다신2게임 ’으로 불리는 데미안 허스트의 아시아 최초 대규모 회고전이 막을 연다. 생명과 죽음, 과학과 신앙에 대해 도발적 질문을 던져온 허스트는 숱한 논란 속에서도 현대 미술계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자랑하는 작가다. 이번 전시는 그의 예술 철학을 아시아 관객들에게 소개하는 첫 기회가 될 전망이다.
아모레퍼시픽 미술관은 9월 조너스 우드의 첫 아시아 손오공릴게임 기획전을 개최한다. 우드는 선명한 색채와 패턴, 평면적 원근법으로 일상과 주변 풍경을 그려낸 작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작가의 지난 20여 년 작업 세계를 망라하는 회화, 드로잉, 판화, 벽지 작품 80여 점을 전시하며, 개인적 경험이 회화적 실험을 통해 어떻게 새로운 이미지로 확장되는지 탐구한다.
리움미술관은 티노 세갈의 국내 첫 개인전 골드몽릴게임릴게임 을 준비 중이다. 세갈은 ‘연출된 상황’을 통해 관객과 실시간으로 상호작용하는 작업을 선보이는 개념미술가다. 그는 물리적 오브제 없이 인간의 행위와 경험 자체를 예술로 제시하는 독특한 작업 방식으로 국제 미술계에서 주목받아왔다.
올해는 한국 근현대 미술의 거장들을 재조명하는 회고전이 유독 풍성하다. 서울시립미술관은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 릴게임한국 유영국 탄생 110주년을 기념하는 회고전을 서소문본관에서 연다. 미공개작을 포함해 유영국의 작품 세계를 심층적으로 조명할 예정이다. 산과 바다 등 자연을 추상화한 작가 특유의 조형 언어가 어떻게 한국 현대미술의 토대를 형성했는지 살펴볼 수 있는 기회다.
작품 ‘살아 있는 자 손오공릴게임 의 마음 속에 있는 죽음의 육체적 불가능성’ 앞에 선 데미안 허스트. [EPA연합뉴스]
국제갤러리는 9월 한국 단색화의 거장 박서보 작고 후 첫 대규모 회고전을 서울의 전 공간에 걸쳐 개최한다. 작가의 기념비적인 예술 여정을 총체적으로 조명하는 이번 전시는 1950년대 앵포르멜 시기부터 ‘묘법’ 연작에 이르기까지 박서보의 전 생애를 아우르는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 단색화를 세계 미술사의 중요한 흐름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박서보의 예술 세계를 깊이 있게 만날 수 있다.
여성 작가들의 예술적 성취도 재평가된다. 2월 아라리오갤러리 서울에서는 지난해 별세한 박영숙의 대규모 개인전이 열린다. 1960년대부터 사진을 통해 여성의 시선과 정체성을 탐구해온 그는 ‘미친년 프로젝트’와 ‘마녀’ 연작을 통해 한국 현대사진사와 여성 미술 발전에 큰 자취를 남겼다.
호암미술관은 3월부터 한국 여성 조각 1세대를 대표하는 김윤신의 70여 년에 걸친 예술세계를 조명하는 첫 대규모 회고전을 개최한다. 전쟁 이후 척박한 국내 미술 환경을 극복하고 한국과 프랑스, 아르헨티나를 오가며 자신만의 조형 언어를 확립한 김윤신의 예술적 성취를 총망라한다. ‘합이합일 분이분일’로 대표되는 나무조각들을 비롯해 작가의 예술 세계의 본질을 보여주는 판화와 회화까지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갤러리현대는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로 평가되는 여성 작가 이성자의 전시를 11월에 연다. 1950년대 프랑스로 건너가 독자적인 추상 세계를 구축한 이성자는 동양의 정신성과 서구의 추상 언어를 융합한 작품으로 국제적 명성을 얻었다. 화이트 큐브 서울도 이성자와 에텔 아드난의 2인전으로 새해를 시작하며, 여성 추상화가들의 미술사적 위치를 재조명한다.
조각계의 거장들도 재조명된다. 아라리오갤러리 천안에서는 4월부터 한국 현대조각사에 큰 획을 그은 류인의 대규모 회고전이 예정돼 있다. 사실적 구상 조각을 기반으로 인간의 고통과 생의 집착을 드라마틱하게 표현해온 작가의 예술세계를 심도 있게 조명한다. 류인은 43세에 요절했으나 한국 조각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했다.
박서보. [연합뉴스]
가나아트센터는 6월 문신 개인전을 열어 흑단, 브론즈, 석고 조각과 그가 1950년대 작업한 회화를 대규모로 선보인다. 문신은 곤충, 새, 식물 등을 연상시키는 기하학적인 형태의 조각을 통해 자신만의 독자적인 작업 세계를 구축했다. 동양적 사유를 결합한 그만의 조형 언어는 한국 추상조각의 가능성을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동시대 작가들의 귀환도 눈길을 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8월 한국 대표 설치미술가 서도호의 대규모 개인전이 열린다. 이주와 디아스포라, 개인과 집단의 관계를 섬세한 설치 작업으로 풀어낸 서도호는 현재 국제 미술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한국 작가 중 한 명이다. 한복 원단으로 재현한 집 등 그의 대표작을 통해 공간과 기억, 정체성에 대한 깊이 있는 사유를 경험할 수 있다.
리움미술관은 9월 한국 작가 구정아의 개인전을 마련한다. 전시는 작가가 구축한 개념 세계 ‘우쓰(OUSSS)’를 중심으로, 전시장은 물론 로비, 벽 뒤, 고미술품 사이 등 미술관 곳곳에 작품을 배치해 관객이 예기치 못한 장소에서 작품을 마주하게 될 예정이다. 구정아는 언어와 기호, 소통의 문제를 다루며 독특한 시각 언어를 개발해온 작가로, 2024년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단독 작가로 선정된 바 있다.
국제갤러리에서는 국제적 주목을 받는 박찬경의 전시가 예정돼 있다. 작가는 분단과 냉전, 전통과 민간신앙을 매개로 한국과 동아시아의 근대성을 살펴왔다. 그동안 사진, 영상과 설치를 주로 해온 것과 달리, 이번 전시에서는 20여 점의 신작 회화를 한데 모아 소개한다.
국제 교류전은 국제 미술의 흐름 속 한국 미술이 어떻게 형성되고 확장됐는지 살펴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의 한·불 수교 140주년 기념전 ‘파리의 이방인’은 1950~1970년대 프랑스로 건너간 권옥연, 김환기, 이응노, 이성자, 한묵 등 예술가들의 삶과 예술을 통해 한국 근현대 미술을 입체적으로 훑는다. 전쟁의 폐허를 벗어나 예술의 도시 파리에서 자신만의 언어를 찾아야 했던 이들의 작품은 이방인으로서의 정체성, 동양과 서양의 조우, 전통과 현대의 긴장 속에서 탄생했다. 이와 맞물려 한국과 프랑스를 오가며 독자적 예술 세계를 구축한 작가 방혜자 회고도 열린다.
이 밖에도 학고재는 이달 성희승 개인전을 시작으로 엄정순, 지근욱, 박광수 개인전을 연달여 개최한다. 페로탕 서울은 오는 20일부터 최병소 작가의 개인전을 마련한다. 지난해 9월 작가의 작고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개인전이다. 타데우스 로팍 서울은 2월부터 아시아 현대미술 작가 4인 이마즈 게이(Kei Imazu), 김주리, 임노식, 마리아 타니구치의 단체전을 개최한다.
올해 미술계는 데미안 허스트를 비롯한 세계적인 거장들의 아시아 최초 개인전과 유영국·박서보 등 한국 근현대 거장들을 재조명하는 대규모 회고전들로 분주할 것으로 전망된다. 회화, 사진, 조각, 뉴미디어 등 다양한 매체를 아우르는 선구자와 동시대 작가들의 전시도 예정돼 있다. 올해 주요 미술관과 갤러리들은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예술의 역할과 가치를 탐색하는 다양한 전시들로 관객을 맞이한다.
3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선 ‘현대 미술계의 악동 바다신2게임 ’으로 불리는 데미안 허스트의 아시아 최초 대규모 회고전이 막을 연다. 생명과 죽음, 과학과 신앙에 대해 도발적 질문을 던져온 허스트는 숱한 논란 속에서도 현대 미술계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자랑하는 작가다. 이번 전시는 그의 예술 철학을 아시아 관객들에게 소개하는 첫 기회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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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갤러리는 9월 한국 단색화의 거장 박서보 작고 후 첫 대규모 회고전을 서울의 전 공간에 걸쳐 개최한다. 작가의 기념비적인 예술 여정을 총체적으로 조명하는 이번 전시는 1950년대 앵포르멜 시기부터 ‘묘법’ 연작에 이르기까지 박서보의 전 생애를 아우르는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 단색화를 세계 미술사의 중요한 흐름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박서보의 예술 세계를 깊이 있게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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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갤러리에서는 국제적 주목을 받는 박찬경의 전시가 예정돼 있다. 작가는 분단과 냉전, 전통과 민간신앙을 매개로 한국과 동아시아의 근대성을 살펴왔다. 그동안 사진, 영상과 설치를 주로 해온 것과 달리, 이번 전시에서는 20여 점의 신작 회화를 한데 모아 소개한다.
국제 교류전은 국제 미술의 흐름 속 한국 미술이 어떻게 형성되고 확장됐는지 살펴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의 한·불 수교 140주년 기념전 ‘파리의 이방인’은 1950~1970년대 프랑스로 건너간 권옥연, 김환기, 이응노, 이성자, 한묵 등 예술가들의 삶과 예술을 통해 한국 근현대 미술을 입체적으로 훑는다. 전쟁의 폐허를 벗어나 예술의 도시 파리에서 자신만의 언어를 찾아야 했던 이들의 작품은 이방인으로서의 정체성, 동양과 서양의 조우, 전통과 현대의 긴장 속에서 탄생했다. 이와 맞물려 한국과 프랑스를 오가며 독자적 예술 세계를 구축한 작가 방혜자 회고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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