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신게임 ㎝ 〚 RYD146.TOP 〛 ⊇ 릴게임야마토
페이지 정보
작성자 어금호은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6-02-10 13:01조회57회 댓글0건
관련링크
-
http://31.rka119.top
2회 연결
-
http://34.rbh443.top
2회 연결
본문
【〚 RmK332。top 〛】
모바일바다이야기하는법황금성릴게임모바일야마토신천지릴게임
모바일바다이야기하는법황금성릴게임모바일야마토신천지릴게임
바다신게임 ┨ 〚 RGx549¸tOP 〛 ± 릴게임야마토
바다신게임 ⇔ 〚 RKt541¸TOP 〛 ♠ 릴게임야마토
바다신게임 ┫ 〚 rcD029¸ToP 〛 ± 릴게임야마토
바다신게임 ‰ 〚 Rgg799¸TOP 〛 ┧ 릴게임야마토
릴게임끝판왕 바로가기 go !!
최용덕 섬에어 대표가 지난 4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본사 사무실에서 섬에어가 도입한 ATR72-600 비행기 모형을 들고 “항공을 이용한 지역 이동 인프라를 만들겠다”며 미소를 짓고 있다. 박윤슬 기자
“재벌이 아닌 개인도 항공사를 창업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글로벌 투자은행(IB)에서 채권자본시장 업무를 하던 금융맨이 조종간을 잡고 항공사 창업에 나섰다. 바클레이즈·ABN암로·메릴린치 등 굴지의 글로벌 IB를 두루 거친 최용덕 섬에어 대표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지난 4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섬에어 본사에서 만난 최 대표는 취미 바다이야기합법 로 시작한 비행은 직업이 됐고, 직업은 다시 창업 아이디어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김포∼사천을 시작으로 김포∼울릉도, 흑산도, 대마도까지 연결하는 ‘지역항공 모빌리티(RAM)’ 구상은 그렇게 나왔다.
최 대표의 이력은 전형적인 항공업계 인물과는 다르다. 대학교에서는 일본어를 전공했지만 경영학 수업을 부전공 수준으로 들었고, 자동차 정비까지 모바일야마토 배우며 기계 전반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최 대표는 “매뉴얼 없이도 기계 인터페이스를 보면 어떻게 조작해야 하는지 감이 오는 편”이라고 했다. 이 같은 성향은 조종사로서의 적성으로 이어졌다.
2005년 호주에서 친구의 자가용 비행기를 탄 이후 비행기 매력에 빠진 최 대표의 본격적인 비행은 2009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시작됐다. 최 대표 황금성게임랜드 는 “2009년 메릴린치를 그만둔 뒤 가드닝 리브(재취업 유보 휴가) 기간을 이용해 미국에서 자가용 조종사(PPL) 면허를 땄다”고 회상했다. 취미였던 비행은 IB에서의 고강도 업무와 대비되며 삶의 방향을 바꾸는 계기가 됐다. 그는 “IB는 항상 비정형 문제와 실적 압박에 시달린다. IB에서의 일주일 근무 시간이 항공법상 조종사 연간 최대 근무시간과 맞먹는 황금성슬롯 다”며 “비행은 규칙적이고 예측 가능한 삶이었다”고 말했다.
결정적 전환점은 바클레이즈 재직 말기였다. 스트레스가 극심했던 순간마다 ‘이 일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았다고 한다. 노르웨이 철도 기관사의 은퇴 전날을 그린 영화 ‘오슬로의 이상한 밤’을 보고 시간표대로 움직이는 예측 가능한 직업에 매료된 것도 이때다. 최 바다이야기프로그램다운로드 대표는 “정해진 시간, 루틴이 있는 삶을 살아보고 싶었다”고 했다. 결국 IB를 떠났고, 항공업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였다.
최 대표가 처음부터 창업에 나선 것은 아니다. 최 대표는 2017년 저비용항공사(LCC) 에어로케이에 조종사로 합격했는데, 그해 에어로케이가 국토교통부로부터 사업 면허를 취득하는 데 실패했다. 이에 따라 조종간을 잡지 못하고 5년 동안 경영기획 부서에서 사업 면허 취득 추진 등 업무를 담당했다. 결국 최 대표는 직접 회사를 창업해서 도전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바로 창업에 도전하게 됐다고 한다.
IB 경력은 섬에어 창업에서 결정적 무기였다. IB에서 쌓은 경험은 섬에어 투자 유치에 직접 활용됐다. 최 대표는 “미국 사학연금 같은 대형 투자자를 국내 대기업과 연결했던 것처럼, 직접 고객사 펀드레이징에 나섰다”면서 “신생항공사, 특히 소형항공운송사업자가 비행기를 새로 도입하기 위해서는 도입계약 의향서(LOI)만 있어도 되는 대형 항공사와는 다르게 확정계약서를 작성해야 하는데, IB에서의 경험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시리즈A 투자를 마치고 시리즈B를 진행하고 있는데, 시리즈B 투자로 초기 자금 조달은 마칠 생각”이라고 말했다.
섬에어의 사업 모델도 ‘감’이 아니라 숫자에서 출발했다. 최 대표는 김포∼사천을 비롯한 지역 노선의 수익성을 직접 모델링해 검증했다. 그는 “취항 전부터 엑셀로 노선별 비용과 수요를 하나하나 계산했다”며 “연료비를 대략 비율로 잡는 방식이 아니라 현재 유가 기준으로 실제 연료 소모량을 대입해 노선별 손익을 따졌다”고 설명했다.
핵심은 기종 선택이었다. 대형 항공사들이 수익성 문제로 철수했던 지방 노선은 대부분 180석 안팎의 대형기를 기준으로 판단된 결과라는 것이 최 대표의 설명이다. 반면 섬에어가 도입하는 ATR72-600은 좌석 수와 연료 효율, 이착륙 거리에서 전혀 다른 비용 구조를 갖는다. 최 대표는 “보잉 737로는 수익이 안 나는 노선도 지역 항공기에 맞는 기종으로는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며 “지역 항공은 대형 항공사의 축소판이 아니라 다른 비즈니스”라고 강조했다.
창업 과정은 녹록지 않았다. 부모의 반대는 기본이었고, 투자자들의 회의적인 질문도 이어졌다. 최 대표는 “백령도에 취항하면 북한으로부터 미사일을 맞는 것 아니냐는 말까지 들었다”며 “자존감이 많이 떨어지는 시기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한 투자 미팅을 앞두고 어머니로부터 “그만큼 했는데도 안 되면 그게 네 능력이다”라는 말을 들었던 것도 잊히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창업자의 가장 중요한 덕목은 거절을 견디는 힘”이라며 스타벅스 창업자가 수백 차례 거절 끝에 투자를 받았다는 이야기를 언급했다.
국내 항공 규제 환경에 대한 문제의식도 분명하다. 소형 항공사의 50석 국제선 좌석 수 제한, 항공사에 투자할 수 없도록 설계된 국토교통혁신펀드 등이 대표적이라고 최 대표는 설명했다. 최 대표는 “비행기 한 대가 들어오면 조종사 8명, 승무원 8명, 정비사 12명 등 최소 30명 이상의 전문 인력이 필요하다”며 “지상직까지 포함하면 50명에 가까운 양질의 일자리가 생긴다”고 강조했다. 그는 “항공은 최저임금 노동이 아닌 고부가가치 산업인데, 정책적으로 창업과 투자의 영역으로 보지 않는 시선이 여전히 강하다”고 지적했다.
안전성 논란에 대해서는 기술적 설명으로 반박했다. 최 대표는 “프로펠러 항공기는 단거리 이착륙에 최적화돼 있고 연비도 뛰어나다”며 “ATR72-600의 최근 30년간 사고율은 에어버스의 A320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A320이나 보잉 737이 시속 300㎞에 가까운 속도로 이착륙한다면, ATR72-600은 160㎞ 수준”이라며 “이착륙 속도가 느려 사고 발생 시 사망률이 낮다”고 강조했다.
최 대표의 단기 목표는 김포∼사천 등 내륙 노선 운항을 안정적으로 시작하고 내년 완공이 예정된 울릉공항에 안전하게 취항해 전 국민이 보다 쉽게 울릉도를 찾을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최 대표는 “흑산공항은 올해 착공이 예정돼 있다”면서 “공항 규모와 운영 방식에 대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내면서 섬과 지방 도시를 잇는 새로운 항공 인프라 모델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회사 운영이 안정되면 도입할 4호기는 직접 조종간을 잡고 한국으로 들여올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최용덕 섬에어 대표가 1호기 도입식에서 조종석에 앉아 포즈를 취하고 있다. 본인 제공
■지역항공 모빌리티(RAM)란단·중거리 노선 특화… 응급환자 이송 등 공익 역할도
‘지역항공 모빌리티(RAM)’는 섬에어가 스스로를 설명할 때 가장 자주 쓰는 표현이다. 최용덕 섬에어 대표는 RAM을 “대형 항공사가 담당하지 않는 지역 간 이동을 항공으로 책임지는 인프라 모델”이라고 정의한다. 소형 항공사·프로펠러 항공사라는 기존 분류와도 다르고, 최근 주목받는 도심항공모빌리티(UAM)나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와도 결이 다르다.
최 대표에 따르면 RAM의 출발점은 ‘무엇을 하지 않을 것인가’에 있다. 최 대표는 섬에어가 김포∼제주 노선에는 취항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김포∼제주 노선은 대형 항공기가 다니는 게 맞는 노선”이라며 “우리는 대형 항공사를 흉내 내는 회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섬에어가 겨냥하는 곳은 울산∼제주, 원주∼제주, 김포∼사천, 김포∼울릉도처럼 수요는 있지만 대형 항공기로는 수익성이 맞지 않는 노선들이다.
RAM은 기종 선택부터 다르다. 섬에어가 도입하는 ATR72-600은 단거리·중거리 노선에 특화된 터보프롭(프로펠러) 항공기다. 이착륙 거리가 짧고 연비가 뛰어나며 소형 공항에서도 운항이 가능하다. 최 대표는 “보잉 737과 ATR72는 같은 비행기일 뿐, 사실상 전혀 다른 교통수단”이라며 “RAM은 대형 항공의 축소판이 아니라 별도의 항공 생태계”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RAM을 단순한 운송 서비스가 아닌 인프라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RAM은 응급 환자 이송 및 지역 의료 접근성 개선 등 공공 영역에서도 역할이 크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도로와 철도는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들어가고, 한 번 깔면 되돌리기 어렵다”면서 “반면 항공은 작은 공항만 있으면 수요에 따라 노선을 열고 또 닫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일본에는 1200m 길이의 활주로에 작은 터미널만 갖춘 공항 등 소형 공항이 많고, 사고 없이 잘 운영되고 있다”면서 “활주로 길이 2000m 이상의 대형 국제공항을 지어놓고 비행기가 취항하지 않아 공항을 놀리는 것보다 소형 공항을 여러 개 만드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주장했다.
■ 최용덕 섬에어 대표△ 고려대 일어일문학과△ 2004년부터 메릴린치, ABN암로, 바클레이즈 등 투자은행(IB) 근무△ 2015년 IB 퇴사 이후 A320 기종 면허 획득△ 2017년 에어로케이 입사△ 2022년 11월 섬에어 창업
이정민 기자
“재벌이 아닌 개인도 항공사를 창업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글로벌 투자은행(IB)에서 채권자본시장 업무를 하던 금융맨이 조종간을 잡고 항공사 창업에 나섰다. 바클레이즈·ABN암로·메릴린치 등 굴지의 글로벌 IB를 두루 거친 최용덕 섬에어 대표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지난 4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섬에어 본사에서 만난 최 대표는 취미 바다이야기합법 로 시작한 비행은 직업이 됐고, 직업은 다시 창업 아이디어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김포∼사천을 시작으로 김포∼울릉도, 흑산도, 대마도까지 연결하는 ‘지역항공 모빌리티(RAM)’ 구상은 그렇게 나왔다.
최 대표의 이력은 전형적인 항공업계 인물과는 다르다. 대학교에서는 일본어를 전공했지만 경영학 수업을 부전공 수준으로 들었고, 자동차 정비까지 모바일야마토 배우며 기계 전반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최 대표는 “매뉴얼 없이도 기계 인터페이스를 보면 어떻게 조작해야 하는지 감이 오는 편”이라고 했다. 이 같은 성향은 조종사로서의 적성으로 이어졌다.
2005년 호주에서 친구의 자가용 비행기를 탄 이후 비행기 매력에 빠진 최 대표의 본격적인 비행은 2009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시작됐다. 최 대표 황금성게임랜드 는 “2009년 메릴린치를 그만둔 뒤 가드닝 리브(재취업 유보 휴가) 기간을 이용해 미국에서 자가용 조종사(PPL) 면허를 땄다”고 회상했다. 취미였던 비행은 IB에서의 고강도 업무와 대비되며 삶의 방향을 바꾸는 계기가 됐다. 그는 “IB는 항상 비정형 문제와 실적 압박에 시달린다. IB에서의 일주일 근무 시간이 항공법상 조종사 연간 최대 근무시간과 맞먹는 황금성슬롯 다”며 “비행은 규칙적이고 예측 가능한 삶이었다”고 말했다.
결정적 전환점은 바클레이즈 재직 말기였다. 스트레스가 극심했던 순간마다 ‘이 일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았다고 한다. 노르웨이 철도 기관사의 은퇴 전날을 그린 영화 ‘오슬로의 이상한 밤’을 보고 시간표대로 움직이는 예측 가능한 직업에 매료된 것도 이때다. 최 바다이야기프로그램다운로드 대표는 “정해진 시간, 루틴이 있는 삶을 살아보고 싶었다”고 했다. 결국 IB를 떠났고, 항공업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였다.
최 대표가 처음부터 창업에 나선 것은 아니다. 최 대표는 2017년 저비용항공사(LCC) 에어로케이에 조종사로 합격했는데, 그해 에어로케이가 국토교통부로부터 사업 면허를 취득하는 데 실패했다. 이에 따라 조종간을 잡지 못하고 5년 동안 경영기획 부서에서 사업 면허 취득 추진 등 업무를 담당했다. 결국 최 대표는 직접 회사를 창업해서 도전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바로 창업에 도전하게 됐다고 한다.
IB 경력은 섬에어 창업에서 결정적 무기였다. IB에서 쌓은 경험은 섬에어 투자 유치에 직접 활용됐다. 최 대표는 “미국 사학연금 같은 대형 투자자를 국내 대기업과 연결했던 것처럼, 직접 고객사 펀드레이징에 나섰다”면서 “신생항공사, 특히 소형항공운송사업자가 비행기를 새로 도입하기 위해서는 도입계약 의향서(LOI)만 있어도 되는 대형 항공사와는 다르게 확정계약서를 작성해야 하는데, IB에서의 경험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시리즈A 투자를 마치고 시리즈B를 진행하고 있는데, 시리즈B 투자로 초기 자금 조달은 마칠 생각”이라고 말했다.
섬에어의 사업 모델도 ‘감’이 아니라 숫자에서 출발했다. 최 대표는 김포∼사천을 비롯한 지역 노선의 수익성을 직접 모델링해 검증했다. 그는 “취항 전부터 엑셀로 노선별 비용과 수요를 하나하나 계산했다”며 “연료비를 대략 비율로 잡는 방식이 아니라 현재 유가 기준으로 실제 연료 소모량을 대입해 노선별 손익을 따졌다”고 설명했다.
핵심은 기종 선택이었다. 대형 항공사들이 수익성 문제로 철수했던 지방 노선은 대부분 180석 안팎의 대형기를 기준으로 판단된 결과라는 것이 최 대표의 설명이다. 반면 섬에어가 도입하는 ATR72-600은 좌석 수와 연료 효율, 이착륙 거리에서 전혀 다른 비용 구조를 갖는다. 최 대표는 “보잉 737로는 수익이 안 나는 노선도 지역 항공기에 맞는 기종으로는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며 “지역 항공은 대형 항공사의 축소판이 아니라 다른 비즈니스”라고 강조했다.
창업 과정은 녹록지 않았다. 부모의 반대는 기본이었고, 투자자들의 회의적인 질문도 이어졌다. 최 대표는 “백령도에 취항하면 북한으로부터 미사일을 맞는 것 아니냐는 말까지 들었다”며 “자존감이 많이 떨어지는 시기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한 투자 미팅을 앞두고 어머니로부터 “그만큼 했는데도 안 되면 그게 네 능력이다”라는 말을 들었던 것도 잊히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창업자의 가장 중요한 덕목은 거절을 견디는 힘”이라며 스타벅스 창업자가 수백 차례 거절 끝에 투자를 받았다는 이야기를 언급했다.
국내 항공 규제 환경에 대한 문제의식도 분명하다. 소형 항공사의 50석 국제선 좌석 수 제한, 항공사에 투자할 수 없도록 설계된 국토교통혁신펀드 등이 대표적이라고 최 대표는 설명했다. 최 대표는 “비행기 한 대가 들어오면 조종사 8명, 승무원 8명, 정비사 12명 등 최소 30명 이상의 전문 인력이 필요하다”며 “지상직까지 포함하면 50명에 가까운 양질의 일자리가 생긴다”고 강조했다. 그는 “항공은 최저임금 노동이 아닌 고부가가치 산업인데, 정책적으로 창업과 투자의 영역으로 보지 않는 시선이 여전히 강하다”고 지적했다.
안전성 논란에 대해서는 기술적 설명으로 반박했다. 최 대표는 “프로펠러 항공기는 단거리 이착륙에 최적화돼 있고 연비도 뛰어나다”며 “ATR72-600의 최근 30년간 사고율은 에어버스의 A320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A320이나 보잉 737이 시속 300㎞에 가까운 속도로 이착륙한다면, ATR72-600은 160㎞ 수준”이라며 “이착륙 속도가 느려 사고 발생 시 사망률이 낮다”고 강조했다.
최 대표의 단기 목표는 김포∼사천 등 내륙 노선 운항을 안정적으로 시작하고 내년 완공이 예정된 울릉공항에 안전하게 취항해 전 국민이 보다 쉽게 울릉도를 찾을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최 대표는 “흑산공항은 올해 착공이 예정돼 있다”면서 “공항 규모와 운영 방식에 대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내면서 섬과 지방 도시를 잇는 새로운 항공 인프라 모델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회사 운영이 안정되면 도입할 4호기는 직접 조종간을 잡고 한국으로 들여올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최용덕 섬에어 대표가 1호기 도입식에서 조종석에 앉아 포즈를 취하고 있다. 본인 제공
■지역항공 모빌리티(RAM)란단·중거리 노선 특화… 응급환자 이송 등 공익 역할도
‘지역항공 모빌리티(RAM)’는 섬에어가 스스로를 설명할 때 가장 자주 쓰는 표현이다. 최용덕 섬에어 대표는 RAM을 “대형 항공사가 담당하지 않는 지역 간 이동을 항공으로 책임지는 인프라 모델”이라고 정의한다. 소형 항공사·프로펠러 항공사라는 기존 분류와도 다르고, 최근 주목받는 도심항공모빌리티(UAM)나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와도 결이 다르다.
최 대표에 따르면 RAM의 출발점은 ‘무엇을 하지 않을 것인가’에 있다. 최 대표는 섬에어가 김포∼제주 노선에는 취항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김포∼제주 노선은 대형 항공기가 다니는 게 맞는 노선”이라며 “우리는 대형 항공사를 흉내 내는 회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섬에어가 겨냥하는 곳은 울산∼제주, 원주∼제주, 김포∼사천, 김포∼울릉도처럼 수요는 있지만 대형 항공기로는 수익성이 맞지 않는 노선들이다.
RAM은 기종 선택부터 다르다. 섬에어가 도입하는 ATR72-600은 단거리·중거리 노선에 특화된 터보프롭(프로펠러) 항공기다. 이착륙 거리가 짧고 연비가 뛰어나며 소형 공항에서도 운항이 가능하다. 최 대표는 “보잉 737과 ATR72는 같은 비행기일 뿐, 사실상 전혀 다른 교통수단”이라며 “RAM은 대형 항공의 축소판이 아니라 별도의 항공 생태계”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RAM을 단순한 운송 서비스가 아닌 인프라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RAM은 응급 환자 이송 및 지역 의료 접근성 개선 등 공공 영역에서도 역할이 크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도로와 철도는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들어가고, 한 번 깔면 되돌리기 어렵다”면서 “반면 항공은 작은 공항만 있으면 수요에 따라 노선을 열고 또 닫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일본에는 1200m 길이의 활주로에 작은 터미널만 갖춘 공항 등 소형 공항이 많고, 사고 없이 잘 운영되고 있다”면서 “활주로 길이 2000m 이상의 대형 국제공항을 지어놓고 비행기가 취항하지 않아 공항을 놀리는 것보다 소형 공항을 여러 개 만드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주장했다.
■ 최용덕 섬에어 대표△ 고려대 일어일문학과△ 2004년부터 메릴린치, ABN암로, 바클레이즈 등 투자은행(IB) 근무△ 2015년 IB 퇴사 이후 A320 기종 면허 획득△ 2017년 에어로케이 입사△ 2022년 11월 섬에어 창업
이정민 기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