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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 증시의 부진이 코스피가 15일 사상 처음으로 3,400대에 진입하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데 영향을 미치는 요인중에 하나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비(非) 미국'(Non-US) 자산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해 온 유럽의 매력이 재정건전성 악화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약화한 반사효과가 아시아 증시 전반에 미치고 있다는 것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코스피의 9월 수익률은 직전 거래일(12일) 종가 기준 6.58%로 세계 주요국 대표지수 중 에어스톡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코스피에 이어서는 코스닥(6.30%) 상승률이 두 번째로 높았습니다. 
이어 미국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PHLX·5.87%), 홍콩 항셍지수(5.23%), 대만 가권지수(5.12%), 일본 닛케이 255 지수(4.80%), 홍콩 항셍 H지수(4.66%), 태국 SET 지수(4.61세력연구소
%) 등 대체로 아시아 증시의 강세가 돋보였습니다. 
반면 유럽 증시는 영국 FTSE100 지수(1.04%)와 이탈리아 FTSE-MIB 지수(0.88%), 유로스톡스50 지수(0.73%), 프랑스 CAC40 지수(1.58%) 등 대부분 지수가 부진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독일 DAX30 지수는 지난달 말보다 0.85%가량 하락하기도 했습니다iMBC 주식
. 
이에 대해 김재승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수혜가 아시아에 집중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시장은 이달 16∼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시작으로 연준이 내년까지 5차례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이 경우 유럽, 일본증권정보제공
등 주요 선진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차이가 줄면서 달러 약세를 유발, 비미국 자산 강세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유럽의 재정 및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비미국 자산 중 한 축을 담당하는 유럽의 매력도가 떨어진 상황"이라는 게 김 연구원의 진단입니다. 
이로 인해 아시아 증시, 특히 인공지능(AI) 테마의 혜무료주식방송
택을 받는 코스피의 강세가 두드러지게 됐다는 것입니다. 
외국인은 지난달 한국 증시에서 1조6천억원을 순매도하던 모습에서 벗어나 9월 첫 2주 동안에만 4조7천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코스피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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