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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립교향악단이 오는 23일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제300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수원시향이 지난 3월 제296회 정기연주회부터 선보인 브람스 교향곡 전곡 사이클의 마지막 무대로 꾸며진다.
최희준 수원시향 예술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며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영, 첼리스트 문태국이 협연자로 함께 한다.
첫 곡으로는 브람스 '대학 축전 서곡'을 연주한다. 이 곡은 브람스가 독일 브레슬라우 대학 명예박사 학위 수여에 대한 감사를 담아 작곡한 작품으로 대학 가요 선율과 장대한 관현악법이 어우러진 경쾌하고 활기찬 서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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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이중협주곡'을 들려준다. 브람스가 친구였던 바이올리니스트 요아힘과의 불화를 해결하기 위해 만든 곡으로 일반 협주곡과 달리 교향곡에 비견될 정도의 서정성이 돋보인다.
노부스 콰르텟의 리더이자 솔리스트로 활동 중인 김재영과 2019 차이콥스키 국제 첼로 콩쿠르 입상자 문태국이 협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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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립교향악단 제300회 정기연주회 협연자로 나서는 (왼쪽부터)바이올리니스트 김재영과 첼리스트 문태국.



공연의 대미는 브람스의 교향곡 제1번으로 장식한다. 브람스가 22세 때 작곡에 착수해 43세가 되던채널k
해인 1876년에야 완성한 이 작품은 치밀한 구조 속에 낭만이 깃든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마지막 악장에서 울려 퍼지는 주제는 고뇌를 넘어선 인간 정신의 승리를 상징하며, 브람스 교향곡의 위상을 드러낸다.
아울러 수원시향은 제300회 정기연주회를 맞아 이달 말까지 수원SK아트리움 로비에서 수원시향 단체주식발굴
및 파트별 사진을 담은 기념 사진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R석 2만 원, S석 1만 원이며 만 7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예매는 수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 등을 통해 할 수 있다.
정경아 기자 jka@kiho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