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게임한국 게임방법 알아보자 골드몽게임·오리지널다바이야기의 차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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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화수여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5-11-19 10:21조회5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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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게임 한국 게임 방법 알아보고 골드몽게임과 오리지널다바이야기의 차이점을 명확히 비교해 봐요!안녕하세요, 릴게임의 세계에 오신 여러분 환영합니다! 릴게임은 오랜 시간 동안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아온 오락실 게임의 대명사인데요, 최근에는 온라인 릴게임이나 PC 릴게임을 통해서도 쉽게 즐길 수 있게 되면서 그 인기가 더욱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릴게임의 기본적인 게임 방법부터, 특히 인기가 많은 골드몽게임과 오리지널다바이야기의 차이점까지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가질 거예요. 릴게임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모두에게 유익한 릴게임 정보가 될 테니, 기대해 주세요!
릴게임, 도대체 뭘까? 기본적인 게임 방법 익히기
릴게임은 슬롯머신과 유사한 방식으로 진행되는 전자 오락실 게임의 한 종류입니다. 보통 3개에서 5개의 릴(회전하는 그림판)이 돌아가고, 특정 당첨 라인에 같은 그림이나 특수 그림이 맞춰지면 점수를 얻는 방식의 게임입니다. 릴게임 하는법은 아주 간단해요. 먼저 원하는 배팅 금액을 설정하고 시작 버튼을 누르면 릴이 회전하고, 정지 버튼으로 원하는 타이밍에 멈출 수도 있죠. 최근 릴게임들은 자동 플레이 기능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다양한 테마와 함께 보너스 게임, 프리 스핀, 그리고 엄청난 잭팟의 기회까지 제공하기 때문에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죠. 릴게임 규칙을 미리 숙지하고 플레이하면 더욱 재미있고 현명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릴게임의 꽃, 다양한 종류와 특징
릴게임은 정말 다양한 테마와 컨셉으로 출시되는데요, 과일, 동물, 신화, 심지어 한국적인 정서가 담긴 스토리까지 그 종류가 무궁무진합니다. 각 게임마다 고유한 릴게임 공략이 존재하며, 승률을 높이기 위한 릴게임 팁들이 공유되기도 하죠. 릴게임은 단순히 그림을 맞추는 것을 넘어, 다양한 보너스 게임과 미션, 그리고 엄청난 잭팟의 기회를 제공하며 플레이어의 몰입감을 높입니다. 다음으로 알아볼 골드몽게임과 오리지널다바이야기 역시 이러한 릴게임 종류 중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대표적인 게임들입니다.
골드몽게임의 매력 파헤치기
릴게임 추천 목록에서 항상 빠지지 않는 골드몽게임은 그 이름처럼 황금을 테마로 한 화려하고 직관적인 게임입니다. 번쩍이는 그래픽과 시원시원한 사운드가 특징이며, 비교적 간단한 릴게임 방법과 빠른 게임 진행 속도로 많은 유저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골드몽게임은 황금 심볼을 중심으로 높은 배당을 기대할 수 있으며,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발동되는 보너스 게임에서 대량의 코인을 획득할 기회를 제공하죠. 복잡한 릴게임 공략보다는 운과 타이밍을 즐기는 분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으며, 성인오락실에서도 꾸준히 높은 인기를 유지하는 대표적인 릴게임입니다.
오리지널다바이야기, 그만의 특별함은?
반면 오리지널다바이야기는 이름에서 느껴지듯, 다바 이야기를 기반으로 한 독특한 스토리텔링이 가미된 릴게임입니다. 골드몽에 비해 좀 더 깊이 있는 게임 플레이와 다양한 미니 게임 요소를 제공하여, 단순히 릴을 돌리는 재미를 넘어선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오리지널다바이야기는 특정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새로운 보너스 스테이지를 해금하거나,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듯한 요소를 포함하기도 합니다. 이는 릴게임 유저들에게 지속적인 플레이 동기를 부여하며, 릴게임 최신 트렌드를 이끄는 게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전략적인 요소나 복잡한 규칙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으며, 오리지널다바이야기만의 개성 넘치는 플레이 경험을 제공합니다.
골드몽과 오리지널다바이야기, 핵심 차이점 한눈에 보기
그렇다면 골드몽게임과 오리지널다바이야기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핵심적인 몇 가지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테마 및 분위기: 골드몽은 화려하고 직관적인 황금 테마를 중심으로 빠르고 시원한 플레이를 지향합니다. 반면 오리지널다바이야기는 스토리가 있는 독특한 세계관을 배경으로, 플레이어에게 몰입감 있는 경험을 제공하죠.
게임 난이도 및 복잡성: 골드몽은 비교적 쉽고 빠르게 즐길 수 있는 편이라 릴게임 초보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반면 오리지널다바이야기는 좀 더 다양한 기능과 전략적 요소가 요구될 수 있어, 게임에 깊이를 더하고 싶어 하는 유저들에게 적합합니다.
주요 매력: 골드몽은 시각적 재미와 빠른 진행 속도에서 오는 스릴이 주요 매력입니다. 오리지널다바이야기는 깊이 있는 몰입감, 다채로운 콘텐츠, 그리고 스토리에 따라 달라지는 특별한 보너스 게임들이 강점입니다.
릴게임 선택 시, 여러분의 취향과 게임 스타일을 고려하여 이 두 인기 릴게임 중 어떤 게임이 더 잘 맞을지 고민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현명한 릴게임 즐기기를 위한 몇 가지 팁
아무리 재미있는 릴게임이라도, 항상 건강하고 현명하게 즐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산 설정과 시간 관리는 필수죠. 무리한 배팅은 지양하고, 언제든 게임을 멈출 수 있는 용기를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게임을 시작하기 전에 해당 게임의 규칙과 배당표를 미리 확인하는 것도 좋은 릴게임 팁입니다. 믿을 수 있는 릴게임 사이트나 릴게임 정보 커뮤니티를 통해 최신 릴게임 소식이나 릴게임 공략을 접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이처럼 릴게임은 그 종류만큼이나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골드몽게임과 오리지널다바이야기 모두 각자의 개성으로 플레이어들을 즐겁게 해주지만, 여러분의 취향에 따라 선택지가 달라질 수 있겠죠. 오늘 알려드린 릴게임 정보가 여러분의 즐거운 게임 경험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항상 현명하고 책임감 있는 게임을 즐겨주시길 바랍니다. 다음에는 더 유익한 릴게임 공략으로 찾아올게요!
기자 admin@119sh.info
2025년 11월11일 황유원 시인이 한겨레 스튜디오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김진수 선임기자 jsk@hani.co.kr
시인은 “난파당한 기분”으로 인터뷰 장소에 도착했다. 지하철에서 내린 뒤 시인이 탄 400번 버스는 대학가를 지나 나무는 무성하고 인적은 드문 효창공원길을 둘러 서울 마포구 한겨레신문사 뒤편에 섰다. 버스 안에서 시인은 빛바랜 노란색 ‘난파 음악실’ 간판을 지나쳤고, 새 시집을 냈지만 여전히 해야 할 번역을 육중하게 쌓아두고 길을 나선 때문인지 “난파당한 기분”을 느꼈다고 했다. 그 말을 하는 야마토게임방법 시인의 목소리가 조금은 경쾌해 예술적이었다. 버스를 내려 직접 맞은 햇볕은 찬란했고, 스마트폰 지도가 알려주는 길은 영화감독들이 종종 상징적으로 쓰는 가파른 내리막이어서 놀랐고, ‘나는 지금 하강하는 건가’ 하며 내려오는 길 한쪽 벽에 ‘하면 된다’라고 휘갈겨 쓰인 글귀에 웃음이 났다고 했다. 다섯 번째 시집 ‘일요일의 예술가’(난다 펴냄)를 펴낸 황유원 황금성사이트 시인은 기자에겐 평범한 출근길에서 한 편의 시를 쓰며 2025년 11월11일 한겨레신문사에 도착했다.
“시를 쓰는 순간이 일요일 같아요”
‘일요일의 예술가’는 평일에는 세관원으로 일하고 일요일에만 그림을 그리던 프랑스 화가 앙리 루소의 별칭 ‘일요일의 화가’를 시인이 ‘일요일의 예술가’로 (잘못) 기억해서 만들어진 표현이 한국릴게임 다. “이 표현을 (잘못) 들었을 때부터 언젠가는 이것을 제목으로 시를 써야겠다” 생각했다. 시인은 ‘일요일의 예술가’를 “하나로 규정하고 싶지 않아서” 시집 맨 뒤 작가의 ‘편지’에 여러 유형을 적었다. “월화수목금토를 다 보내고 마침내 한가로이 일요일에 당도한 예술가 같기도 하고 (…) 일주일이라는 굴레에 빠져 앞으로 읽으나 뒤로 읽으나 피차일반인 똑같 야마토게임하기 은 일상에서 도저히 벗어나지 못하면서도 벗어나려 애쓰”는 예술가일 수도 있고, “그냥 모든 요일과 모든 순간을 일요일처럼 살아버리는 예술가 같기도 하다.”
시인에게 일요일이란? “저는 시를 쓰는 순간이 일요일 같다고 느껴요. 일요일을 별로 누려본 적이 없어서인지, 일요일이라는 말 자체가 좋아요. 앞으로 읽어도 뒤로 읽어도 똑같은 단어이기도 사이다쿨바다이야기게임 하고, 제가 반복을 좋아해요. 그리고 (영어로) ‘선데이’잖아요. 태양, 햇볕은 참 좋아요.”
황유원 시인은 요즘 출판계에서 좋은 번역을 하는, 믿고 맡기는 번역가로 바쁘다. 황유원 번역의 ‘모비딕’(문학동네 펴냄)과 ‘어둠의 심장’(휴머니스트 펴냄, 이전에는 ‘암흑의 핵심’이라는 제목으로 흔히 번역됐다)을 좋아하는 독자가 많다. 사람 사회에서 보내는 시간보다 ‘글자 사회’인 사전 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많은 그에게 번역은 노동이다. “번역은 월화수목금요일에 하는 순수한 노동이죠. 번역을 건축하는 일에 주로 비유하는데 모든 단어를 다 해체해서 다시 다 순서를 맞춰서 붙이고 녹이는…. 건축이라는 말은 너무 우아할까요? 노가다죠.”
그러나 시는 노동이 아니다. 시를 쓰는 시간을 따로 내지 않는다. 산책하다 돌아와 밤비를 만나면 “창이란 창 다/ 열어놓아도 창의 열림이 부족하고/ 열린 창으로 들어오는 빗소리의 볼륨이 부족해” 머리를 창밖으로 내고 시를 쓴다.(밤비) ‘고속도로’를 잘못 쳐 ‘고독도로’가 되면 “한순간에 고독도로 위에 선 한 대의 고독한 차량이 되어” 시를 쓴다.(고독도로에서) 동네 산책하다 만난 장수풍뎅이에게, 성충이 된 뒤 기껏 한두 달밖에 못 산다는 그에게 올해 처음 산 “수박을 꼭 한 번 먹여주고 싶”어 수박을 먹이고 놓아주고 시를 쓴다.(풍이)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써온 시가 ‘일’이 되는 것이 싫어 시를 전공으로 삼거나, 시로 강의하는 돈벌이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렇게 써온 30년이 “시가 갑자기 들어온다”는 ‘시내림’ 받은 시인을 만들었다. 일 년째 비어 있는 동네 카페 창에 붙은 네 글자를 보고 “카페는 오늘도 삶 숨쉼, 삶 숨쉼,/ 연중무휴로 입김을 내뿜고 있었다”(연중무휴)고 시를 써낸다.
이번 시집 역시 갑자기 내려왔다. “계속 번역만 하니까, 나한테 선물 같은 걸 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난다 출판사에서 시집을 내자 해서, 그동안 썼던 시들을 선별하고 어떻게 구성해서 어떤 시를 넣을지를 짜는 데 20일 정도 걸렸어요.”
2016년 한 달간 머물렀던 남인도 ‘느리티아그람’에서 쓴 시부터 주로 최근 2~3년 동안 쓴 시를 묶었다. 총 3부 57편의 시들은 생의 한가운데서(1부 생은 다른 곳에), 가장 좋아하는 것들로 견디며(2부 My Favorite Things), 어떻게든 연중무휴의 삶을 이어가는(3부 연중무휴) 이들의 마음을 두드린다.
가장 좋아하는 것들로 버티며
“글 써서 먹고살고 싶었고, 번역은 원래 생각은 안 했던 거지만 비슷한 성격의 일이고, 근데 막상 하니까 프리랜서분들이 다 똑같이 하는 말인데 과다 업무에 시달리고 페이는 상대적으로 적고 가끔 안 좋은 생각 하고…. 그래도 살면서 좋은 게 있긴 하니까 중간중간 빛나는 순간들이 있으니까, 함께 힘냅시다. 그런 의미로 쓴 시예요.” 시인은 이런 마음으로 “대체 왜 사는지도 모르겠을 만큼 바쁘고 어려운 나날 속에서도 무언가를 죽어라 제작하는, 모든 평일을 일요일로 만들고 모든 일상을 예술로 연금해 탄생과 죽음에 저항하는 (…) 이 땅의 모든 ‘일요일의 예술가’들에게” 시집을 바쳤다. 176쪽, 1만3천원.
박수진 기자 jin21@hani.co.kr
■ 21이 찜한 새 책
지구법 강좌
박태현 외 6명 지음, 문학과지성사 펴냄, 2만1천원
2003년 ‘천성산 도롱뇽 소송’은 각하됐다. 비인간 생명체에게도 법인격을 부여하는 ‘지구법’이 있었다면 결과는 달라졌을 것이다. 현실은 이미 이 가정법을 넘어섰다. 이 책은 세계 각국의 지구법 판례와 법리를 살펴보며 법정뿐 아니라 정책 수립과 기업 경영에서 지구법의 실현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탐문한다.
진실에 대하여: 개소리가 난무하는 사회에서
해리 프랭크퍼트 지음, 유강은 옮김, 생각의힘 펴냄, 1만5천원
‘개소리에 대하여’로 세계적인 화제를 모았던 지은이의 후속작이다. 그는 전작에서 개소리의 특징을 ‘진실에 대한 무관심’으로 규정했으나, 이것이 왜 그토록 나쁜지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 이번 책에선 진실 없이는 인간도 사회도 살아남을 수 없음을 철학적·윤리적·실용적 차원에서 증명해나간다.
나를 갈라 나를 꺼내기
하미나 지음, 물결점 펴냄, 2만원
하미나는 ‘두 개의 언어’로 과학과 비과학의 경계를 넘는다. 과학철학 연구자로서 익숙했던 ‘이성-과학-머리’의 틀을 깨고 ‘감정-자연-몸’의 말을 함께 써서 차별과 배제가 없는 ‘진실’을 찾아나간다. 1970년대 ‘외계인에게 지구를 소개하는 프로젝트’에서 ‘전쟁, 질병, 가난’을 빼기로 한 결정이 상징하는 ‘어떤 권위’가 지워버린 세계가 아름답고 빼곡하게 담겨 있다.
읽는 여행, 스위스
안인희 지음, 휴머니스트 펴냄, 1만8천원
융프라우와 마터호른 말고 니체, 실러, 바그너, 헤세로 그득한 여행서. 철학자와 예술가들의 ‘결정적 순간’이 담긴 루체른, 루가노 등은 ‘론리 플래닛’이 전하는 그것과 너무나 다르고 충만해 비행기표를 검색하게 한다. 40년 동안 유럽 정신과 문화사를 옮기고 써온 지은이의 다정한 스위스 안내서.
시인은 “난파당한 기분”으로 인터뷰 장소에 도착했다. 지하철에서 내린 뒤 시인이 탄 400번 버스는 대학가를 지나 나무는 무성하고 인적은 드문 효창공원길을 둘러 서울 마포구 한겨레신문사 뒤편에 섰다. 버스 안에서 시인은 빛바랜 노란색 ‘난파 음악실’ 간판을 지나쳤고, 새 시집을 냈지만 여전히 해야 할 번역을 육중하게 쌓아두고 길을 나선 때문인지 “난파당한 기분”을 느꼈다고 했다. 그 말을 하는 야마토게임방법 시인의 목소리가 조금은 경쾌해 예술적이었다. 버스를 내려 직접 맞은 햇볕은 찬란했고, 스마트폰 지도가 알려주는 길은 영화감독들이 종종 상징적으로 쓰는 가파른 내리막이어서 놀랐고, ‘나는 지금 하강하는 건가’ 하며 내려오는 길 한쪽 벽에 ‘하면 된다’라고 휘갈겨 쓰인 글귀에 웃음이 났다고 했다. 다섯 번째 시집 ‘일요일의 예술가’(난다 펴냄)를 펴낸 황유원 황금성사이트 시인은 기자에겐 평범한 출근길에서 한 편의 시를 쓰며 2025년 11월11일 한겨레신문사에 도착했다.
“시를 쓰는 순간이 일요일 같아요”
‘일요일의 예술가’는 평일에는 세관원으로 일하고 일요일에만 그림을 그리던 프랑스 화가 앙리 루소의 별칭 ‘일요일의 화가’를 시인이 ‘일요일의 예술가’로 (잘못) 기억해서 만들어진 표현이 한국릴게임 다. “이 표현을 (잘못) 들었을 때부터 언젠가는 이것을 제목으로 시를 써야겠다” 생각했다. 시인은 ‘일요일의 예술가’를 “하나로 규정하고 싶지 않아서” 시집 맨 뒤 작가의 ‘편지’에 여러 유형을 적었다. “월화수목금토를 다 보내고 마침내 한가로이 일요일에 당도한 예술가 같기도 하고 (…) 일주일이라는 굴레에 빠져 앞으로 읽으나 뒤로 읽으나 피차일반인 똑같 야마토게임하기 은 일상에서 도저히 벗어나지 못하면서도 벗어나려 애쓰”는 예술가일 수도 있고, “그냥 모든 요일과 모든 순간을 일요일처럼 살아버리는 예술가 같기도 하다.”
시인에게 일요일이란? “저는 시를 쓰는 순간이 일요일 같다고 느껴요. 일요일을 별로 누려본 적이 없어서인지, 일요일이라는 말 자체가 좋아요. 앞으로 읽어도 뒤로 읽어도 똑같은 단어이기도 사이다쿨바다이야기게임 하고, 제가 반복을 좋아해요. 그리고 (영어로) ‘선데이’잖아요. 태양, 햇볕은 참 좋아요.”
황유원 시인은 요즘 출판계에서 좋은 번역을 하는, 믿고 맡기는 번역가로 바쁘다. 황유원 번역의 ‘모비딕’(문학동네 펴냄)과 ‘어둠의 심장’(휴머니스트 펴냄, 이전에는 ‘암흑의 핵심’이라는 제목으로 흔히 번역됐다)을 좋아하는 독자가 많다. 사람 사회에서 보내는 시간보다 ‘글자 사회’인 사전 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많은 그에게 번역은 노동이다. “번역은 월화수목금요일에 하는 순수한 노동이죠. 번역을 건축하는 일에 주로 비유하는데 모든 단어를 다 해체해서 다시 다 순서를 맞춰서 붙이고 녹이는…. 건축이라는 말은 너무 우아할까요? 노가다죠.”
그러나 시는 노동이 아니다. 시를 쓰는 시간을 따로 내지 않는다. 산책하다 돌아와 밤비를 만나면 “창이란 창 다/ 열어놓아도 창의 열림이 부족하고/ 열린 창으로 들어오는 빗소리의 볼륨이 부족해” 머리를 창밖으로 내고 시를 쓴다.(밤비) ‘고속도로’를 잘못 쳐 ‘고독도로’가 되면 “한순간에 고독도로 위에 선 한 대의 고독한 차량이 되어” 시를 쓴다.(고독도로에서) 동네 산책하다 만난 장수풍뎅이에게, 성충이 된 뒤 기껏 한두 달밖에 못 산다는 그에게 올해 처음 산 “수박을 꼭 한 번 먹여주고 싶”어 수박을 먹이고 놓아주고 시를 쓴다.(풍이)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써온 시가 ‘일’이 되는 것이 싫어 시를 전공으로 삼거나, 시로 강의하는 돈벌이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렇게 써온 30년이 “시가 갑자기 들어온다”는 ‘시내림’ 받은 시인을 만들었다. 일 년째 비어 있는 동네 카페 창에 붙은 네 글자를 보고 “카페는 오늘도 삶 숨쉼, 삶 숨쉼,/ 연중무휴로 입김을 내뿜고 있었다”(연중무휴)고 시를 써낸다.
이번 시집 역시 갑자기 내려왔다. “계속 번역만 하니까, 나한테 선물 같은 걸 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난다 출판사에서 시집을 내자 해서, 그동안 썼던 시들을 선별하고 어떻게 구성해서 어떤 시를 넣을지를 짜는 데 20일 정도 걸렸어요.”
2016년 한 달간 머물렀던 남인도 ‘느리티아그람’에서 쓴 시부터 주로 최근 2~3년 동안 쓴 시를 묶었다. 총 3부 57편의 시들은 생의 한가운데서(1부 생은 다른 곳에), 가장 좋아하는 것들로 견디며(2부 My Favorite Things), 어떻게든 연중무휴의 삶을 이어가는(3부 연중무휴) 이들의 마음을 두드린다.
가장 좋아하는 것들로 버티며
“글 써서 먹고살고 싶었고, 번역은 원래 생각은 안 했던 거지만 비슷한 성격의 일이고, 근데 막상 하니까 프리랜서분들이 다 똑같이 하는 말인데 과다 업무에 시달리고 페이는 상대적으로 적고 가끔 안 좋은 생각 하고…. 그래도 살면서 좋은 게 있긴 하니까 중간중간 빛나는 순간들이 있으니까, 함께 힘냅시다. 그런 의미로 쓴 시예요.” 시인은 이런 마음으로 “대체 왜 사는지도 모르겠을 만큼 바쁘고 어려운 나날 속에서도 무언가를 죽어라 제작하는, 모든 평일을 일요일로 만들고 모든 일상을 예술로 연금해 탄생과 죽음에 저항하는 (…) 이 땅의 모든 ‘일요일의 예술가’들에게” 시집을 바쳤다. 176쪽, 1만3천원.
박수진 기자 jin21@hani.co.kr
■ 21이 찜한 새 책
지구법 강좌
박태현 외 6명 지음, 문학과지성사 펴냄, 2만1천원
2003년 ‘천성산 도롱뇽 소송’은 각하됐다. 비인간 생명체에게도 법인격을 부여하는 ‘지구법’이 있었다면 결과는 달라졌을 것이다. 현실은 이미 이 가정법을 넘어섰다. 이 책은 세계 각국의 지구법 판례와 법리를 살펴보며 법정뿐 아니라 정책 수립과 기업 경영에서 지구법의 실현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탐문한다.
진실에 대하여: 개소리가 난무하는 사회에서
해리 프랭크퍼트 지음, 유강은 옮김, 생각의힘 펴냄, 1만5천원
‘개소리에 대하여’로 세계적인 화제를 모았던 지은이의 후속작이다. 그는 전작에서 개소리의 특징을 ‘진실에 대한 무관심’으로 규정했으나, 이것이 왜 그토록 나쁜지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 이번 책에선 진실 없이는 인간도 사회도 살아남을 수 없음을 철학적·윤리적·실용적 차원에서 증명해나간다.
나를 갈라 나를 꺼내기
하미나 지음, 물결점 펴냄, 2만원
하미나는 ‘두 개의 언어’로 과학과 비과학의 경계를 넘는다. 과학철학 연구자로서 익숙했던 ‘이성-과학-머리’의 틀을 깨고 ‘감정-자연-몸’의 말을 함께 써서 차별과 배제가 없는 ‘진실’을 찾아나간다. 1970년대 ‘외계인에게 지구를 소개하는 프로젝트’에서 ‘전쟁, 질병, 가난’을 빼기로 한 결정이 상징하는 ‘어떤 권위’가 지워버린 세계가 아름답고 빼곡하게 담겨 있다.
읽는 여행, 스위스
안인희 지음, 휴머니스트 펴냄, 1만8천원
융프라우와 마터호른 말고 니체, 실러, 바그너, 헤세로 그득한 여행서. 철학자와 예술가들의 ‘결정적 순간’이 담긴 루체른, 루가노 등은 ‘론리 플래닛’이 전하는 그것과 너무나 다르고 충만해 비행기표를 검색하게 한다. 40년 동안 유럽 정신과 문화사를 옮기고 써온 지은이의 다정한 스위스 안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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