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그라로 소홀해진 연인 관계 회복하세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화수여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5-11-23 14:58조회52회 댓글0건
관련링크
-
http://44.cia756.net
24회 연결
-
http://55.cia367.net
13회 연결
본문
바로가기 go !! 바로가기 go !!
비아그라로 소홀해진 연인 관계 회복하세요
1. 소홀해진 연인 관계, 그 원인은?
연애 초창기의 달콤한 사랑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식어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처음에는 서로를 향한 뜨거운 감정이 가득했지만, 일상에 치이거나 갈등이 쌓이면서 관계는 점차 소홀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성적인 친밀감이 줄어들면, 감정의 거리가 멀어지게 되고 이는 관계의 위기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성적인 문제를 연애에서 자연스럽게 넘어가는 단계로 생각하지만, 사실 성적인 친밀감의 감소는 정서적 거리감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성적인 문제는 단순히 신체적인 변화에 그치지 않고, 감정적으로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성적 만족감을 회복하는 것이 관계 회복의 중요한 열쇠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발기부전은 남성에게 자존감을 크게 저하시킬 수 있는 문제로, 자연스레 연인 관계에 불화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성적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서로의 친밀감이 떨어지고 관계의 질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이때 비아그라는 중요한 해결책이 될 수 있습니다.
2. 비아그라의 역할, 관계 회복을 위한 첫 걸음
비아그라는 발기부전을 해결하는 데 있어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약물로, 단순히 발기 기능을 회복시키는 것 이상의 역할을 합니다. 비아그라는 남성의 성적 능력에 자신감을 주고, 이로 인해 연인 간의 성적 만족감도 높일 수 있습니다. 비아그라를 통해 성적 기능을 회복하면, 연인 간의 관계가 더 건강하고 즐겁게 발전할 수 있습니다.
1 성기능 회복으로 자신감 회복
비아그라는 음경의 혈류를 증가시키는 작용을 통해 발기부전을 개선시킵니다. 발기가 어려운 상태에서 비아그라는 자연스러운 발기를 유도하여 성적인 문제를 해결합니다. 이로 인해 남성은 성적 자신감을 되찾게 되며, 이는 자기 존중감과 자아 존중감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자신감을 얻은 남성은 연인과의 관계에서 더 활발하고 적극적으로 다가갈 수 있게 됩니다.
2 정서적 유대감 증진
비아그라는 단순히 성적인 기능만을 개선하는 것이 아니라, 정서적인 유대감을 증진시키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성적 친밀감이 회복되면, 서로 간의 신뢰와 감정의 교감이 깊어지고, 이는 관계의 질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관계에서의 소홀함은 종종 성적 불만족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면 두 사람 간의 친밀감도 자연스럽게 회복됩니다.
3 성적인 만족감을 통한 관계 개선
성적인 만족감은 부부나 연인 관계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비아그라는 성적인 만족감을 높여주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이는 두 사람 간의 감정적, 신체적 연결을 강화하는 데 기여합니다. 성적인 만족감을 다시 찾게 되면, 서로의 욕구를 이해하고 채워주는 관계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3. 비아그라 복용법과 주의사항
비아그라는 효과적인 약물이지만, 그 복용법을 정확히 알고 사용해야 합니다. 비아그라를 복용하는 방법과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비아그라 복용법
복용 시기 비아그라는 성관계 30분에서 1시간 전에 복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복용량 보통 1일 1정으로 복용하며, 하루에 한 번만 복용해야 합니다.
식사와의 관계 비아그라는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할 수 있지만, 과식이나 과음은 비아그라의 효과를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복용 전 전문가 상담 비아그라는 각 사람의 건강 상태에 맞게 복용량을 조절해야 하므로, 전문가와 상담 후 복용량을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주의사항
심혈관 질환 비아그라는 심혈관계 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 위험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한 후 사용해야 합니다.
복용 전 금지 약물 심장약, 고혈압 약물과 함께 복용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부작용 가벼운 두통, 안면 홍조, 소화불량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지만, 이는 보통 일시적입니다.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나면 즉시 복용을 중단하고 전문가와 상담해야 합니다.
비아그라는 적절히 사용하면 매우 효과적이지만, 그 사용에 있어 반드시 전문가의 조언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성적 만족을 위한 다른 방법들
비아그라와 함께, 관계 회복을 위해 건강한 성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아그라 외에도 성적 건강을 돕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1 규칙적인 운동
운동은 성기능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유산소 운동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성적 기능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하체 근력 운동은 성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2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는 성적 기능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직장 생활이나 개인적인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성적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명상, 심호흡, 취미 활동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더 나은 성적 생활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3 건강한 식습관
균형 잡힌 식단은 성적 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히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음식은 성적 기능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신선한 과일, 채소, 견과류 등을 포함한 건강한 식사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정기적인 건강 체크
성적 기능을 포함한 전반적인 건강을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 등을 관리하여 건강한 성생활을 유지하는 데 유리한 환경을 만들 수 있습니다.
5. 결론
연인 관계에서 성적인 친밀감은 관계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발기부전과 같은 성적 문제는 관계를 소홀하게 만들 수 있으며, 이로 인해 감정적 거리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비아그라는 이러한 성적 문제를 해결하고, 자신감을 회복하며, 두 사람 간의 정서적 유대감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비아그라를 복용하는 것만으로도 관계 회복의 첫 걸음을 내딛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연인 관계가 더욱 깊어질 수 있습니다. 성적 만족을 높이고, 건강한 성생활을 유지하는 방법들을 병행한다면, 당신과 당신의 연인은 더욱 행복하고 의미 있는 관계를 지속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랑은 성적인 만족뿐만 아니라 상호 존중과 이해에서 비롯됩니다. 비아그라는 그 첫걸음을 돕는 중요한 도구가 될 수 있으며, 관계를 더욱 깊고 아름답게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시알리스타다라필은 대표적인 발기부전 치료제로, 긴 작용 시간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선호합니다. 시알리스효능효과는 최대 36시간까지 지속될 수 있어 자연스러운 관계를 가능하게 합니다. 실제 시알리스후기를 보면 효과에 만족하는 경우가 많으며,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한편, 전통적인 정력 강화법으로 신기환을 찾는 분들도 있지만, 보다 즉각적인 효과를 원한다면 시알리스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비아그라구매 사이트 전문가와 상담 후 올바르게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자 admin@slotmega.info
편집자주
광화'문'과 삼각'지'의 중구난'방' 뒷이야기. 딱딱한 외교안보 이슈의 문턱을 낮춰 풀어드립니다.
미국 해군 버지니아급 핵잠수함 미주리함(SSN-780)이 2023년 12월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해 있다. 미주리함은 길이 115m, 폭 10m, 배수량 7,800톤, 속력은 25노트 이상이다. 뉴스1
"미국 측이...이간질하거나 시비를 바다이야기게임방법 걸지 않기를 바란다."
20일 주한중국대사관 대변인 명의 입장문
지난달 경주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양국의 관세·안보 협상의 결과를 담은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가 공개된 지 일주일이 됐습니다. 한미 간 실무협의가 아직 본격화되지 않고 있지만, 한중미 3국 간 미묘한 기싸움이 바다이야기꽁머니 감지됩니다. 주한중국대사관은 20일 위와 같은 입장문을 통해 케빈 김 주한미국대사대리가 밝힌 '한미 핵추진잠수함 도입 의미'에 대해 불쾌해하는 반응을 보였죠.
대체 팩트시트에 담긴 "미국은 연료 공급 경로를 포함해 대한민국의 원자력 추진 공격잠수함 건조 프로젝트의 요구 사항을 발전시키기 위해 대한민국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는 문장이 갖 체리마스터모바일 는 함의가 무엇이기에 중국이 이토록 격앙된 반응을 한 것일까요?
공개발언으로 얻은 '핵추진잠수함'…현상변경 기회
노무현 대통령 이후 한국의 민주당 정부는 줄곧 핵추진잠수함(SSN) 도입을 추진해왔습니다. 민주당에 있어 원자력을 동력으로 하는 잠수함은 비록 핵무기는 아닐지라도 북한의 핵능력 고도화에 대 바다이야기꽁머니 응할 수 있는 '자강'을 상징할 수 있는 전략자산으로 여겨졌기 때문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월 29일 경북 경주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주최 정상 특별만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바다이야기합법 하지만 이번 6월 대선에서는 한국이 민감국가에 지정되는 등 '핵무장론' 등에 대한 미국의 의구심을 우려해 이 대통령의 공약집에는 핵추진잠수함 건조가 빠졌습니다. 대신 핵추진잠수함 도입을 현실화하기 위한 여러 전략을 담은 대외비 문건이 작성됐다고 합니다. 전략의 핵심은 '거래'와무게감 있는 '톱-다운식 접근'이었습니다.
이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에 따르면 핵추진잠수함은 지난 8월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대통령실에서 다시 논의되기 시작했습니다. 당장 관세뿐만 아니라 안보협상에서 구체적인 금액을 미국이 요구하는 상황에서 한국도 확보해야 하는 게 있어야 하는 만큼, 안보적 함의가 있는 전력을 확보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게 대통령실의 입장이었다고 하죠. 그러나 물밑 대화에서 실무진은 회의적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한반도에 있어 '최소한의 군사부담'을 지고 싶은 상황이었죠. 현상변경을 시도하려면 '다운-톱'보단 '톱-다운' 접근을 해야 한다고 판단한 참모진은 핵추진잠수함 건조를 공개 의제로 띄우자고 대통령에 건의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0월 29일 경북 경주시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확대오찬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 SNS
한 소식통은 "통상적으로 대통령이 모두발언을 통해 운을 띄울 수 있는 의제는 많지 않다"며 "한 번 운을 띄울 때 무게감 있는 한 주제를 확실하게 띄워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전했습니다. 위성락 대통령 국가안보실장은 MBC 뉴스데스크에 출연해 이 대통령의 모두발언은 "다 준비했고, 알고 있었다"고 했었죠.
또 다른 소식통은 "타이밍이 절묘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금관과 훈장을 받아서 한껏 기분이 좋은 상태였다"며 "이런 상황을 모두 고려해 발언을 한 것 같았다"고 말했습니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의 금 사랑은 남다릅니다. 백악관 집무실을 금으로 잔뜩 도배한 데다, 책상 한쪽 서랍은 '금색 펜'만 잔뜩 담고 있다니 말입니다.
한국도 미국도 "서해 작전용" 언급했는데…중국 반응은 왜 달랐나
하지만 대통령실이 아직 하지 않고 있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톱-다운식 접근의 최대 약점은 '디테일의 악마'에 있습니다. 세부적인 실무 내용을 숙지하지 못한 채 내려진 정책결정자의 판단은 이따금 어마어마한 파장을 몰고 오기도 하죠. 관리모드로 전환한 미중관계를 간과한 채 "가정적인 상황에 답변하지 않겠다"라는 모법답안을 버리고 대만 유사시 자위권 행사 원칙을 언급해 중국의 대규모 경제 제재를 불러일으킨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처럼 말입니다.
케빈 김 주한미국대사대리가 20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미의원연맹 창립기념 제1회 한미외교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뉴스1
자, 다시 케빈 김 주한미국대사대리가 20일에 한 발언을 보겠습니다.
"한미는 한반도뿐만 아니라 역내 도전과제가 진화하고 있다는 걸 인지하고 있고, 그 도전과제에 함께 대응해야 합니다. 최근 서해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만 봐도 잘 알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은 동맹을 현대화하고, 한국의 국방비를 증액하고, 새로운 능력, 특히 핵추진잠수함과 같은 새 역량을 확보해 도전에 대응하기로 한 것입니다. 이 같은 기회가 가능한 건 한국이 모범 동맹이기 때문입니다."
한미의원연맹 외교포럼에서, 케빈 김 주한미국 대사대리
김 대사대리의 발언을 뜯어보면, 한국의 핵추진잠수함의 건조는 북한과 중국의 서해 해저 활동을 추적하기 위한 것이라는 취지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는 이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한 발언과 일맥상통합니다.
"저희가 핵무기를 적재한 잠수함을 만들겠다는 게 아니고 디젤잠수함은 잠항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북한이나 중국 측 잠수함에 대한 추적활동에 제한이 있습니다. 연료 공급을 허용해주시면 저희 기술로 재래식 무기를 탑재한 잠수함을 여러 척 건조해서 한반도의 동해, 서해 해역 방어 활동을 한다면 미군의 부담도 상당히 줄어들 수 있을 겁니다."
이재명 대통령, 지난 10월 29일 한미정상회담에서
김 대사대리와 이 대통령의 발언을 정리해보면, 핵추진잠수함 도입은 결국 북한뿐만 아니라 중국 등 한반도 주변 해역의 잠항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추진된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중국은 왜 미국에는 격앙된 반응을 보이면서, 한국에는 원론적인 수준에서 "신중히 처리해달라"(다이빙 주한중국대사)며 다소 절제된 반응을 보이는 것일까요? 그 답은 이후 대통령실의 발언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위 실장은 지난달 정상회담 후 브리핑에서 "특정 국가의 잠수함을 지칭하기보다는 그쪽 수역에서의 잠수함을 말한 것"이라며 수습에 나섰죠. 강훈식 비서실장은 지난 3일 "북한이 핵잠수함을 발표한 상황에서 좀 더 그에 상응하는 준비와 대비를 해야 하겠다는 입장을 미국과 중국에 설득한 결과"라며 대북억제 목적이라는 취지의 설명을 내놨습니다. 대릴 코들 미국 해군참모총장과 김 대사대리 등 미국의 고위관료들은 한미 핵추진잠수함 도입 합의 이후 거듭 "중국 억제에 활용"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는 반면, 한국 대통령실은 '북한 포함 중국 등 서해 해역 방어활동'→'그쪽 수역에서의 잠수함'→'북한 핵잠 도입에 따른 상응 준비'까지 중국과 관련한 발언 수위를 낮추고 있는 것입니다.
한국, 해양안보전략 확장되나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미 팩트시트 타결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용범 정책실장, 이 대통령,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이규연 홍보소통수석. 대통령실 제공
핵추진잠수함은 오랫동안 장거리 잠항작전을 수행하기 위한 전략자산입니다. 수심이 얕은 서해에서 '북한'의 핵잠수함을 탐지·추적한다는 정부의 주장은 사실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한국의 수중 작전구역은 북방경계선(NLL) 이남으로 제한되기 때문에 훨씬 짧고 수심이 얕은 구역이기 때문입니다. 해군이 통상적인 수중작전지역인 '한국작전구역(KTO)'을 벗어나 서태평양이나 대서양 일대로 나아간다고 전제해야지만 핵추진잠수함의 필요성이 성립할 수 있습니다.
비록 대통령실에서 발언수위를 낮추기 시작했지만, 핵추진잠수함을 도입하게 된다면 우리 해군이 인도·태평양 해역에서 미국 등 우방국들과 함께 해상작전을 펼치는 글로벌 동맹체제로 전환해야 하는 것입니다. 전략적 자율성과 힘을 위해 보다 공세적이고 확장적인 대외군사전략이 필요한 것입니다. 이러한 흐름이 불가피하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미국은 거듭 '대중억제'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미국으로부터 핵연료를 공급받을 수 있는 제도적·법적 확약도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중국을 노골적인 '해양안보 위협'으로 규정하는 발언은 앞으로의 한중관계를 어렵게 할 수 있습니다. 최근 들어 정부는 중국 측에 '핵추진잠수함은 중국을 겨냥하려는 것이 결코 아니다'라는 입장을 지속 설명하고 있다고 하죠.
그러나 역으로 이 같은 설명은 한국에 인도·태평양 해역 일대에서의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기대하려는 트럼프 행정부의 구상을 어지럽히는 것일 수 있습니다. 성과로 평가된 팩트시트를 발표하자마자 핵추진잠수함 건조 승인 내용이 보류되거나 중단되는 낭패를 볼 수도 있습니다. 구체적인 이행도 하기 전부터 한국은 미국과 중국 사이 '밀고 당기기(밀당)'를 벌여야 하는 처지에 놓인 것입니다.
한미 간 전략 '밀당' 시작됐다
시각물_한국의 핵추진잠수함 개발 시도, 미국의 동맹에 대한 핵잠 지원 사례. 그래픽=강준구 기자
전문가들은 핵추진잠수함을 단순 무기체계가 아니라 전략적 자율성의 상징으로 여깁니다. 한국이 핵추진잠수함을 확보하게 됨으로써 독자적으로 인도·태평양 지역의 해상안보 및 원거리 작전 수행 능력을 펼칠 수 있게 된다는 것이지요.
일부는 맞고 일부는 틀립니다. 한 정부소식통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지금 이 과제의 가장 큰 난관은 다름 아닌 미국입니다. 구체적인 연료공급 시점과 방법, 농축·재처리 문제를 두고 치열한 외교전이 벌어질 거예요. 그뿐인가요. 국내정치 변수도 서로의 과제가 될 거예요. 결국 한미 양국은 이 전략자산을 두고 서로가 '상호방위를 위해 전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관계'인지를 시험하면서 단계를 밟아갈 거예요. 엄청난 줄다리기가 오갈 거예요."
당장 트럼프 행정부와 구체적인 핵추진잠수함 건조를 협의하려면, 어떤 핵연료를 어떻게 제공받을지부터 논의해야 하는데, 미국으로부터 제공받으려면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이 아니라 별도 협정이 필요합니다. 1958년 영국도 미국으로부터 핵연료와 기술을 받으면서 미영 상호방위협정(MDA)을 체결했습니다. 미 행정부뿐만 아니라 의회의 전폭적인 지지가 필요합니다.
미국은 '전략적 일치'가 이뤄지지 않은 이상, 핵추진잠수함과 같은 핵심 전략무기에 대한 연료공급을 허용하지 않습니다. 한국보다 관할 해역이 10배 넓은 데다, 인도·태평양 일대에서 미국의 핵심 동맹국으로 꼽히는 일본조차 핵추진잠수함을 보유하지 못했습니다. 핵연료를 공급받거나, 핵추진잠수함을 지원받기로 한 국가들은 공교롭게도 미국의 정보동맹국인 '파이브아이즈'면서 앵글로색슨계 동맹인 영국과 호주였습니다. 두 국가는 미국이 참가한 전쟁에 모두 참전했죠. 정리하면 미국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에서 핵추진잠수함은 한국에 전략적 자율성보단 전략적 동맹 강화만 시키고, 궁극적으로 자율성을 약화시킬 수 있는 것입니다.
중국을 달래기 위해 당장 발언 수위까지 낮춘 상황에서, 이재명 정부는 어떻게 공개적으로 대중 억제를 요구하는 미국으로부터 핵연료 공급을 실재적으로 받을 수 있을까요? 향후 운용과정에서 작전상 음향정보 수집을 위해 필수적인 수장 전자정보 수집장비 및 해양통신, 탐지위성, 통신중계기 등 각종 분석 자산도 미국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지금의 한국군은 대부분의 탐지분석 자산을 미국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핵추진잠수함과 관련한 핵연료 협의를 개시하기 위한 조건을 타진하는 것에서부터 기획 및 설계, 건조까지 한미 간에 서로의 안보관을 확인하고 검증하며 의심하는 치열한 '밀당'이 예상되는 이유죠. 당장 팩트시트엔 언제, 어떻게, 어떤 법적 근거로, 어떤 군사전략을 위해 한미가 핵추진잠수함 건조에 협력하고 관련 핵물질을 지원한다는 것인지 구체적으로 담겨있지 않습니다. 원자로와 핵연료의 이전 시점과 방법, 법적 근거와 이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 근거까지 마련한 오커스(AUKUS)와 달리 말입니다.
한국이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우면 말을 바꾸고 발을 빼려 하는 미국과, 미국이 조금이라도 입장을 바꾸려 하면 '경제적 기여'와 '전략적 기여'를 두고 밀당을 하는 한국의 모습은 한동안 계속될 것이란 의미입니다. 한미 간 본격적인 협상은 이제부터가 시작인 셈입니다.
이 치열한 밀당에 대해 우리 모두 대비가 돼 있는지는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이 대통령도 앞으로의 험난한 과정을 알기에 아래와 같이 말한 게 아닐까요?
"국익에 관한 한, 대외적 관계에 관해서는 정쟁의 대상으로 삼아서 국익에 반하는 합의를 강제하거나 또는 실패하길 기다려서 공격하겠단 심사처럼 느껴지는 그런 내부적 부당한 압력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문재연 기자 munjae@hankookilbo.com
광화'문'과 삼각'지'의 중구난'방' 뒷이야기. 딱딱한 외교안보 이슈의 문턱을 낮춰 풀어드립니다.
미국 해군 버지니아급 핵잠수함 미주리함(SSN-780)이 2023년 12월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해 있다. 미주리함은 길이 115m, 폭 10m, 배수량 7,800톤, 속력은 25노트 이상이다. 뉴스1
"미국 측이...이간질하거나 시비를 바다이야기게임방법 걸지 않기를 바란다."
20일 주한중국대사관 대변인 명의 입장문
지난달 경주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양국의 관세·안보 협상의 결과를 담은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가 공개된 지 일주일이 됐습니다. 한미 간 실무협의가 아직 본격화되지 않고 있지만, 한중미 3국 간 미묘한 기싸움이 바다이야기꽁머니 감지됩니다. 주한중국대사관은 20일 위와 같은 입장문을 통해 케빈 김 주한미국대사대리가 밝힌 '한미 핵추진잠수함 도입 의미'에 대해 불쾌해하는 반응을 보였죠.
대체 팩트시트에 담긴 "미국은 연료 공급 경로를 포함해 대한민국의 원자력 추진 공격잠수함 건조 프로젝트의 요구 사항을 발전시키기 위해 대한민국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는 문장이 갖 체리마스터모바일 는 함의가 무엇이기에 중국이 이토록 격앙된 반응을 한 것일까요?
공개발언으로 얻은 '핵추진잠수함'…현상변경 기회
노무현 대통령 이후 한국의 민주당 정부는 줄곧 핵추진잠수함(SSN) 도입을 추진해왔습니다. 민주당에 있어 원자력을 동력으로 하는 잠수함은 비록 핵무기는 아닐지라도 북한의 핵능력 고도화에 대 바다이야기꽁머니 응할 수 있는 '자강'을 상징할 수 있는 전략자산으로 여겨졌기 때문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월 29일 경북 경주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주최 정상 특별만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바다이야기합법 하지만 이번 6월 대선에서는 한국이 민감국가에 지정되는 등 '핵무장론' 등에 대한 미국의 의구심을 우려해 이 대통령의 공약집에는 핵추진잠수함 건조가 빠졌습니다. 대신 핵추진잠수함 도입을 현실화하기 위한 여러 전략을 담은 대외비 문건이 작성됐다고 합니다. 전략의 핵심은 '거래'와무게감 있는 '톱-다운식 접근'이었습니다.
이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에 따르면 핵추진잠수함은 지난 8월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대통령실에서 다시 논의되기 시작했습니다. 당장 관세뿐만 아니라 안보협상에서 구체적인 금액을 미국이 요구하는 상황에서 한국도 확보해야 하는 게 있어야 하는 만큼, 안보적 함의가 있는 전력을 확보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게 대통령실의 입장이었다고 하죠. 그러나 물밑 대화에서 실무진은 회의적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한반도에 있어 '최소한의 군사부담'을 지고 싶은 상황이었죠. 현상변경을 시도하려면 '다운-톱'보단 '톱-다운' 접근을 해야 한다고 판단한 참모진은 핵추진잠수함 건조를 공개 의제로 띄우자고 대통령에 건의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0월 29일 경북 경주시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확대오찬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 SNS
한 소식통은 "통상적으로 대통령이 모두발언을 통해 운을 띄울 수 있는 의제는 많지 않다"며 "한 번 운을 띄울 때 무게감 있는 한 주제를 확실하게 띄워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전했습니다. 위성락 대통령 국가안보실장은 MBC 뉴스데스크에 출연해 이 대통령의 모두발언은 "다 준비했고, 알고 있었다"고 했었죠.
또 다른 소식통은 "타이밍이 절묘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금관과 훈장을 받아서 한껏 기분이 좋은 상태였다"며 "이런 상황을 모두 고려해 발언을 한 것 같았다"고 말했습니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의 금 사랑은 남다릅니다. 백악관 집무실을 금으로 잔뜩 도배한 데다, 책상 한쪽 서랍은 '금색 펜'만 잔뜩 담고 있다니 말입니다.
한국도 미국도 "서해 작전용" 언급했는데…중국 반응은 왜 달랐나
하지만 대통령실이 아직 하지 않고 있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톱-다운식 접근의 최대 약점은 '디테일의 악마'에 있습니다. 세부적인 실무 내용을 숙지하지 못한 채 내려진 정책결정자의 판단은 이따금 어마어마한 파장을 몰고 오기도 하죠. 관리모드로 전환한 미중관계를 간과한 채 "가정적인 상황에 답변하지 않겠다"라는 모법답안을 버리고 대만 유사시 자위권 행사 원칙을 언급해 중국의 대규모 경제 제재를 불러일으킨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처럼 말입니다.
케빈 김 주한미국대사대리가 20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미의원연맹 창립기념 제1회 한미외교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뉴스1
자, 다시 케빈 김 주한미국대사대리가 20일에 한 발언을 보겠습니다.
"한미는 한반도뿐만 아니라 역내 도전과제가 진화하고 있다는 걸 인지하고 있고, 그 도전과제에 함께 대응해야 합니다. 최근 서해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만 봐도 잘 알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은 동맹을 현대화하고, 한국의 국방비를 증액하고, 새로운 능력, 특히 핵추진잠수함과 같은 새 역량을 확보해 도전에 대응하기로 한 것입니다. 이 같은 기회가 가능한 건 한국이 모범 동맹이기 때문입니다."
한미의원연맹 외교포럼에서, 케빈 김 주한미국 대사대리
김 대사대리의 발언을 뜯어보면, 한국의 핵추진잠수함의 건조는 북한과 중국의 서해 해저 활동을 추적하기 위한 것이라는 취지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는 이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한 발언과 일맥상통합니다.
"저희가 핵무기를 적재한 잠수함을 만들겠다는 게 아니고 디젤잠수함은 잠항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북한이나 중국 측 잠수함에 대한 추적활동에 제한이 있습니다. 연료 공급을 허용해주시면 저희 기술로 재래식 무기를 탑재한 잠수함을 여러 척 건조해서 한반도의 동해, 서해 해역 방어 활동을 한다면 미군의 부담도 상당히 줄어들 수 있을 겁니다."
이재명 대통령, 지난 10월 29일 한미정상회담에서
김 대사대리와 이 대통령의 발언을 정리해보면, 핵추진잠수함 도입은 결국 북한뿐만 아니라 중국 등 한반도 주변 해역의 잠항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추진된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중국은 왜 미국에는 격앙된 반응을 보이면서, 한국에는 원론적인 수준에서 "신중히 처리해달라"(다이빙 주한중국대사)며 다소 절제된 반응을 보이는 것일까요? 그 답은 이후 대통령실의 발언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위 실장은 지난달 정상회담 후 브리핑에서 "특정 국가의 잠수함을 지칭하기보다는 그쪽 수역에서의 잠수함을 말한 것"이라며 수습에 나섰죠. 강훈식 비서실장은 지난 3일 "북한이 핵잠수함을 발표한 상황에서 좀 더 그에 상응하는 준비와 대비를 해야 하겠다는 입장을 미국과 중국에 설득한 결과"라며 대북억제 목적이라는 취지의 설명을 내놨습니다. 대릴 코들 미국 해군참모총장과 김 대사대리 등 미국의 고위관료들은 한미 핵추진잠수함 도입 합의 이후 거듭 "중국 억제에 활용"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는 반면, 한국 대통령실은 '북한 포함 중국 등 서해 해역 방어활동'→'그쪽 수역에서의 잠수함'→'북한 핵잠 도입에 따른 상응 준비'까지 중국과 관련한 발언 수위를 낮추고 있는 것입니다.
한국, 해양안보전략 확장되나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미 팩트시트 타결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용범 정책실장, 이 대통령,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이규연 홍보소통수석. 대통령실 제공
핵추진잠수함은 오랫동안 장거리 잠항작전을 수행하기 위한 전략자산입니다. 수심이 얕은 서해에서 '북한'의 핵잠수함을 탐지·추적한다는 정부의 주장은 사실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한국의 수중 작전구역은 북방경계선(NLL) 이남으로 제한되기 때문에 훨씬 짧고 수심이 얕은 구역이기 때문입니다. 해군이 통상적인 수중작전지역인 '한국작전구역(KTO)'을 벗어나 서태평양이나 대서양 일대로 나아간다고 전제해야지만 핵추진잠수함의 필요성이 성립할 수 있습니다.
비록 대통령실에서 발언수위를 낮추기 시작했지만, 핵추진잠수함을 도입하게 된다면 우리 해군이 인도·태평양 해역에서 미국 등 우방국들과 함께 해상작전을 펼치는 글로벌 동맹체제로 전환해야 하는 것입니다. 전략적 자율성과 힘을 위해 보다 공세적이고 확장적인 대외군사전략이 필요한 것입니다. 이러한 흐름이 불가피하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미국은 거듭 '대중억제'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미국으로부터 핵연료를 공급받을 수 있는 제도적·법적 확약도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중국을 노골적인 '해양안보 위협'으로 규정하는 발언은 앞으로의 한중관계를 어렵게 할 수 있습니다. 최근 들어 정부는 중국 측에 '핵추진잠수함은 중국을 겨냥하려는 것이 결코 아니다'라는 입장을 지속 설명하고 있다고 하죠.
그러나 역으로 이 같은 설명은 한국에 인도·태평양 해역 일대에서의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기대하려는 트럼프 행정부의 구상을 어지럽히는 것일 수 있습니다. 성과로 평가된 팩트시트를 발표하자마자 핵추진잠수함 건조 승인 내용이 보류되거나 중단되는 낭패를 볼 수도 있습니다. 구체적인 이행도 하기 전부터 한국은 미국과 중국 사이 '밀고 당기기(밀당)'를 벌여야 하는 처지에 놓인 것입니다.
한미 간 전략 '밀당' 시작됐다
시각물_한국의 핵추진잠수함 개발 시도, 미국의 동맹에 대한 핵잠 지원 사례. 그래픽=강준구 기자
전문가들은 핵추진잠수함을 단순 무기체계가 아니라 전략적 자율성의 상징으로 여깁니다. 한국이 핵추진잠수함을 확보하게 됨으로써 독자적으로 인도·태평양 지역의 해상안보 및 원거리 작전 수행 능력을 펼칠 수 있게 된다는 것이지요.
일부는 맞고 일부는 틀립니다. 한 정부소식통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지금 이 과제의 가장 큰 난관은 다름 아닌 미국입니다. 구체적인 연료공급 시점과 방법, 농축·재처리 문제를 두고 치열한 외교전이 벌어질 거예요. 그뿐인가요. 국내정치 변수도 서로의 과제가 될 거예요. 결국 한미 양국은 이 전략자산을 두고 서로가 '상호방위를 위해 전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관계'인지를 시험하면서 단계를 밟아갈 거예요. 엄청난 줄다리기가 오갈 거예요."
당장 트럼프 행정부와 구체적인 핵추진잠수함 건조를 협의하려면, 어떤 핵연료를 어떻게 제공받을지부터 논의해야 하는데, 미국으로부터 제공받으려면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이 아니라 별도 협정이 필요합니다. 1958년 영국도 미국으로부터 핵연료와 기술을 받으면서 미영 상호방위협정(MDA)을 체결했습니다. 미 행정부뿐만 아니라 의회의 전폭적인 지지가 필요합니다.
미국은 '전략적 일치'가 이뤄지지 않은 이상, 핵추진잠수함과 같은 핵심 전략무기에 대한 연료공급을 허용하지 않습니다. 한국보다 관할 해역이 10배 넓은 데다, 인도·태평양 일대에서 미국의 핵심 동맹국으로 꼽히는 일본조차 핵추진잠수함을 보유하지 못했습니다. 핵연료를 공급받거나, 핵추진잠수함을 지원받기로 한 국가들은 공교롭게도 미국의 정보동맹국인 '파이브아이즈'면서 앵글로색슨계 동맹인 영국과 호주였습니다. 두 국가는 미국이 참가한 전쟁에 모두 참전했죠. 정리하면 미국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에서 핵추진잠수함은 한국에 전략적 자율성보단 전략적 동맹 강화만 시키고, 궁극적으로 자율성을 약화시킬 수 있는 것입니다.
중국을 달래기 위해 당장 발언 수위까지 낮춘 상황에서, 이재명 정부는 어떻게 공개적으로 대중 억제를 요구하는 미국으로부터 핵연료 공급을 실재적으로 받을 수 있을까요? 향후 운용과정에서 작전상 음향정보 수집을 위해 필수적인 수장 전자정보 수집장비 및 해양통신, 탐지위성, 통신중계기 등 각종 분석 자산도 미국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지금의 한국군은 대부분의 탐지분석 자산을 미국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핵추진잠수함과 관련한 핵연료 협의를 개시하기 위한 조건을 타진하는 것에서부터 기획 및 설계, 건조까지 한미 간에 서로의 안보관을 확인하고 검증하며 의심하는 치열한 '밀당'이 예상되는 이유죠. 당장 팩트시트엔 언제, 어떻게, 어떤 법적 근거로, 어떤 군사전략을 위해 한미가 핵추진잠수함 건조에 협력하고 관련 핵물질을 지원한다는 것인지 구체적으로 담겨있지 않습니다. 원자로와 핵연료의 이전 시점과 방법, 법적 근거와 이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 근거까지 마련한 오커스(AUKUS)와 달리 말입니다.
한국이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우면 말을 바꾸고 발을 빼려 하는 미국과, 미국이 조금이라도 입장을 바꾸려 하면 '경제적 기여'와 '전략적 기여'를 두고 밀당을 하는 한국의 모습은 한동안 계속될 것이란 의미입니다. 한미 간 본격적인 협상은 이제부터가 시작인 셈입니다.
이 치열한 밀당에 대해 우리 모두 대비가 돼 있는지는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이 대통령도 앞으로의 험난한 과정을 알기에 아래와 같이 말한 게 아닐까요?
"국익에 관한 한, 대외적 관계에 관해서는 정쟁의 대상으로 삼아서 국익에 반하는 합의를 강제하거나 또는 실패하길 기다려서 공격하겠단 심사처럼 느껴지는 그런 내부적 부당한 압력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문재연 기자 munjae@hankookilbo.co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