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색한 우리 관계, 레비트라로 되돌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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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어금호은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5-11-25 07:46조회4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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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색한 우리 관계,
레비트라로 되돌릴 수 있을까?
익숙하지만 낯설어진 우리, 무엇이 변했을까?
시간이 지나면서 연인과의 관계는 변하기 마련입니다.처음엔 설렘이 가득했던 시간들이 점점 습관처럼 느껴지고, 대화는 줄어들며, 스킨십도 자연스럽지 않게 됩니다.
우린 더 이상 예전 같지 않아...
자꾸 어색한 침묵이 흐르네.
사랑은 여전한데, 관계가 점점 멀어지는 기분이야.
이러한 문제의 핵심은 종종 성생활의 변화에서 비롯됩니다.예전처럼 활기차지 않은 몸, 뜻대로 반응하지 않는 자신에게 실망하고, 상대에게 미안함이 쌓입니다.그러나 이를 해결할 방법이 있습니다.레비트라Levitra는 단순한 발기부전 치료제가 아니라, 다시금 연인과의 친밀감을 회복하는 강력한 열쇠가 될 수 있습니다.
레비트라관계 회복을 위한 과학적 솔루션
레비트라란?
레비트라는 바르데나필Vardenafil 성분을 포함한 발기부전 치료제입니다.
신체의 혈류를 증가시켜 강하고 자연스러운 발기 유지
성적 자극 시 즉각적인 반응 유도
복용 후 빠른 효과 발현약 25~60분 내 작용
최대 5~8시간 지속, 안정적인 효과 유지
레비트라는 단순히 발기를 돕는 것이 아닙니다.
성관계에 대한 자신감 회복
심리적 부담 감소스트레스 없는 관계 가능
부부 또는 연인의 친밀감 향상
한 번의 성공적인 경험이 자신감을 되찾게 해주고, 관계 회복의 계기가 됩니다.
왜 레비트라를 선택해야 할까?주요 장점
빠른 효과 발현신속한 준비 완료
복용 후 25~60분 내 효과 발현
갑작스러운 순간에도 대비 가능
강력하고 자연스러운 발기 유지
기존 발기부전 치료제 대비 더 강한 혈류 개선 효과
약효가 지속되는 동안 여러 번의 성관계도 가능
상대적으로 적은 부작용안전한 성분
PDE5 억제제 중에서도 가장 정밀한 작용
두통, 홍조 등의 부작용이 비교적 적음
고혈압 및 당뇨 환자도 복용 가능
다른 발기부전 치료제보다 심혈관 부담이 적음
당뇨병 환자의 발기부전 치료에도 효과적
레비트라는 단순한 약이 아니라, 두 사람의 행복을 되찾아 주는 해결책입니다.
레비트라 복용법최적의 효과를 위한 가이드
복용 방법
성관계 25~60분 전 물과 함께 복용
하루 1회 24시간 간격 유지
공복 또는 가벼운 식사 후 복용 시 효과 극대화
알코올과 함께 복용 시 효과 감소 가능
주의사항
심혈관 질환, 신장병, 간 질환이 있는 경우 전문가 상담 필수
질산염 계열 약물과 동시 복용 금지
두통, 안면 홍조, 코막힘 등의 경미한 부작용 발생 가능
올바른 복용법을 지키면, 레비트라는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선택이 됩니다.
레비트라와 함께한 변화관계 회복 사례
오랜만에 느끼는 두근거림
한동안 침묵이 흐르던 우리 사이에 다시 대화가 늘어남
성적 자신감이 생기며 연인 관계도 자연스럽게 회복됨
그녀의 눈빛이 다시 반짝이다
성적 만족도가 높아지며, 관계의 질 자체가 향상됨
연애 초기의 설렘이 다시 살아남
우린 아직도 사랑하고 있구나
성생활 회복이 부부 관계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침
서로를 다시 깊이 이해하고, 감정을 나누는 시간이 증가
더 이상 어색한 사이가 아닌, 예전처럼 자연스럽고 가까운 관계로 돌아가고 싶다면?레비트라가 그 해결책이 되어 줄 것입니다.
레비트라우리 관계를 되돌리는 열쇠
빠른 효과25~60분 내 발현
강력한 지속력5~8시간 안정적 유지
부작용 부담 적음안전한 성분 조합
자연스러운 관계 회복심리적 부담 완화
한 번의 선택이 관계를 바꿀 수 있습니다.레비트라와 함께라면,예전처럼 뜨겁고 자연스러운 관계로 되돌아갈 수 있습니다.
레비트라와 함께, 다시 사랑을 시작해보세요
레비트라 지속시간은 보통 4~5시간 정도로, 개인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레비트라 처방받기 위해서는 전문가 상담 후 적절한 용량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레비트라 효과 있나요? 많은 사용자들이 발기부전 개선에 도움이 되었다고 후기를 남깁니다. 레비트라 후기에서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는 의견이 많으므로, 자신에게 맞는 복용법을 잘 지켜 사용해 보세요. 효과적인 성능을 원하신다면, 하나약국에서 올바른 선택을 하세요.
기자 admin@seastorygame.top
이 기사는 성공 농업을 일구는 농업경영 전문지 월간 ‘디지털농업’11월호 기사입니다.
주변 산자락보다 키 높은 아파트 단지와 벼가 익어가는 들녘이 어우러지는 경기 용인시 처인구. 도농복합의 전형을 보여주는 이 지역에 특수목적형 대상자를 중심으로 치유농업을 실천하는 ‘아그데팜’이 있다. 농사일은 낯설었지만 대상자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었던 소향미 대표는 오랜 시간 놀이심리치료사로 쌓아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과감히 치유농업에 발을 내디뎠다. 자연과 사람, 변화와 치유를 잇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릴짱릴게임
소향미 아그데팜 대표(55)는 2007년부터 2012년까지 놀이와 교구 중심의 유아동 교육기관을 운영했다. 그때 그는 지능이나 신체 기능은 정상 범주에 속하지만 주의력 결핍으로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을 자주 마주했다. 보다 깊이 있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그는 대학원에 진학해 ‘상담 및 치료’ 분야를 공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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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과정에서 발달장애부터 정신장애에 이르기까지 지원이 절실한 대상자가 훨씬 많다는 사실을 절감했다. 이후 10년 가까이 경기 이천시장애인복지관에서 놀이심리치료사로 일하며 다양한 사례를 마주했고, 막연하게나마 ‘나중에 텃밭이 있는 곳에서 아이들을 위한 치료실을 운영하고 싶다’는 생각을 키워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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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데팜이라는 이름은 열매가 송알송알 매달린 모양을 가리키는 순우리말 ‘아그데아그데’에서 가져왔다. 그 말처럼 여러 사람들과 어우러져 무르익고 싶다는 소향미 아그데팜 대표.
“그전에 국립중앙청소년디딤센터에서 놀이치료를 했는데 건너편에 원예치료실이 바다이야기고래출현 있었어요. 그걸 보는데 저도 좋았고, 대상자들도 식물 자원으로 가득한 공간에서 만나면 더 행복감을 느끼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하지만 한참 나중의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코로나19 대유행이 그의 마음을 다잡게 했다. 모든 것이 멈춰 섰던 시기, 장애인복지관을 포함한 사회복지시설에도 휴관이 권고됐다. 다행히 경기도에서는 휴관하되 소규모·예약 야마토게임예시 제로 긴급 돌봄 서비스를 실시했다.
“오랜만에 만난 아이들이 멀리서부터 박수를 치면서 달려와 끌어안는 거예요. 그때 아이들이 나들이하듯 즐거운 외출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서둘러 만들어야겠단 결심이 섰어요.”
스스로 식물 자원에 관한 기초 지식이 부족하다고 판단한 소 대표는 먼저 2021년 경기귀농귀촌대학 원예 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귀농귀촌 상담을 받으며 자신이 하려는 일이 ‘치유농업’을 통해 더욱 효과적으로 실현될 수 있음을 알게 됐다. 속전속결이었다. 2023년 한경대학교에서 치유농업사 양성 교육을 수료하고, 그해 치유농업사 2급 자격을 취득해 치유농장 운영을 위한 토대를 닦았다.
열무밭에서 시작된 치유의 여정
일반적으로 놀이치료가 이뤄지는 공간은 실내이고, 상담실 같은 구조를 띤다. 이를 기준으로 비교적 소박하게 시작하고 싶었던 바람과 달리 농업인과 농업경영체 등록에는 기준이 있다. 선결 과제는 1000㎡(약 300평) 이상의 농지 확보였다.
“남편이 고향에 땅이 있으니 거기서부터 시작해보라고 하더라고요.”
아그데팜이 경기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에 터를 잡게 된 배경이다. 본격적으로 공간을 조성하기 전에는 땅을 고르고 열무를 심었다. 소득작물로 재배한 것은 아니다. 인근 장애인복지관에 후원하고, 놀이치료를 하며 만났던 대상자와 그 가족들에게도 나눴다. 그땐 그냥 열무밭이었는데 이곳에서 시간을 보낸 가족들이 정말 마음 편하게 있다가 간다며 좋아하는 것을 보며 소 대표는 자신이 가고자 하는 방향이 잘못되지 않았음을 확신할 수 있었다.
생명력 있는 식물 자원은 대상자들에게 ‘내가 돌본 무언가가 자란다’는 경험을 통해 변화의 가능성을 일깨운다.
그러나 그는 치유농업사 자격을 취득하고서도 마음이 놓이지 않았다. 이론과 실제가 어떻게 연결되는지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싶었다. 열무밭이 치유의 공간으로 변모해가던 무렵, 그는 더 깊은 배움을 찾아 강원 춘천의 고은원예치료센터로 향했다.
“특수교사인 딸과 함께 4월부터 12월까지 매달 셋째 토요일에 춘천으로 갔어요. 성인반 수업을 들으며 저 자신이 치유됐고, 아그데팜의 프로그램도 구체화할 수 있었습니다.”
아그데팜에서는 허브와 식용 꽃을 재배해 차, 향기 주머니, 누름꽃 엽서 같은 프로그램 재료로 활용하고 있다. 경관농업으로 청보리와 메밀도 심어 가꾼다. 그러나 치유농장의 조성과 운영에 ‘완성’ 단계는 없다. 소 대표는 계속해서 농장에 변화를 주고 있다.
흙 고르듯 마음을 풀며 자기효능감 높여
아그데팜은 농업 자원을 활용해 감정과 관계의 순환을 돕고, 이로써 치유를 경험하게 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소 대표는 치유농장에서 대상자들을 만나며 농촌과 농업 환경의 가치를 새로이 확인했다. 대상자들이 계절의 변화, 식물 자원의 생장을 경험하며 자기 자신을 긍정적으로 인식하기 시작한 것이다. 소 대표는 상추 키우기를 예시로 설명했다.
“상추가 날이 좋으면 금방 크잖아요. 일주일 만에 온 한 아이가 그게 이상한지 자기 상추가 없다는 거예요. ‘네가 물을 주고 잘 자라라고 이야기해줘서 이렇게 컸다’고 알려주니 그다음부터는 올 때마다 물을 듬뿍 주는 거예요. 식물 자원에는 교구나 장난감에서 느낄 수 없는 ‘생명력’이 있죠. 자기의 역할로 인해 변화가 일어난다는 걸 체감한 아이들은 자기 자신을 가치 있는 존재로 느끼게 돼요.”
틀밭을 만들 때도 농장 주변의 나뭇가지 등 자연물을 활용했다.
키친 가든과 경관농업을 바탕으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는 아그데팜의 치유농업 프로그램에는 ‘행복 가득, 신남 가득’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다. 회기별로 ‘관계 형성’ ‘새로운 환경에 적응’ ‘협동심 증진’ 등의 활동 목표를 세우지만 ‘지금, 신나고 행복한가?’ 이 전제가 충족되지 않는다면 제자리걸음이다.
이 연장선상에서 소 대표는 “똑같은 자원을 두고도 대상자에 따라 다르게 접근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결국 치유는 치유농장 안에서는 물론이고, 각자의 ‘삶’으로 이어져야 하기 때문이다.
“씨앗을 심기 전에 굳고 뭉친 흙을 풀잖아요. 함께 앉아 흙을 풀면서 물어요. 흙이 풀리듯 마음도 풀고 싶지 않는지, 술술 풀렸으면 하는 것이 있는지. 청소년과 어르신의 답이 달라요. 고등학교 특수학급 친구의 경우에는 자기도 직업이 생겼으면 좋겠다며 이야기를 풀어갔어요.”
치유농업은 단순히 농업 자원과 활동을 체험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통해 내재화된 것을 발견하고 실마리를 찾는 일이란 걸 확인하게 되는 대목이다.
경기도지역사회서비스 제공기관으로 선정
경기도는 2023년 전국 최초로 치유농업을 사회서비스 제도 안에 포함시켰다. 만 10세 이상 발달·정신장애인이 바우처카드를 활용해 치유농장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주 1회, 연간 최대 48회까지 이용 가능하며 가구 소득에 따라 비용의 60~90%를 지원한다. 첫해 6개 시군에 적용하던 것을 올해 9개 시군으로 확대했는데 아그데팜도 제공기관으로 선정됐다.
계절마다 달라지는 농장의 풍경은 대상자들에게 새로운 기대와 설렘을 안긴다.
소 대표는 “단순 체험이 아니라 꾸준한 치유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는 발판이 된 셈”이라며 “치유농업 정책의 지속 가능성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반겼다. 그는 “정책이 무르익고 행정 지원이 탄탄해지는 만큼 치유농장주도 더욱 정진해야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특수목적형 대상자의 경우 돌발 상황도 많은데 다른 치유농장과 교류하며 보조 진행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임상 사례를 축적하는 것이 필수적이라 생각해요. 대상자에 대한 이해가 깊어야 치유농업을 효과적으로 구현할 수 있을 테니까요.”
치유농업은 땅을 일구는 일이 아니라 사람을, 그 마음을 일구는 일이라고 말하는 소 대표. 그의 믿음은 오늘도 아그데팜을 통해 누군가의 삶을 회복의 길로 이끌고 있다.
글 서진영
주변 산자락보다 키 높은 아파트 단지와 벼가 익어가는 들녘이 어우러지는 경기 용인시 처인구. 도농복합의 전형을 보여주는 이 지역에 특수목적형 대상자를 중심으로 치유농업을 실천하는 ‘아그데팜’이 있다. 농사일은 낯설었지만 대상자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었던 소향미 대표는 오랜 시간 놀이심리치료사로 쌓아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과감히 치유농업에 발을 내디뎠다. 자연과 사람, 변화와 치유를 잇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릴짱릴게임
소향미 아그데팜 대표(55)는 2007년부터 2012년까지 놀이와 교구 중심의 유아동 교육기관을 운영했다. 그때 그는 지능이나 신체 기능은 정상 범주에 속하지만 주의력 결핍으로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을 자주 마주했다. 보다 깊이 있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그는 대학원에 진학해 ‘상담 및 치료’ 분야를 공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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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과정에서 발달장애부터 정신장애에 이르기까지 지원이 절실한 대상자가 훨씬 많다는 사실을 절감했다. 이후 10년 가까이 경기 이천시장애인복지관에서 놀이심리치료사로 일하며 다양한 사례를 마주했고, 막연하게나마 ‘나중에 텃밭이 있는 곳에서 아이들을 위한 치료실을 운영하고 싶다’는 생각을 키워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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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데팜이라는 이름은 열매가 송알송알 매달린 모양을 가리키는 순우리말 ‘아그데아그데’에서 가져왔다. 그 말처럼 여러 사람들과 어우러져 무르익고 싶다는 소향미 아그데팜 대표.
“그전에 국립중앙청소년디딤센터에서 놀이치료를 했는데 건너편에 원예치료실이 바다이야기고래출현 있었어요. 그걸 보는데 저도 좋았고, 대상자들도 식물 자원으로 가득한 공간에서 만나면 더 행복감을 느끼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하지만 한참 나중의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코로나19 대유행이 그의 마음을 다잡게 했다. 모든 것이 멈춰 섰던 시기, 장애인복지관을 포함한 사회복지시설에도 휴관이 권고됐다. 다행히 경기도에서는 휴관하되 소규모·예약 야마토게임예시 제로 긴급 돌봄 서비스를 실시했다.
“오랜만에 만난 아이들이 멀리서부터 박수를 치면서 달려와 끌어안는 거예요. 그때 아이들이 나들이하듯 즐거운 외출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서둘러 만들어야겠단 결심이 섰어요.”
스스로 식물 자원에 관한 기초 지식이 부족하다고 판단한 소 대표는 먼저 2021년 경기귀농귀촌대학 원예 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귀농귀촌 상담을 받으며 자신이 하려는 일이 ‘치유농업’을 통해 더욱 효과적으로 실현될 수 있음을 알게 됐다. 속전속결이었다. 2023년 한경대학교에서 치유농업사 양성 교육을 수료하고, 그해 치유농업사 2급 자격을 취득해 치유농장 운영을 위한 토대를 닦았다.
열무밭에서 시작된 치유의 여정
일반적으로 놀이치료가 이뤄지는 공간은 실내이고, 상담실 같은 구조를 띤다. 이를 기준으로 비교적 소박하게 시작하고 싶었던 바람과 달리 농업인과 농업경영체 등록에는 기준이 있다. 선결 과제는 1000㎡(약 300평) 이상의 농지 확보였다.
“남편이 고향에 땅이 있으니 거기서부터 시작해보라고 하더라고요.”
아그데팜이 경기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에 터를 잡게 된 배경이다. 본격적으로 공간을 조성하기 전에는 땅을 고르고 열무를 심었다. 소득작물로 재배한 것은 아니다. 인근 장애인복지관에 후원하고, 놀이치료를 하며 만났던 대상자와 그 가족들에게도 나눴다. 그땐 그냥 열무밭이었는데 이곳에서 시간을 보낸 가족들이 정말 마음 편하게 있다가 간다며 좋아하는 것을 보며 소 대표는 자신이 가고자 하는 방향이 잘못되지 않았음을 확신할 수 있었다.
생명력 있는 식물 자원은 대상자들에게 ‘내가 돌본 무언가가 자란다’는 경험을 통해 변화의 가능성을 일깨운다.
그러나 그는 치유농업사 자격을 취득하고서도 마음이 놓이지 않았다. 이론과 실제가 어떻게 연결되는지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싶었다. 열무밭이 치유의 공간으로 변모해가던 무렵, 그는 더 깊은 배움을 찾아 강원 춘천의 고은원예치료센터로 향했다.
“특수교사인 딸과 함께 4월부터 12월까지 매달 셋째 토요일에 춘천으로 갔어요. 성인반 수업을 들으며 저 자신이 치유됐고, 아그데팜의 프로그램도 구체화할 수 있었습니다.”
아그데팜에서는 허브와 식용 꽃을 재배해 차, 향기 주머니, 누름꽃 엽서 같은 프로그램 재료로 활용하고 있다. 경관농업으로 청보리와 메밀도 심어 가꾼다. 그러나 치유농장의 조성과 운영에 ‘완성’ 단계는 없다. 소 대표는 계속해서 농장에 변화를 주고 있다.
흙 고르듯 마음을 풀며 자기효능감 높여
아그데팜은 농업 자원을 활용해 감정과 관계의 순환을 돕고, 이로써 치유를 경험하게 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소 대표는 치유농장에서 대상자들을 만나며 농촌과 농업 환경의 가치를 새로이 확인했다. 대상자들이 계절의 변화, 식물 자원의 생장을 경험하며 자기 자신을 긍정적으로 인식하기 시작한 것이다. 소 대표는 상추 키우기를 예시로 설명했다.
“상추가 날이 좋으면 금방 크잖아요. 일주일 만에 온 한 아이가 그게 이상한지 자기 상추가 없다는 거예요. ‘네가 물을 주고 잘 자라라고 이야기해줘서 이렇게 컸다’고 알려주니 그다음부터는 올 때마다 물을 듬뿍 주는 거예요. 식물 자원에는 교구나 장난감에서 느낄 수 없는 ‘생명력’이 있죠. 자기의 역할로 인해 변화가 일어난다는 걸 체감한 아이들은 자기 자신을 가치 있는 존재로 느끼게 돼요.”
틀밭을 만들 때도 농장 주변의 나뭇가지 등 자연물을 활용했다.
키친 가든과 경관농업을 바탕으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는 아그데팜의 치유농업 프로그램에는 ‘행복 가득, 신남 가득’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다. 회기별로 ‘관계 형성’ ‘새로운 환경에 적응’ ‘협동심 증진’ 등의 활동 목표를 세우지만 ‘지금, 신나고 행복한가?’ 이 전제가 충족되지 않는다면 제자리걸음이다.
이 연장선상에서 소 대표는 “똑같은 자원을 두고도 대상자에 따라 다르게 접근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결국 치유는 치유농장 안에서는 물론이고, 각자의 ‘삶’으로 이어져야 하기 때문이다.
“씨앗을 심기 전에 굳고 뭉친 흙을 풀잖아요. 함께 앉아 흙을 풀면서 물어요. 흙이 풀리듯 마음도 풀고 싶지 않는지, 술술 풀렸으면 하는 것이 있는지. 청소년과 어르신의 답이 달라요. 고등학교 특수학급 친구의 경우에는 자기도 직업이 생겼으면 좋겠다며 이야기를 풀어갔어요.”
치유농업은 단순히 농업 자원과 활동을 체험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통해 내재화된 것을 발견하고 실마리를 찾는 일이란 걸 확인하게 되는 대목이다.
경기도지역사회서비스 제공기관으로 선정
경기도는 2023년 전국 최초로 치유농업을 사회서비스 제도 안에 포함시켰다. 만 10세 이상 발달·정신장애인이 바우처카드를 활용해 치유농장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주 1회, 연간 최대 48회까지 이용 가능하며 가구 소득에 따라 비용의 60~90%를 지원한다. 첫해 6개 시군에 적용하던 것을 올해 9개 시군으로 확대했는데 아그데팜도 제공기관으로 선정됐다.
계절마다 달라지는 농장의 풍경은 대상자들에게 새로운 기대와 설렘을 안긴다.
소 대표는 “단순 체험이 아니라 꾸준한 치유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는 발판이 된 셈”이라며 “치유농업 정책의 지속 가능성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반겼다. 그는 “정책이 무르익고 행정 지원이 탄탄해지는 만큼 치유농장주도 더욱 정진해야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특수목적형 대상자의 경우 돌발 상황도 많은데 다른 치유농장과 교류하며 보조 진행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임상 사례를 축적하는 것이 필수적이라 생각해요. 대상자에 대한 이해가 깊어야 치유농업을 효과적으로 구현할 수 있을 테니까요.”
치유농업은 땅을 일구는 일이 아니라 사람을, 그 마음을 일구는 일이라고 말하는 소 대표. 그의 믿음은 오늘도 아그데팜을 통해 누군가의 삶을 회복의 길로 이끌고 있다.
글 서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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