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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이[아이뉴스24 박지은·권서아 기자] 삼성 그룹 전자계열 4사의 올해 인사 키워드는 ‘사장단은 안정·실무 임원는 속도’로 요약될 수 있다.
사장단은 대부분 유임함으로써 안정적인 리더십을 확보하면서, 인공지능(AI) 경쟁이 심화되는 환경에 맞춰 실무 리더층을 젊고 기술 중심으로 재편해 실행력을 강화하려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판단이 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달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엔비디아의 그래픽카드(GPU) '지포스' 출시 25주년 행사에서 단상에 올라 발언하고 있다 오션파라다이스예시 .[사진=공동취재/연합뉴스]
사업지원실 상설화…사장 승진자는 1명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사장 승진·임명 규모는 총 4명으로 최근 3년 중 가장 적었다.
사장 승진자는 삼성전자로 복귀한 윤장현 삼성벤처투자 대표이사 부사장이 유일했다. 윤 사장은 DX 손오공릴게임예시 (Device eXperience)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 겸 삼성리서치(SR)장에 선임됐다.
노태문 DX부문장 겸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은 ‘직무대행’ 꼬리표를 뗐고,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 겸 메모리사업부장은 SAIT 원장 자리를 새로 영입된 박홍근 사장에게 넘겼다.
DX·DS 두 부문장이 자리를 오션릴게임 지킨 가운데, MX·생활가전·네트워크·메모리·파운드리·시스템LSI 등 주요 사업부장급 포지션에도 뚜렷한 변화가 없었다. 사장단 리더십의 ‘안정’ 기조가 유지된 셈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겸 MX사업부장(왼쪽), 전영현 DS부문장 겸 메모리사업부장. [사진=삼성전자 바다이야기APK ]
윤장현 DX부문 CTO사장 [사진=삼성전자]
재계에서는 이번 인사의 출발점이 지난 7일 정현호 부회장의 용퇴와 박학규 사장의 사업지원실장 선임이었다고 본다. 삼성전자는 8 검증완료릴게임 년간 임시조직으로 운영해온 사실상 그룹 최고 의사결정기구를 ‘사업지원실’로 상설화하며 변화의 신호를 보냈다.
최상층부 리더십에 변화가 있었던 만큼 인사 폭이 클 것이란 관측도 있었으나, 결과적으로는 ‘안정형 인사’가 된 것이다.
삼성전자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는 “주요 사업이 반등 구간에 진입한 만큼 사업부장을 교체할 시점은 아니라고 판단했을 것”이라며 “지금은 조직을 안정시키며 내년 실적 견인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라고 말했다.
또 다른 재계 관계자는 “반도체 사업부는 올해 애플·테슬라 등 주요 고객사 물량을 따낸 만큼, 이들과 상대할 카운터파트를 쉽게 교체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회장에게 한 번의 기회를 더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사진=연합뉴스]
젊고 전문성 갖춘 중간 리더 대거 기용
상무·전무·부사장 등 중간 리더급은 폭넓게 승진시켰다. 올해 승진자는 총 161명으로 전년(137명) 대비 24명 늘었다.
30대 상무·40대 부사장 등 젊은 기술 인재를 전면 배치해 세대교체 흐름이 뚜렷했다.
AI 반도체 경쟁, 차세대 스마트폰·가전 개발, 패키징·생성형 AI 등 기술 전환 속도가 빨라지는 상황을 반영한 인사라는 평가다.
DS부문에서는 고대역폭메모리(HBM), 2나노 공정, 패키징 등 핵심 전략 분야 인재가 대거 승진했다.
권정현 DX부문 삼성리서치 로봇 인텔리전스 팀장 부사장 [사진='삼성 테크 콘퍼런스' 홈페이지]
HBM4 개발을 이끈 유호인 상무(46세), 차세대 V-NAND 소자 개발을 맡아온 이재덕 펠로우(55세), 고성능 패키징 열특성 개선을 이끈 김재춘 마스터(44세) 등이 대표적이다. 3나노·2나노 수율 확보와 공정 안정화가 DS부문의 최우선 과제로 떠오른 배경이 반영됐다.
DX부문에서도 생성형 AI, 스마트폰 폼팩터, 로봇 플랫폼 등 미래 제품군을 담당하는 실무 라인이 중심에 섰다.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기술을 주도한 이성진 부사장(46세), 초슬림 폴더블 개발을 이끈 최승기 상무(48세), 로봇 자율주행·조작 S/W를 이끈 최고은 상무(41세), 데이터 기반 플랫폼을 개발해 온 이윤수 부사장(50세)과 함께, 로봇 AI 기반 인식·조작 기술을 이끈 권정현 부사장(45세)도 승진 명단에 포함됐다.
AI·반도체 중심의 기술 기반 사업에서는 빠른 의사결정과 현장 실행력이 중요해지면서, 중간 리더층의 전문성과 민첩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인사가 짜였다는 평가다.
상층부 리더십을 유지해 경영의 연속성을 확보하면서, 개발·생산·품질·서비스 등 실무 단계에서 속도를 낼 수 있는 구조를 구축한 셈이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사장단과 달리 부사장 이하에서 승진자를 늘린 것은 성과에 대한 확실한 보상을 확실히 챙기겠다는 의미와 함께 유능한 인재에 대한 이탈 방지 등 다각적인 이유가 작용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 반도체대전에 전시한 HBM4와 HBM3E. [사진=박지은 기자]
부사장 승진 폭을 넓혀 차기 리더 후보군을 조기 확충한 점도 눈길을 끈다.
업계에서는 이를 메모리·파운드리 성장 사이클 전환기나 향후 사업구조 개편 과정에서 자연스러운 세대교체가 가능하도록 기반을 마련한 조치로 본다.
DS부문에서는 D램 공정 통합과 HBM4 개발을 이끈 이병현 부사장(48세), 선단·성숙 공정을 아우르는 공정 포트폴리오 확장을 주도한 이강호 부사장(48세) 등 40대 기술 리더들이 차기 DS 리더군으로 부상했다.
메모리·파운드리·시스템LSI 전반에서 차세대 공정·패키징·SoC 개발을 담당하는 40대 실무 리더들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자연스러운 세대교체 기반이 갖춰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조만간 조직개편안을 확정해 사내에 공유할 계획이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기자 admin@119sh.info
사장단은 대부분 유임함으로써 안정적인 리더십을 확보하면서, 인공지능(AI) 경쟁이 심화되는 환경에 맞춰 실무 리더층을 젊고 기술 중심으로 재편해 실행력을 강화하려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판단이 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달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엔비디아의 그래픽카드(GPU) '지포스' 출시 25주년 행사에서 단상에 올라 발언하고 있다 오션파라다이스예시 .[사진=공동취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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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겸 MX사업부장(왼쪽), 전영현 DS부문장 겸 메모리사업부장. [사진=삼성전자 바다이야기APK ]
윤장현 DX부문 CTO사장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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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층부 리더십에 변화가 있었던 만큼 인사 폭이 클 것이란 관측도 있었으나, 결과적으로는 ‘안정형 인사’가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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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고 전문성 갖춘 중간 리더 대거 기용
상무·전무·부사장 등 중간 리더급은 폭넓게 승진시켰다. 올해 승진자는 총 161명으로 전년(137명) 대비 24명 늘었다.
30대 상무·40대 부사장 등 젊은 기술 인재를 전면 배치해 세대교체 흐름이 뚜렷했다.
AI 반도체 경쟁, 차세대 스마트폰·가전 개발, 패키징·생성형 AI 등 기술 전환 속도가 빨라지는 상황을 반영한 인사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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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삼성전자는 조만간 조직개편안을 확정해 사내에 공유할 계획이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기자 admin@119sh.in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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