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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어금호은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5-10-08 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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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 JTBC 유튜브 라이브 〈장르만 여의도〉
○방송일자 : 2025년 10월 03일 (금)
○진행 : 정영진
○출연 : 정세현 / 전 통일부 장관 , 채윤경/ 기자

▶정영진 이번 시간은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님 모시고 우리가 과연 북한과의 관계에 있어서 혹은 미국과의 관계에 있어서 페이스 메이커를 잘 할 수 있을지 또 우리가 주도적으로 어떤 역할들을 좀 하면 좋을지 뭐 이런 이야기들을 같이 좀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장관님 어서 오십시오. 반갑습니다.
▶정세현 네 에너지생활의지혜 오랜만에 뵙습니다.
▶정영진 그리고 채윤경 기자도 함께 하겠습니다.
▶채윤경 네 안녕하십니까?
▶정영진 네 반갑습니다. 일단 최근에 뭐 좀 이슈가 좀 있긴 했었습니다만 그건 좀 잠시 후에 또 여쭤보도록 하고 지금 이제 북한이 미국이랑 계속 뻐꾸기를 좀 날린다고 그럴까요? 좋은 얘기들, 시그 주택금융공사 금리 널들을 좀 서로서로 보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뭐 좋은 추억이 있다 뭐 등등의 이야기를 하면서
▶정세현 좋은 얘기라기보다는 견고한 입장을 지금 계속 고수하고 있죠.
▶정영진 견고한 입장이요?
▶정세현 그러니까 비핵화를 의제로 하는 북미 간의 정상회담이고 실무 회담이고 우리는 나갈 생각이 없다 흥국쌍용화재 . 바꿔 얘기해서 북한이 핵 보유국이라는 걸 인정하는 전제하에서만 정상회담이건 실무협상이건 할 수 있다 하는 얘기를
▶정영진 북한 입장인 거죠.
▶정세현 김여정도 얘기를 했고 7월 28일인가 8월 28일 그리고 9월 21일 날 최고인민회의에서 김정은 그 최고인민회의 자리니까 국무위원장 자격으로 얘기했겠네요. 비 환율계산 핵화 없다. 그리고 이제 29일 날인가 UN 총회 연설을 했던 김성경 북한 외무성 부상. 국제기구 담당입니다. 부상이라고 해서 차관 아니에요. 그러니까 제1부상이 차관이고 나머지 부상은 우리 식으로 보면 차관보 내지는 국장급인데 어쨌건 그 사람이 나와서 이제 연설을 하면서 비핵화는 없다 우린 이미 핵 보유국이다. 헌법에도 명시되어 있으니까 딴 소리 하지 신한카드론 마라 하는 것을 분명히 밝혔기 때문에 지금 APEC 정상회담을, 우리 질문 나오기 전에 내가 먼저 얘기를
▶정영진 네 좋습니다. 좋습니다. 네
▶정세현 머리 깎으니까 보기 좋습니다. 젊어 보여요.
▶채윤경 북한 동무한테 말하는 것처럼
▶정세현 네
▶정영진 받들겠습니다.
▶정세현 그 APEC 정상회담을 계기로 해서 북미 간에 정상회담이 될 수 있느냐 없느냐 문제를 가지고 이 정부 내에서도 얘기가 다릅디다. 위성락 실장은 조금 말하자면 좀 조심스럽게 얘기를 하고 가능성에 대해서 조현 장관은 뭐 되면 좋지 않느냐는 식으로 얘기를 하면서 될 가능성이 있다는 그 뉘앙스로 얘기를 하던데
▶채윤경 북미 대화가
▶정세현 문제는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초에 했던 소위 북한의 핵 보유국 인정. 뉴클리어 파워라고 했으니까 북한은 거기서 시작하자는 거예요.
▶채윤경 핵을 인정하고 시작하자.
▶정세현 그렇지. 그런데 미국의 정부의 공식적인 입장은 지금 비핵화거든요. 한미일 외교부 장관들도 만나 가지고 3국의 북핵 정책의 목표는 비핵화라고 하는 걸 다시 못을 박았으니까 그러니까 국무부 장관이 하는 비핵화를 트럼프 대통령이 자기 입장으로 삼을 것인지 쓸데없는 소리 마. 나는 내가 북한의 핵 보유를 이미 인정했기 때문에 거기서 시작할 거야 하는 식으로 밀어 제치고 나올지 그건 트럼프가 워낙에 불가측성이 높은 사람이기 때문에 지금 예단할 수는 없는데 그 장성들을 모아 놓고 고함지르듯이 얘기하면서 그 뭐 하여튼 UN 연설도 그렇죠. UN은 한 일도 없다. 나는 노벨 평화상감이다 하는 얘기를 하는 거 보면
▶채윤경 전쟁 7개 멈췄다.
▶정세현 아마도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만남을 계기로 해서 APEC 계기로 해서 하여튼 여기 경주까지 왔기 때문에 잠깐 뭐 판문점까지 올라간다든지 뭐 이런 식으로 해서 얼마든지 만날 수 있는 가능성은 있어요.
▶정영진 만날 가능성은 있다.
▶정세현 있다. 나는 그렇게 봅니다.
▶정영진 워낙 예측 불가한 사람이기 때문에
▶정세현 그러나 이 사람이 이제 자기가 7개의 전쟁을 종결시켰기 때문에 피스메이커인데 이미. 피스메이커의 화룡점정을 하기 위해서는 북핵 문제를 풀 수 있는 소위 그 초석을 다졌다. 나는 북한의 핵 동결을 시켰고 미사일 발사도 안 하도록 만들었고 그렇게 해서 북핵 문제를 해결하는 수순을 밟기 시작했다는 그거 하나 가지고 노벨 평화상을 금년은 아니면 최소한도 내년 말까지는 받으려고 하는 그런 야심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그것 때문에 북미 정상회담이 될 가능성은 배제할 수가 없다 그렇게 봅니다.
▶정영진 그 상황에서 우리가 뭐 할 역할이 있어요? 아니면
▶정세현 있죠.
▶정영진 어떤 거 있습니까?
▶정세현 그것 때문에 부른 거 아니에요?
▶정영진 예. 그러니까 뭐 하면 돼요?
▶정세현 처음에 나는 8월 24일날 한미 정상회담을 할 때 이재명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을 바라보고 당신이 피스메이커가 되십시오. 나는 페이스 메이커가 되겠습니다. 하는 얘기를 할 때 야 저건 누가 참모가 써준 것이 아닐 텐데. 이재명 대통령 보면은 참모들은 뭘 챙겨줄 수 있느냐면은 회담 같은 거 할 때 레토릭 하고 그 저 콘텐츠는 챙겨 줄 수 있어요. 이러이런 콘텐츠를 이런 이런 순서로 이런 논리로 말씀하십시오. 그런데 그 발언해야 될 그 토픽들 이야기들을 갖다가 어느 순간에 치고 나가느냐 하는 것은 본인의 능력에 달려 있습니다. 말하자면 순발력이 있어야 돼요.
▶정영진 그러니까 재료 준비는 다 해 주지만 요리는 직접 이재명 대통령이 하는 거다.
▶정세현 그렇죠. 영어로 한다면 소위 Quickness. 그거는 내가 박정희 정권 때부터 공무원 생활을 해 가지고 가깝게는 이제 김영삼 대통령 때는 대통령 비서관도 하고 뭐
▶정영진 진짜 많이 하셨어요.
▶정세현 많이 해 먹었죠. 그래서 내가 연금 덕분에 살고 있습니다. 근데 그런데 좌우간 그 Quickness, 순발력 면에서는 DJ도 노무현 대통령도 못 따라할 것 같아요. 대단해요. 그 피스메이커, 페이스메이커 얘기를 할 때. 맞아. 무릎을 쳤죠. 그러면서 트럼프가 북한의 핵 보유를 인정한 만큼 북미 정상회담을 시작할 때는 바로 그 핵 보유를 인정했기 때문에 그리고 본인이 또 이재명 대통령이 한일 정상회담으로 가기 전에 요미우리 신문이었나요? 요미우리죠? 요미우리 신문하고 인터뷰를 하면서 북핵 문제는 동결 축소라고 그러나 감축이라고 그러나 그리고 이제 비핵화 이렇게 3단계로 얘기를 했죠. 바로 그 동결을 위해서 자기가 뭘 할 수 있는 역할이 있겠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에 페이스 메이커 역할을 했을 거다. 얘기를 했을 거다.
▶정영진 하여튼 그건 너무 칭찬하시고
▶정세현 아니 사실이니까
▶정영진 아니 그니까 우리 뭐 하면 되냐고요.
▶정세현 아니 글쎄 얘기하려고 그러지 지금. 그러니까 당신이 북한을 뉴클리어 파워라고 얘기할 만큼 그런 만큼 더 이상 핵을 핵을 가진 것은 어쩔 수 없지만 더 이상 만들지 말라. 그리고 핵을 실현할 수 있는 ICBM은 더 이상 개발하지 말라.
▶정영진 핵 보유는 인정해야 돼요 우리가?
▶채윤경 있는 거는 인정하고?
▶정세현 포용할 수밖에 없을 거예요. 아마
▶정영진 근데 그게 그러니까 있는 거를 아는 것과 있다는 걸 우리가 공식화해서 그러니까 인정을 하고 이야기하는 것은 천지 차이잖아요.
▶정세현 천리길도 한 걸음 부터 하고 핵 동결로 시작해서 비핵화까지 가야 될 거 아니에요? 동결을 시키려면 북한이 바라는 반대 급부를 줘야 될 거 아니에요? 그 반대 급부를 무엇을 주고 동결을 시키고 그다음에 축소로 건너가고 그다음에 비핵화까지 갈 것인가 이 구체적인 로드맵이라고 그럴까 액션 플랜을 한국 정부가 짜야 돼요. 그래서 미국을 설득을 해서 미국을 그쪽으로 끌고 가야 돼. 페이스메이커라는 것이 마라톤의 주자는 앞으로 가고 있지만 페이스 메이커는 약간 옆으로 앞으로 나가면서 이쪽으로 이쪽으로 저쪽으로 이쪽으로 이거 하는 게 페이스 메이커의 역할 아니에요? 그러니까 동결의 대가로 무엇을 줄 것이며 축소의 대가로 무엇을 미국이 챙겨야 되고 최종적으로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비핵화까지 가려면 결국은 북미 수교라는 선물을 안겨주지 않으면 북한은 핵을 절대로
▶정영진 안 놓겠죠. 북한이 핵은 안 놓을 건데
▶정세현 글쎄 그러니까 그래도 반대 급부가 크면 핵은 내려놓을 수 있어요. 왜냐하면 북한이 핵을 가지고 있어봐야 쓸모가 없다는 것을 협상용으로 쓸 수 있지만은 전쟁에서 쓸 수 없다는 것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아마 실감을 했을 겁니다. 한때 소련과 미국이 한 2만 한 5~6천 개씩 핵폭탄을 가지고 있었어요. 그런데 이제 서로 상호 감축 협상에 의해서 쭉 감축을 해 나오고 있는데 그래도 지금 현재 미국은 한 7천 개, 러시아가 아직도 7500개 정도 가지고 있는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7천 개가 넘는 핵폭탄을 우크라이나 전쟁에 하나도 쓰지 못했어요. 그러니까 소위 협상용 내지는 방어용으로는 핵폭탄이 유용하지만
▶정영진 공격력으로는 안된다.
▶정세현 공격력으로는 의미가 없다.
▶정영진 다 같이 죽자는 얘기니까
▶정세현 러시아도 못 쓰더라. 그렇다면 우리도 그걸 남쪽을 상대로 해서 쓸 수가 없다면은 협상용으로 쓰고 그 이상 그 기대를 해서는 안 된다.
▶정영진 근데 우크라이나를 보고 느낄 수 있는 건 오히려 반대로 야 우크라이나 옛날에 그래도 핵이 있을 때는 핵이 있었잖아요. 그래도 좀 살 만하더니 핵 없으니까 뭐 러시아가 쳐들어오든 아무 대응도 못하고 심지어는 유럽 국가들도 핵 없으니까 안 도와주네 아유 안 되겠다 무조건 우리는 핵 갖고 있겠다 이런 생각을 할 수도 있잖아요.
▶정세현 아니 그러니까 바로 우크라이나가, 잘 말씀하셨는데 92~3년 지간에 이제 미국에서 돈을 줄 테니까 너희가 가지고 있는 핵폭탄하고 ICBM. 원래 그 러시아가 그 전진 배치시켜 놨던 것을 그냥 놓고 가버린 겁니다. 러시아 사람들이 그래요. 그것을 러시아한테 줘라. 그 돈은 미국이 대고 그걸 가져다가 러시아가 해체를 시킨 겁니다. 바로 그 핵 폭탄이 핵과 미사일이 없기 때문에 러시아가 만만하게 보고 말하자면 우크라이나 공격을 시작했다고 봤기 때문에 이제 핵을 포기할 수 없다는 생각까지는 했겠지만 그러나 핵폭탄을 가지고 있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어쩌지 못하는 걸 보면서 이것은 협상용까지는 유용하지만 공격용으로 의미가 없다. 그러니까 지금 북한 경제가 내부적으로 굉장히 어렵습니다. UN 대북 제재 때문에 그래요. 그러면 북미 정상회담 이후에 북미 관계 개선에 대한 비전을 정확하게 제시하면서 너희가 결국 동결 축소, 최종적 비핵화까지 가는 데 협조를 한다면 우리가 수교도 해주고 그다음에 월드뱅크라든지 ADB 같은 데서
▶정영진 도움 줄 수 있도록 하겠다.
▶정세현 장기 저리 차관이 들어갈 수 있도록 해주면 비핵화할 거지 하면 그때 김정은이가 그래도 못하겠는데는 못 할 거예요. 우선 먹고 살아야죠.
▶채윤경 가능성은 있다라고 보세요?
▶정영진 방향은 우리가 지금 잘 잡은 거예요? END 뭐 이런 거 있잖아요.
▶정세현 이재명 대통령이 그 정도는 머릿속에 넣고 이야기를 했으리라고 봅니다.
▶정영진 예 동결하고 축소하고 비핵화하는 그 방향 그리고 뭐 END라고 있잖아요. 그것도 역시 방향은 잘 잡은 건 맞다.
▶정세현 근데 근데 이제 그 END의 이 내용이 뭐 수사학적으로는 괜찮아요.
▶채윤경 교류 관계 정상화, 비핵화.
▶정세현 근데 교류를 어떻게 시작할 것인가, 정상화는 어디 입구로 들어가서 할 것인가, 비핵화의 입구는 무엇인가, 입구 얘기가 없어요. 문제를 풀려면은 외교적인 문제가 됐건 정치 문제는 일단 입구가 어디냐가 중요하거든요. 출구에서 잡을 수 있는 그 결과들을 갖다가 목표로 제시하는 것은 그거는 그냥 선거 연설 정도에서 충분해요.
▶채윤경 선거 연설 정도에서. 선언적 의미일 뿐이다.
▶정세현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정영진 네. 근데 그 정도 얘기하시면 되는데 전에 토론회 가셔서 왜 이렇게 세게 얘기하신 거예요? 대통령 끝낼 일 있냐, 왜 대통령 바보 만드냐?
▶정세현 아 END 가지고 그런 게 아니에요. 내가 그날 문제 삼았던 것은 대통령이 8.15 경축사에서 9.19 군사 분야 합의의 선제적 단계적 복원을 공언했다. 그러면 참모들은 선제적 단계적 복원을 어떻게 할 것인가 그 구체적인 일정이라든지 방법론을 연구를 해서 대통령한테 건의를 하고 대통령의 허락을 받아서 추진을 해야 될 텐데 얘기를 듣자 하니까 NSC 내에서 그것이 격론이 있었대요. 그런데 일부 그 말하자면 NSC 멤버들 중에 아 이거 미국이 싫어하는데 왜 미국이 싫어하는 걸 자꾸 하려고 합니까 하는 얘기를 한다고 하는 얘기를 듣고 내가 아니 그건 뭐 책임 있는 사람이 그 얘기를 한 거예요. 왜 그걸 못 하냐 그랬더니 아니 미국이 싫어하는 일을 왜 하냐는 식으로 얘기를 하는 NSC 멤버들 때문에 이 대통령 앞으로 못 나갑니다. 그래서 내가 대통령 바보 만들 일이냐 왜냐하면 소위 그 대통령의 연설은 그게 바로 정책입니다. 그래서 옛날에 우리가 청와대 비서관 생활할 때 스피치 라이팅 이즈 폴리스 메이킹이라는 말까지 만들었어요. 연설문 작성은 바로 정책 결정이다. 선제적 단계적 9.19 군사 분야 합의의 선제적 단계적 보고는 대통령의 연설이지만 그게 정책인데 그것을 이행하지 못하도록 발목을 잡는 참모들을 왜 데리고 있는가 하는 얘기를 했어요. 또 하나, 대통령이 SNS에다가 노무현 대통령이 그때 전시작전통제권 환수를 하려고 할 때 군인들이 저항하는 걸 똥별이라고 비판했던 그 연설을 그대로 올리지 않았어요. 그걸 보고 내가 참 대통령이 외롭구나. 말하자면 문민 장관을 보내 가지고 장군들을 제압하라고 그랬더니 그래서 끌고 오라고 그랬더니 장군들한테 지금 국방부 장관이 끌려가고 있는데 대통령이 그 정도는 좀 국방부 장관을 다시 불러서 설득을 하든지 잡도리를 해 가지고 군인들 쓸데없는 소리 하지 못하도록 좀 통제를 하라는 얘기를 그렇게 했을 뿐인데 나중에는 무슨 언론에서 이상하게 END에 대해서 비판했다고 욕을 하고 비판을 하고 그러니까 또 이제 위성락 실장은 END는 사실 통일부에서 올라온 아이디어를 조금 고쳐서 냈을 뿐이지 내 아이디어가 아니다는 식으로 얘기를 하고 그럽디다.
▶정영진 알겠습니다. 그러니까 이게 대통령이 지금 외교에 대해서 큰 방향 정하고 가는 거에 대해서 왜 그 참모라는 사람들이 오히려 좀 발목을 잡고 바짓가랑이 잡고 못 가게 하느냐 이 비판이었다는 말씀이신 거군요. 그런데 그런 사람들이 꽤 많대요, 참모 중에?
▶정세현 아니 수적으로는 그렇게 많지 않은데
▶정영진 핵심 인력인가?
▶정세현 아니 핵심이라기보다는 그런 목소리를 이렇게 가령 한 7~8명이 얘기를 할 때 그냥 강력하게 강경하게 이렇게 밀어붙여야 된다는 식으로 얘기를 하면은 긴가민가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이 그냥 끌려가는 경향이 있어요.
▶정영진 확신을 하는 분이 거기에 있는 모양이군요. 그러면
▶정세현 그러니까 내가 이제 그 동맹파, 자주파 단어를 썼더니 기자들이 위성락 실장한테 뭐 동맹파냐고 물어보니까 나는 강경파라고 그랬다면서. 그러니까 자기가 강경하게 대통령을 뜯어 말렸다는 자백이에요. 그것은
▶정영진 네. 근데 그런 게 옛날부터 대통령실 혹은 뭐 하여튼 참모들 사이에서 있어요? 그러니까 동맹을 더 중요시해야 된다 뭐 이런 분과
▶정세현 동맹이라기보다는 미국 말을 들어야 된다.
▶정영진 좀 사대주의파
▶채윤경 아니 한미 동맹이 중요하다.
▶정세현 그러니까 동맹을 그대로 유지 강화하려면 미국 말을 들어야 된다 그게 이제 동맹파입니다.
▶정영진 그쪽이 있고 그다음에
▶정세현 예를 들면 이제 김영삼 정부 초의 일인데 그때 나는 북핵 문제가 터지면서 갑자기 통일연구원 부원장으로 있다가 내가 통일비서관으로 끌려갔어요. 그런데 그건 끌려간 겁니다. 그때 그 정책 결정 과정을 보니까 북핵 정책. 북핵 문제가 터지니까 바로 미국이 북한하고 협상을 했어요. 우리 몰래. 김영삼 대통령이 이제 그 상당히 미국에 대해서 좀 비판적이고 저항적이었습니다. 미국을 자꾸
▶채윤경 자강파예요?
▶정세현 일종의 자주파지. 김영삼 대통령은. 그런데 외교부 장관이 계속 미국이 하는 대로 놔둬야 됩니다 하는 식으로 와서 얘기를 하니까 김영삼 대통령이 그쪽으로 끌려가는 거야. 그래서 그때 이제 NSC 전신이 뭐가 있었냐면 외교안보 통일정책 협의회라는 걸 만들었어요. 내 기억에 2004년 4월 7일날 대통령 지시로 그걸 만들어서 4월 8일날 첫 회의를 열었는데 그때 그 동맹파를 견제하기 위해서 원래 NSC 멤버로 들어갈 수 없는 비서실장을 넣도록 공작을 좀 했어요. 박관용 실장을. 외교안보 수석은 자주파였습니다. 외교안보 수석을 비서실장이 도와서 비서실장은 대통령 지근거리에 있으니까 외교안보 수석보다도. 그렇게 해서 동맹파의 목소리를 좀 줄이고 자주파가 끌고 갈 수 있는 식으로 해서 남북 정상회담도 할 수 있도록 준비해서. 김일성이가 죽어가지고 못했지만 나중에 또 95년에 북한에 쌀도 주고 그랬던 거죠.
▶정영진 물론 이제 정부 내에서 혹은 뭐 대통령실 그쪽에서 동맹파와 자주파가 있을 수는 있을 것 같긴 한데 시대에 따라서 이게 자주파가 좀 더 득세 내지는 그들의 목소리가 커져야 될 때가 있을 거고 또 반대일 뭐 상황들도 있을 거 아니에요? 우리나라랑 북한만 존재하는 게 아니라 지구상에 특히 미국이라는 큰 변수 뭐 러시아나 이런 변수들이 있으니까. 근데 지금 현재 상황은 어쨌든 미국의 특히 이제 트럼프라는 아주 묘한 리더십이 또 있기 때문에 우리가 자주적으로 막 뭘 하려다가 오히려 미국과 엇박자가 났을 때 더 문제가 발생하거나 그럴 수 있을 거 아닙니까?
▶정세현 아니 근데요. 이제 윤석열 정부하고 이재명 정부를 비교해서 설명하는 게 훨씬 이해가 쉬울 겁니다. 윤석열 정부 같으면 처음부터 미국이 하자는 대로 가야 된다는 입장을 가지고 시작했기 때문에 내가 그런 비판을 해봤자 소용도 없지만 이재명 정부 들어서 가지고 내가 그날 그렇게 그야말로 화난 얼굴로 얘기를 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민주당의 대표가 그때 이재명이었을 때 이재명 대표가 외교 안보 통일 자문회라는 걸 당에 만들었습니다. 그때 내가 갔더니 내가 최고령자입디다. 상석에 앉았어요. 그리고 이제 이재명 대표가 옆에 앉고 그런데 인사말을 처음에 하는데 저는 앞으로 우리나라 외교를 좀 또 자국 중심성을 챙기면서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라는 얘기를 하더라고. 그래서 자기가 만약에 대통령이 되면 외교를 소위 확실하게 외교 정책에서 자국 중심성을 챙겨가면서 일을 하겠다고 하는 얘기를 했기 때문에 그런 대통령을 도와주기 위해서 나는 그런 말을 한 거예요. 당신이 그런 말을 했으면 동맹파가 이게 미국이 하자는 대로 끌려가지 말고 동맹파가 말하는 대로 그러지 말고 자주파가 가자는 대로 가라 말이야. 원래 한 말이 있지 않느냐. 말하자면 대표 시절에 했던 말에 대해서 책임지라고 얘기한 겁니다.
▶정영진 대통령의 생각이 그러하다면 그 자주파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들으셔야 된다. 이 얘기라는 말씀이신 거죠?
▶정세현 동맹파 자주파를 얼마든지 참모로 둘 수 있어요. 결정권은 대통령이 가지고 있습니다. 대통령이 자국 중심성이 있는 외교를 하겠다고 얘기를 했으면 그리고 그것이 자기의 외교 철학이라면 자주파의 얘기를 듣고 말한 대로 가야죠.
▶채윤경 지금 대통령이 중용한 걸 보면 굳이 분류해 보자면 자주파와 동맹파를 고루 중요한 자리에 앉혀 놓은 것 같기는 해요. 지금 한쪽을 애초에 인선하지는 않았잖아요. 그런 상황인데 그럼 자주파의 이야기대로 간다고 하면 어떻게 하면 되는 거예요?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경제 제재를 풀어주면서 동결을 시작하고 뭐 이렇게 순서가 있는 거예요?
▶정세현 아니 그건 아니에요. 그러니까 자주파가 하자는 게 무슨 북한한테 무조건 퍼주자 그다음에 미국 말 들을 거 없다. 그건 아니에요. 그러니까 내가 김대중 대통령을 보니까 김대중 대통령을 차관, 장관으로 모셨지만은 미국을 설득을 해서 끌고 가요. 미국을 설득을 해서 끌고 가요.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미국 대통령을 설득해 가지고 예를 들면 이겁니다. 내 기억에 2002년 1월 29일날 우리 시간으로 밤 10시, 11시
▶정영진 기억력이 진짜 좋으셔.
▶정세현 아니 2002년 1월 29일날 오전 10시에 내가 장관 발령을 받아가지고. 그런데 그 이튿날 아침에 출근하면서 보니까 부시 대통령이 국회에 나와가지고 소위 이란, 이라크, 노스코리아를 엑시스 오브 이브. 악의 축이라고 규정하는 연설을 했다고 하길래 야 이게 내가 지금 대통령 임기 한 1년 1개월 남겨놓고 장관이 됐지만 미국이 저렇게 나가면 결국 미국의 대북 압박 내지는 공격적인 정책은 불을 보듯이 뻔한 거고 이렇게 되면 통일부 장관 해봐야 소용이 없다. 자주파 동맹파 다 소용없다 낙심을 하고 있었는데 그런데 1월 29일 날 그런 연설을 한 뒤에 2월 20일 날 청와대에서 김대중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했어요. 한미 정상회담을 그리고 정상회담이 끝나고 난 뒤에 대통령이 이제 저를 부르시더니 아까 부시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끝내고 오전에 끝내고 오후에 2시에 도라산역에서 두 분이서 연설을 했어요.
▶채윤경 도라산역.
▶정세현 도라산역에서 2시에. 그때 이제 외교부 장관, 통일부 장관, 국방부 장관이 다 대통령 수행해서 갔습니다. 그때 처음에 이제 부시 대통령이 먼저 올라오더니 나 그 사람 영어 참 좀 부시 잉글리시가 브로큰 잉글리시라는 걸 내가 실감을 했는데 아이 헤브 노 인텐션 투 인베이드 노스코리아 이러더라고 인베이드는 침략해 들어가는 겁니다. 거기서 정확한 표현은 어테크야. 공격할 생각이 없습니다 해야지. 그 이하는 한국말로 할게요. 나는 김대중 대통령의 권고를 받아들여서 북한을 공격하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김대중 대통령의 권고를 받아들여서 북한과 협상을 하겠습니다. 그리고 인도적 지원도 하겠습니다. 그 연설 하는 거 보고 더 이상 그 이상 김대중 대통령 연설은 귀에 들어오질 않아요. 그래서 끝나고 이제 돌아오는데 전용 열차 안에서 이제 대통령 경호관이 부르시더라고. 아 저 대통령이 찾으신다고 오라고 갔더니 대통령 전용 열차는 앞을 보고 앉지를 않고 이렇게 마주 보게 돼 있습니다.
▶정세현 앉으세요. 그 앞에. 앉았죠. 아까 그 연설 들었어 그래서 예 들었습니다. 내가 오늘 100분 동안 뭐 단독회담, 확대회담 이렇게 해서 100분인데 백 분 동안 혼자서 젖먹던 힘까지 동원해서 부시를 설득한 결과 그런 연설을 하게 만들었어. 이제 나는 이제 할 일 다 했으니까 다음부터는 통일부 장관이 알아서 하시오. 그러니까 부시 대통령이 북한을 완전히 악의 축이라고 하면서 놔두지 않겠다고 이렇게 할 때
▶정영진 그걸 설득했어요?
▶정세현 그걸 설득을 해 가지고 공격하지 않겠다. 회담을 하겠다. 협상을 하겠다.
▶정영진 김대중 대통령의 뜻을 따르겠다.
▶정세현 김대중 대통령의 뜻을 따르겠다는 걸 보면서 야 그러니까 동맹파 말을 듣지 않고 그 양반이 자국 중심성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갔던 거예요. 그러니까 나는
▶정영진 트럼프랑 부시는 너무 좀 다르지 않아요?
▶정세현 아니 근데 물론 부시를 다루는 법과 트럼프 다루는 법은 다르겠죠. 그런데 내가 그때 8월 24일날 정상회담을 하는 걸 보고 이재명 대통령 같으면 충분히 트럼프가 아무리 불가측성이 높아도 충분히 설득할 수 있는 그런 노하우 내지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채윤경 하나만 더 여쭤볼게요. 북한이 남한에 대해 그러니까 우리에 대해 대하는 태도가 굉장히 차갑잖아요. 뭘 저렇게까지 하나 싶을 정도로 뭐 잘해보자 그러면 절대 너네랑 얘기 안 해. 잘해보자 아 싫어 이런 식의 입장을 보이는데 그건 왜 그런 거예요?
▶정영진 차가운 정도가 아니라 너무 무례하죠.
▶채윤경 좀 듣고 있다 보면 그냥 각자 잘 살자 이런 생각이 드는데
▶정세현 그런데 이제 윤석열 정부 임기가 2022년 5월 10일부터 2027년 5월 9일까지로 돼 있었지 않습니까? 근데 취임하자마자 북한에 대해서 취하는 조치를 보면서 북한은 이거 윤석열 정부 5년 동안에 분명히 전쟁 난다. 저거 하는 거 보니까 지금 북한이 우리한테 한 군사 행동은 사사건건 공표를 하면서 북한을 악몽화시키기 위해서 다 공표를 하게 돼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쪽에서 한 대북 군사 행동은 그건 절대 비밀이에요. 국민 몰라야 돼요. 나중에 이제 2024년 10월 1일, 8일, 9일 그 드론을 갖다가 연달아서 그 김정은 위원장이 살고 있는 중구역이 그게 바로 그 북한의 최 심장부입니다. 거기다 드론 띄워 가지고 삐라를 뿌렸다는 거 아니에요? 그거는 그걸 보고 화가 나서 군사적 행동을 하기를 바라고 그걸 유도하려고 했던 것 같은데 북한이 거기에 코가 안 꿰었지. 그걸 보면서 이제 그런 일을 하는 걸 보면서 김정은으로서는 남북 관계 그대로 놔두면 안 되겠다. 우선 첫째, 곧 전쟁이 날지 모른다. 곧 교전이 시작될지 모른다고 해서 교전 중이라는 표현을 쓴 겁니다. 또 하나, 그다음에 그동안에 사실 남북은 91년 10월달에 UN에 동시 가입을 하면서부터 사실은 국제법적으로 2개 국가였었어요. 또 그해 12월 13일날 서울에서 총리급 회담에서 합의된 남북 기본합의서. 거기도 대한민국 국무총리 정원식, 조선민주인민공화국 정무원 총리의 연행묵 이름으로 서명을 했기 때문에 그게 국가 대 국가의 조약입니다. 그때부터 두 국가예요. 노태우 정부 때부터. 두 국가로 살아왔는데 그동안에 그 남북 간의 관계는 김정은이가 2023년 12월 29일 날 소위 교전 중인 적대적 두 국가라는 이야기를 하기 전까지는 교전은 없었고 적대적인 두 국가는 아니고 협력적 내지는 공존적 두 국가로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살아왔는데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 가지고 계속 공격적인 행동을 하니까 이 사람들이 정권을 잡고 있는 한 우리는 남쪽과 대화를 해서는 안 되겠다 하는 식으로 방침을 정해놓고 인민들을 그쪽으로 교육을 시켜 놨어요. 말하자면 대남 적개심을 키우는 식으로. 그런데 새 정부가 들어서 가지고 갑자기 전단 살포 중지, 대북방송 확성기 방송 중지 여러 가지 유가적인 조치를 취하는데 그렇다고 솔직한 얘기로 빨리 끝내라는 얘기로구먼. 근데 그렇다고 해서 갑자기 웃으면서 나올 수 있어요?
▶채윤경 그러면 지금 표정 관리하는 거예요? 바꾸려고?
▶정세현 표정 관리를 하면서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제대로 하는 걸 보고 북미 정상회담 이후에 남쪽에 대해서 웃지는 않지만 뭐 만날 것 같지 하고 속으로 손을 내밀면서
▶정영진 속은 약간 기대할 수 있다는 말씀이신 것 같기는 한데
▶정세현 시간이 좀 걸릴 겁니다.
▶정영진 북한에 무인기 보낸 거 물론 그 의도가 매우 수상스럽긴 하지만 사실 그보다 훨씬 더 전에 이미 용산으로 무인기 먼저 보낸 건 북한인 것 같고요.
▶정세현 그건 그렇지.
▶정영진 그다음에 북한이랑 우리랑 뭐 교전이 없었다고는 하시지만 뭐 연평해전이든 아니면 뭐 연평도에 포격이 있었던 거 아니면 잠수함 폭침 시킨 거 이런
▶정세현 아니 그러니까 '가는 방망이 오는 홍두깨'라는 속담이 있지 않습니까? 물론 용산 대통령실 상공까지 무인기가 날아온 것은 그건 객관적인 사실이에요. 그 전에 우리가 뭘 했는지 그건 아세요?
▶정영진 우리가 뭘 했는지? 모르죠.
▶정세현 나도 모르죠. 그러나 저쪽에서 그런 행동을 할 때는 우리 쪽에서 그런 짓을 할 수 있는 정도의 무슨 빌미를 제공했다는 생각도 해야 됩니다.
▶채윤경 아니 근데 이제 이 질문을 왜 드렸냐면 우리가 자주적으로 뭔가를 해보려고 한국 중심으로 해서 미국을 설득해서 북한과의 관계를 회복하려고 하려면 그래도 북한이 미국보다 우리를 더 좋아하지 않아도 그래도 뭐 쳐다보는 척이라도 해야 되는데 확성기도 접고 애를 쓰면서 계속 러브콜을 하는데도 저렇게 얘기하면 미국에 가서도 할 말이 없잖아요. 우리가
▶정세현 아니 그거는 그렇지 않죠. 김대중 정부 때 처음에 햇볕 정책을 시작할 때요. 북쪽이 굉장히 방어적이었어요. 겁을 내더라고요. 예를 들면은 98년 4월 11일부터 18일까지 베이징에서 차관급 비례 회담할 때 내가 이제 수석대표로 갔는데 그 사람들이 그래요. 당신네 햇볕 정책의 본심이 뭐냐, 우리 겁난다. 우리 녹여 먹을라고 그러는 거 아니냐. 당신의 외교안보 수석이 KBS 심야 토론회에 나가서 햇볕을 비춰서 우리 외투를 벗긴다고 그러는데 우리 사상 무장 해제시키겠다는 거 아니냐 이런 식으로 겁을 내더라고요. 그래 이제 우리 정부에서 회담 끝나고 난 뒤에 아 안 되겠다 저렇게 햇볕 정책마저 겁을 내는데 우리가 먼저 다가가서는 안 되겠다. 돌아가야 되겠다. 미국을 먼저 앞세우자. 그래서 그때 이제 미국을 설득을 해 가지고 북한에 지금 핵을 포기시키려면 수교해줘야 돼. 수교해주고 북미 수교하고 북일 수교도 하도록 권고하고 그래서 소위 90년대 초에 한중 수교를 했는데 북미 수교, 북일 수교 안 해줘 가지고 그때부터 북한이 위협을 느껴서 해군 무기를 개발하려고 그랬는데 바로 그때 한반도 냉전 구조가 해체되지 않으면 북핵 문제는 해결 안 된다. 그러니까 북미 수교하겠다는 사인을 보내라 북일 수교도 권장하겠다는 사인을 보내라 해서 이제 미국에서 특사를 평양에 가도록 했습니다. 99년 5월달에. 그걸 보고 북한이 저 정도 나온다면은 남쪽하고 대화를 본격적으로 하겠다고 해서 남북 정상회담이 6월 달 됐어요.
▶정영진 아니 근데 북한에 대해서는 저는 뭐 이제 그 입장 예를 들어 우리가 훨씬 더 가진 게 많고 우리가 잃을 것도 훨씬 더 많기 때문에 가능한 갈등으로 가지 않고 평화롭게 가야 된다. 더 뭔가를 줄 수 있다는 건 뭐 거기까지는 저는 뭐 100% 동의를 할 수 있는데 북한도 저는 최소한의 예의 내지는 우리의 의도를 너무 악의적으로 막 역이용은 안 했으면 좋겠는데 예를 들어서 지난 정부 문재인 정부 때 얼마나 북한에 뭘 해주려고 노력을 많이 했습니까? 그럼 적어도 최소한의 양심이 있으면 무슨 삶은 소대가리 이런 얘기는 안 해야 될 거 아니에요?
▶정세현 김 프로가 여기서도 프로입니까? 여기서도 프로예요?
▶채윤경 정 프로입니다. 정 프로
▶정세현 아니 정 프로. 정 프로가 이 남북 관계에 있었던 그 실체적 진실에 대해서 지금 이 언론에 보도가 안 되니까 지금 그런 얘기를 하시는데 4.27 판문점 선언에서 엄청난 약속을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KTX 깔아준다고 약속까지 했어요. 9.19 합의에도 엄청난 약속을 했어요. 경제 지원 많이 한다고. 그리고 9.19 군사 분야 그렇게 다 해 준다고 하니까 북한이 그러면 사실상 남북 간의 불가침 합의서나 다름없는 9.19 군사분야 합의에 동의해 온 겁니다. 그렇게 만들어 놓고 얼마나 고마웠으면은 그 릉라도 경기장. 5월1일 경기장이라고 그러는데 거기 가서 이제 15만 평양 시민을 모아 놓고 사전 원고 검열 없이 문재인 대통령이 7분, 몇 분 동안 연설을 하도록 나둬요. 그런데 그 뒤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4.27 판문점 선언, 9.19 평양 공동선언, 9.19 군사 분야 합의 보고 미국이 뭐야 얘들 누구 마음대로 이렇게 하는 거야 자식들이 말이야 이렇게 된 거야. 특히 군사 분야 합의를 보고 아니 우리가 전시 작전 통제권을 가지고 있는데 왜 자기들끼리 군사 합의를 만들어? 안 되겠어. 그래 가지고 11월 20일날 한미 워킹그룹을 출범시키면서 사사건건 발목을 잡았어요.
▶정영진 미국이
▶정세현 미국이. 그래 가지고 그 이듬해 아니 사소한 것도 미국 허락을 받으라는 식으로 만들어 놓은 거예요. 그때 그 한미 워킹그룹을 받아들인 문재인 정부가 잘못한 겁니다.
▶정영진 아니 그러니까 그거는
▶정세현 아니 그러니까 그렇게 해서 약속을
▶정영진 못 지켰다?
▶정세현 하나도 못 지키는 걸 보고 심지어 어떤 얘기를 했냐면 김정은이가 2019년 6월 30일 날 판문점에서 만나지 않았어요? 트럼프를. 셋이 만나서 악수를 했는데 자기네 집에 둘만 들어갔거든. 우리를 못 들어오게 해 가지고. 그러면서 김정은이가 트럼프한테 저 사람은 도대체 믿을 수가 없다는 식으로 얘기를 한 걸 듣고 트럼프가, 트럼프가 덩치는 커도 좀 입이 가볍더구만. SNS에다가 김정은이가 나한테 그 얘기했다고 김정은이가 문재인을 못 믿겠다고 했다는 얘기까지 해버렸어요. 그러니까 그럴 정도로 미국이 발목을 잡았기 때문에 김정은으로서는 남한하고 얘기해 봐야 아무 소용이 없다.
▶정영진 아니 그럴 수는 있어요. 뭐 그럴 수 있는데 적어도 우리 정부가 북한을 속여 먹으려고 한 그런 건 아닐 거 아니에요. 어쩔 수 없이 미국 때문에 이런 상황이 된 거라고 정도는 이해를 해야 될 거 아니에요 북한도. 아니 북한이 막 이렇게 왔다 갔다 하는 걸 다 이해해야 되고
▶정세현 아니 그렇게 아량이 있고 그 뭐라 그럴까 폭이 넓으면 왜 북한이라고 하겠어요?
▶정영진 그러니까 북한은 우리가 다 이해해야 되고 북한이 그렇게 막 이것저것 하는 거는 우리는 아무 말도 못하는 건 나는 굳이 그렇게까지 해야 되나 싶긴 한데
▶채윤경 그 얘기는 근데 이제 답은 안 나오는 얘기니까.
▶정세현 아니 근데 우리가 북한을 상대로 할 때는 접어주고 들어가야 되는 부분이 있어야 돼요. 저쪽은 절대적인 약자입니다. 근데 우리가 해줄 거 다 주고도 말 한마디 못하냐는 식으로 이제 질문을 하시는데 그동안에 제가 북한을 상대한 그 경험을 가지고 말씀드린다면은 맹자의 그런 얘기가 있어요. 족식 이후에 지,예절이라고. 먹고사는 문제가 해결돼야만 비로소 사람다운 예절을 찾을 수 있어요. 저들은 아직 경제난 때문에 제대로 사람답게 처신을 못 합니다.
▶채윤경 인정하고 가자. 그 상황과 그 처지와 특성을.
▶정세현 먹고 살 수 있게 만들어주면 그다음부터 사람답게 돼요.
▶정영진 먹고 살게 해줄 테니까 그러면 핵을 포기하거나 뭐 이렇게 하라고 이전 한 2~30년 동안 계속 그거 한 거 아니에요. 그런데 그들은 먼저 우리 먹고 살게 해주면 그때 한번 생각해 볼게 이렇게 하는 거고 우리는 야 먼저 좀 그 위협적인 무기 좀 포기하면 우리도 열심히 좀 도와줄게 이 얘기를 계속 지금 서로 2~30년 동안
▶정세현 아니 글쎄 근데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하는 식으로 얘기가 돼 버릴 수도 있지만은 일단은 저 문제 해결하려면 먼저 그 핵을 폐기는 절대로 못하겠다고 지금 그러니까 그건 나중 일이고 일단 동결부터 하자. 그다음에 동결하면 이만큼 반대 급부를 챙겨줄 수 있도록 우리가 할 테니까 미국으로 하여금 모든 결정권은 미국이 가지고 있으니까 지금. 그 다음에 또 감축을 하면 축소를 하면은 또 이만큼 혜택이 돌아갈 거예요. 그런 식으로 북한을 끌고 가는 소위 페이스 메이커 역할을 한국이 해야 되고 그때까지는 그리고 북한이 속아만 살아봐서 그런지 모르지만은 미국한테 많이 속았어요. 솔직한 얘기로 해 준다고 그러고 나중에 약속 안 지키고 한 것이 많습니다.
▶정영진 그래요?
▶정세현 뭐 우리한테도 그렇고 다른 나라한테도 많이 그랬죠. 그러니까 약자 입장에서는 강자한테 속았던 기억밖에 없는 거예요.
▶정영진 하긴 이번에 러시아한테도 좀 속은 것 같던데 보니까
▶정세현 속고 있지 지금. 그런 북한을 우리 쪽으로 끌고 오려면은 먼저 좀 희망을 줘가면서 내 말 들으면 좋은 일이 있을 거야 하는 식으로 믿게 만들어 줘야지. 야 인마 우리가 이렇게 하는데 너도 도리를 다해. 먼저 도리부터 하라는 식으로 하면은
▶채윤경 길이 안 풀린다.
▶정세현 해법이 없어요.
▶정영진 아니 엉뚱한 사람들한테 속고 나서 우리한테 화풀이를 하냐 뭐 이제 억울함이 좀 있었는데 하여튼 우리 장관님 말씀 듣고 좀 바꿔보도록 하겠습니다. 제 생각도. 알겠습니다. 여튼 그래서 김정은은 본인의 이제 체제 안정 혹은 자신의 정권 유지 혹은 뭐 이런 것들이 이제 제일 중요한 이슈겠죠. 그다음에 그거 안전 보장하고 그다음에 인민들 먹고 사는 데 있어서 조금 도움이 되는 거 그 방안을 우리가 제시를 해 주면 아마 굳이 핵을 포기하지 않을 이유는 없을 거라고 보신다는 거고요.
▶정세현 그렇죠. 더구나 지금 김정은이가 벌려놓은 사업이라는 게 우리 채윤경 기자는 아시겠지만 작년 1월 24일날 김정은의 지시로 시작된 지방발전 20X10 정책이라는 게 있습니다. 승이라는 게 곱하기 가감승제 할 때 승인데 1년에 20개씩 지방에 공장을 세워서 10년 후에 200개 공장을 만들겠다고 그러는데 우리 박정희 정권 시절에 새마을 공장 개념입니다. 그러니까 교통이 불편하니까 말하자면 도로가 잘 돼 있고 자동차가 많으면 막 실어 나르면 되는데 말하자면 등짐으로 나를 수 있는 정도의 소위 동네 공장을 200개를 만들겠다는 거예요. 그러면 각 시군구에 한 개씩 공장이 다 들어갑니다. 생필품 공장이. 이거 하는데 기사를 보면은 이미 완공이 된 공장도 자재가 부족해서 못 돌아가는 데가 있어요. 그걸 시사하는 그런 기사들이 나옵니다. 그걸 보내자, 보내기 운동. 자재 보내기 운동 그다음에 노동력은 충분해요. 주로 군인들이 공장을 지으니까. 그런데 공장을 짓는데 원부자재가 또 부족해. 그것을 러시아가 조금 보태주고 있어요. 바로 우크라이나-러시아에 파병한 것은 바로 그 사업을 위해서도 보낼 수밖에 없었어요. 인건비 받아야지 그다음에 그 대가로 또 원부자재 좀 더 받고 그런데 저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고 나면 러시아는 입 싹 씻을 거에요. 이후에 그들은 대책이 없어요. 그때 그걸 메꿔줄 수 있는 여력은 중국도 없습니다. 아니 중국이 지금 지가 지금 살기 바쁜데 미국하고 경쟁 때문에. 그걸 해 줄 수 있는 것은 그나마 그들이 필요한 경제적인 수요를 우리가 충족시켜 주면서 전쟁을 일으키지 못하도록 분란을 일으키지 못하도록 해야만 우리 한반도의 리스크가 코리아 리스크가 내려갈 거 아닙니까?
▶정영진 네 네 네 네
▶정세현 그래야 증권도 지금 4천이 되든지 5천이 될 거 아니에요 지금 증권 시세도. 코스닥?
▶정영진 코스피. 그 리스크도 좀 지정학 리스크도 좀 사라져야 되니까. 네 알겠습니다. 저는 뭐 사실 더 좀 여쭙고 싶은 게 많으나 또 밑에서 지금 차가 기다리고 있답니다. 네 그래서 우리 장관님은 오늘 이쯤에서 마무리하고 하여튼 우리 정부가 그래도 방향은 잘 잡고 가는 것 같다 뭐 이런 말씀 주시는 것 같아서 하여튼 그거는 앞으로 잘 또 방향에 맞게 여러 디테일들을 채워 나가는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정세현 또 분란을 일으킬지 모르겠는데 이재명 대통령은 대표 시절에 했던 소위 대한민국 외교의 자기 중심성, 자국 중심을 지키겠다는 약속을 지키십시오. 동맹파들한테 끌려가지 마십시오.
▶정영진 네 마지막에 또
▶채윤경 이거를 따다가 영상 편지를 전해 드리겠습니다.
▶정영진 이재명 대통령은 대표 시절의 약속을 지켜라는 말씀으로 오늘 마무리 해주신 걸로 이해하겠습니다.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님 오늘 대단히 감사하고요. 편히 가시고 추석 명절 또 즐겁게 보내시기 바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정세현 네.
-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 주세요.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인터뷰 인용 시 JTBC 유튜브 라이브 〈장르만 여의도〉 출처를 반드시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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