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대전]








■ 프로그램명: KBS대전 생생뉴스
■ 방송시간 : 오전 8시 30분(1Radio 94.7 MHz)
■ 진행 : 조영호 기자
■ 출연 : 배명순 충북연구원 문화산업연구부 수석연구위원
■ 구성 : 한세희 작가
■ 기술 : 민경수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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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브 영상 바로 가기 https://www.youtube.com/watch?v=-yzwFvClgxM
▶ 조영호 기자 (이하 조영호)대청호는 55 야마토게임방법 0만 충청인이 함께 사용하는 핵심 식수원입니다.그런데 올해는 지난 11월까지 녹조가 지속 관찰되면서 우리 지역에 중요한 수자원의 수자원 관리에 이 비상이 걸렸습니다. 앞서 추위 소식 전해 드렸는데 겨울에 무슨 녹조냐 이렇게 생각하시는 청취자 분들도 계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상황이 심상치 않은 것 같습니다. 오늘 생생 인터뷰는 대청호 녹조의 현재 상황을 사이다쿨바다이야기게임 짚어보고 전문가와 함께 앞으로의 대응책을 고민해 보는 시간 갖겠습니다. 배명순 충북연구원 문화산업연구부 수석연구위원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박사님 안녕하십니까?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배명순 충북연구원 문화산 바다신2릴게임 업연구부 수석연구위원 (이하 배명순)네 안녕하세요.
▶ 조영호박사님 지금 추위에 이 녹조 얘기하는 것도 참 불편한데요. 기후 변화의 영향이겠죠. 먼저, 대청호는 충청인의 젖줄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어제 마침 대청호 녹조 해결 방안을 주제로 한 포럼도 열렸었는데 모두 알고 계시겠지만 그래도 대청호가 우리 지역에 어떤 핵심 기능을 하는 수자원 야마토게임방법 인지 좀 짚어보고 시작해 볼까요?
▷ 배명순네 말씀하신 대로 대청호는 우리나라 중부권에 먹는 물과 공업용수를 공급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하루에 한 200만 톤 정도를 200만 톤 정도의 생활 및 공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는데요. 도시는 물론 산업 시설에서는 없어서 안 될 중요한 수자원을 공급하고 있고요. 대전 세종, 청주 등 대도시가 성장할 수 있는 결정적인 계기 중의 하나가 대청에서 공급하는 수자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조영호네 지금 박사님 말씀 들어보면 우리 충청 대전 세종 충북 일부 물은 또 도수로를 통해서 충남 쪽으로 이렇게 또 흘러간다는 그것도 제가 그 전에 한 번 얘기를 들은 것 같은데 이처럼 대청호가 참 중요한 상수원입니다. 생활용수 여러 가지 용수로 이제 쓰이고 있는데 이 앞서 말씀드린 대로 대청호 녹조가 계절을 가리지 않고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의 심각성 어느 정도로 보고 계십니까?
▷ 배명순음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11월에 또 녹조가 발생하는 건 참 이례적인 일이긴 한데요.이 녹조라고 하는 게 이제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것은 아니고 일반적으로 이제 여름철에 유속이 느리고 정체된 곳에서 이제 수온이 높고 햇빛이 강한 시기에 주로 발생을 해 왔었습니다. 녹조라고 하는 것은 이제 강 속에 있는 하나의 그 우리가 흔히 얘기하면 뭐 이기나 곰팡이 정도라고 이해를 하시면 되겠고요. 이것은 늘상 있어 왔는데 이것이 과도하게 번식하는 걸 녹조 현상이라고 하고 있고 앞서 말씀하신 것처럼 올해는 조류 경보가 약 145일 그러니까 한 5개월가량 발령이 됐습니다. 연중에 한 절반 정도가 녹조 현상이 발생이 되어 있다라고 하는 것인데요. 특히나 이제 추운 날씨가 추워지는 11월 하순까지도 녹조가 발생한다는 건 이제는 이 녹조가 특정 시기에 발생하는 게 아니고 일상이 되는 것은 아닐까 그런 걱정이 크게 되고 있습니다.
▶ 조영호네 지난 11월인가요? 저희 KBS 뉴스에서도 입동이 지났는데 그 녹조가 관찰되고 있다 이런 보도를 드린 적도 있어요. 예전에는 여름철 고온기 박사님께서 지금 말씀해 주신 대로 집중호우 시기에만 이 문제가 됐었는데 이제는 발생 시기도 넓어지고 현상도 장기화되고 문외한인 제가 생각하기에 이것도 기후변화, 지구 온난화의 그 원인 아닌가 이런 생각이 언뜻 들거든요. 이런 어떤 변화가 나타나는 주요 원인 박사님께서는 뭐라고 보십니까?
▷ 배명순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기후 변화도 큰 몫을 합니다.아까 말씀드렸던 세 가지 조건 유속이랑 수온 그다음에 햇빛 이것이 이제 녹조가 크게 번식하는 요인이기도 하고요. 거기에 더해서 녹조의 영양분이 되고 있는 질소 인이 풍부할 때 녹조가 번성하게 되는데요. 최근에 대청호 녹조가 광범위하고 장기적으로 발생하는 원인은 이러한 조건을 충족하는 기간이 더 길어지기 때문인 것 같아요. 특히 그중에서도 제일 중요한 게 유속이랑 수온인데 말씀하신 것처럼 기후 변화에 따라서 계속 온도가 높아지다 보니 작은 온도의 변화에도 이런 큰 변화가 발생하는 것이고요. 그리고 또 이제 대청호의 경우는 과거보다 물이 더 정체되고 또 수온도 올라가고 반면에 유입되는 지수와 인 이런 것들은 줄어들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 녹조 현상은 더 장기화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대청댐은 이제 건설된 지 45년이 지났는데 그 45년 동안 지속적으로 바닥에 퇴적물이 쌓였을 거잖아요.그것들이 비가 오게 되면 이제 가라앉았던 것들이 다시 이제 부상하게 되죠.이게 부상되면서 섞이게 되는데 이것이 또 하나의 영양 성분으로 영양분으로 작용을 하고 있어서 이런 것들이 이제 복합 수역이 되다 보니까 점점 더 장기화되고 있는데 사실 이 중에서 퇴적물은 어디에 얼마큼 쌓여 있는지 지금 알려진 바가 없을 정도로 심각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 조영호네 이 충북연구원에서도 대청호 수질과 녹조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해 오신 걸로 알고 있는데 최근 연구에서 확인된 새 변화나 주목할 만한 연구 결과 좀 소개해 주실 부분이 좀 있으실까요?
▷ 배명순글쎄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그러한 기후 변화에 따른 온도 그다음에 물의 그 유입량이 좀 줄어든 것 이외에는 사실은 외부적인 변화는 크게 없습니다. 그 댐이 건설되고 나서 한 45년 동안 이 녹조가 발생할 수 있는 조건들이 점점 더 강화되고 있기는 합니다만 최근 들어서 이렇게 급격하게 악화하는 것에 대한 그 이유는 딱히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기도 한데요. 다만 이제 뭐 강우라든지 아니면 물의 정체 시간이라든지 수온이라든지 이런 것들은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잖아요. 대신에 이제 하수나 축산 분뇨 농경지에서 유입되는 이런 영양 성분들은 우리가 통제하고 관리할 수는 있는데 이게 그것조차도 쉽지 않다. 그리고 그것이 45년 동안 계속 쌓여왔다. 퇴적물로서 그런 것이 이제 하나의 주목해야 될 원인 중에 하나일 수 있겠고요. 그리고 이제 이러한 오염물질은 사실은 대청호의 수질을 관리하는 건 주로 이제 중앙 정부에서 다양한 정책을 가지고서 해 왔는데 이 오염물질이 들어오는 것을 관리하고 통제하지 않는 한 이 녹조는 절대로 관리할 수가 없습니다. 개선될 수가 없는데 이 상류 지역에서 들어오는 오염물질은 주로 경제 활동이라든지 주민의 생활을 통해서 들어오고 있고 그래서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하지 않으면 이것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찾기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 조영호네 지금 박사님께서 말씀해 주신 부분은 이제 대청호 주변의 어떤 개발 행위라든지 농업 축산 활동 이거를 하면서 아까 말씀해 주신 어떤 질소나 인 같은 이제 영양분이 이제 공급이 되니까 이제 녹조가 이제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이제 이런 분석을 해 주셨는데 이런 육상 오염원이 수질에 영향을 준다는 분석 지금 말씀해 주신 대로 이 부분은 좀 어떻습니까? 말씀해 주셨지만 한 번 더 강조해 주실 수 있을 수도 있고요.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배명순조류가 이제 조류의 영양 성분이 질소하고 인인데 그중에서 특히나 이제 인이 중요한 영양 인자로 영양 요소고요. 주로 이제 생활하수나 가축분뇨 농경지에서 유입이 되고 있습니다. 근데 이제 대청호의 경우는 과거와는 다르게 생활하수라든지 어떤 산업시설에서 유입되는 오염물질은 그 처리 시설이 좋아졌기 때문에 굉장히 줄어들었습니다.반면에 가축 분뇨 그리고 농경지에 의해서 유입되는 것들은 큰 변화가 없거나 오히려 늘어난 상황이에요. 그래서 이런 것들이 이제 이런 것들을 관리를 해야 되는데 현실적으로 이거를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이 쉽지가 않다. 왜냐하면 농경지의 경제 활동을 친환경적으로 바꾸거나 아니면 뿌리던 저기 퇴비를 줄이거나 이런 생활을 해야 되는데 그것은 현지에 있는 주민들이 어 이런 문제의식을 공유하면서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으면 또 수확량의 감소를 감내하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이거든요. 예컨대 대청호 상류를 친환경 생태농업지구로 지정을 해서 관리를 하고 그거에 따른 소득 감소를 정부에서 지원해 준다든지 이렇게 획기적인 변화가 있지 않으면 지금 상태에서 이거 좋아지기는 사실 좋아지는 것을 바라기는 좀 어렵고요. 대청호에서 유입되는 오염 물질이 있기는 합니다만 사실 다른 지역에 비하면 그렇게 많지는 않은 상황이에요. 예컨대 대청호하고 유일 비슷한 상황에 있는 팔당호의 경우에는 대청호보다 한 10배 이상의 오염원들이 있거든요. 그런데 팔당호나 충주호 이런 데서는 녹조가 그렇게 많이 발생하지 않고 있다
▶ 조영호아 그런가요?
▷ 배명순이것은 그 호수로 유입되는 오염원 만으로 그 원인을 찾기에는 한계가 있다라고 하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 조영호네 지금 그 대청호 주변에서 이제 생업을 이어가시는 이제 농업 축산인 여러분들은 어떤 생존의 문제가 걸린 생업이 달린 문제지 않습니까? 이런 부분에 대한 부분도 무작정 무턱대고 다 규제나 제한을 할 수도 없는 상황이고 참 여러 가지로 좀 어려운 상황이 있기는 있는 것 같습니다. 대청호 물은 충청인들의 식수원입니다. 아까 말씀드린 대로 생명수죠.이 녹조가 이어질 경우에 실제 먹는 물 안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좀 우문일 수 있겠는데 좀 연구 자료를 바탕으로 한 객관적인 근거 좀 말씀해 주실 수 있을까요?
▷ 배명순그 녹조는 이제 녹조의 가장 큰 문제는 정수장에서 완전히 제거하기 어렵다.그리고 그걸 제거하기 위해서 많은 약품을 써야 되고 또 많은 비용이 든다는 거예요.물론 이제 최근에 정수장 시설이 좋아져서 먹는 물 수준 먹는 물 기준에는 이제 충족하긴 하는데 여기에는 굉장히 많은 비용이 들어갑니다. 그리고 또 시설도 필요하고 그리고 또 그런 시설들이 모든 상황에서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는 조건에서는 안전할 수 있겠는데 이게 항상 그렇게 안전하게 작동할 수는 없잖아요. 어떤 사고가 발생한다든지 그럴 경우에는 이 물을 마시는 550만 정도의 주민들이 큰 불편함을 겪게 되고 그렇죠 더 큰 것은 이것을 대체할 수 있는 수단이 없다는 거예요. 이 대청호가 여러 가지로 큰 혜택을 주고 도시가 성장하고 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혜택을 줬지만 반대로 그 대청호 이외의 수자원을 수자원이 없어지는 또 그런 안 좋은 결과를 초래하기도 했거든요. 그 편리함 대신에 이 대청호가 문제가 생겼을 때 그럼 대체할 수 있는 게 없다. 그래서 마치 우리가 이 큰 폭탄을 안고 사는 안전핀이 꽃에 있지만 이 안전핀이 제거됐을 때는 너무나 큰 피해를 받을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 되는 거죠. 그래서 이 대청호에만 의존하는 상황은 절대 바람직하지도 않고 지속 가능하지도 않다.그런데 문제는 대안이 지금 딱히 없다는 것이 더 큰 문제입니다.
▶ 조영호지금 박사님께서 어떤 대청호의 어떤 대안이 필요하다는 부분을 좀 말씀을 해 주신 것 같은데 그렇다고 무턱대고 댐이나 이런 걸 건설할 수도 없는 입장이고요. 참 난감한 상황인데 앞으로 좀 대책은 좀 필요해 보입니다. 그런 차원에서 이 정부와 지자체가 그동안 여러 녹조 저감 대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 효과 면에서는 좀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어떤 부분이 가장 부족하다고 좀 보시나요?
▷ 배명순대청호 녹조의 원인이 이제 지금까지는 그 주변에서 유입되는 오염 물질 뭐 생활하수라든지 가축 폭력 여기에만 초점을 맞춰주고 있기 때문에 대청호 상류를 규제하는 방식으로 계속 관리를 해 왔어. 어떤 개발을 하면 안 된다 그런 식으로 해 왔는데 문제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대청보다 더 많은 오염원이 있는 팔당호나 이런 데도 녹조가 발생하지 않고 있는 것을 보면은 그게 가장 큰 이유는 그 물이 머무는 시간이에요. 그걸 이제 우리가 체류 시간이라고 하는데 상류에서 물이 들어와서 빠져나가는 데까지 걸릴 시간이 팔당호의 경우는 한 5.4일 정도가 됩니다. 한 5일이 조금 넘고요. 충주호나 그 강원도의 소양강 댐의 경우는 한 30일 한 달 정도가 되는데 비해서 대청호는 196일입니다. 한 6.5개월이 되죠. 1년에 절반 정도 반 년 정도가 물이 머물러 있는 거예요. 이 체류 시간을 해결하지 않고는 대청호의 녹조 현상은 해결할 수 없다라고 하는 거예요. 우리가 이제 물이 고이면 썩는다라고 하잖아요. 그러니까 일년의 절반 이상이 고여 있기 때문에 적은 오염원이 들어와도 여긴 녹조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그래서 천문학적인 돈을 들인다고 해도 녹조 현상이 잘 개선되지 않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 조영호네 알겠습니다. 이 끝으로 연구자 입장에서 대청호 수질을 되살리기 위해 우리 사회가 어떤 인식을 가져야 할지 강조해 주신다면요 한 30초 정도로 짧게 부탁드리겠습니다.
▷ 배명순약간 비관적인 말씀을 좀 드렸긴 했습니다만 아 그렇다고 이걸 그냥 손 놓고 있을 수는 없죠.수온이 올라가거나 물이 정체돼 있는 체류 시간이라든지 이런 것들은 우리가 할 수 관리하기 어렵지만 오염물질이 들어오는 건 어떻게든지 최대한 줄일 수는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이 상류 지역을 조금 어렵지만 지역 주민들이 참여를 유도를 해서 친환경 농업 특화 지역으로 발전시킨다면 그나마 들어오는 질소나 인을 최대한 줄일 수 있겠죠.그리고 또 하나는 대청호를 전문적으로 조사하고 연구하는 기관이 없습니다. 일본의 비아호라든지 독일의 보덴호도 대청호랑 비슷한 문제를 겪고 있었는데 거기는 개선이 됐거든요. 그런데 그 가장 큰 역할을 했던 게 이 전문 기구 이 전문 기관과 지역사회가 동참했을 때 우리가 해결 방안을 찾아나갈 수 있지 않을까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 조영호네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지금까지 배명순 충북연구원 환경정책 수석연구위원이었습니다.
조영호 기자 (new3014@kbs.co.kr) 기자 admin@119sh.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