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가운데) 국민의힘 대표가 4일 세종시 한 장례식장에 마련된 행정안전부 공무원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발언하고 있다. 해당 공무원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에 따른 장애 관련 업무를 맡아 수행하던 중 3일 투신해 숨졌다. 세종=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5일 "국민은 이재명 대통령 부부의 냉장고 속이 궁금한 것이 아니라 대통령의 머릿속이 궁금하다"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심각한 국가적 재난이 발생한 상황에서 무슨 생각으로 예능 촬영을 했는지, 극단적 선택을 한 담당 공무원의 발인을 피해 고작 하루 늦게 방송을 강행하겠다는 발상이 어디에서 온 것인지"라며 이렇게 적었다.
장 대표 이자 높은 은행 는 "거짓을 거짓으로 덮다가 결국 어제는 지난달 28일, 예능 녹화 시실을 시인했다"며 "이 대통령의 48시간 행적, 결국 거짓말이었다"고 지적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를 촬영했다. 애초 이날 방영될 예정이었으나, 하루 미뤄졌다.
장 대표는 "내일 방송을 보는 내내 모든 국민은 오로지 김현지 직장인대환대출 한 사람만 떠올리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수진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행정부의 수장으로 전대미문의 국가 전산망 화재 사태에 전력을 기울여야 할 이 대통령이 예능 프로그램을 촬영했다"며 "TV예능에 출연해 희희낙락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 과연 적절했는지 묻고 싶다"고 했다.
아울러 대통령실이 이 문제 kb종합통장 를 처음 제기한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법적 조치'를 언급한 것을 두고 "자신들에게 불리하면 겁박부터 하고 보는 것은 무책임한 조폭식 운영과 다름이 없다"고 강조했다.
김도형 기자 namu@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