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될 사람이 끝까지(시사저널=정윤성 기자)
국민의힘이 '당원 게시판' 사건을 이유로 한동훈 전 대표를 제명할 가능성이 커졌다. 장동혁 대표는 15일 한 전 대표에게 충분한 소명의 기회를 보장하겠다며 윤리위원회 재심 청구 기간 동안 제명안에 대한 최고위 의결을 보류했지만, 정치권 안팎에선 결국 제명 수순으로 갈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한 전 대표는 "윤리위 결정은 요식행위에 불과하다"며 끝까지 맞서겠다고 나선 상황이다.
때문에 시선은 제명 이후의 국민의힘으로 향한다. 지방선거를 불과 5개월여 앞둔 시점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여권을 둘러싼 잇단 악재에도 불구하고 20%대 박스권에서 좀처럼 오리지널바다이야기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장 대표는 당명 변경을 포함해 통합과 외연 확장을 골자로 한 쇄신안을 내놨지만, 여전히 '내란 프레임'에서 벗어나지 못한 데다 제명 결정을 둘러싼 당내 반발까지 겹친 상황이다. 시사저널은 이번 사태가 국민의힘을 비롯해 장동혁·한동훈 두 정치인과 향후 지방선거에 어떤 후폭풍을 남길지 정치 전문가 5인의 진단을 들어봤다.
황금성게임랜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왼쪽), 한동훈 전 대표 ⓒ시사저널 박은숙·최준필
① '당원 게시판' 너머의 이유는
우선 당 윤리위의 한 전 대표 제명 결정에 대해 전문가들은 "예상된 결과"라고 입을 모았다. 그 배경은 릴짱릴게임 국민의힘의 차기 권력을 둘러싼 전초전으로 보는 시각이 많았다. 지방선거 이후 당권은 물론, 2년 뒤 총선 공천 구도까지 감안할 때 한 전 대표의 영향력이 확대될 경우 당 주류 세력에겐 상당한 위협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는 것이다. 마침 '당원 게시판' 논란이라는 명분까지 더해진 상황에서 이미 대중성과 인지도를 갖춘 한 전 대표가 지방선거를 기점으 릴게임야마토 로 당의 중심으로 재부상할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려 했다는 해석이 힘을 얻는다.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은 "당권을 유지하고 세력을 확장하려는 장동혁 대표에게 한 전 대표는 차기 당권과 대중성 측면에서의 핵심 변수"라며 "이미 보수 진영에서 지지세를 갖춘 한 전 대표가 지방선거 국면에서 활약하거나 당의 중심으로 자리 잡을 경우, 정치적 영 손오공릴게임 향력과 지지 기반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주도권을 위협할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현재 당 기득권 세력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다음 총선에서의 공천 탈락과 이른바 '친윤' 세력에 대한 인적 쇄신"이라며 "한 전 대표가 권력을 잡는 상황은 이들에게 가장 큰 변수"라고 말했다. 이어 "한 전 대표가 당원 신분을 유지한 채 지방선거 국면에서 전국 선거운동에 나서면서 영향력을 더욱 키우면 차기 당권까지 노릴 수 있는 만큼 조기에 싹을 자르겠다는 판단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물론 국민의힘 지도부는 윤리위가 독립된 기구인 만큼 이번 결정과 지도부의 의중은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윤민우 윤리위원장 인선을 비롯한 그간의 과정들을 종합해 보면, 장 대표의 정치적 영향력이 작용했을 것이란 관측이 적지 않다. 이에 따라 장 대표와 한 전 대표 사이에 누적돼 온 갈등의 골이 이번 결정의 원인 중 하나라는 해석도 나온다. 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은 "장 대표를 포함한 국민의힘 주류와 한 전 대표 간의 심리적 거리를 감안하면, 유승민 전 의원보다도 더 멀어져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2024년 6월24일 당시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이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장동혁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② 제명 이후 한동훈, 적극 행보 나서나
제명 결정으로 한 전 대표는 정치적 딜레마에 놓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당헌·당규상 제명 처분을 받은 인사는 최고위원회의 승인 없이는 제명일로부터 5년간 재입당이 불가능하다. 장동혁 대표의 임기가 2027년 8월까지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후에도 현 주류 세력이 당권을 유지할 경우 한 전 대표는 2028년 총선은 물론 2030년 대선까지도 국민의힘 간판으로는 출마할 수 없을 가능성이 크다. 별도의 정치적 돌파구를 찾지 못할 경우 사실상 장기간 공백 상태에 놓일 수 있다는 의미다. 신당 창당이나 무소속 출마 등 한 전 대표의 향후 행보를 둘러싼 다양한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다만 전문가들은 6월 지방선거가 마무리되기 전까지 한 전 대표가 먼저 깃발을 들고 적극적인 정치적 행보를 보일 가능성은 적다고 공통적으로 분석했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장 대표 체제의 국민의힘이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경우, 장 대표가 책임을 지고 물러날 가능성이 크다"며 "그 이후 보수 재편 국면에서 중심 역할을 하기 위해 당분간은 백의종군하며 지선 이후를 바라보는 전략을 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이 과정에서 당내 우군을 차분히 확보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최 원장도 "제 3지대를 모색하는 것은 위험부담이 너무 크다. 당내에선 '친한' 세력을 넓히고, 외부에선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등 연합 세력과 연대의 여지를 보이면서 지선 이후를 도모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또 "장 대표는 지방선거를 지게 되면 물러나야 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강성 지지층을 더 모으고 주류 세력을 확대하는 전략이라면, 한 전 대표는 그 반대인 셈"이라고 말했다.
박 평론가 역시 "지방선거 이후 다음 총선을 준비하는 국민의힘에 한 전 대표의 확장성이 필요해지는 국면이 올 것"이라며 "한 전 대표는 그 때를 염두에 두고 적극적인 탈당이나 출마, 신당 창당과 같은 선택은 자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14일 국회 소통관에서 당 윤리위원회가 본인을 제명 결정한 것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③ 통합 없는 쇄신?…지선 영향은
주목할 점은 이 같은 전문가들의 분석은 공통적으로 국민의힘이 지방선거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장 대표 체제가 흔들릴 가능성이 크다는 전제를 깔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지방선거를 불과 5개월여 앞둔 상황에서도 국민의힘 지지율은 20~30%대 박스권에 갇혀 있다. 보수 인사 영입을 통해 외연을 넓히고 있는 여당과 달리, 국민의힘에선 이렇다 할 통합 행보를 찾아보기 어렵다는 평가도 지배적이다. 이런 가운데 한 전 대표 제명 결정이 자칫 현 상황에 기름을 끼얹는 결과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당내에서 고개를 들고 있다.
엄 소장은 "이번 결정은 보수 통합이나 외연 확장이라는 길을 아예 차단하는, 사실상 지방선거 포기 선언이나 다름없다"며 "당내 거론되는 수도권의 유력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유승민 전 의원이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등 외부 중도 보수 세력과의 거리까지 더 멀어질 수 있다"고 봤다. 그는 "내달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선고를 변곡점으로 민심의 윤곽이 어느 정도 드러나면, 지도부에 대한 비토 여론은 더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박 평론가는 "국민의힘이 앞으로 통합·외연 확장·수도권 등의 키워드를 한층 적극적으로 강조할 가능성이 크지만, 이는 표면적인 메시지에 그칠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최 원장 역시 "장 대표가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중도·외연 확장 행보에 속도를 내겠지만, 보수에서 통합의 상징성을 가진 인물이었던 한 전 대표를 제명했다는 사실 자체가 외부 인사 영입과 연대 시도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봤다.
반면 홍 소장은 "한 전 대표가 계엄 반대, 탄핵 찬성이라는 상징성과 중도 확장성을 지닌 것은 사실이지만, 그를 포용한다고 해서 국민의힘이 곧바로 통합 이미지를 획득하는 것도 아니다"라며 "향후 장 대표가 다른 비주류 인사들까지 정리해 나갈지, 아니면 이들을 끌어안고 갈지가 지방선거의 보다 핵심적인 변수가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정치권의 잇단 당내 갈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이준한 인천대 교수는 "여당은 원내대표, 국민의힘은 전 당대표를 제명하는 문제로 시끄러운 상황"이라며 "양당이 서로 극단적인 싸움을 벌이는 가운데 당 내부에서도 그 갈등이 반복·증폭되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할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당원 게시판' 사건을 이유로 한동훈 전 대표를 제명할 가능성이 커졌다. 장동혁 대표는 15일 한 전 대표에게 충분한 소명의 기회를 보장하겠다며 윤리위원회 재심 청구 기간 동안 제명안에 대한 최고위 의결을 보류했지만, 정치권 안팎에선 결국 제명 수순으로 갈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한 전 대표는 "윤리위 결정은 요식행위에 불과하다"며 끝까지 맞서겠다고 나선 상황이다.
때문에 시선은 제명 이후의 국민의힘으로 향한다. 지방선거를 불과 5개월여 앞둔 시점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여권을 둘러싼 잇단 악재에도 불구하고 20%대 박스권에서 좀처럼 오리지널바다이야기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장 대표는 당명 변경을 포함해 통합과 외연 확장을 골자로 한 쇄신안을 내놨지만, 여전히 '내란 프레임'에서 벗어나지 못한 데다 제명 결정을 둘러싼 당내 반발까지 겹친 상황이다. 시사저널은 이번 사태가 국민의힘을 비롯해 장동혁·한동훈 두 정치인과 향후 지방선거에 어떤 후폭풍을 남길지 정치 전문가 5인의 진단을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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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왼쪽), 한동훈 전 대표 ⓒ시사저널 박은숙·최준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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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당 윤리위의 한 전 대표 제명 결정에 대해 전문가들은 "예상된 결과"라고 입을 모았다. 그 배경은 릴짱릴게임 국민의힘의 차기 권력을 둘러싼 전초전으로 보는 시각이 많았다. 지방선거 이후 당권은 물론, 2년 뒤 총선 공천 구도까지 감안할 때 한 전 대표의 영향력이 확대될 경우 당 주류 세력에겐 상당한 위협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는 것이다. 마침 '당원 게시판' 논란이라는 명분까지 더해진 상황에서 이미 대중성과 인지도를 갖춘 한 전 대표가 지방선거를 기점으 릴게임야마토 로 당의 중심으로 재부상할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려 했다는 해석이 힘을 얻는다.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은 "당권을 유지하고 세력을 확장하려는 장동혁 대표에게 한 전 대표는 차기 당권과 대중성 측면에서의 핵심 변수"라며 "이미 보수 진영에서 지지세를 갖춘 한 전 대표가 지방선거 국면에서 활약하거나 당의 중심으로 자리 잡을 경우, 정치적 영 손오공릴게임 향력과 지지 기반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주도권을 위협할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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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평론가 역시 "지방선거 이후 다음 총선을 준비하는 국민의힘에 한 전 대표의 확장성이 필요해지는 국면이 올 것"이라며 "한 전 대표는 그 때를 염두에 두고 적극적인 탈당이나 출마, 신당 창당과 같은 선택은 자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14일 국회 소통관에서 당 윤리위원회가 본인을 제명 결정한 것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③ 통합 없는 쇄신?…지선 영향은
주목할 점은 이 같은 전문가들의 분석은 공통적으로 국민의힘이 지방선거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장 대표 체제가 흔들릴 가능성이 크다는 전제를 깔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지방선거를 불과 5개월여 앞둔 상황에서도 국민의힘 지지율은 20~30%대 박스권에 갇혀 있다. 보수 인사 영입을 통해 외연을 넓히고 있는 여당과 달리, 국민의힘에선 이렇다 할 통합 행보를 찾아보기 어렵다는 평가도 지배적이다. 이런 가운데 한 전 대표 제명 결정이 자칫 현 상황에 기름을 끼얹는 결과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당내에서 고개를 들고 있다.
엄 소장은 "이번 결정은 보수 통합이나 외연 확장이라는 길을 아예 차단하는, 사실상 지방선거 포기 선언이나 다름없다"며 "당내 거론되는 수도권의 유력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유승민 전 의원이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등 외부 중도 보수 세력과의 거리까지 더 멀어질 수 있다"고 봤다. 그는 "내달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선고를 변곡점으로 민심의 윤곽이 어느 정도 드러나면, 지도부에 대한 비토 여론은 더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박 평론가는 "국민의힘이 앞으로 통합·외연 확장·수도권 등의 키워드를 한층 적극적으로 강조할 가능성이 크지만, 이는 표면적인 메시지에 그칠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최 원장 역시 "장 대표가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중도·외연 확장 행보에 속도를 내겠지만, 보수에서 통합의 상징성을 가진 인물이었던 한 전 대표를 제명했다는 사실 자체가 외부 인사 영입과 연대 시도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봤다.
반면 홍 소장은 "한 전 대표가 계엄 반대, 탄핵 찬성이라는 상징성과 중도 확장성을 지닌 것은 사실이지만, 그를 포용한다고 해서 국민의힘이 곧바로 통합 이미지를 획득하는 것도 아니다"라며 "향후 장 대표가 다른 비주류 인사들까지 정리해 나갈지, 아니면 이들을 끌어안고 갈지가 지방선거의 보다 핵심적인 변수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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