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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마리서 작년 7천여마리 증가
“갯벌 매립 등 서식지 파괴 여전”







지난 8일 인천시 옹진군 영흥면의 한 갯벌에서 저어새 무리가 휴식을 취하고 있다. 세계자연보전연맹은 최근 저어새의 멸종위기등급을 위기에서 취약으로 한단계 낮춘 것으로 확인됐다. 2025.10.8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국제연합(UN)의 지원을 받아 설립된 국제기구 ‘세계자연보전연맹’이 인천을 대표하는 천연기 멜론4월6일 념물이자 멸종위기종인 ‘저어새’의 관리 등급을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인천시가 ‘깃대종’으로 정한 저어새의 멸종위기 등급을 위기(EN)에서 한 단계 낮은 취약(VU)으로 조정한 것으로 12일 경인일보 취재 결과 확인됐다.
IUCN은 지난 1995년 400여마리에 불과하던 직장인대환대출 저어새 개체 수가 지난해 7천여마리로 많이 증가했다며 이같이 결정했다.
IUCN은 멸종위기 생물을 멸종위험도 순서대로 절멸(EX), 야생절멸(EW), 위급(CR), 위기(EN), 취약(VU), 준위협(NT), 최소관심(LC), 정보부족(DD), 미평가(NE) 등 9개 등급으로 나누어 관리하고 있다.
전 세계 저어새 약 8 햇살론승인율 0%는 인천 등 서해안에서 태어난다. 특히 인천 남동유수지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저어새 번식지로 꼽힌다. 매년 봄이 되면 저어새 400여마리가 새끼를 낳기 위해 이곳에 찾아온다. 새끼가 자라고 난 뒤에는 대만과 홍콩, 일본 등으로 떠나 겨울을 보내고 이듬해 봄에 다시 인천으로 돌아온다.
우리나라는 지난 1968년부터 저어새를 천연기념물로 네이버 금리계산기 정해 보호하고 있다. 환경부는 2005년 저어새를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IUCN은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30여년간 저어새의 개체 수가 많이 증가했다”며 “이는 성공적인 저어새 보전 활동 덕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일부 지역에서는 저어새 개체 수가 감소하고 저어새 서식지가 사라질 위협도 여전히 존재한다”며 “절 개인회생신청후 대적인 개체 수는 여전히 적다는 점을 고려할 때 저어새의 멸종 위험이 매우 크다고 판단돼 저어새의 멸종위기 등급을 취약(VU)으로 정했다”고 했다.
IUCN이 멸종위기 조류 조사 기관으로 지정한 국제조류보호기구 ‘버드라이프 인터내셔널(BirdLife International)’은 저어새의 개체 수와 서식지 현황을 조사한 뒤 이러한 내용이 담긴 평가서를 지난 6월 IUCN에 제출한 바 있다.



지난 8일 인천시 옹진군 영흥면의 한 갯벌에서 저어새 무리가 휴식을 취하고 있다. 세계자연보전연맹은 최근 저어새의 멸종위기등급을 위기에서 취약으로 한단계 낮춘 것으로 확인됐다. 2025.10.8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IUCN은 1994년 저어새의 멸종위기 등급을 위급(CR)으로 정한 뒤, 2000년 위기(EN)로 한 단계 하향 조정됐다. 지난해에는 저어새의 멸종위기 등급을 두 단계 낮추려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대만과 홍콩 등 각국 저어새 보호 활동가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등급 조정을 보류했다.
당시 활동가들은 저어새 멸종위기 등급이 크게 낮아지면 저어새의 서식지인 갯벌, 습지, 염전 등에서 벌어지는 각종 개발사업으로부터 저어새를 지키기 어렵다고 우려했다.(2024년 5월17일자 4면 보도)
한국물새네트워크 이기섭 박사는 “저어새의 멸종위기 등급이 한 단계만 하향 조정된 것은 그나마 다행이지만, 인천 송도 갯벌이 매립되는 등 저어새 서식지가 앞으로 많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멸종위기 등급이 낮아지면 저어새를 보호해야 한다는 인식도 떨어져 서식지 파괴를 막기 어려워질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정선아 기자 s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