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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admin@gamemong.info[박상준 기자]
1월 24일(토) 오후 2시,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청 소회의실. 영하 10도를 오르내리는 한파 속에서도 100여 명의 학부모와 학생, 교육 관계자들이 자리를 가득 메웠다. 경기미래교육자치포럼(상임대표 안민석)이 주최한 신년특별 토크쇼 <안민석과 함께 경기형 AI 교육의 길을 찾다> 현장이다.
이날 행사는 5선 국회의원 출신이자 교육학자인 안민석 상임대표(명지대 석좌교수)와 'AI 반도체 HBM(고대역폭메모리)의 대부'로 불리는 김정호 KAIST 교수가 의기투합해 마련됐다. 단순한 강연을 넘어 한국릴게임 학생, 학부모, 교사가 패널로 참여해 AI 시대 공교육의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바다이야기게임▲ 24일 고양 덕양구청에서 열린 '경기형 AI 교육의 길을 찾다' 토크쇼에서 안민석 상임대표(왼쪽)와 김정호 KAIST 교수가 대담을 나누고 있다.
ⓒ 박상준
온라인릴게임 "AI 지휘자 길러야"
기조 발제와 대담을 맡은 김정호 교수는 현재의 입시 위주 교육에 대해 쓴소리했다. 그는 "지금의 학교 교육은 AI의 노예를 만드는 교육"이라며 "이미 답이 나와 있는 사실을 외워서 정답을 맞히는 게임은 AI가 100전 100승 하는 영역"이라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1980년대 사이다쿨 은행 취업을 위해 주산과 타자 실력이 중요했던 시절을 언급하며 "지금 아이들에게 문제 풀이 기술을 가르치는 것은 계산기가 있는데 주산을 가르치는 것과 같다"고 비유했다. 그는 "AI 시대의 인재는 AI에게 일을 시키고 결과를 검증할 수 있는 '오케스트라 지휘자' 같은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무엇을 오리지널바다이야기 가르쳐야 할까. 김 교수는 의외로 '수학'과 '인문학'을 꼽았다. 그는 "AI의 본질은 결국 수학적 알고리즘"이라며 "공식을 외워 문제를 푸는 수학이 아니라, '왜 1+1은 2인가'를 탐구하고 토론하는 원리 중심의 수학 교육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AI를 올바르게 통제하고 명령을 내리기 위해서는 역사, 철학 등 인문학적 소양을 바탕으로 한 질문 능력이 필수"라고 덧붙였다.
▲ 이날 토크쇼에는 학생 대표, 교사, 서울대 의대생 등이 패널로 참여해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 박상준
안민석 "'경기형 AI 교육' 모델 만들어야"
좌장을 맡은 안민석 상임대표는 김 교수의 제안을 정책적 비전으로 연결했다. 안 대표는 "우리 아이들은 21세기를 살고 있는데, 교실은 19세기, 교사는 20세기에 머물러 있다"며 교육 개혁의 시급성을 지적했다.
그는 "AI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경기도만의 특화된 모델, 즉 '경기형 AI 교육'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인 방안으로 ▲AI 전문 교사 양성 및 배치 ▲학교 내 스마트폰 사용 제한(스마트폰 프리) 및 독서 교육 강화 ▲토론과 질문이 있는 교실 문화 정착 등을 제시했다.
안 대표는 특히 "실리콘밸리의 부모들이 자녀에게 스마트폰 대신 책을 쥐여주고 수학 문제를 풀게 하는 이유를 곱씹어봐야 한다"며 "디지털 기기에 종속되는 것이 아니라, 이를 도구로 활용할 수 있는 주체적인 능력을 길러주는 것이 공교육의 책임"이라고 역설했다.
강의 후 서울대 의대에 재학 중인 김유진 학생은 "암기식 교육 현실 속에서 인문학적 소양을 어떻게 길러야 하느냐"고 물었고, 화성 여울초등학교 정의령 교사는 "정책이 먼저 변해야 하는지, 교사가 먼저 변해야 하는지"에 대한 본질적 고민을 토로했다.
이에 김 교수는 "정책과 예산 투입이 선행되어야 교사들이 움직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면서도 "선생님들이 AI를 단순한 지식 전달 도구가 아닌, 아이들의 사고력을 확장하는 파트너로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맨 앞줄에 앉은 초등학생들의 질문 세례가 이어지며 현장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신원초, 양일초 등에 재학 중인 학생들은 "AI가 인간의 직업을 다 뺏어가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나", "냉정한 AI와 친구 같은 AI 중 무엇이 더 똑똑한가" 등 허를 찌르는 질문을 던졌다.
김 교수는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AI에는 '사랑'과 '희생'이라는 알고리즘이 없다. 이를 가르치고 통제하는 것이 바로 너희들의 역할"이라며 "정신을 바짝 차리고 수학과 독서로 무장하면 AI를 비서처럼 부리는 훌륭한 리더가 될 수 있다"고 격려했다.
▲ 고양시 덕양구청 소회의실을 가득 메운 학부모와 학생들이 열띤 표정으로 경청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4명의 초등학생이 직접 질문을 던져 눈길을 끌었다.
ⓒ 박상준
"고양에서 심은 AI 교육의 씨앗, 경기도 전체로 퍼질 것"
2시간 동안 이어진 토크쇼는 예정된 시간을 훌쩍 넘겨서야 마무리됐다. 안민석 상임대표는 마무리 발언에서 "오늘 우리는 아무도 가보지 않은 '경기형 AI 교육'이라는 길의 입구에 섰다"며 "고양시 덕양구청에서 심은 이 작은 씨앗이 경기도 전역으로 퍼져 대한민국 교육을 바꾸는 거대한 흐름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 학부모(덕양구 거주)는 "막연하기만 했던 AI 시대 교육법에 대해 구체적인 방향을 잡을 수 있어 유익했다"며 "단순히 코딩 기술을 배우는 게 아니라 생각하는 힘을 키워야 한다는 김 교수의 말이 인상 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기형 AI 교육'이 단순한 구호를 넘어, 변화하는 미래 사회에 우리 아이들을 지켜낼 실질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안민석과 김정호가 쏘아 올린 신호탄에 귀추가 주목된다.
덧붙이는 글
1월 24일(토) 오후 2시,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청 소회의실. 영하 10도를 오르내리는 한파 속에서도 100여 명의 학부모와 학생, 교육 관계자들이 자리를 가득 메웠다. 경기미래교육자치포럼(상임대표 안민석)이 주최한 신년특별 토크쇼 <안민석과 함께 경기형 AI 교육의 길을 찾다> 현장이다.
이날 행사는 5선 국회의원 출신이자 교육학자인 안민석 상임대표(명지대 석좌교수)와 'AI 반도체 HBM(고대역폭메모리)의 대부'로 불리는 김정호 KAIST 교수가 의기투합해 마련됐다. 단순한 강연을 넘어 한국릴게임 학생, 학부모, 교사가 패널로 참여해 AI 시대 공교육의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바다이야기게임▲ 24일 고양 덕양구청에서 열린 '경기형 AI 교육의 길을 찾다' 토크쇼에서 안민석 상임대표(왼쪽)와 김정호 KAIST 교수가 대담을 나누고 있다.
ⓒ 박상준
온라인릴게임 "AI 지휘자 길러야"
기조 발제와 대담을 맡은 김정호 교수는 현재의 입시 위주 교육에 대해 쓴소리했다. 그는 "지금의 학교 교육은 AI의 노예를 만드는 교육"이라며 "이미 답이 나와 있는 사실을 외워서 정답을 맞히는 게임은 AI가 100전 100승 하는 영역"이라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1980년대 사이다쿨 은행 취업을 위해 주산과 타자 실력이 중요했던 시절을 언급하며 "지금 아이들에게 문제 풀이 기술을 가르치는 것은 계산기가 있는데 주산을 가르치는 것과 같다"고 비유했다. 그는 "AI 시대의 인재는 AI에게 일을 시키고 결과를 검증할 수 있는 '오케스트라 지휘자' 같은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무엇을 오리지널바다이야기 가르쳐야 할까. 김 교수는 의외로 '수학'과 '인문학'을 꼽았다. 그는 "AI의 본질은 결국 수학적 알고리즘"이라며 "공식을 외워 문제를 푸는 수학이 아니라, '왜 1+1은 2인가'를 탐구하고 토론하는 원리 중심의 수학 교육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AI를 올바르게 통제하고 명령을 내리기 위해서는 역사, 철학 등 인문학적 소양을 바탕으로 한 질문 능력이 필수"라고 덧붙였다.
▲ 이날 토크쇼에는 학생 대표, 교사, 서울대 의대생 등이 패널로 참여해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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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경기형 AI 교육' 모델 만들어야"
좌장을 맡은 안민석 상임대표는 김 교수의 제안을 정책적 비전으로 연결했다. 안 대표는 "우리 아이들은 21세기를 살고 있는데, 교실은 19세기, 교사는 20세기에 머물러 있다"며 교육 개혁의 시급성을 지적했다.
그는 "AI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경기도만의 특화된 모델, 즉 '경기형 AI 교육'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인 방안으로 ▲AI 전문 교사 양성 및 배치 ▲학교 내 스마트폰 사용 제한(스마트폰 프리) 및 독서 교육 강화 ▲토론과 질문이 있는 교실 문화 정착 등을 제시했다.
안 대표는 특히 "실리콘밸리의 부모들이 자녀에게 스마트폰 대신 책을 쥐여주고 수학 문제를 풀게 하는 이유를 곱씹어봐야 한다"며 "디지털 기기에 종속되는 것이 아니라, 이를 도구로 활용할 수 있는 주체적인 능력을 길러주는 것이 공교육의 책임"이라고 역설했다.
강의 후 서울대 의대에 재학 중인 김유진 학생은 "암기식 교육 현실 속에서 인문학적 소양을 어떻게 길러야 하느냐"고 물었고, 화성 여울초등학교 정의령 교사는 "정책이 먼저 변해야 하는지, 교사가 먼저 변해야 하는지"에 대한 본질적 고민을 토로했다.
이에 김 교수는 "정책과 예산 투입이 선행되어야 교사들이 움직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면서도 "선생님들이 AI를 단순한 지식 전달 도구가 아닌, 아이들의 사고력을 확장하는 파트너로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맨 앞줄에 앉은 초등학생들의 질문 세례가 이어지며 현장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신원초, 양일초 등에 재학 중인 학생들은 "AI가 인간의 직업을 다 뺏어가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나", "냉정한 AI와 친구 같은 AI 중 무엇이 더 똑똑한가" 등 허를 찌르는 질문을 던졌다.
김 교수는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AI에는 '사랑'과 '희생'이라는 알고리즘이 없다. 이를 가르치고 통제하는 것이 바로 너희들의 역할"이라며 "정신을 바짝 차리고 수학과 독서로 무장하면 AI를 비서처럼 부리는 훌륭한 리더가 될 수 있다"고 격려했다.
▲ 고양시 덕양구청 소회의실을 가득 메운 학부모와 학생들이 열띤 표정으로 경청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4명의 초등학생이 직접 질문을 던져 눈길을 끌었다.
ⓒ 박상준
"고양에서 심은 AI 교육의 씨앗, 경기도 전체로 퍼질 것"
2시간 동안 이어진 토크쇼는 예정된 시간을 훌쩍 넘겨서야 마무리됐다. 안민석 상임대표는 마무리 발언에서 "오늘 우리는 아무도 가보지 않은 '경기형 AI 교육'이라는 길의 입구에 섰다"며 "고양시 덕양구청에서 심은 이 작은 씨앗이 경기도 전역으로 퍼져 대한민국 교육을 바꾸는 거대한 흐름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 학부모(덕양구 거주)는 "막연하기만 했던 AI 시대 교육법에 대해 구체적인 방향을 잡을 수 있어 유익했다"며 "단순히 코딩 기술을 배우는 게 아니라 생각하는 힘을 키워야 한다는 김 교수의 말이 인상 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기형 AI 교육'이 단순한 구호를 넘어, 변화하는 미래 사회에 우리 아이들을 지켜낼 실질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안민석과 김정호가 쏘아 올린 신호탄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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