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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자 기자 admin@seastorygame.top부산 동삼동 패총에서 출토된 가리비 가면 모습(왼쪽 사진)과 일본 구마모토현 아타카 패총 출토 굴 가면의 모습.김화영 기자 run@donga.com
“두 점의 형태가 비슷하죠? 과거 두 나라의 문화가 밀접하게 연결됐을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20일 부산 영도구 국립해양박물관 기획전시실. 김진태 해양박물관 선임 학예사는 부산 동삼동 패총 출토 가리비 가면과 일본 구마모토현 아타카 패총 출토 굴 가면을 차례로 가리키며 “이 릴게임야마토 유물들이 이번 전시의 클라이맥스”라고 강조했다. 아이의 손바닥만 한 크기의 두 유물은 흰색 조개껍데기에 구멍 세 개를 뚫어 눈과 입 등의 사람 얼굴을 형상화한 것이 닮아 있었다.
동삼동 패총 가리비 가면은 1971년 발굴돼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돼 있다가 54년 만에 공개됐다. 일본 아타카 패총 가면도 국내에서는 처음 전시됐다. 김 야마토게임장 학예사는 “출토 지역과 시기가 다르나 그 형태가 매우 비슷하다”며 “과거 한국과 일본이 문화적으로 밀접하게 연결돼 있었다는 것을 짐작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제사와 같은 집단 의례에 이 조개가 사용됐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한 관람객은 “두 눈을 크게 뜨고 입을 동그랗게 벌린 것 같은 조개 가면들이 굉장히 닮아 신기하 야마토게임연타 다”며 휴대전화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우연히 같은 부위가 뚫렸을 가능성이 있지 않느냐”라고 궁금증을 드러내는 관람객도 있었다.
지난해 12월 2일 시작돼 3월 2일까지 진행되는 ‘조개, 가이(かい·패류를 일컫는 일본어): 패각에 담긴 한국과 일본의 흔적’ 기획 전시에는 한국과 일본이 바다를 사이에 두고 수천 년 전부터 밀접하게 교류했다 황금성게임랜드 는 정황을 보여주는 조개 관련 유물이 대거 전시됐다. 전시는 조개가 인류의 삶 속에서 식량과 도구를 넘어 장신구와 예술 재료로 확장돼 온 과정을 조망한다.
해양박물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이 전시를 보기 위해 박물관을 찾은 하루 평균 관람객이 2069명으로 2024년 12월 1900명보다 늘었다. 해양박물관 관계자는 “관람객의 이해를 돕 바다이야기5만 기 위해 기획 전시를 담당한 큐레이터가 직접 해설하는 프로그램 등이 운영돼 가족 단위 방문객의 호응이 크다”고 말했다.
해양박물관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이 같은 전시를 마련했다. 가고시마 역사미술센터, 구마모토 박물관 등 일본의 6개 기관과 국립중앙박물관 등 국내 10개 기관이 협력했다.
전시는 미디어아트 전시를 시작으로 △조개와 인간의 최초 만남 △생활조개의 쓰임새 △나전공예로 이어진 예술적 확장 △체험·공감형 전시 등으로 구성됐다.
관람객들은 알록달록 빛을 내는 한일 나전칠기 앞에서도 발길을 오래 멈췄다. 자개에 의도적으로 망치로 두드려 균열을 내 빛의 결을 분산하는 ‘타찰법’과 잘게 부순 자개를 기물 표면에 문양처럼 빽빽하게 채우는 ‘할패법’ 등이 한국 나전칠기 공예의 특징으로 소개됐다. 김 학예사는 “이 두 기법은 일본이나 중국 등에는 없는 한국 나전만의 독창적인 표현법”이라고 강조했다.
체험·공감형 전시 코너에는 전자 현미경을 활용해 국가마다 다른 조개껍데기의 색깔과 무늬를 자세하게 볼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 또 미디어파사드를 이용한 인터랙티브 콘텐츠도 관람객의 관심을 끌었다.
지난해 12월 전시 개막식에서 김종해 해양박물관장은 “이번 전시의 주인공 조개는 한일 양국 바다의 역사이면서 인류 8000년의 삶을 기록해 온 가장 오래된 증인”이라며 “조개를 통해 한일 바다의 역사와 문화적 유대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화영 기자 run@donga.com
“두 점의 형태가 비슷하죠? 과거 두 나라의 문화가 밀접하게 연결됐을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20일 부산 영도구 국립해양박물관 기획전시실. 김진태 해양박물관 선임 학예사는 부산 동삼동 패총 출토 가리비 가면과 일본 구마모토현 아타카 패총 출토 굴 가면을 차례로 가리키며 “이 릴게임야마토 유물들이 이번 전시의 클라이맥스”라고 강조했다. 아이의 손바닥만 한 크기의 두 유물은 흰색 조개껍데기에 구멍 세 개를 뚫어 눈과 입 등의 사람 얼굴을 형상화한 것이 닮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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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2일 시작돼 3월 2일까지 진행되는 ‘조개, 가이(かい·패류를 일컫는 일본어): 패각에 담긴 한국과 일본의 흔적’ 기획 전시에는 한국과 일본이 바다를 사이에 두고 수천 년 전부터 밀접하게 교류했다 황금성게임랜드 는 정황을 보여주는 조개 관련 유물이 대거 전시됐다. 전시는 조개가 인류의 삶 속에서 식량과 도구를 넘어 장신구와 예술 재료로 확장돼 온 과정을 조망한다.
해양박물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이 전시를 보기 위해 박물관을 찾은 하루 평균 관람객이 2069명으로 2024년 12월 1900명보다 늘었다. 해양박물관 관계자는 “관람객의 이해를 돕 바다이야기5만 기 위해 기획 전시를 담당한 큐레이터가 직접 해설하는 프로그램 등이 운영돼 가족 단위 방문객의 호응이 크다”고 말했다.
해양박물관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이 같은 전시를 마련했다. 가고시마 역사미술센터, 구마모토 박물관 등 일본의 6개 기관과 국립중앙박물관 등 국내 10개 기관이 협력했다.
전시는 미디어아트 전시를 시작으로 △조개와 인간의 최초 만남 △생활조개의 쓰임새 △나전공예로 이어진 예술적 확장 △체험·공감형 전시 등으로 구성됐다.
관람객들은 알록달록 빛을 내는 한일 나전칠기 앞에서도 발길을 오래 멈췄다. 자개에 의도적으로 망치로 두드려 균열을 내 빛의 결을 분산하는 ‘타찰법’과 잘게 부순 자개를 기물 표면에 문양처럼 빽빽하게 채우는 ‘할패법’ 등이 한국 나전칠기 공예의 특징으로 소개됐다. 김 학예사는 “이 두 기법은 일본이나 중국 등에는 없는 한국 나전만의 독창적인 표현법”이라고 강조했다.
체험·공감형 전시 코너에는 전자 현미경을 활용해 국가마다 다른 조개껍데기의 색깔과 무늬를 자세하게 볼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 또 미디어파사드를 이용한 인터랙티브 콘텐츠도 관람객의 관심을 끌었다.
지난해 12월 전시 개막식에서 김종해 해양박물관장은 “이번 전시의 주인공 조개는 한일 양국 바다의 역사이면서 인류 8000년의 삶을 기록해 온 가장 오래된 증인”이라며 “조개를 통해 한일 바다의 역사와 문화적 유대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화영 기자 r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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