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해단식에서 이한주 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정책 멘토’로 불리는 이한주 전 민주연구원장이 국무총리실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원(경사연) 이사장으로 임명됐다. 경제·인문사회연구원은 경제·인문사회 분야 26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을 지원·관리하는 요직이다. 이 이사장은 앞으로 3년간 연구원을 이끌게 됐다. 이 대통령의 40년 지기로 알려진 이 이사장은 새 정부 출범 직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위원회를 이끌었다. 최근까지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바다이야기슬롯 민주연구원 원장을 지내다 임기를 반년가량을 남긴 지난달 원장직을 사임했었다. 그가 돌연 사의를 표하자 국민의힘에서는 다주택자로 알려진 그가 부동산 관련 논란을 피하기 위해 사퇴한 것이란 주장이 나왔다.
이 위원장은 2005년 어린이날, 당시 중학생과 초등학생이던 두 아들에게 서울 영등포구 상가를 편법 증여한 사실이 지난 6월 드러나 거센 사아다쿨 비판을 받은 바 있다. 국민의힘은 물론, 일반 국민들 사이에서도 “청년 세대가 내 집 한 채 마련하기도 어려운 시대에, 정책 설계자가 이런 행태를 보인다면 공직 윤리의 기본조차 결여된 것 아니냐”는 비난이 쏟아졌다. 논란이 커지자 그는 민주연구원 원장직에서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사퇴했지만, 불과 2주일 만에 다시 요직으로 옮겨 앉았다. 이는 국민 정서 게임몰 와 윤리 기준 모두에 맞지 않는다. ‘회전문 인사’라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정권 교체 이후에도 인사 기조가 달라지지 않고, 특정 인맥 중심의 인사가 반복되고 있다. 국민이 바라는 것은 ‘내 사람 챙기기’식 인사가 아니라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 시스템이다. 공직은 특권이 아니라 책임이고, 도덕성으로 지켜내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부 릴짱릴게임 는 이번 인사의 부적절성을 직시해야 할 것이다. 논란의 인물을 굳이 요직에 복귀시키는 것은 국민과의 약속을 저버리는 일이다. 이 이사장 역시 자신의 행위가 공직자 윤리에 어떤 상처를 남겼는지 돌아봐야 한다. 자신을 향한 국민적 의혹과 불신이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 자리에 앉아서는 안될 것이다. 스스로 공직의 무게를 알고 있다면, 먼저 국민 앞에 해명하고 릴게임예시 책임을 져야 한다. 기자 admin@slotnara.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