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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초의 구화교육 서적 '계아초계' 원본. 대구대 제공
대구대학에서 중국 근대 청각장애 교육의 출발점을 보여주는 중국 최초의 구화교육(발음훈련 교육) 교재가 국내서 처음으로 발견돼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교재는 한국 농교육의 태동과도 연관성이 있는 사료로서 한국 특수교육 연구에서도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이 문헌은 1908년 중국에서 간행된 '계아초계'로, 중국 최초의 근대식 농학교인 '계음학관'의 설립자인 아네타 톰슨 밀스(Annetta Thompson Mills) 여사가 발간한 중국 최초의 근대식 청각장애 교육 사이다쿨 교재다. 이 책은 입 모양을 보고 발성 기관을 훈련해 '말하게 만드는 법(구화법)'을 다루고 있다.
대구대는 최근 사범대학에서 열린 한국특수교육문제연구소 동계학술대회를 통해 '계아초계' 원본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대구대가 소장해 온 희귀 문헌 '계아초계'의 발굴 경위와 역사적 가치를 조명했다.
이 바다이야기꽁머니 번에 대구대에서 '계아초계'가 발견된 것은 역사적·학술적으로 큰 의미를 갖는다. 먼저 이 문헌이 대구대에 전해지게 된 데에는 대학 설립자 가족과의 인연이 있다. 특수교육으로 유명한 대구대의 설립자인 이영식 목사의 차남인 고 이기수 선생은 여러 미국 대학 도서관에서 기증받은 특수교육 전문 도서 약 1천200권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대구대 도서관에 1966년에 릴게임종류 전달했는데, 그중 한 권이 바로 '계아초계'다.
이기수 선생은 1953년 특수교육을 공부하기 위해 미국 유학길에 오른 최초의 한국인으로, 헬렌 켈러가 후원했던 장학재단의 장학생 중 한 명이다. 그는 미국 보스턴대학교, 갈로뎃대학교, 웨인주립대학교, 시라큐스대학교, 피츠버그대학교 등에서 특수교육 석사와 박사 과정을 밟으며 특수교육 연구자 신천지릴게임 로 명성을 쌓았다.
또 하나 주목할 점은 대구대 도서관에 소장된 '계아초계'의 존재를 처음 확인한 인물이 대구대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이었다는 사실이다. 그 주인공은 중국 산둥성 더저우시 특수교육학교의 미술강사로 일했던 왕샤오루이(27)씨로, 그는 지난해 대구대 대학원 교육학과 석사과정에 입학했다.
평소 사이다쿨 입체 도서에 관심이 많았던 왕샤오루이씨는 중국에서 골동품으로 입체경과 입체사진을 수집했고, 우연히 수집한 입체사진 중에는 밀스 여사가 학생들을 가르치는 옛날 사진도 포함돼 있었다. 그는 밀스 여사에 대해 알게 되면서 '계아초계'란 책의 존재에 대해서도 알게 됐다. 대구대로 유학을 온 이후 지난해 대학 도서관에서 특수교육 관련 도서를 찾아보던 중 우연히 '계아초계'를 발견하게 되면서 이 책이 한국에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렇게 대구대에서 발견된 '계아초계'는 총 6권이 모두 보존된 초판본이다. 현재 중국 현지에서도 완전한 초판본을 찾기 어려운 상황에서, 이 책에는 공식 판권 문건임을 증명하는 판권지와 관부 고시 등이 함께 수록돼 있어 더욱 중요한 사료로 평가된다. 그간 중국에서는 '계아초계'의 출판 시기가 1907년으로 알려져 왔으나, 이번 발견을 통해 발간 시기가 1908년임이 확인된 점도 이 문헌의 존재 가치를 더욱 분명히 보여준다.
이 문헌은 한국과 중국 간 특수교육의 연계성을 밝히는 데 중요한 자료로도 평가된다. 중국 최초의 농학교 설립자인 미국 선교사 밀스 여사와 우리나라에 특수교육을 전파한 미국 선교사 로제타 셔우드 홀(Rosetta Sherwood Hall) 여사의 역사적 관련성을 확인할 수 있는 사료로도 연구 가치가 크다.
이 책을 발견한 왕샤오루이 씨는 앞으로 대구대 대학원 특수교육학과 박사과정에 진학해 '계아초계'를 주제로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다. 그는 "최근 한·중 간의 교류가 다시 활발해지는 분위기 속에서 '계야초계'가 한·중 간 학술 및 민간 교류를 더욱 활발하게 하는 매개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순우 대구대 한국특수교육문제연구소장(특수교육과 교수)은 "미국 선교사에 의해 발간된 '계아초계'는 중국 근대 농교육의 시작을 보여주는 국가적 사료로서, 한국 농교육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는 점에서 한·중·미 3국 특수교육 교류를 상징하는 역사적 자료"라며 "국경을 넘어 근대 동아시아 특수교육의 전파 경로를 생생하게 증언하는 사료인 만큼, 향후 더욱 심층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명규 기자
대구대학에서 중국 근대 청각장애 교육의 출발점을 보여주는 중국 최초의 구화교육(발음훈련 교육) 교재가 국내서 처음으로 발견돼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교재는 한국 농교육의 태동과도 연관성이 있는 사료로서 한국 특수교육 연구에서도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이 문헌은 1908년 중국에서 간행된 '계아초계'로, 중국 최초의 근대식 농학교인 '계음학관'의 설립자인 아네타 톰슨 밀스(Annetta Thompson Mills) 여사가 발간한 중국 최초의 근대식 청각장애 교육 사이다쿨 교재다. 이 책은 입 모양을 보고 발성 기관을 훈련해 '말하게 만드는 법(구화법)'을 다루고 있다.
대구대는 최근 사범대학에서 열린 한국특수교육문제연구소 동계학술대회를 통해 '계아초계' 원본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대구대가 소장해 온 희귀 문헌 '계아초계'의 발굴 경위와 역사적 가치를 조명했다.
이 바다이야기꽁머니 번에 대구대에서 '계아초계'가 발견된 것은 역사적·학술적으로 큰 의미를 갖는다. 먼저 이 문헌이 대구대에 전해지게 된 데에는 대학 설립자 가족과의 인연이 있다. 특수교육으로 유명한 대구대의 설립자인 이영식 목사의 차남인 고 이기수 선생은 여러 미국 대학 도서관에서 기증받은 특수교육 전문 도서 약 1천200권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대구대 도서관에 1966년에 릴게임종류 전달했는데, 그중 한 권이 바로 '계아초계'다.
이기수 선생은 1953년 특수교육을 공부하기 위해 미국 유학길에 오른 최초의 한국인으로, 헬렌 켈러가 후원했던 장학재단의 장학생 중 한 명이다. 그는 미국 보스턴대학교, 갈로뎃대학교, 웨인주립대학교, 시라큐스대학교, 피츠버그대학교 등에서 특수교육 석사와 박사 과정을 밟으며 특수교육 연구자 신천지릴게임 로 명성을 쌓았다.
또 하나 주목할 점은 대구대 도서관에 소장된 '계아초계'의 존재를 처음 확인한 인물이 대구대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이었다는 사실이다. 그 주인공은 중국 산둥성 더저우시 특수교육학교의 미술강사로 일했던 왕샤오루이(27)씨로, 그는 지난해 대구대 대학원 교육학과 석사과정에 입학했다.
평소 사이다쿨 입체 도서에 관심이 많았던 왕샤오루이씨는 중국에서 골동품으로 입체경과 입체사진을 수집했고, 우연히 수집한 입체사진 중에는 밀스 여사가 학생들을 가르치는 옛날 사진도 포함돼 있었다. 그는 밀스 여사에 대해 알게 되면서 '계아초계'란 책의 존재에 대해서도 알게 됐다. 대구대로 유학을 온 이후 지난해 대학 도서관에서 특수교육 관련 도서를 찾아보던 중 우연히 '계아초계'를 발견하게 되면서 이 책이 한국에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렇게 대구대에서 발견된 '계아초계'는 총 6권이 모두 보존된 초판본이다. 현재 중국 현지에서도 완전한 초판본을 찾기 어려운 상황에서, 이 책에는 공식 판권 문건임을 증명하는 판권지와 관부 고시 등이 함께 수록돼 있어 더욱 중요한 사료로 평가된다. 그간 중국에서는 '계아초계'의 출판 시기가 1907년으로 알려져 왔으나, 이번 발견을 통해 발간 시기가 1908년임이 확인된 점도 이 문헌의 존재 가치를 더욱 분명히 보여준다.
이 문헌은 한국과 중국 간 특수교육의 연계성을 밝히는 데 중요한 자료로도 평가된다. 중국 최초의 농학교 설립자인 미국 선교사 밀스 여사와 우리나라에 특수교육을 전파한 미국 선교사 로제타 셔우드 홀(Rosetta Sherwood Hall) 여사의 역사적 관련성을 확인할 수 있는 사료로도 연구 가치가 크다.
이 책을 발견한 왕샤오루이 씨는 앞으로 대구대 대학원 특수교육학과 박사과정에 진학해 '계아초계'를 주제로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다. 그는 "최근 한·중 간의 교류가 다시 활발해지는 분위기 속에서 '계야초계'가 한·중 간 학술 및 민간 교류를 더욱 활발하게 하는 매개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순우 대구대 한국특수교육문제연구소장(특수교육과 교수)은 "미국 선교사에 의해 발간된 '계아초계'는 중국 근대 농교육의 시작을 보여주는 국가적 사료로서, 한국 농교육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는 점에서 한·중·미 3국 특수교육 교류를 상징하는 역사적 자료"라며 "국경을 넘어 근대 동아시아 특수교육의 전파 경로를 생생하게 증언하는 사료인 만큼, 향후 더욱 심층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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