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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대구와 경북지역의 고용률이 1년 전과 비교해 동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제조 및 건설업 고용 시장에서는 희비가 엇갈렸다.
17일 국가데이터처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9월 대구·경북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지역 고용률은 58.5%로 1년 전보다 0.5%포인트 상승했고, 취업자 수는 122만4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9천명 증가했다. 같은 기간 경북지역 고용률도 66.8%로 전년 동월 대비 1.9%포인트 상승했고, 취업자 수도 152만5천명으로 1년 전보다 4만3천명 증가했다.
산업별로 보면 대구와 경북지역 모두 사업 우리은행전세자금대출소득공제 ·개인·공공서비스업, 농림어업 분야에서 동반 상승했다. 하지만 양질의 일자리로 분류되는 제조업과 건설업 고용시장에서는 희비가 엇갈렸다.
대구의 경우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만 6천명), 도소매·숙박음식점업(7천명), 농림어업(4천명)에서 증가했지만, 제조업(-1만 2천명), 건설업(-3천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3천명)에서 감소 국민은행 기업분석 했다. 경북의 경우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5만 7천명), 제조업(7천명), 농림어업(4천명), 건설업(1천명)에서 증가했지만, 전기·운수·통신·금융업((-2만명), 도소매·숙박음식점업(-5천명)에서 감소했다.

특히 대구의 경우 건축 착공 면적 감소로 인해 건설업 고용 시장의 침체기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건설산업연구 학자금 특별추천 원이 집계한 올해 1~8월 대구의 건축 착공 면적은 전년보다 70.1%로 줄었다. 이는 전국 평균 감소율 32%보다 약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2025년 9월 경북 고용동향. 국가데이터처 동북지방통계청 제공


sbi 고용시장에서 대구와 경북 모두 여성 고용 확대가 뚜렷했다. 대구의 경우 남자의 고용률은 65.1%로 1년 전보다 1.4%포인트 하락했지만, 여자의 고용률은 52.3%로 2.2%포인트 상승했다. 경북의 성별 고용률은 같은 기간 남자 73.6%, 여자 59.8%로 전년 대비 각각 1.8%포인트, 1.9%포인트 상승했다. 경제활동참가율도 대구는 신규창업자금대출 남자 67.5%, 여자 53.3%로 전년 대비 남자는 0.9%포인트 하락한 반면, 여자는 1.8%포인트 상승했다. 경북의 경우 남자 75.1%, 여자 60.5%로 1년 전과 비교해 각각 2.0%포인트, 1.8%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올해 9월 실업자 수는 대구 3만6천명, 경북 2만6천명으로 나타났다. 대구의 실업자 수는 1년 전과 동일했지만, 경북의 실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천명 증가했다.
국가데이터처 동북지방통계청 관계자는 "지난달 경북의 경우 제조업, 건설업 등 양질의 일자리 고용 부진이 다소 해소된 반면, 대구는 제조업, 건설업의 고용 부진이 계속 이어졌다"며 "특히 제조업과 건설업의 경우 높은 임금 수준 탓에 남성들의 선호 비중이 높아 고용 부진이 해소된 경북은 남성의 고용률이 상승한 반면, 하락세를 보인 대구의 남성 고용률은 감소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권영진 기자 b0127kyj@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