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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피아노 페스티벌'은 경기아트센터가 개최하는 국내 최초의 단일 악기 축제로, 지난 2011년 첫 시작 이후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다.
올해 페스티벌에서는 정통 클래식 레퍼토리뿐 아니라 대중적인 공연, 초심자를 위한 입문형 공연, 청중이 직접 연주자로 참여할 수 있는 무대까지 총 8개의 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이를 통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피아노 음악의 폭넓은 스펙트럼을 선보인다.
올해 페스티벌은 라벨 탄생 150주년과 쇼스타코비치 서거 50주년을 맞이하는 2025년을 기념해 '라벨 150&쇼스타코비치 50'이라는 주제 하에 두여름관련주
작곡가의 걸작들을 집중 조명한다.

페스티벌의 개막은 라벨의 관현악곡 '볼레로'의 탄생에 얽힌 이야기를 그린 영화 '볼레로:불멸의 선율' 상영이 알린다. 영화 상영은 경기아트센터 열린 무대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김선주식장기투자
욱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지휘자. 사진=경기아트센터


개막 2일차인 27일에는 김선욱이 지휘하는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라벨 피아노 협주곡 G장조와 쇼스타코비치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선보인다. 이날 공연에서는 세계 유수의 콩쿠르를 석권한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와 대담하고 자유로운 표현으로 각광태원물산 주식
받는 피아니스트 박종해가 각각 협연자로 나선다.

28일에는 피아니스트 원재연의 리사이틀이 진행된다. 지난 6월 알레산드로와 도메니코 스카를라티 부자의 작품으로 구성된 앨범 '도메니코 앤 알레산드로 스카를라티(Domenico&Alessandro Scarlatti)'를 발매한 바 있는 원재연은 이번 공연에서 라벨과 에릭 온라인게임
사티의 섬세한 서정, 프로코피예프의 강렬한 소나타에 더해, 알레산드로와 도메니코 스카를라티의 작품 네 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피아니스트 원재연. 사진=경기아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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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오가며 양국 음악의 활발한 교류를 이끌고 있는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가 피아노 페스티벌에 처음으로 나서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매년 내한공연에서 매진 행렬을 기록하고 있는 유키 구라모토는 29일 'Lake Louise', 'Romance' 등 자신의 대표 작품들을 연주한다.




유키 구라모토. 사진=경기아트센터



올해 세계 무대 데뷔 10주년을 맞은 피아노 이중주팀 '신박듀오'는 30일 리사이틀을 통해 모차르트의 작품을 깊이 있게 선보인다. 신박듀오는 이번 공연에서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라르게토와 알레그로 E♭장조',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아다지오와 푸가 c단조'를 국내 초연으로 선보이며 모차르트의 도시 빈을 거점으로 유럽 무대에서 활동해 온 자신들의 앙상블을 선사할 예정이다.




피아노 이중주팀 '신박듀오'. 사진=경기아트센터


같은 날, 소극장에서는 라벨의 명곡과 숨겨진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브런치 콘서트가 오전 11시에 열린다. 유쾌한 해설과 깊이 있는 연주로 사랑받는 피아니스트 겸 클래식 해설자 송영민의 해설과 함께 라벨의 '라 발스', 드뷔시의 '베르가마스크 모음곡' 중 '달빛' 등 명곡을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다.
31일에는 조윤성 트리오가 라벨과 쇼스타코비치의 명작을 재즈로 재해석해 선보인다. 세계적인 재즈 아티스트 조윤성이 재즈의 리듬과 화성으로 변주하여 써내려간 재즈 버전의 작품들은 살아 움직이는 활력과 감각적 즐거움을 선사한다. 라벨의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쇼스타코비치의 '재즈 모음곡' 중 2번 왈츠 등 익숙한 선율의 명곡을 새로운 분위기로 즐길 수 있다.
공모를 통해 선발된 일반인들의 공연인 '스테이지 포 유(Stage for you)'가 페스티벌 마지막 날인 다음달 1일에 열려 아마추어 연주자들이 자신들의 피아노에 대한 열정과 실력을 펼친다. 또 마스터클래스를 통해 전문가로부터 직접 지도를 받을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페싀벌의 대미는 김대진 예술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이끄는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피아니스트 한지호, 이진상과 함께 장식한다. 레퍼토리의 한계가 없는 연주자로 평가받는 한지호는 라벨의 왼손을 위한 피아노 협주곡 D장조를 연주하고, 게자 안다 콩쿠르 동양인 최초 우승에 빛나는 이진상은 쇼스타코비치의 피아노 협주곡 1번 c단조를 연주하며 라벨과 쇼스타코비치로 시작한 축제를 수미상관으로 마무리한다.
한편 이번 페스티벌의 모든 공연은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와 놀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경기아트센터 관계자는 "올해 축제는 라벨과 쇼스타코비치라는 두 거장의 음악을 집중 조명하며, 전통과 새로운 시도를 아우르는 무대를 마련했다"며 "세계적인 연주자와 도민이 함께 호흡하는 축제를 통해 예술의 깊이와 감동을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임창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