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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보면 읽어 북[한국경제TV 배창학 기자]<앵커> 우리 방산 기업들이 자국산 무기 우선주의를 내건 유럽을 공략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공동 전선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오늘 개막한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 2025에서도 국내 주요 방산업체들이 모여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배창학 기자 연결합니다.
배 기자, 이번 행사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단어는 무엇이었나요?
<기자>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 2025가 열리고 있는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 나와 있습니다.
KIW 2025 첫날인 오늘은 최근 증시에서 두각을 나타낸 산업군의 기업들이 총출동했는데, 주인공은 단연 K-방산이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로 학자금상환기간 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비롯한 국내 주요 방산업체 인사들은 연단에 올라 급변하는 전 세계 시장의 흐름을 조망했습니다.
이들은 단기간에 급성장한 방위 산업이 지속 가능성을 유지하려면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러-우 전쟁과 트럼프 미 행정부 출범으로 세계 방위비 총액이 급증하고 있지만 겉이 아닌 속을 새마을금고후순위대출 봐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폴란드를 비롯해 K-방산의 큰손들이 포진한 유럽에서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되면서 기회가 아닌 위기가 될 수 있다는 겁니다.
실제로 EU는 자국산 무기 비중을 오는 2030년 50%대로, 2035년 60%대로 끌어올리겠다며 블록화를 통해 대륙을 봉쇄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 외국인취업정보 에 기업들은 국내외 파트너사들과 손을 맞잡고 미래 경쟁력 강화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K-방산을 대표하는 K9 자주포와 K2 전차도 조만간 포화될 것이라며 정부도 기업들이 신무기를 신속히 낼 수 있도록 획득 사업 기간을 줄이며 합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K-방산의 저력이 뛰어나지만 하나된 제2금융연체 유럽을 뚫기는 쉽지 않아 보이는데요.
높아지는 진입 장벽을 어떻게 넘겠다는 겁니까?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가 속한 동유럽에서는 기술 이전, 유지·보수·정비 센터 구축, 현지 생산과 같은 절충 교역이 해법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프랑스, 영국 등 K-방산보다 기술력이 높다고 평가 받는 연식 서유럽에서는 완제품뿐 아니라 핵심 소재·부품·장비로도 승부를 걸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관련 발언 듣고 오시죠.
[류광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부사장: 'MADE IN EUROPE BY KOREA' 라는 전략을 펼치면 유럽 시장에서의 수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미국의 경우 한국이 미 국방부가 동맹국들을 대상으로 하는 협의체에 동참한다면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현대로템은 현대자동차, 기아 등 그룹 모빌리티 계열사와 시너지를 창출해 시장을 지속해서 선도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자신들의 방산 플랫폼에 인공지능, 자율주행, 전동화 기술을 이식하는 스핀온(Spin-On)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관련 발언 듣고 오시죠.
[이정엽 현대로템 부사장: 현대로템은 현대자동차가 개발하고 있는 도로 주행의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와 배터리 기술을 국방 사이드에 군용화시켰습니다.]
무기와 자동차 간 융합으로 공급망도 넓혀 유럽을 비롯한 군사 선진국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목표입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KAI는 파트너사를 물색해 FA-50 등 레거시 제품의 첨단화, KF-21과 같은 독자 기체 제작, 소부장 완전 국산화 등을 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KIW 2025가 열리고 있는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한국경제TV 배창학입니다.배창학 기자 baechangha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