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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혜주와 올게요.라고 살아있는 어차피 머리는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27일 새벽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어둠을 뚫고 굉음과 불빛을 내뿜으며 힘차게 날아오르고 있다. 여수=뉴시스
누리호가 4차 발사에 성공하면서 한국은 '뉴 스페이스'(민간 주도 우주개발) 시대로의 일대 전환점을 맞았다. 과거엔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설계·제작·조립·운용까지 모든 과정을 주도했지만, 이번엔 한화가 누리호 제작과 조립을 책임지고 HD현대중공업이 발사대 시스템을 설계·제작·설치·운용하면서 민간의 역할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2027년 6차 발사 이후엔 한화가 생산·운용·상업 발사 서비스까지 전 릴게임 영역을 도맡게 된다.
다만 앞으로 몇 차례 더 발사해 신뢰성을 높인다 해도 누리호가 당장 스페이스X가 주도하는 민간 우주시장에 뛰어들긴 이르다는 게 전문가들 평가다. 현재로선 단순히 민간에 맡기는 게 능사는 아니란 얘기다. 전문가들은 한국이 진정한 뉴 스페이스 시대를 열기 위해선 여전히 정부 몫이 크다고 한목소리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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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기존 발사체 그대로? ②6차 이후 5년 공백?
우선 이창진 건국대 항공우주정보시스템공학과 교수는 "4차 성공은 분명 뉴 스페이스 시대의 새 이정표가 될 것"이라면서도 "당장 내년과 내후년에 이뤄질 5차, 6차 발사에서 어떤 기술을, 어떤 방향으로 고도화하겠다는 건지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고 짚었다. 반복 발사로 신 릴게임방법 뢰성을 높일 순 있겠지만, 기존 발사체를 그대로 쓰는 식이라면 기술 고도화라 볼 수 있을지 의문이란 것이다. 이 교수는 "현재로선 한화가 운용 능력을 키우는 것 외에 제조 기술 고도화, 신기술 적용, 비용 절감과 경량화 등은 전혀 생각할 수 없는 구조"라며 "정부가 이번 성공을 어떻게 발전시켜 갈 것인지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는 게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 오리지널골드몽 다.
6차 발사 이후 누리호 활용 계획이 불투명하다는 지적도 많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발사 성공 직후 브리핑에서 "2028년 7차 발사를 추진하고, 8차 이후에는 매년 누리호를 쏘겠다"고 했지만, 아직 계획된 예산도 확보 못 한 상태다. 안형준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우주공공팀장은 "2032년 발사 목표인 달 탐사선에 재사용 차 온라인골드몽 세대 발사체를 적용한다는 계획인데, 6차 발사 이후 추가 일정이 수립되지 않는다면 5년간의 공백이 발생해 우주산업 생태계가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며 "이를 해결하고 향후 누리호의 구체적 활용 방안을 마련하는 게 뉴 스페이스로 넘어가는 과도기의 핵심 이슈"라고 말했다.
27일 새벽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 4차 발사 관계자들이 발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자 함께 기뻐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③'한국형 뉴 스페이스' 전략은?
전문가들은 우리 실정에 맞는 '한국형 뉴 스페이스'를 개척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미 스페이스X와는 40년가량의 기술 격차가 벌어진 만큼, 민간에 모두 맡기기보다 정부가 우주산업 수요를 적극 창출하고 기술 개발 지원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을 병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교수는 "정부는 2045년까지 우주수송 시장점유율 5%를 목표로 내세웠지만, 이미 상업발사 시장의 약 90%를 쓸어담고 있는 스페이스X와 견줬을 때 독자적으로 시장 경쟁력을 갖긴 힘들다"며 "적어도 발사체 분야는 경제성 중심의 산업이 아니라 우주주권을 갖기 위한 핵심 기술 확보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간기업은 단순히 역할을 넘기는 대상이 아니라, 육성하고 지원해야 할 '유망주' 같은 존재란 의미다.
스페이스X라는 '공룡'이 미국 정부의 도움에 힘입어 자력 성장한 것 외에도 정부 주도로 민간 참여를 유도하는 중국, 정부 기구를 민간기업과 공동 연구 및 기술 이전 지원의 플랫폼 역할로 전환한 일본, 정부와 공공기관이 민간기업의 서비스를 구매하는 방식으로 전환해 민간 주도 혁신을 유도하는 유럽 등 각국이 개별 상황에 맞는 뉴 스페이스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도 △우주 특화 금융 정책 △기술 이전 규제 혁신 △위성 활용 서비스 수출 제도 보완 등 한국만의 뉴 스페이스 비전과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는 것이다.
④누리호 발사 비용 팰컨9의 10배
재사용 발사체 개발과 우주산업 수익의 대부분을 창출할 위성 활용 서비스 개발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김승조 서울대 명예교수는 "누리호의 1㎏당 발사 비용은 3,200만 원 정도로 스페이스X '팰컨9'(약 300만 원)의 10배 이상"이라며 "재사용 발사체의 경제성 확보에 매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광혁 연세대 인공위성시스템학과 교수는 "뉴 스페이스는 단순히 민간이 주도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 발사체와 위성체, 위성 서비스가 맞물려 밸류체인을 형성할 때 자연스럽게 하나의 산업으로 자리 잡는 것"이라며 "정부는 이 중 가장 규모가 큰 위성 서비스 분야에서 통신·관측·연구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뉴 스페이스 시대의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경준 기자 ultrakj75@hankookilbo.com 기자 admin@no1reelsite.com
누리호가 4차 발사에 성공하면서 한국은 '뉴 스페이스'(민간 주도 우주개발) 시대로의 일대 전환점을 맞았다. 과거엔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설계·제작·조립·운용까지 모든 과정을 주도했지만, 이번엔 한화가 누리호 제작과 조립을 책임지고 HD현대중공업이 발사대 시스템을 설계·제작·설치·운용하면서 민간의 역할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2027년 6차 발사 이후엔 한화가 생산·운용·상업 발사 서비스까지 전 릴게임 영역을 도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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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한국형 뉴 스페이스'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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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교수는 "정부는 2045년까지 우주수송 시장점유율 5%를 목표로 내세웠지만, 이미 상업발사 시장의 약 90%를 쓸어담고 있는 스페이스X와 견줬을 때 독자적으로 시장 경쟁력을 갖긴 힘들다"며 "적어도 발사체 분야는 경제성 중심의 산업이 아니라 우주주권을 갖기 위한 핵심 기술 확보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간기업은 단순히 역할을 넘기는 대상이 아니라, 육성하고 지원해야 할 '유망주' 같은 존재란 의미다.
스페이스X라는 '공룡'이 미국 정부의 도움에 힘입어 자력 성장한 것 외에도 정부 주도로 민간 참여를 유도하는 중국, 정부 기구를 민간기업과 공동 연구 및 기술 이전 지원의 플랫폼 역할로 전환한 일본, 정부와 공공기관이 민간기업의 서비스를 구매하는 방식으로 전환해 민간 주도 혁신을 유도하는 유럽 등 각국이 개별 상황에 맞는 뉴 스페이스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도 △우주 특화 금융 정책 △기술 이전 규제 혁신 △위성 활용 서비스 수출 제도 보완 등 한국만의 뉴 스페이스 비전과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는 것이다.
④누리호 발사 비용 팰컨9의 10배
재사용 발사체 개발과 우주산업 수익의 대부분을 창출할 위성 활용 서비스 개발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김승조 서울대 명예교수는 "누리호의 1㎏당 발사 비용은 3,200만 원 정도로 스페이스X '팰컨9'(약 300만 원)의 10배 이상"이라며 "재사용 발사체의 경제성 확보에 매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광혁 연세대 인공위성시스템학과 교수는 "뉴 스페이스는 단순히 민간이 주도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 발사체와 위성체, 위성 서비스가 맞물려 밸류체인을 형성할 때 자연스럽게 하나의 산업으로 자리 잡는 것"이라며 "정부는 이 중 가장 규모가 큰 위성 서비스 분야에서 통신·관측·연구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뉴 스페이스 시대의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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