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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조사들이 선보인 로봇청소기를 향해 "이대로는 안 된다"며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던 테크 크리에이터가 LG전자 신제품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내놔 화제다. 
유튜브 구독자 약 105만명을 보유한 테크 크리에이터 귀곰은 지난 19일 공개한 영상 '혁명적 변화! 충격적인 LG 로봇청소기 근황'을 통해 LG전자 로봇청소기 신제품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지난달 15일 '삼성 LG, 이대로는 안 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우선 인정할 건 인정해야 한다. 중국의 로봇청소기 기술이 전체적으로 신한카드 조금 더 우위에 있다는 것"이라며 "현시점에서 우월적인 기술력이 바탕이 되지 않은 채 비슷하게만 만든다면 결국 또 값만 비싼 아류작밖에 안 된다"고 싸잡아 비판했다. 
그러면서도 국내 제조사들의 기술 혁신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귀곰은 "(다이슨이) 국내 (청소기 시장) 점유율을 다 털어먹었을 때 다이슨엔 없던 스테이션이란 편의성과 금시세 (다)이슨이형 턱 돌아가는 모터 공학으로 뽑아낸 세계 최강의 흡입력으로 잃어버렸던 국내 시장 점유율 다시 다 뺏어왔던 그 저력을 믿고 있다"고 말했던 것. 
그는 전날 올린 영상에서 LG전자가 "돌아왔다"고 표현했다. 이전에 자신이 비판했던 부분이 많이 개선됐다는 이유다. 귀곰은 "이번 LG 제품은 개인적으로 기대된다"며 "브랜드 고유의 대전신용회복 뾰족함, 특히 우리 환경에 맞는 뾰족함이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귀곰이 주목한 모델은 직배수형이다. 귀곰은 "국내 대부분의 집 환경이 갖고 있는 싱크대 걸레받이 빈공간을 활용한다는 건 인테리어의 일체감도 좋지만 죽어있는 공간 활용의 극대화 측면에서도 엄청난 강점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봤다. 

신용상담사

LG전자 로봇청소기 프리스탠딩형 신제품.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는 최근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5'에서 빌트인형 로봇청소기 모델 '히든 스테이션'을 공개했다. 로봇청소기가 작동하지 않을 땐 싱크대 아래 틈으로 들어가 보이지 않고 자 네이버 아파트매매 동 개폐 도어를 갖춰 기기가 알아서 드나들도록 개발됐다. 로봇청소기 스테이션 높이는 15㎝에 불과하다. 
LG전자가 빌트인형 제품을 공개하자 빌트인 가전 수요가 높은 국내 소비자 취향을 제대로 노렸다는 평가가 나왔다. 
LG전자만의 경쟁력으로 평가되는 '스팀' 기술을 접목한 점도 특징으로 꼽았다. 귀곰은 "그토록 LG가 잘하는 스팀 활용과 스팀 배출 관리까지 고유의 차별화된 강점도 잘 녹아들었다"고 말했다. 
보안 우려와 관련해서도 LG전자 등 국내 제조사 제품이 중국 브랜드보다 우위에 있다는 발표가 나온 것도 칭찬할 대목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스팀 관련 부품으로 스테이션 부피가 커지고 개폐형 도크로 경사도가 높아진 부분은 약점으로 지목했다. 귀곰은 "스팀 관련 부품들로 인해 스테이션 부피 자체가 커진 점, 개폐 도크로 인해 스테이션으로 올라가는 경사도가 높아진 점, 직배수 먼지통이 작아진 점, 실배터리 가동시간은 얼마나 되는지 등의 약점을 어떻게 보완할지는 발매 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이 영상은 공개된 지 하루 만에 조회수 13만회를 넘어섰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국내는 중국 업체가 로청 분야를 장악했다 해도 무리는 아닌데 LG가 좋은 제품을 내놨으면 좋겠다", "스팀 청소가 되는 가구를 만들어 버린 LG 형들", "소비자 요구에 맞게 제품만 잘 나오면 국산 로청도 안 살 이유가 없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