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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나는 성령 하나님’의 저자는 “성령은 신약성경에서나 발견하는 오래된 소문이 아닌 지금도 경험할 수 있는 일”이라고 말한다. 그림은 초대교회 성도에게 나타난 성령 강림을 묘사한 프랑스 화가 장 레스투의 ‘오순절’.위키미디어 커먼즈
성령은 성부 하나님, 성자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기독교 교리의 핵심인 삼위일체의 한 위격(位格)이다. 그럼에도 성령은 성부와 성자보다 인지도가 비교적 낮다. 바꿔 말하면 호불호가 크게 갈린다는 얘기다. 2000여년 교회 역사 가운데 성령은 교회의 부흥 요인이자 분열의 단초란 양극단의 역할을 수행했다. 이 때문에 릴게임5만 예언보단 성경 주해(註解)를, 은사보다 묵상을 중시하는 교파일수록 성령의 중요성을 간과하는 경우가 적잖다.
미국 오리건주 브리지타운교회 목사이자 초교파 기도운동 단체인 ‘24-7 기도’ 미국 대표인 저자는 성령을 ‘낯익은 타자’로 정의한다. 이 형용 모순적 표현은 책의 원제이기도 하다. 기독교인에게 성령은 제대로 아는 것 같으나 실상 그렇 백경릴게임 지 않은 존재란 함의가 담겼다. 또 ‘도시 전설’이나 ‘친구 무리에 속해 있지만 단둘이 대화한 적이 없는 서먹한 관계’에 비교하기도 한다. 이야기는 들었어도 직접 마주하는 건 어색한 존재가 바로 “오늘날 수많은 사람이 생각하는 성령”이라는 것이다.
저자 역시 성령에 관해 이런 인식을 가진 이들 중 한 명이었다. 청소년 시절 오순절파 교회 모바일바다이야기하는법 집회에 갔다가 여러 어른이 비명을 지르는 걸 보고는 “이런 모습을 염두에 두고 예수님이 ‘성령을 받으라’고 한 게 과연 맞는지”란 의구심을 품기도 했다. 그가 생각을 바꾼 건 뉴욕 브루클린 지역에서 개척교회 목회 도중 느낀 답답함 때문이었다. 당시 그는 복음화율이 낮은 지역에서 2년 만에 재정 자립을 이룬, 소위 성장하는 교회를 이끌고 있었다. 허나 속으로 릴게임방법 는 자신이 그저 “성경을 읽기만 할 뿐 그 내용을 경험하진 못한다”는 생각에 자책하고 있었다.
책에는 저자가 신구약 성경에서 발견한 성령의 정체와 그 중요성, 성령 임재 사례 등이 담겼다. 이 과정에서 그는 자신이 ‘신약성경 속 오래된 소문’으로 여겼던 분별과 예언, 치유 등이 신천지릴게임 성령에 힘입으면 지금도 가능하다는 걸 몸소 체험한다.
이중 저자가 특히 신비의 영역이라 여긴 성령 사역(使役)은 ‘치유’다. 저자는 “치료비가 없으니 한쪽 눈의 시력이 수술 없이 회복되도록 기도해달라”는 한 성도의 제안을 받고 당황한다. “신적 능력으로 누군가 치유되는 걸 본 적 없을 뿐” 아니라 “고통 속의 평안이나 현대 의학을 통한 치유가 아닌 하나님의 직접 치유를 위해 진정으로 기도한 적도 없어서”다. 그는 치유될 것을 진심으로 믿는 그 성도의 눈에 손을 얹고 기도하지만, 실제 이뤄질 거라 믿지 않는다. 그저 “이런 상황에서 대다수 목사가 하는 행동”을 했을 따름이었다. 다음 주 교회에서 만난 그 성도가 “의사에게 ‘수술이 필요 없다’는 말을 받았다”고 전하며 기뻐하는 모습에 저자는 큰 충격을 받는다. 그리고는 이런 결론을 내린다. “우리는 하나님이 오늘도 말씀하고 치유하며 구원한다고 믿지만 (이 사역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른다.… 교회가 세상에 (성령의) 불을 질렀던 초기 교회처럼 되기 원한다면, 초기 공동체가 실천했던 것처럼 연습해야 한다.”
건전한 성령 사역을 위해 저자가 교회에 제시한 3가지 요소는 ‘신학’과 ‘모델’, 그리고 ‘연습’이다. “확고한 성경적 토대”와 “은사를 계발할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을 제공해야 균형 잡힌 성령 사역이 가능하다는 이유다. 무엇보다 초대교회인 에베소 교회처럼 “봉사를 목적으로 이 사역을 추구할 것”(엡 4:12)을 강조한다. 성령에 힘입어 각종 사역을 하더라도 “사랑이 없으면 울리는 꽹과리에 불과하기 때문”이다.(고전 13:1)
질병의 치유만이 기도의 응답이라든지, 소속 교회를 떠나 성령 집회로 찾아가라는 식의 극단적 주장을 내세우는 책은 아니다. 고통 가운데 발견하는 하나님의 뜻과 신앙 공동체에서 검증받은 성령 사역을 더 강조한다. ‘성령 만능주의’가 아닌 ‘성령 다시 보기’가 저자의 집필 목적이기 때문이다.
새해를 맞아 정체된 신앙생활의 새 국면을 맞고 싶거나 성령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는 이에게 적합한 책이다. 지식보다 경험을 더 신뢰하는 최근 세태 가운데 체험적 영성을 추구하는 청년 세대에게 ‘성령 안내서’ 역할을 해줄 책으로도 손색없다.
양민경 기자 grie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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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은 성부 하나님, 성자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기독교 교리의 핵심인 삼위일체의 한 위격(位格)이다. 그럼에도 성령은 성부와 성자보다 인지도가 비교적 낮다. 바꿔 말하면 호불호가 크게 갈린다는 얘기다. 2000여년 교회 역사 가운데 성령은 교회의 부흥 요인이자 분열의 단초란 양극단의 역할을 수행했다. 이 때문에 릴게임5만 예언보단 성경 주해(註解)를, 은사보다 묵상을 중시하는 교파일수록 성령의 중요성을 간과하는 경우가 적잖다.
미국 오리건주 브리지타운교회 목사이자 초교파 기도운동 단체인 ‘24-7 기도’ 미국 대표인 저자는 성령을 ‘낯익은 타자’로 정의한다. 이 형용 모순적 표현은 책의 원제이기도 하다. 기독교인에게 성령은 제대로 아는 것 같으나 실상 그렇 백경릴게임 지 않은 존재란 함의가 담겼다. 또 ‘도시 전설’이나 ‘친구 무리에 속해 있지만 단둘이 대화한 적이 없는 서먹한 관계’에 비교하기도 한다. 이야기는 들었어도 직접 마주하는 건 어색한 존재가 바로 “오늘날 수많은 사람이 생각하는 성령”이라는 것이다.
저자 역시 성령에 관해 이런 인식을 가진 이들 중 한 명이었다. 청소년 시절 오순절파 교회 모바일바다이야기하는법 집회에 갔다가 여러 어른이 비명을 지르는 걸 보고는 “이런 모습을 염두에 두고 예수님이 ‘성령을 받으라’고 한 게 과연 맞는지”란 의구심을 품기도 했다. 그가 생각을 바꾼 건 뉴욕 브루클린 지역에서 개척교회 목회 도중 느낀 답답함 때문이었다. 당시 그는 복음화율이 낮은 지역에서 2년 만에 재정 자립을 이룬, 소위 성장하는 교회를 이끌고 있었다. 허나 속으로 릴게임방법 는 자신이 그저 “성경을 읽기만 할 뿐 그 내용을 경험하진 못한다”는 생각에 자책하고 있었다.
책에는 저자가 신구약 성경에서 발견한 성령의 정체와 그 중요성, 성령 임재 사례 등이 담겼다. 이 과정에서 그는 자신이 ‘신약성경 속 오래된 소문’으로 여겼던 분별과 예언, 치유 등이 신천지릴게임 성령에 힘입으면 지금도 가능하다는 걸 몸소 체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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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한 성령 사역을 위해 저자가 교회에 제시한 3가지 요소는 ‘신학’과 ‘모델’, 그리고 ‘연습’이다. “확고한 성경적 토대”와 “은사를 계발할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을 제공해야 균형 잡힌 성령 사역이 가능하다는 이유다. 무엇보다 초대교회인 에베소 교회처럼 “봉사를 목적으로 이 사역을 추구할 것”(엡 4:12)을 강조한다. 성령에 힘입어 각종 사역을 하더라도 “사랑이 없으면 울리는 꽹과리에 불과하기 때문”이다.(고전 13:1)
질병의 치유만이 기도의 응답이라든지, 소속 교회를 떠나 성령 집회로 찾아가라는 식의 극단적 주장을 내세우는 책은 아니다. 고통 가운데 발견하는 하나님의 뜻과 신앙 공동체에서 검증받은 성령 사역을 더 강조한다. ‘성령 만능주의’가 아닌 ‘성령 다시 보기’가 저자의 집필 목적이기 때문이다.
새해를 맞아 정체된 신앙생활의 새 국면을 맞고 싶거나 성령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는 이에게 적합한 책이다. 지식보다 경험을 더 신뢰하는 최근 세태 가운데 체험적 영성을 추구하는 청년 세대에게 ‘성령 안내서’ 역할을 해줄 책으로도 손색없다.
양민경 기자 grie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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