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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천연가스와 엎치락뒤치락하던 재생에너지의 발전비중은 2016년을 기점으로 천연가스를 넘어서기 시작했습니다. 여전히 전 세계적으론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전통의 발전 방식인 석탄화력발전은 2007년 40.84%를 정점으로 점차 그 비중이 줄어들고 있죠. 글로벌 기후·에너지 싱크탱크인 Ember의 집계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석탄화력발전의 발전비중은 34.08%를 기록했습니다. 석탄에 이어 그 비중이 가장 큰 것은 재생에너지로, 전 세계 발전량의 31.83%를 차지했죠. 가스화력의 경우, 2000년 17.97%에서 조금씩 그 비중이 늘어 2020년 23.88%를 기록 릴게임야마토 했고, 이후 조금씩 줄어 지난해엔 22.3%의 발전비중을 보였습니다. IEA(International Energy Agency, 국제에너지기구)의 집계에선 이들 발전원별 비중의 숫자가 조금씩 다르지만, 석탄의 감소와 재생에너지의 증가라는 추세는 동일하게 나타납니다.
이 통계에 재생에너지와 더불어 원자력까지 더해 '무탄소 발전원'이라는 카 바다이야기모바일 테고리로 비중을 따져보면, 2000년 석탄 38.02%, 무탄소 35.35%, 천연가스 17.97%였던 비중은 2024년 무탄소 40.81%, 석탄 34.08%, 천연가스 22.3%로 역전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러한 변화를 이끌어낸 것은 태양광과 풍력이라는 대표적인 VRE(Variable Renewable Energy, 변동성 재생에너지) 덕분이었습니다. 골드몽게임 2024년 기준, 전 세계 풍력 발전량은 2,505TWh, 태양광 발전량은 2,127TWh를 기록했습니다. 2000년 대비 풍력 발전량은 31.14TWh에서 80.4배가 됐고, 태양광 발전량은 1.03TWh에서 무려 2,065배가 된 셈입니다. 파리협정의 해인 2015년에 비해서도 풍력은 3배, 태양광은 8배가 되는 발전량의 증가를 이뤄냈습니다.
한국릴게임
20여년의 세월, 수력발전 또한 VRE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2000년 2,630TWh에서 2006년 3,018TWh로 처음 3천TWh를 넘어서고, 2016년엔 4,015TWh로4천TWh 선을 돌파했습니다. 그리고 2024년엔 4,420TWh를길고하며 2000년의 바다이야기룰 1.7배가 됐죠. 원전 발전량 또한 같은 기간 해마다 증감을 거듭하다 2015년 이후 소폭 늘어나 2024년 2,779TWh로 2000년 2,540TWh 대비 9.4% 증가했습니다.
증가세로는 모든 발전원 가운데 태양광을 넘어설 수 있는 발전원은 없습니다만, 아직까지 VRE 가운데 가장 많은 발전량을 기록하고 있는 것은 풍력입니다. 2024년 전 세계에서 바람의 힘으로 만든 전기의 양(2,505TWh)은 원전에서 생산된 전력과 맞먹을 정도가 됐습니다. IRENA(International Renewable Energy Agency, 국제재생에너지기구)의 통계에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풍력 발전량을 기록한 10개 나라를 살펴봤습니다. 2023년 기준, 중국은 88만 6,551GWh의 전력을 생산하며 세계 풍력 발전량 1위에 올랐습니다. 2024년 우리나라 연간 전력거래량(55만 266GWh)을 훌쩍 넘어서는 양입니다. 2위는 미국으로, 2023년 42만 5,941GWh의 전력을 바람으로 만들어냈죠. 재생에너지에 무관심하다고 전해지고, 이전 행정부에서 추진되던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이후 들어선 행정부가 취소한다며 '탈 화석연료 주춤', '재생보다 원자력' 등의 표현으로 설명되는 미국이지만, 실제 통계에서 언제나 전 세계 VRE 발전량 1, 2위를 기록하는 것은 이 둘입니다.
이어 독일(14만 538GWh), 브라질(9만 5,801GWh), 영국(8만 2,309GWh), 인도(7만 4,708GWh), 스페인(6만 4,275GWh), 프랑스(5만 479GWh), 캐나다(4만 506GWh), 스웨덴(3만 4,245GWh)이 뒤를 이었습니다. 2024년 기준, 우리나라 전력시장에서 거래된 풍력발(發) 전력은 3,660GWh. 위의 상위 10개 국가와 비교했을 때, 중국의 0.4%, 프랑스의 7.3%, 스웨덴의 11.3%에 그칩니다.
해상풍력을 기준으로 보면, 1위를 제외한 순위는 뒤바뀌게 됩니다. 전체 풍력 발전량 Top 10 국가 가운데 해상풍력 발전량으로도 상위 10개국에 포함되는 나라는 중국(1위, 7만 4,850GWh)과 영국(2위, 4만 9,550GWh), 독일(3위, 2만 3,887GWh), 미국(9위 600GWh), 스웨덴(10위, 549GWh) 총 5개국뿐입니다. 글로벌 해상풍력 발전량 상위 10개 나라 가운데엔 전체 풍력 순위에선 보기 어려웠던 아시아 국가들도 눈에 띕니다. 대만(4,497GWh)과 베트남(2,174GWh)은 각각 7위와 8위로 이름을 올린 것이죠.
현시점 '랭킹 1위'인 중국의 경우, IRENA의 통계에서 '주요국'으로 이름을 올린 것은 2007년부터였는데, 그해 2GWh에 그쳤던 중국의 해상풍력 발전량은 2010년 165.7GWh, 2015년엔 793.5GWh, 2020년엔 1만 4,895.6GWh로 말 그대로 '퀀텀 점프'를 이어가 세계 3위에 올랐고, 2021년엔 5만 2,710.9GWh로 당시 영국의 해상풍력 발전량(3만 5,509.5GWh)을 넘어서며 세계 1위 자리에 올랐죠. 영국의 경우, 전체 풍력 기준으론 중국과 미국의 발전량에 크게 못 미치는 5위에 머무른 것과 달리, 해상풍력에선 2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영국은 2008년부터 2020년까지 전 세계 해상풍력 발전량 '세계 1위'를 이어왔고요.
석탄의 힘으로 산업혁명을 일궈내고, 자국 앞바다의 석유와 가스로 화석연료에 기반한 에너지 체계를 이룩했던 영국이 어떻게 세계 최대의 글로벌 해상풍력 발전국가로 거듭났을까. 1990년 이래 발전원별 발전량의 변화를 살펴봤습니다. 원별 구성을 살펴보기에 앞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발전량 그 자체의 변화입니다. 1990년 319.7TWh였던 영국의 발전량은 2005년 398.4TWh까지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이후 감소세로 돌아서 2020년엔 30년 전보다도 적은 310.5TWh를 기록했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선 전력 생산 방식을 청정하게 바꾸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실 가장 근원적인 해결책은 전력의 생산과 소비 자체를 줄이는 일인데, 영국은 이 둘을 모두 해낸 겁니다. 지난해 영국의 발전량은 284.9TWh로 1990년의 89.1%, 발전량의 정점인 2005년의 71.5%에 불과합니다.
원별 구성에서도 이 기간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1990년에만 하더라도 무려 65.49%에 달했던 석탄의 발전비중은 199년 29.43%로 처음 30% 선이 깨졌습니다. 하지만 전력 생산량의 증가와 함께 석탄의 비중 또한 2006년 37.88%까지 늘었지만, 다시금 2009년 27.72%까지 떨어졌고, 2012년엔 다시 40%에 육박할 만큼 석탄의 비중이 커졌습니다. 물론, 발전량 자체가 이 비중의 변화만큼 널뛴 것은 아니었습니다. 발전량은 2000~2014년, 줄곤 100~150TWh 사이를 오가는 수준에 머물렀죠. 2012년, 39.58%라는 금세기 피크를 기록한 이후, 영국의 석탄발전은 본격적인 감소세에 접어들었습니다. 2015년 22.77%로 줄어든 비중은 2016년 9.32%로 급감하며 10% 선이 깨지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리고 2024년엔 그 비중이 0.93%를 기록하며 1% 선도 깨졌고, 2025년 9월 30일, 영국의 마지막 석탄화력발전소인 랫클리프 온 소어 발전소가 가동을 멈추며 140년 넘는 석탄발전의 역사는 끝나게 됐습니다.
석탄의 공백을 채운 것은 재생에너지, 그중에서도 풍력이었습니다. 영국에선 2012년에 이르러서야 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이 11%로 처음 10%대를 넘어섰습니다. 다른 유럽 국가들보다 늦은 시작이었죠. 하지만, 한번 시작된 이상 진행 속도는 결코 느리지 않았습니다. 2014년, VRE의 비중이 10%를 넘었고, 2016년 석탄과의 역전을 시작으로 지난해 전체 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은 40.1%를 기록하며 VRE 비중은 35%에 육박했습니다. 천연가스와 재생에너지가 2020년 이래 서로 1, 2위를 다투는 '주력 발전원'이 된 겁니다. 그리고 2024년 기준, 풍력발전만으로 전체 전력 생산의 29.5%를 감당했고요.
이러한 에너지 지형의 급변에선 일자리의 변화도 뒤따랐습니다. 영국 상무부의 칼 존 해상풍력 스페셜리스트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지금 영국에서 '진짜 급변'이 일어나는 일자리 분야는 석탄보다 북해의 Oil & Gas 부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1980년대 영국의 석탄 산업은 일찍이 사양 산업의 길로 접어들었기 때문이죠. 물론 당시에도 석탄화력발전소가 있었지만, 영국 내 채굴 단가가 너무도 높았기 때문에 석탄 자체는 국내보다 수입산을 들여오는 것이 더 저렴했습니다. 결국 석탄 채굴 산업은 점차 사라지게 됐고, 전환의 싸움은 이제 석유와 가스로 넘어온 겁니다. 북해의 석유 및 가스에 기반한 산업은 점차 그 규모가 줄어들고 있고, 그에 기반해 성장했던 플랫폼 건설이나 인프라의 O&M 등 산업 또한 점차 하향하고 있습니다.
에너지전환은 말 그대로 노동력의 전환(Workforce Transition)인 셈인데, 이를 위해 정부는 지금껏 산업계가 쌓아온 기술과 역량을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산업을 유치하고 있습니다. 영국의 Oil & Gas 산업은 곧 해양 산업이고, 이는 해상풍력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개인의 기술을 넘어 많은 기업이 자연스럽게 이 분야로 전환할 수 있는 것이죠. 이를 위해 영국 정부는 이러한 전환을 유도할 수 있도록 정책 수단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정의로운 에너지전환은 노동력의 전환도 함께 이뤄져야 합니다.”칼 존 영국 상무부 해상풍력 스페셜리스트
이는 그저 정부 관계자가 '앞으로 이렇게 할 겁니다'라는 손에 잡히지 않는 미래를 이야기한 것이 아닙니다. 이러한 변화는 실제 산업 현장에서도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영국서 전통의 Oil & Gas 산업에 종사하다 5년 전 테크마(Tekmar)라는 기업으로 자리를 옮긴 마크 벨 테크마 COO는 이러한 전환의 산증인이기도 합니다.
“Oil & Gas 산업에서 처음 경력을 시작해 테크마에 합류하고서 재생에너지, 특히 해상풍력 분야에서 일을 하게 됐습니다. 테크마 그룹 또한 본래 Oil & Gas 산업에서 출발한 회사입니다. 20년 넘게 해저 설비를 보호하는 장치들을 만들어왔죠. 수년 전부터 회사 차원에서 청정 에너지원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점, 그리고 그 전환 속 분명한 사업적 기회가 있다는 점을 인식했습니다. 그 결과, 해상풍력으로의 집중을 택했고, 이젠 해저 케이블이 손상되지 않도록 보호하는 장치들과 그 장치를 뒷받침하는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해상풍력 산업에서 표준처럼 쓰이는 케이블 보호 시스템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 개념 자체는 사실 테크마에서 처음 고안된 겁니다. 약 15년 전에 개발됐죠. 이는 이제 해상풍력에 적용되면서 현재 전 세계 해상풍력 설비 중 약 60%의 케이블이 이러한 테크마의 기술로 보호되고 있습니다.”마크 벨 테크마 COO
영국이 이러한 대대적인 전환에 나서게 된 배경은 무엇일지, 그 속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시사점은 어떤 것일지. 대규모 해상풍력이 첫발을내디딘 지 25년이 된 영국의 이야기에 대해선 다음 연재에서 보다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영국과 우리나라의 해상풍력을 돌아본 다큐멘터리 〈바다, 에너지 안보의 시작〉은 다음의 링크에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다시보기] 바다, 에너지 안보의 시작 (1부) https://youtu.be/kO_kCdt95nM?si=yqZAqgf6vnWhSTh6
[다시보기] 바다, 에너지 안보의 시작 (2부) https://youtu.be/72mxqYlArJM?si=dCtVWzCftSGNj3os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tbc.co.kr
이 통계에 재생에너지와 더불어 원자력까지 더해 '무탄소 발전원'이라는 카 바다이야기모바일 테고리로 비중을 따져보면, 2000년 석탄 38.02%, 무탄소 35.35%, 천연가스 17.97%였던 비중은 2024년 무탄소 40.81%, 석탄 34.08%, 천연가스 22.3%로 역전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러한 변화를 이끌어낸 것은 태양광과 풍력이라는 대표적인 VRE(Variable Renewable Energy, 변동성 재생에너지) 덕분이었습니다. 골드몽게임 2024년 기준, 전 세계 풍력 발전량은 2,505TWh, 태양광 발전량은 2,127TWh를 기록했습니다. 2000년 대비 풍력 발전량은 31.14TWh에서 80.4배가 됐고, 태양광 발전량은 1.03TWh에서 무려 2,065배가 된 셈입니다. 파리협정의 해인 2015년에 비해서도 풍력은 3배, 태양광은 8배가 되는 발전량의 증가를 이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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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년의 세월, 수력발전 또한 VRE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2000년 2,630TWh에서 2006년 3,018TWh로 처음 3천TWh를 넘어서고, 2016년엔 4,015TWh로4천TWh 선을 돌파했습니다. 그리고 2024년엔 4,420TWh를길고하며 2000년의 바다이야기룰 1.7배가 됐죠. 원전 발전량 또한 같은 기간 해마다 증감을 거듭하다 2015년 이후 소폭 늘어나 2024년 2,779TWh로 2000년 2,540TWh 대비 9.4% 증가했습니다.
증가세로는 모든 발전원 가운데 태양광을 넘어설 수 있는 발전원은 없습니다만, 아직까지 VRE 가운데 가장 많은 발전량을 기록하고 있는 것은 풍력입니다. 2024년 전 세계에서 바람의 힘으로 만든 전기의 양(2,505TWh)은 원전에서 생산된 전력과 맞먹을 정도가 됐습니다. IRENA(International Renewable Energy Agency, 국제재생에너지기구)의 통계에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풍력 발전량을 기록한 10개 나라를 살펴봤습니다. 2023년 기준, 중국은 88만 6,551GWh의 전력을 생산하며 세계 풍력 발전량 1위에 올랐습니다. 2024년 우리나라 연간 전력거래량(55만 266GWh)을 훌쩍 넘어서는 양입니다. 2위는 미국으로, 2023년 42만 5,941GWh의 전력을 바람으로 만들어냈죠. 재생에너지에 무관심하다고 전해지고, 이전 행정부에서 추진되던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이후 들어선 행정부가 취소한다며 '탈 화석연료 주춤', '재생보다 원자력' 등의 표현으로 설명되는 미국이지만, 실제 통계에서 언제나 전 세계 VRE 발전량 1, 2위를 기록하는 것은 이 둘입니다.
이어 독일(14만 538GWh), 브라질(9만 5,801GWh), 영국(8만 2,309GWh), 인도(7만 4,708GWh), 스페인(6만 4,275GWh), 프랑스(5만 479GWh), 캐나다(4만 506GWh), 스웨덴(3만 4,245GWh)이 뒤를 이었습니다. 2024년 기준, 우리나라 전력시장에서 거래된 풍력발(發) 전력은 3,660GWh. 위의 상위 10개 국가와 비교했을 때, 중국의 0.4%, 프랑스의 7.3%, 스웨덴의 11.3%에 그칩니다.
해상풍력을 기준으로 보면, 1위를 제외한 순위는 뒤바뀌게 됩니다. 전체 풍력 발전량 Top 10 국가 가운데 해상풍력 발전량으로도 상위 10개국에 포함되는 나라는 중국(1위, 7만 4,850GWh)과 영국(2위, 4만 9,550GWh), 독일(3위, 2만 3,887GWh), 미국(9위 600GWh), 스웨덴(10위, 549GWh) 총 5개국뿐입니다. 글로벌 해상풍력 발전량 상위 10개 나라 가운데엔 전체 풍력 순위에선 보기 어려웠던 아시아 국가들도 눈에 띕니다. 대만(4,497GWh)과 베트남(2,174GWh)은 각각 7위와 8위로 이름을 올린 것이죠.
현시점 '랭킹 1위'인 중국의 경우, IRENA의 통계에서 '주요국'으로 이름을 올린 것은 2007년부터였는데, 그해 2GWh에 그쳤던 중국의 해상풍력 발전량은 2010년 165.7GWh, 2015년엔 793.5GWh, 2020년엔 1만 4,895.6GWh로 말 그대로 '퀀텀 점프'를 이어가 세계 3위에 올랐고, 2021년엔 5만 2,710.9GWh로 당시 영국의 해상풍력 발전량(3만 5,509.5GWh)을 넘어서며 세계 1위 자리에 올랐죠. 영국의 경우, 전체 풍력 기준으론 중국과 미국의 발전량에 크게 못 미치는 5위에 머무른 것과 달리, 해상풍력에선 2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영국은 2008년부터 2020년까지 전 세계 해상풍력 발전량 '세계 1위'를 이어왔고요.
석탄의 힘으로 산업혁명을 일궈내고, 자국 앞바다의 석유와 가스로 화석연료에 기반한 에너지 체계를 이룩했던 영국이 어떻게 세계 최대의 글로벌 해상풍력 발전국가로 거듭났을까. 1990년 이래 발전원별 발전량의 변화를 살펴봤습니다. 원별 구성을 살펴보기에 앞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발전량 그 자체의 변화입니다. 1990년 319.7TWh였던 영국의 발전량은 2005년 398.4TWh까지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이후 감소세로 돌아서 2020년엔 30년 전보다도 적은 310.5TWh를 기록했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선 전력 생산 방식을 청정하게 바꾸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실 가장 근원적인 해결책은 전력의 생산과 소비 자체를 줄이는 일인데, 영국은 이 둘을 모두 해낸 겁니다. 지난해 영국의 발전량은 284.9TWh로 1990년의 89.1%, 발전량의 정점인 2005년의 71.5%에 불과합니다.
원별 구성에서도 이 기간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1990년에만 하더라도 무려 65.49%에 달했던 석탄의 발전비중은 199년 29.43%로 처음 30% 선이 깨졌습니다. 하지만 전력 생산량의 증가와 함께 석탄의 비중 또한 2006년 37.88%까지 늘었지만, 다시금 2009년 27.72%까지 떨어졌고, 2012년엔 다시 40%에 육박할 만큼 석탄의 비중이 커졌습니다. 물론, 발전량 자체가 이 비중의 변화만큼 널뛴 것은 아니었습니다. 발전량은 2000~2014년, 줄곤 100~150TWh 사이를 오가는 수준에 머물렀죠. 2012년, 39.58%라는 금세기 피크를 기록한 이후, 영국의 석탄발전은 본격적인 감소세에 접어들었습니다. 2015년 22.77%로 줄어든 비중은 2016년 9.32%로 급감하며 10% 선이 깨지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리고 2024년엔 그 비중이 0.93%를 기록하며 1% 선도 깨졌고, 2025년 9월 30일, 영국의 마지막 석탄화력발전소인 랫클리프 온 소어 발전소가 가동을 멈추며 140년 넘는 석탄발전의 역사는 끝나게 됐습니다.
석탄의 공백을 채운 것은 재생에너지, 그중에서도 풍력이었습니다. 영국에선 2012년에 이르러서야 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이 11%로 처음 10%대를 넘어섰습니다. 다른 유럽 국가들보다 늦은 시작이었죠. 하지만, 한번 시작된 이상 진행 속도는 결코 느리지 않았습니다. 2014년, VRE의 비중이 10%를 넘었고, 2016년 석탄과의 역전을 시작으로 지난해 전체 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은 40.1%를 기록하며 VRE 비중은 35%에 육박했습니다. 천연가스와 재생에너지가 2020년 이래 서로 1, 2위를 다투는 '주력 발전원'이 된 겁니다. 그리고 2024년 기준, 풍력발전만으로 전체 전력 생산의 29.5%를 감당했고요.
이러한 에너지 지형의 급변에선 일자리의 변화도 뒤따랐습니다. 영국 상무부의 칼 존 해상풍력 스페셜리스트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지금 영국에서 '진짜 급변'이 일어나는 일자리 분야는 석탄보다 북해의 Oil & Gas 부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1980년대 영국의 석탄 산업은 일찍이 사양 산업의 길로 접어들었기 때문이죠. 물론 당시에도 석탄화력발전소가 있었지만, 영국 내 채굴 단가가 너무도 높았기 때문에 석탄 자체는 국내보다 수입산을 들여오는 것이 더 저렴했습니다. 결국 석탄 채굴 산업은 점차 사라지게 됐고, 전환의 싸움은 이제 석유와 가스로 넘어온 겁니다. 북해의 석유 및 가스에 기반한 산업은 점차 그 규모가 줄어들고 있고, 그에 기반해 성장했던 플랫폼 건설이나 인프라의 O&M 등 산업 또한 점차 하향하고 있습니다.
에너지전환은 말 그대로 노동력의 전환(Workforce Transition)인 셈인데, 이를 위해 정부는 지금껏 산업계가 쌓아온 기술과 역량을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산업을 유치하고 있습니다. 영국의 Oil & Gas 산업은 곧 해양 산업이고, 이는 해상풍력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개인의 기술을 넘어 많은 기업이 자연스럽게 이 분야로 전환할 수 있는 것이죠. 이를 위해 영국 정부는 이러한 전환을 유도할 수 있도록 정책 수단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정의로운 에너지전환은 노동력의 전환도 함께 이뤄져야 합니다.”칼 존 영국 상무부 해상풍력 스페셜리스트
이는 그저 정부 관계자가 '앞으로 이렇게 할 겁니다'라는 손에 잡히지 않는 미래를 이야기한 것이 아닙니다. 이러한 변화는 실제 산업 현장에서도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영국서 전통의 Oil & Gas 산업에 종사하다 5년 전 테크마(Tekmar)라는 기업으로 자리를 옮긴 마크 벨 테크마 COO는 이러한 전환의 산증인이기도 합니다.
“Oil & Gas 산업에서 처음 경력을 시작해 테크마에 합류하고서 재생에너지, 특히 해상풍력 분야에서 일을 하게 됐습니다. 테크마 그룹 또한 본래 Oil & Gas 산업에서 출발한 회사입니다. 20년 넘게 해저 설비를 보호하는 장치들을 만들어왔죠. 수년 전부터 회사 차원에서 청정 에너지원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점, 그리고 그 전환 속 분명한 사업적 기회가 있다는 점을 인식했습니다. 그 결과, 해상풍력으로의 집중을 택했고, 이젠 해저 케이블이 손상되지 않도록 보호하는 장치들과 그 장치를 뒷받침하는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해상풍력 산업에서 표준처럼 쓰이는 케이블 보호 시스템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 개념 자체는 사실 테크마에서 처음 고안된 겁니다. 약 15년 전에 개발됐죠. 이는 이제 해상풍력에 적용되면서 현재 전 세계 해상풍력 설비 중 약 60%의 케이블이 이러한 테크마의 기술로 보호되고 있습니다.”마크 벨 테크마 COO
영국이 이러한 대대적인 전환에 나서게 된 배경은 무엇일지, 그 속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시사점은 어떤 것일지. 대규모 해상풍력이 첫발을내디딘 지 25년이 된 영국의 이야기에 대해선 다음 연재에서 보다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영국과 우리나라의 해상풍력을 돌아본 다큐멘터리 〈바다, 에너지 안보의 시작〉은 다음의 링크에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다시보기] 바다, 에너지 안보의 시작 (1부) https://youtu.be/kO_kCdt95nM?si=yqZAqgf6vnWhSTh6
[다시보기] 바다, 에너지 안보의 시작 (2부) https://youtu.be/72mxqYlArJM?si=dCtVWzCftSGNj3os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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