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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품종 중 하나인 게부르츠트라미너 과실의 모습. 전형민 기자


게부르츠트라미너(Gewurztraminer)는 이미 여러 국가·대륙에서 폭넓게 재배되고, 품종명 자체로 시장 인지도가 높은 국제품종 포도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애호가들이 즐기는 품종인데 주로 프랑스 북동부 알자스(Alsace) 지역에서 재배하고 포도주를 양조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독일어로 향신료를 뜻하는 게부르츠(Gewurz)와 알토 아디제의 소분류 지역 중 한 곳인 트라민(Tramin) 마을에서 고대부터 재배된 품종이라는 뜻의 합성어로 이름 자체에서 기원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별내신도시상가분양
하지만 알토 아디제의 게부르츠트라미너는 알자스의 그것과는 사뭇 다릅니다. 현재 게부르츠트라미너의 대표 산지이자 세계적으로 가장 명성이 높은 알자스의 경우, 향신료, 장미, 열대과일 같은 특유의 아로마를 잘 발현시켜 향이 매우 강렬한 스타일로 양조됩니다. 전반적으로 파워풀하고 관능적인 스타일로, '과일과 향신료의 폭탄'이라고 표현되기도 합 예금금리비교사이트 니다.
반면 알토 아디제의 게부르츠트라미너는 높은 고도와 큰 일교차, 돌로마이트 토양 덕분에 향은 풍부하지만 산미가 그대로 살아있습니다. 장미와 라일락 같은 꽃내음, 감귤 껍질과 살구 등 시트러스향이 상큼하게 퍼지고 입에서도 보다 날렵하고 크리스피한 질감을 자랑합니다. 달고 묵직한 알자스에 비해 깔끔하게 떨어지면서 우아하고 밸런스 잡힌 느 담보대출 상환 낌을 받죠. 이는 한국 등 아시아 시장에 소구할 수 있는 포인트로 지목됩니다. 아시아권 시장에서는 단 술보다는 드라이한 술이 훨씬 잘 팔리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알자스 와인 때문에 달다는 선입견이 생긴 게부르츠트라미너 자체에 대한 시선을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스키아바는 게부르츠트라미너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옅은 비과세 복리저축 루비색의 매력적인 포도 품종입니다. 가벼운 보디감과 낮은 탄닌, 상큼한 산도 등이 특징으로, 밝고 경쾌하게 마시는 와인이 대세인 최근 트렌드에 부합하는 품종으로 전문가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장미 같은 붉은 꽃, 체리와 딸기 등 붉은 과실미와 아몬드 같은 고소한 느낌의 견과류 뉘앙스를 풍기는 데다, 알코올 도수도 12% 전후라 시원하게 칠링해 가볍게 즐 파산면책후 기기 좋은 스타일로 양조됩니다. 프랑스 부르고뉴의 보졸레 지역 가메(Gamay)와 유사하고 과실미 좋은 피노누아와 비교되기도 하는데, 이들보다 탄닌이 확실하게 낮고 매우 가볍고 편하게 마실 수 있어 데일리 와인으로 점차 명성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도 매력입니다. 현지에서 스키아바 와인 한 병을 보통 10유로(약 1만6000원) 초반대로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한국에 수입되더라도 가격 경쟁력이 기대됩니다.

와인은 시간이 빚어내는 술입니다. 인류의 역사와 함께 와인의 역사도 시작됐습니다. 전형민의 와인프릭은 우리가 몰랐던 흥미로운 와인 이야기를 재밌고 맛있게 풀어드립니다.







[전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