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이야기 공략법 ╇ 게임바둑이추천 ╇≥ 28.rge117.top ┏사실상 차기 일본 총리를 뽑는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가 4일 치러진다. 역대 최연소 후보로 주목받는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44)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관측된다. 첫 여성 후보이자 강경 보수 성향으로 ‘여자 아베’로 불리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64)과 ‘정책통’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64)이 막판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
새 자민당 총재는 오는 15일 예정된 총리 지명 선거를 거쳐 총리직에 취임한다.
 ◇고이즈미 결선 진출 유력



3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다섯 명이 출마한 이번 선거 판세는 ‘1강 2중 2약’ 구도로 굳어졌다. 선두는 전후(戰後) 최연소이자 첫 40대 총리를 노 신한마이카 중고차 리는 고이즈미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 차남인 그는 젊은 나이와 매력적인 외모, 무파벌 경력 등으로 인기가 높다. 다카이치와 하야시는 치열한 2위 싸움을 벌이고 있다.
자민당 총재 선거는 소속 의회의원 295표와 당원 295표(당원 약 91만 표를 295표로 환산) 등 총 590표를 놓고 경쟁하는 방식이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 개인회생 개시결정 가 없으면 결선 투표를 한다. 현재로선 결선을 치를 가능성이 높다. 결선은 의회의원 295표와 47개 광역자치단체 지부 47표를 놓고 다투는 만큼 국회의원 표심이 승패를 가를 전망이다.
아사히신문 조사 결과 자민당 의원 지지를 가장 많이 확보한 후보는 고이즈미다. 지지 의사를 밝힌 226명 중 72명이 고이즈미를 꼽았다. 하야시를 지지하는 변동금리 적용 의원은 57명, 다카이치를 뽑겠다는 의원은 37명이다. 애초 고이즈미와 다카이치가 ‘양강’으로 평가됐지만 하야시가 토론회 등에서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이며 지지 의원이 늘어났다.
자민당 당원을 대상으로 지난달 29~30일 니혼TV가 실시한 조사에선 다카이치 지지율이 35%로 가장 높다. 이어 고이즈미(28%), 하야시(23%) 순이다. 청주차량담보 판세를 종합하면 고이즈미는 의원·당원의 지지를 고루 받는 만큼 결선 진출이 유력하고, 나머지 한 자리를 놓고 다카이치와 하야시가 각축전을 벌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1차 투표에서 낙선한 후보를 지지한 의원들이 결선에서 어떤 후보에게 표를 주는지에 따라 결과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고이즈미와 하야시는 모두 이시바 시게루 내각에서 각료로 활동 인천 청라지구 했고 정책도 비슷하다. 고이즈미와 다카이치가 결선에 오르면 하야시를 지지한 의원들이 고이즈미에게로 향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내각제인 일본에선 보통 다수당 대표가 총리를 맡는다. 현재 제1당은 자민당이지만 중의원(하원)과 참의원(상원) 모두 야권이 과반 의석을 차지하고 있다. 총리 지명 선거에서 야당이 합심하면 정권 교체를 이룰 수 있지만 정치 성향이 제각각이어서 하나로 뭉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에 새 자민당 총재가 무난히 총리직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일 관계 변수는 야스쿠니신사
각 후보는 공약에서 ‘민생 경제 살리기’에 중점을 뒀다. 물가가 치솟지만 임금 인상 속도가 더뎌 서민 살림살이가 팍팍해졌다는 게 공통된 문제의식이다. 고이즈미는 물가와 임금 상승에 맞춰 소득세 기초공제를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소득세가 부과되지 않는 연간 비과세 소득 한도도 높이겠다는 생각이다.
다카이치는 소득세에서 일정액을 공제하되 납부한 소득세가 공제액을 밑도는 저소득층에는 차액을 현금으로 지급하는 제도 도입을 공약했다. 이른바 ‘급부형 세액공제’다. 일률적 감세나 현금 지급보다 저소득층 지원에 초점을 맞춘 제도다. 하야시는 실질임금 연 1% 상승을 정착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선거전에서는 외국인 정책도 주요 쟁점이다. 올해 7월 참의원 선거에서 ‘일본인 퍼스트’를 내걸고 외국인 규제 강화 공약으로 돌풍을 일으킨 우익 야당 참정당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나라현 출신인 다카이치는 외국인이 나라현 나라시 명물인 사슴을 발로 차기도 한다며 반(反)외국인 정서를 자극했다.
한·일 관계와 관련해 고이즈미는 “정상 차원에서도 셔틀 외교를 계속해 양국 관계를 한층 진전해 가고자 한다”고 했다. 다카이치도 “중국, 러시아, 북한이 접근하는 위기 상황에서 (한국과) 협력하며 대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누가 새 총리가 되더라도 한·일 관계가 크게 변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변수는 야스쿠니신사 참배다. 고이즈미와 다카이치는 제2차 세계대전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를 정기적으로 참배해왔다. 다만 두 후보는 이번 선거전에선 총리 취임 뒤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할지에 대해 “적절히 판단할 것”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도쿄=김일규 특파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