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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어금호은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6-01-17 14:20조회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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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주말에 즐겨볼 만한(樂)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신작에 대한 기자들의 방담.
디즈니플러스 '메이드 인 코리아'에서 마약사업에 손대는 중앙정보부 과장 백기태를 연기한 현빈. 디즈니플러스 제공
디즈니플러스가 야심 차게 선보인 드라마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 1이 14일 마지막 회를 공개했다. 영화 ‘내부자들’ ‘남산의 부장들’ ‘하얼빈’ 등을 연출한 우민호 감독의 첫 시리즈 연출작이자 현빈과 정우성 주연으로 화제 야마토릴게임 를 모은 ‘메이드 인 코리아’는 박정희 정권 시기를 배경으로 권력에 눈이 먼 대통령 주위의 실세들과 정의감에 불타는 검사의 대립을 그린 범죄 누아르. 영화 ‘굿뉴스’에서도 활용됐던 ‘요도호 납치’ ‘정인숙 피살’ 등 실제 사건을 일부 차용하긴 했지만 역사에 얽매이지 않은 상상력이 돋보인다. 중앙정보부 과장 역 현빈과 검사 역 정우성의 연기 대결은 물론 노재 모바일바다이야기하는법 원 정성일 박용우 조여정 우도환 그리고 일본의 릴리 프랭키 등 조연 배우들의 앙상블, 영화처럼 공들인 촬영과 미술로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무빙’ 이후 별다른 히트작을 내지 못한 디즈니플러스가 ‘메이드 인 코리아’로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까. 본보 문화부 기자들이 이야기를 나눴다.
릴게임몰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메이드 인 코리아'. 디즈니플러스 화면 캡처
고경석 기자(고): 전개가 다소 느리고 플롯에 허점이 꽤 보이지만 배우들의 카리스마와 고급스러운 영상, ‘분위기’로 상쇄하는 느낌이다. 별점을 준다면 5개 만점에 3개 반(★★★☆)이 적당할 듯하다.
게임몰 강유빈 기자(강): 나도 ★★★☆. ‘시네마틱 시리즈’라는 소개처럼 조명, 촬영, 음악, 미술 등 모든 요소가 영화를 보는 것 같았다. 다만 전개가 너무 느려서 시즌1만 봤을 땐 서사적 완결성이 떨어지는 듯하다.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하다 보니 소개하는 데만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기도 했고.
권영은 기자(권): 나 역시 ★★★☆. 1화에서 체리마스터모바일 요도호 사건이 나오는 것을 보고 실재했던 역사적 사건을 재구성한 작품일 줄 알았는데 예상을 빗나간 점이 새롭게 다가왔다. 백기태(현빈)가 지나치게 아우라 넘치는 인물로 그려진 게 문제라면 문제겠다. 1970년대 중정 부산지부 과장이 그랬을 리 없는데….
고: 누아르 장르를 표방한 드라마로 미술적인 면에선 좋은 점수를 줄 수 있겠지만 너무 ‘때깔’에만 신경 써서 내용물이 부실하다는 인상도 있다.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메이드 인 코리아'는 중정 과장 백기태(왼쪽)와 검사 장건영(정우성)의 대결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디즈니플러스 제공
권: 1970년대 유신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그러한 시공간에 구애받지 않는 이야기라 좋았다. 역사를 색다른 각도에서 재구성하고 다시 보는 시대극이 아니라, 충분히 2026년 대한민국의 이야기로도 읽힐 수 있는 가상의 이야기로 만들었다. 시대상이 빚어낸 다양한 인간 군상들, 적나라한 욕망을 좇는 인간에 집중한 게 흥미로운 포인트였다. 다만 시리즈물이니 짜임새 있는 이야기가 중요하지 않을까 싶은데 상대적으로 스타일에만 치중한 듯해서 아쉽다.
강: 종합적으로 봤을 때 감독의 전작인 욕망 3부작(영화 ‘내부자들’ ‘마약왕’ ‘남산의 부장들’)을 모두 섞어놓은 느낌이 든다. 전작들은 실제 어둡고 아픈 역사를 깊이 있게 비추면서 뭔가 생각할 거리를 남겼다면 이 작품은 메시지보다 캐릭터만 보이는 것 같다.
고: 우민호 감독은 재능 있는 연출자라 할 수 있지만 뭔가 ‘한 방’이 부족한 느낌이다. 독창적인 스토리텔링을 하는 것도 아니고 관객을 사로잡는 흡인력 있는 연출, 디테일이 살아 있는 꼼꼼한 연출, 다양한 은유와 상징을 담은 연출을 보여주는 것도 아니다. 이번 드라마도 대체로 재밌다고 느끼면서도 어딘가 허전했다.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메이드 인 코리아'에서 검사 장건영 역을 연기한 정우성. 디즈니플러스 제공
강: 음악과 조명을 굉장히 잘 쓰는 감독이다. 명암 대비를 통해 묵직한 느낌을 주면서 재즈풍의 음악으로 세련된 경쾌함을 주는 식의 연출이 좋았다. 다만 우 감독의 영화가 대부분 ‘남성들의 권력 암투’를 다루다 보니 여성 캐릭터는 상대적으로 평면적이고 전형적으로 느껴졌다. 특히, 젊은 여성 수사관인 오예진(서은수)이 장건영(정우성)과 첫 만남에서 “영감님, 알랭 들롱 닮았다는 이야기 많이 듣지예?” 대사도 굳이 필요했나 싶다.
권: 정작 중요한 이야기는 내레이션으로 퉁치려고 하는 것 같아 아쉬울 때가 많았다. 예를 들면 3화 ‘금지의 시대’에서 백기태라는 인물에 대한 설명을 금지가 다 해버린다. 금지(조여정)가 기태를 잘 알 만큼 관계가 끈끈했던 것도 아닌 데다 그렇게 투명하게 알려주는 건 세련된 방식도 아니다.
고: 요도호 사건이나 정인숙 피살 사건 등을 연상시키는 에피소드가 흥미롭긴 했지만 억지로 끼워 넣은 듯한 인상도 있다.
강: 인물과 시대 배경, 권력구조 등을 단번에 이해시킬 수 있는 장치로서 초반에 이런 구성을 쓰는 건 괜찮아 보인다. 하지만 후반부에도 계속 이런 구조가 반복되면 마약사업 하는 중정 과장과 그를 쫓는 검사의 대립이라는 중심 서사가 매끄럽게 진행하는 것을 방해할 수도 있다.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메이드 인 코리아'에서 배금지 역을 연기한 조여정. 극 중 배금지는 '정인숙 피살 사건'을 바탕으로 만든 캐릭터로 알려진다. 디즈니플러스 제공
권: 인물을 설명하는 데 역사적 사건을 활용한 듯한데 왜 이 사건이 여기서 필요한 건지 잘 설명됐다고 보긴 어렵다. 반면 장건영 같은 주요 인물의 전사를 보여주는 데는 너무 설명이 부족해 캐릭터가 잘 이해되지 않기도 한다.
고: 그래서인지 정우성의 연기에 대한 비판도 많다. 이 배우의 연기가 스펙트럼이 아주 넓은 편은 아니지만 연기를 ‘못한다’고 할 정도는 아닌데 감독의 캐릭터 연출이 시청자에게 충분히 납득되지 않은 듯하다.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메이드 인 코리아'. 디즈니플러스 제공
강: 현빈은 그간 각인된 멜로 주인공의 모습과 다른, 새로운 얼굴을 볼 수 있었다. 속은 욕망과 분노로 이글거리면서도 칼주름을 세운 정장 차림으로 절제된 행동과 말투를 구사하는 백기태를 세련되게 소화했다. 반면 정우성의 연기는 ‘감정 과잉’으로 느껴지는 순간이 많았다. 심각한 상황에서 기이할 정도로 큰 소리의 웃음을 터트리거나 윗선의 지시에 항명하면서 소리 지르는 장면 등이 대표적이다. 과장된 웃음은 감독이 정신과 의사 자문을 거친 설정이라고 한다. 과거 트라우마를 겪는 수사 관련 직종 사람들이 자기 방어적 성격의 과장된 행동을 한다고 하더라.
권: 투톱으로 내세우기에 너무 한쪽으로 기우는 것 같다. 장건영이 트라우마 때문에 중정에 맞서면서까지 마약 사건에 매달리는 건 알겠는데, 트라우마 때문에 갑자기 하하하하 웃는다는 건… 계속 물음표다. 알랭 들롱을 언급할 거면 작정하고 알랭 들롱처럼 하든지, ‘너드’ 캐릭터라면 그쪽으로 승부를 보든지 해야 할 텐데 ‘의도한’ 과장 연기로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건 무리다.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메이드 인 코리아'에서 중앙정부부 과장 표학수 역을 연기한 노재원. 디즈니플러스 제공
고: 전체적으로 조연 캐릭터들을 잘 못 살리는 듯하다. 6부작이라서 모든 조연 캐릭터의 비중을 늘릴 순 없겠지만 지나치게 두 주인공 중심으로 흘러가는 느낌을 준다. 시즌2에서는 이런 부분에 좀 변화가 있었으면 한다.
권: 부패 비리 권력자를 응징하고 싶은 게 오늘날 대중의 욕망일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건영보다는 백기태 같은 인물이 승리한 게 우리 역사 아닌가 싶다. 그래서 이들의 끝은 어떤 모습이 될지 감독의 선택이 궁금하다.
강: 시즌1은 백기태 원톱처럼 느껴지는데 장건영 캐릭터가 좀 더 설득력 있게, 시청자들이 감정이입해서 볼 수 있게 그려졌으면 좋겠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권영은 기자 you@hankookilbo.com강유빈 기자 yubin@hankookilbo.com
주말에 즐겨볼 만한(樂)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신작에 대한 기자들의 방담.
디즈니플러스 '메이드 인 코리아'에서 마약사업에 손대는 중앙정보부 과장 백기태를 연기한 현빈. 디즈니플러스 제공
디즈니플러스가 야심 차게 선보인 드라마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 1이 14일 마지막 회를 공개했다. 영화 ‘내부자들’ ‘남산의 부장들’ ‘하얼빈’ 등을 연출한 우민호 감독의 첫 시리즈 연출작이자 현빈과 정우성 주연으로 화제 야마토릴게임 를 모은 ‘메이드 인 코리아’는 박정희 정권 시기를 배경으로 권력에 눈이 먼 대통령 주위의 실세들과 정의감에 불타는 검사의 대립을 그린 범죄 누아르. 영화 ‘굿뉴스’에서도 활용됐던 ‘요도호 납치’ ‘정인숙 피살’ 등 실제 사건을 일부 차용하긴 했지만 역사에 얽매이지 않은 상상력이 돋보인다. 중앙정보부 과장 역 현빈과 검사 역 정우성의 연기 대결은 물론 노재 모바일바다이야기하는법 원 정성일 박용우 조여정 우도환 그리고 일본의 릴리 프랭키 등 조연 배우들의 앙상블, 영화처럼 공들인 촬영과 미술로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무빙’ 이후 별다른 히트작을 내지 못한 디즈니플러스가 ‘메이드 인 코리아’로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까. 본보 문화부 기자들이 이야기를 나눴다.
릴게임몰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메이드 인 코리아'. 디즈니플러스 화면 캡처
고경석 기자(고): 전개가 다소 느리고 플롯에 허점이 꽤 보이지만 배우들의 카리스마와 고급스러운 영상, ‘분위기’로 상쇄하는 느낌이다. 별점을 준다면 5개 만점에 3개 반(★★★☆)이 적당할 듯하다.
게임몰 강유빈 기자(강): 나도 ★★★☆. ‘시네마틱 시리즈’라는 소개처럼 조명, 촬영, 음악, 미술 등 모든 요소가 영화를 보는 것 같았다. 다만 전개가 너무 느려서 시즌1만 봤을 땐 서사적 완결성이 떨어지는 듯하다.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하다 보니 소개하는 데만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기도 했고.
권영은 기자(권): 나 역시 ★★★☆. 1화에서 체리마스터모바일 요도호 사건이 나오는 것을 보고 실재했던 역사적 사건을 재구성한 작품일 줄 알았는데 예상을 빗나간 점이 새롭게 다가왔다. 백기태(현빈)가 지나치게 아우라 넘치는 인물로 그려진 게 문제라면 문제겠다. 1970년대 중정 부산지부 과장이 그랬을 리 없는데….
고: 누아르 장르를 표방한 드라마로 미술적인 면에선 좋은 점수를 줄 수 있겠지만 너무 ‘때깔’에만 신경 써서 내용물이 부실하다는 인상도 있다.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메이드 인 코리아'는 중정 과장 백기태(왼쪽)와 검사 장건영(정우성)의 대결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디즈니플러스 제공
권: 1970년대 유신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그러한 시공간에 구애받지 않는 이야기라 좋았다. 역사를 색다른 각도에서 재구성하고 다시 보는 시대극이 아니라, 충분히 2026년 대한민국의 이야기로도 읽힐 수 있는 가상의 이야기로 만들었다. 시대상이 빚어낸 다양한 인간 군상들, 적나라한 욕망을 좇는 인간에 집중한 게 흥미로운 포인트였다. 다만 시리즈물이니 짜임새 있는 이야기가 중요하지 않을까 싶은데 상대적으로 스타일에만 치중한 듯해서 아쉽다.
강: 종합적으로 봤을 때 감독의 전작인 욕망 3부작(영화 ‘내부자들’ ‘마약왕’ ‘남산의 부장들’)을 모두 섞어놓은 느낌이 든다. 전작들은 실제 어둡고 아픈 역사를 깊이 있게 비추면서 뭔가 생각할 거리를 남겼다면 이 작품은 메시지보다 캐릭터만 보이는 것 같다.
고: 우민호 감독은 재능 있는 연출자라 할 수 있지만 뭔가 ‘한 방’이 부족한 느낌이다. 독창적인 스토리텔링을 하는 것도 아니고 관객을 사로잡는 흡인력 있는 연출, 디테일이 살아 있는 꼼꼼한 연출, 다양한 은유와 상징을 담은 연출을 보여주는 것도 아니다. 이번 드라마도 대체로 재밌다고 느끼면서도 어딘가 허전했다.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메이드 인 코리아'에서 검사 장건영 역을 연기한 정우성. 디즈니플러스 제공
강: 음악과 조명을 굉장히 잘 쓰는 감독이다. 명암 대비를 통해 묵직한 느낌을 주면서 재즈풍의 음악으로 세련된 경쾌함을 주는 식의 연출이 좋았다. 다만 우 감독의 영화가 대부분 ‘남성들의 권력 암투’를 다루다 보니 여성 캐릭터는 상대적으로 평면적이고 전형적으로 느껴졌다. 특히, 젊은 여성 수사관인 오예진(서은수)이 장건영(정우성)과 첫 만남에서 “영감님, 알랭 들롱 닮았다는 이야기 많이 듣지예?” 대사도 굳이 필요했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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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플러스 드라마 '메이드 인 코리아'에서 배금지 역을 연기한 조여정. 극 중 배금지는 '정인숙 피살 사건'을 바탕으로 만든 캐릭터로 알려진다. 디즈니플러스 제공
권: 인물을 설명하는 데 역사적 사건을 활용한 듯한데 왜 이 사건이 여기서 필요한 건지 잘 설명됐다고 보긴 어렵다. 반면 장건영 같은 주요 인물의 전사를 보여주는 데는 너무 설명이 부족해 캐릭터가 잘 이해되지 않기도 한다.
고: 그래서인지 정우성의 연기에 대한 비판도 많다. 이 배우의 연기가 스펙트럼이 아주 넓은 편은 아니지만 연기를 ‘못한다’고 할 정도는 아닌데 감독의 캐릭터 연출이 시청자에게 충분히 납득되지 않은 듯하다.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메이드 인 코리아'. 디즈니플러스 제공
강: 현빈은 그간 각인된 멜로 주인공의 모습과 다른, 새로운 얼굴을 볼 수 있었다. 속은 욕망과 분노로 이글거리면서도 칼주름을 세운 정장 차림으로 절제된 행동과 말투를 구사하는 백기태를 세련되게 소화했다. 반면 정우성의 연기는 ‘감정 과잉’으로 느껴지는 순간이 많았다. 심각한 상황에서 기이할 정도로 큰 소리의 웃음을 터트리거나 윗선의 지시에 항명하면서 소리 지르는 장면 등이 대표적이다. 과장된 웃음은 감독이 정신과 의사 자문을 거친 설정이라고 한다. 과거 트라우마를 겪는 수사 관련 직종 사람들이 자기 방어적 성격의 과장된 행동을 한다고 하더라.
권: 투톱으로 내세우기에 너무 한쪽으로 기우는 것 같다. 장건영이 트라우마 때문에 중정에 맞서면서까지 마약 사건에 매달리는 건 알겠는데, 트라우마 때문에 갑자기 하하하하 웃는다는 건… 계속 물음표다. 알랭 들롱을 언급할 거면 작정하고 알랭 들롱처럼 하든지, ‘너드’ 캐릭터라면 그쪽으로 승부를 보든지 해야 할 텐데 ‘의도한’ 과장 연기로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건 무리다.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메이드 인 코리아'에서 중앙정부부 과장 표학수 역을 연기한 노재원. 디즈니플러스 제공
고: 전체적으로 조연 캐릭터들을 잘 못 살리는 듯하다. 6부작이라서 모든 조연 캐릭터의 비중을 늘릴 순 없겠지만 지나치게 두 주인공 중심으로 흘러가는 느낌을 준다. 시즌2에서는 이런 부분에 좀 변화가 있었으면 한다.
권: 부패 비리 권력자를 응징하고 싶은 게 오늘날 대중의 욕망일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건영보다는 백기태 같은 인물이 승리한 게 우리 역사 아닌가 싶다. 그래서 이들의 끝은 어떤 모습이 될지 감독의 선택이 궁금하다.
강: 시즌1은 백기태 원톱처럼 느껴지는데 장건영 캐릭터가 좀 더 설득력 있게, 시청자들이 감정이입해서 볼 수 있게 그려졌으면 좋겠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권영은 기자 you@hankookilbo.com강유빈 기자 yub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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