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8일 미국 콜로라도주 셰리던의 한 코스트코 매장 입구에 세탁기들이 진열돼 있다.(AP=연합뉴스)]
미국의 생활가전 업체 월풀이 미국에 수입되는 한국산 세탁기 등 외국산 제품들이 '언더밸류'(실제 가격보다 낮은 표시 금액을 서류에 기입하는 행위) 수법으로 관세를 회피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시간 14일 보도했습니다. 

의혹 제기 대상이 된 주요 업체는 한국의 삼성전자와 LG전자, 그리고 원래 미국 기업이었던 'GE 어플라이언시즈'의 현재 모회사인 중국의 하이얼입니다. 
월풀은 수입 서류들로부터 생성된 연방정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6월부터 미국에 수입되는 가전제품들의 세관웨이브일렉트로 주식
신고 가격이 급락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습니다. 
WSJ은 월풀이 제시한 데이터를 검토한 결과 중국산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의 평균 수입신고 가격이 올해 1∼5월에는 평균 21달러였으나 6월에는 9달러로 떨어지고 7월에는 8달러 미만이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태국산 가스레인지의 평균 가격은 절반 미만인 175달러가 상한가매매기법
됐고, 한국산 세탁기는 평균 가격이 838달러에서 그 11분의 1인 73달러로 떨어졌습니다. 
월풀은 이 수입 가전제품들의 소매가격은 수입신고 가격 하락에 상응하는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제품들에는 13∼60%의 수입관세율이 적용됩니다.
월풀은 이런 의혹 내용을 세관국경보호국(CBP) 등 정부 측과 공무림페이퍼 주식
유했으나 정식 고발을 하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월풀의 의혹 제기에 대해 삼성전자 측은 언급을 사양했으며 LG전자 측은 모든 미국 법률과 규제를 준수한다는 방침이 확고하다고 설명했다고 WSJ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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