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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잇는 손끝, 성형외과 전문의 김결희
테일러드 재킷, 팬츠 모두 Leçon De Vie. 블라우스, 귀고리, 반지, 슈즈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니트 톱, 블라우스, 귀고리, 반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시어 버터 핸드 크림 150ml 4만2천원 L’occitane.
Q 하루에도 수없이 손을 쓰는 일을 하고 계시죠. 요즘 선생님의 손은 어 게임몰릴게임 떤 하루를 보내고 있나요? 외과의사의 하루는 대부분 손으로 시작해 손으로 마무리돼요. 진단하고, 치료하고, 결과를 확인하는 모든 순간에 손이 개입하죠. 그만큼 책임의 무게도 크지만, 환자의 삶이 바뀌는 순간을 가장 또렷하게 마주할 수 있는 자리기도 해요.
Q 그 손으로 지금까지 어떤 길을 걸어오셨을까요. 성형외과 전문의로 일하며 2016 릴게임종류 년부터 국경없는의사회와 함께 의료 활동을 이어오고 있어요. 아이티, 나이지리아, 가자 지구 등 분쟁 지역과 의료 사각지대에서 재건 수술을 진행해왔고, 지금은 국내에서 유방암 환자들의 삶의 질 회복을 위한 재건 수술에도 집중하고 있죠. 현재는 강동성심병원 LGBTQ+센터 센터장이자, 국경없는의사회 한국사무소 이사로도 활동 중입니다.
Q 선 바다이야기비밀코드 생님의 손이 만들어낸 결과가 누군가와 나눔으로 이어졌다고 느낀 순간은 언제였나요? 나이지리아에서 ‘노마’라는 질병을 앓던 한 아이와의 만남이 떠올라요. 노마는 입안의 작은 염증으로 시작해 얼굴 조직을 파괴하는 병으로, 영양 상태가 좋지 않은 아이들에게 주로 발병합니다. 그 아이는 얼굴 변형 때문에 늘 구석에서 혼자였죠. 한 번도 사람들과 어울려본 경험이 없 골드몽게임 었으니까요. 그 친구가 수술이 끝난 뒤, 제 손을 꼭 잡고 해준 말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네요. “이제 저도 결혼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 말에는 ‘나도 사랑받을 수 있는 존재가 된 것 같다’는 마음이 담겨 있었을 거예요. 활동이 끝날 무렵, 그 아이가 또래 친구들과 함께 뛰어노는 모습을 보고 깨달았습니다. 재건 수술은 단순히 신체를 고치는 일이 아니라, 온라인골드몽 한 사람의 사회적 위치와 존엄을 되돌리는 일이라는 걸.
Q 선생님께 ‘의사의 손’이란 어떤 의미인가요? 손은 인류의 문명을 만든 도구이자, 외과의사에게는 재능과 책임이 함께 주어진 선물이에요. 미국에서 수련할 때 “She has good hands”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어요. 실제로 ‘좋은 손을 가졌다, 외과의사로서 재능이 있다’를 이렇게 표현하곤 해요. 제 손은 제게 주어진 가장 감사한 선물이자, 환자의 삶과 연결되는 매개체예요.
Q 그 손이 가장 중요하게 지켜야 할 태도가 있다고요. 환자들은 자신의 가장 프라이빗한 신체를 제 손에 맡겨요. 그래서 제 손은 늘 온기와 배려가 담겨야 해요. 차갑고 기계적인 접촉이 아니라, 두려움을 낮추고 마음을 놓을 수 있는 ‘돌봄’으로 전해지길 바라고요.
Q 선생님의 손끝에서 환자들에게 전해지길 바랐던 감정은요? 희망이요. 재건 수술은 사고나 질병으로 손상된 신체를 회복시키는 일이지만, 환자들에게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가능성을 건네는 일이기도 해요. 얼굴을 마주하고, 사회로 복귀하고, 마음의 균형을 되찾는 과정이죠. 저는 그 희망이 사람을 다시 움직이게 하고, 노래하고, 춤추게 만드는 힘이 있다고 믿어요.
Q 손을 많이 쓰는 직업인 만큼, 손 관리 역시 중요할 것 같은데요. 하루에도 수차례 손 소독을 반복하기 때문에 보습 관리는 필수예요. 제 손이 곧 제 직업윤리를 보여주는 부분이기에 건강하게 유지하려고 노력해요.
Q 록시땅 시어 버터 핸드 크림을 사용하는 이유도 그 연장선일까요? 충분한 보습력은 물론이고 은은하게 퍼지는 향과 빠르게 흡수되는 텍스처 덕분에 바쁜 하루 중 잠깐의 숨을 고를 수 있어요. 무엇보다 공정 무역 원료를 사용해 서아프리카 여성들의 자립을 돕는다는 점이 마음에 와닿았어요. 소비가 누군가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니까요.
Q 이번 캠페인을 통해 후원금이 국경없는의사회에 전달된다고요. 국경없는의사회 활동을 통해 의료는 병원 안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배웠어요. 제도와 환경, 문화까지 함께 바뀌어야 치료가 완성되니까요. 보내주신 후원금은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의료 구호 활동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Q 선생님에게 ‘나눔’이란? 의료는 누군가의 몸을 되찾게 하는 일이고, 록시땅은 누군가의 삶을 케어하는 방식으로 아름다움을 이야기해요. 저에게 나눔이란, 한 사람이 다시 자기 삶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가능성을 잇는 과정이에요.
Q ‘Meant to be Shared’, 록시땅과 함께한 소감은? 저는 제 손으로 사람을 돌보고, 록시땅은 브랜드의 철학으로 그 온기를 확장한다고 생각해요. 의료와 사회적 연대 사이에 다리를 놓고 싶다는 제 삶의 방향과 이번 캠페인이 닿아 있어 기쁜 마음으로 함께했어요. 따뜻함은 나눌수록 더 깊어지니까요.
손으로 완성되는 책임, 셰프 최현석
니트 카디건 The Knit Company. 셔츠 By Rang.
셔츠 By Rang. 케이블 니트 톱, 팬츠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시어 버터 핸드 크림 150ml 4만2천원 L’occitane.
Q 셰프에게 손은 어떤 존재인가요? 요리사의 손은 화가의 물감 같은 존재예요. 머릿속에 아무리 많은 아이디어가 있어도, 결국 접시 위에 옮기는 건 손이니까요. 그래서 손은 가장 많이 쓰는 도구이자, 가장 많이 고생하는 부위죠. 어떻게 보면 어머니 같은 존재랄까요. 제일 가깝고, 제일 소중한 걸 알면서도 늘 못되게 구는.
Q 그 손이 지금의 셰프님을 만들었겠죠. 요리한 지 올해로 31년 됐어요. 운 좋게 이 바닥에서 오래 버텼죠. 쵸이닷을 운영하고, 중앙감속기를 오픈하고, 수많은 접시를 내놓으면서 성공도 실패도 다 손으로 겪어왔어요. 요즘은 이 손이 무언가를 더 증명하기보다는, 이제는 무엇을 남길 수 있을지로 향하고 있어요.
Q 그 ‘남긴다’는 감각이 후배를 양성하는 일로 이어진 걸까요? 한 15년쯤 전부터 학교에서 강의 요청이 계속 들어왔어요. 처음엔 다 거절했죠. 제 앞가림도 벅차고, 부족한 점도 많다고 느꼈거든요. 그런데 여러 곳에서 동시에 연락이 오자, 한 가지 질문이 남더군요. 이 정도 시간을 이 업계에서 보냈다면, 이제 다음을 준비해야 하는 건 아닐까 하는.
Q 실제로 그 나눔이 삶으로 이어진 순간이 있다면요? 대학교 강의에서 만난 제자 2명이 졸업하고 제 레스토랑에서 10년 넘게 함께 일해왔어요. 지금 한 명은 쵸이닷 셰프, 한 명은 중앙감속기 헤드 셰프고요. 결혼해 아이도 낳고. 학생이던 친구들이 셰프가 되고, 자기 매장을 책임지는 오너가 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실감했어요. 이게 바로 손으로 남긴 시간이라는 걸요.
Q 꽤 현실적인 ‘나눔’이에요. 저는 셰어가 특별히 아름다워서 시작되는 일이라고 보진 않아요. 돈을 벌면 세금을 내듯, 먹는 걸로 여기까지 왔다면 누군가는 먹여야 한다는 감각에 가깝죠. 제가 요리로 얻은 것이라면, 다시 요리로 돌려주는 게 자연스럽다고 느껴요.
Q 그 생각이 요리 철학에도 담긴 것 같아요. 이제야 제 요리의 방향이 또렷해졌다고 느껴요. 파인다이닝이 특정 계층만의 문화로 남는 건 바라지 않아요. 문화는 더 많은 사람이 경험할수록 깊어진다고 믿거든요. 그래서 저는 감동 있는 코미디 영화 같은 음식을 만들고 싶습니다. 먹고, 웃고, 편안해지는 경험. 가능하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그 순간을 나눴으면 해요.
Q 손을 혹사하는 직업인 만큼, 손을 돌보는 일도 중요하겠죠. 하루에도 수십 번 손을 씻다 보니 습진이 심해졌고, 지문이 닳을 만큼 손이 상했죠. 그래서 후배 셰프들한테 꼭 이야기해요. 손 관리 잘하라고. 셰프에게 손은 가장 비싼 칼보다 중요한 도구니까.
Q 록시땅 시어 버터 핸드 크림은 셰프님에게 어떤 의미인가요? 저한테 핸드크림은 주변 사람들의 걱정이에요. 사랑이자, 관심이고요. 핸드크림은 하루가 끝나면 꼭 발라요. 내일 다시 이 손을 쓰기 전까지 케어하는 시간. 특히 록시땅 핸드크림은 시어 버터 함량이 높아서인지 손에 닿는 순간부터 촉촉하게 스며드는 게 느껴져요. 리치한데 흡수도 금방이라 혹사당한 손이 진정되는 느낌이 있죠.
Q ‘Meant to be Shared’ 캠페인에 가장 공감한 지점이 있다면요? 제 손은 요리를 만들고, 사람을 먹입니다. 록시땅은 그 손을 지켜주는 브랜드고요. 결국 방향은 같다고 생각해요. 누군가를 위해 쓰이는 손. 나눔은 그렇게 이어지는 거죠.
테일러드 재킷, 팬츠 모두 Leçon De Vie. 블라우스, 귀고리, 반지, 슈즈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니트 톱, 블라우스, 귀고리, 반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시어 버터 핸드 크림 150ml 4만2천원 L’occitane.
Q 하루에도 수없이 손을 쓰는 일을 하고 계시죠. 요즘 선생님의 손은 어 게임몰릴게임 떤 하루를 보내고 있나요? 외과의사의 하루는 대부분 손으로 시작해 손으로 마무리돼요. 진단하고, 치료하고, 결과를 확인하는 모든 순간에 손이 개입하죠. 그만큼 책임의 무게도 크지만, 환자의 삶이 바뀌는 순간을 가장 또렷하게 마주할 수 있는 자리기도 해요.
Q 그 손으로 지금까지 어떤 길을 걸어오셨을까요. 성형외과 전문의로 일하며 2016 릴게임종류 년부터 국경없는의사회와 함께 의료 활동을 이어오고 있어요. 아이티, 나이지리아, 가자 지구 등 분쟁 지역과 의료 사각지대에서 재건 수술을 진행해왔고, 지금은 국내에서 유방암 환자들의 삶의 질 회복을 위한 재건 수술에도 집중하고 있죠. 현재는 강동성심병원 LGBTQ+센터 센터장이자, 국경없는의사회 한국사무소 이사로도 활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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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그 손이 가장 중요하게 지켜야 할 태도가 있다고요. 환자들은 자신의 가장 프라이빗한 신체를 제 손에 맡겨요. 그래서 제 손은 늘 온기와 배려가 담겨야 해요. 차갑고 기계적인 접촉이 아니라, 두려움을 낮추고 마음을 놓을 수 있는 ‘돌봄’으로 전해지길 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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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완성되는 책임, 셰프 최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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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Meant to be Shared’ 캠페인에 가장 공감한 지점이 있다면요? 제 손은 요리를 만들고, 사람을 먹입니다. 록시땅은 그 손을 지켜주는 브랜드고요. 결국 방향은 같다고 생각해요. 누군가를 위해 쓰이는 손. 나눔은 그렇게 이어지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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