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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한 뒤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거듭 경신하며 고공 행진하는 반면, ‘디지털 금’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국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안전자산인 금의 가치가 부각되는 반면, 비트코인은 여전히 위험자산으로 인식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도법률구조제도
이날 장중 1400원을 재돌파하는 등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순금 1g은 전 거래일보다 200원 오른 17만8160원에 거래됐다. 금 시세는 지난해 말(12만7850원)과 비교하면 무려 39.4% 뛰어올랐다. 한 달 전인 지난달 25일 15만400원을 기록했던 금값은 지난 24일 체리마스터 pc용
17만7960원에 거래를 마감하는 등 연일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전 10시 기준 11만3090.71달러에 거래됐다. 지난달 14일 12만4457.12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한 비트코인 시세는 9% 이상 하락했다.
금값 상승의 원인으로는 세계적인 경기 둔화와 고용 불안 우려,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목바나나게임
된다. 경기가 둔화하는 흐름 속에서 Fed가 금리를 내리면서 오히려 고용과 인플레이션의 ‘양방향 리스크’가 부상했다는 설명이다. 반면 금이 과열권에 들어섰고 비트코인은 반등에 성공할 것이란 시각도 나왔다. 김유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은 위험자산으로 인식된다는 점에서 나스닥과 동행하지만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인 점에서 금과 유사하다SKC&C 주식
”며 “가치 저장의 성격이 부각되면서 경기 둔화가 비트코인 수요 위축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한국은행은 이날 공개한 ‘9월 금융안정상황’ 보고서를 통해 국내 자금이 가상자산 시장에서 호황을 누리는 증시로 쏠렸다고 분석했다. 한국은행은 “국내 투자자의 6월 말 가상자산 보유금액은 89조2000억 원, 예치금은 6조20060일이동평균선
0억 원”이라며 국내 주식시장 활성화에 따른 자금 이동 등으로 인해 1월 말 최고치(121조8000억 원, 10조7000억 원)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5.5원 오른 1403.0원으로 출발했다. 정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에 오른 건 지난달 22일 이후 처음이다. 이 같은 강달러 현상은 유로화 약세와 미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 등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독일의 기업심리 지표가 약화됐고 제롬 파월 Fed 의장은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 상승 압력에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38%(13.16포인트) 내린 3458.98로 출발해 약보합권에서 등락 중이다.
조재연·박정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