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닉스, 자존심을 다시 세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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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화수여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5-12-02 13:14조회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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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닉스, 자존심을 다시 세우다
남성에게 자존심은 단순한 감정이 아닌 삶의 에너지입니다. 가족을 이끌고 관계를 주도하며, 자신이 여전히 건강하고 매력적인 존재라는 확신은 남성의 일상과 태도 전반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몸은 예전 같지 않고, 부부관계 역시 자연스럽게 멀어지며 자신감이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전문가들은 이를 중년 이후 자연스럽게 겪는 신체 기능 저하의 결과로 분석합니다. 특히 성기능 저하는 신체적 증상인 동시에 심리적 자존감에도 큰 타격을 줍니다.
대부분의 남성은 이러한 변화를 쉽게 털어놓지 못하고 혼자 감당하려 합니다. 사회적 시선, 가족의 기대, 그리고 스스로에 대한 실망감이 복합적으로 얽히며 침묵 속에서 자신감을 잃어가기도 합니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이 있습니다. 기능 저하가 곧 끝이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오히려 그 시점부터 진짜 관리가 시작돼야 합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복잡한 절차나 불편한 치료가 아니라, 일상 속에서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한 해결책입니다.
필름형 비닉스는 바로 그 지점에 주목한 제품입니다. 기존 발기부전 치료제의 단점을 보완하고, 바쁜 일상 속에서 남성들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솔루션입니다. 얇은 필름 한 장을 혀 위에 올리는 것만으로 유효 성분이 빠르게 흡수되어 짧은 시간 내에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평균 15분 이내 작용을 시작하며, 별도의 물이나 특별한 복용 조건이 필요 없어 어디서든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휴대성이 뛰어나 지갑이나 서류가방 안에 쉽게 넣을 수 있어 누구에게도 들키지 않고 자신만의 시간과 공간에서 준비할 수 있습니다.
비닉스는 단순히 기능을 회복하는 데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신체의 변화에 발맞춰 다시 자신감을 갖게 되는 과정, 그리고 관계 속에서의 적극성과 안정감을 회복하는 일련의 변화들이 동반됩니다. 한 번의 성공적인 경험은 다음의 자신감으로 이어지고, 이는 곧 부부관계의 회복으로 연결됩니다. 실제로 비닉스를 경험한 이들의 후기 중 가장 많이 등장하는 표현은 x27다시 살아 있는 느낌x27, x27예전으로 돌아간 듯한 감각x27입니다. 그들이 경험한 것은 단지 육체의 회복이 아닌, 자존심이라는 이름의 정체성을 되찾는 여정입니다.
전문가들은 중년 이후 남성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x27치료x27보다는 x27관리x27라고 말합니다. 비닉스는 정기적인 복용이 아니라 필요할 때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심리적 부담이 현저히 적습니다. 무엇보다 파트너에게 말하지 않아도 되는 점, 그리고 계획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대응 가능하다는 점은 사용자의 만족도를 크게 높이는 요소입니다. 이런 비닉스의 특징은 단순한 기능 회복을 넘어 일상의 리듬과 인간관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성기능 저하로 인한 자신감 부족이 업무 집중도, 사회적 관계, 심리적 위축감으로 이어지는 사례는 많습니다. 반대로 기능이 회복되었을 때 생기는 자신감은 표정과 태도, 말투, 의욕까지 바꾸며 전반적인 삶의 질을 끌어올리는 원동력이 됩니다.
중요한 것은, 남성의 자존심은 스스로가 지켜야 한다는 점입니다. 타인의 위로나 조언보다 스스로의 선택과 행동이 가장 강력한 변화의 시작점입니다. 필름형 비닉스는 당신이 그 첫 걸음을 내딛을 수 있도록 만든 작은 도구입니다. 작지만 강력한 한 장의 필름은 당신의 몸과 마음, 관계를 동시에 일으켜 세울 수 있는 가능성을 품고 있습니다.
지금 필요한 건 복잡한 고민이나 머뭇거림이 아닙니다. 기능 저하는 감추고 피할 문제가 아닌, 직시하고 관리해야 할 자연스러운 변화입니다. 그 변화에 비닉스가 함께합니다. 준비된 남자는 순간에 당황하지 않습니다. 미리 대비한 당신은 그 어떤 관계에서도 당당해질 수 있습니다. 비닉스는 당신이 원래 가졌던 자존심을, 그 단단한 중심을 다시 세워줄 확실한 솔루션입니다.
필름형 비닉스. 자존심이 다시 설 수 있도록, 당신의 내일을 지지합니다.
비맥스 골드 정과 비맥스 메타 정은 각기 다른 성분과 효능을 가진 제품입니다. 비맥스 종류는 다양하며, 일반 비맥스부터 비맥스 골드 정, 비맥스 메타 정까지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비맥스 효능은 피로 회복, 면역력 강화, 활력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어 많은 분들이 찾고 있습니다. 본인의 건강 상태와 필요에 따라 적절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며, 구매 전 성분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아그라구매사이트에서 올바른 선택을 하세요.
기자 admin@119sh.info
‘월간 옥이네’ 한수진 기자가 지난달 20일 농촌 이동권 취재를 위해 충북 옥천군 안남면 순환버스를 타고 마을주민 김안자씨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그는 덜컹거리는 버스에서 멀미를 했지만, 주민들과 눈을 맞추고 웃음을 잃지 않았다. “모든 사람의 삶이 소중하고, 이야기가 책 한 권 분량은 있잖아요. 그런 진솔한 이야기들에 힘이 있지 않을까요.” 버스에서 내린 그가 맑은 공기를 들이키며 말했다.
‘시시콜콜 시골잡지 월간 옥이네’에는 별게 다 기사다. 전동카트를 타고 새참을 배달하는 어르신, 읍내 건물 사이에 텃밭 릴게임바다이야기 을 가꾸는 세탁소 주인, 페루로 성인지교육 봉사를 다녀온 지역 청년과 20년 전 지역정당 창당을 꿈꿨던 서점 주인까지. 전국 유일의 군 단위 월간지에는 인구 4만 8000여 명 충북 옥천군 주민들의 이야기가 살뜰하게 담겨 있다.
옥이네는 옥천의 사회적기업 ‘고래실’에서 발행한다. “3년을 버틸 수 있겠냐”는 우려 속에서 2017년 7월부터 바다신릴게임 시작한 옥이네는 9년이라는 시간을 버티며 지난 10월에 100호를 발행했다.
김혜리 기자가 지난달 15일 충북 옥천군 옥천읍에서 열린 오오일장에서 한 어르신에게 말을 건네고 있다.
오징어릴게임
어르신과의 대화를 마친 김혜리 기자가 어르신의 짐을 택시에 같이 싣고 있다. 김 기자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청년여성 농업농촌탐색교육 프로그램 ‘시골언니 프로젝트’에서 옥이네를 접한 뒤 입사로 까지 이어졌다.
“어휴 어르신, 많이 사셨네요. 지금 버스 기다리시는 거예요? 오션파라다이스다운로드 ” 김장철을 맞아 장을 보러온 주민들로 붐비던 지난달 15일 ‘옥천 오일장’ 부근의 버스정류장에서 옥이네 김혜리 기자(34)가 어르신들에게 살가운 말을 건넸다. ‘농촌 이동권’을 취재하며 오일장을 거닐던 김 기자는 걸음을 멈추고 상가 앞에 주렁주렁 달린 곶감용 감을 사진에 담았다. “이거 어르신이 너신 거예요?” 카메라를 들었던 김 기자가 금세 가게주인과 야마토게임하기 말을 나눴다. 김 기자가 말했다. “길 가다 눈에 들어오는 풍경이 있으면 걸음을 멈추고 이야기를 나눠봐요.” 출근길에 귀여운 텃밭을 마주하며 세탁소 주인 배수은씨를 만났고, 사철나무가 멋들어지게 벽을 타고 자란 대문이 있는 집에서 35년간 정원을 가꾼 배은식씨의 이야기를 들었다. 옥이네의 기사는 이렇듯 동네에서 우연히 마주친 풍경에서 시작된다.
옥천 뿐 아니라 다른 지역 이동권 취재를 위해 경남 김해시 진례면을 찾은 이혜빈 기자가 마을 주민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3개월 전 첫 차를 샀다”는 그는 이번 취재를 위해 첫 차 구입 후 가장 먼 지역으로 운전을 했다.
이혜빈 기자가 농촌 이동권 취재를 위해 경남 김해시를 찾아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주민들의 사진을 찍고 있다.
“할 이야기가 없다고 오지 말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어요. 그럴 땐 무작정 한 번 찾아가 봐요.” 반백 년 동안 옥천 읍내에서 자리를 지켰던 ‘한일사진관’을 취재할 때도 이혜빈 기자(28)는 무작정 사진관의 문을 열어젖혔다. “이야기할 게 없다”던 주인 조복현씨는 온종일 살갑게 이야기를 들어주는 이 기자에게 어느새 말을 걸었다. “이런 것 본 적 있어요?” 조씨는 모나미 볼펜 몸통에 낀 흑백사진 잡티 제거용 연필 두 자루와 흑백 사진 시절의 이야기를 꺼냈다. 30여 년 전 20명이 넘는 유치원생을 소형차 프라이드에 태우고 졸업사진을 찍기 위해 사진관으로 향했던 조씨의 사진관 이야기는 ‘동네 사진관 특집’ 첫 기사로 실렸다.
한수진 기자가 취재 준비를 마치고 월간 옥이네 사무실을 나서고 있다.
한수진 기자가 농촌 이동권 취재를 위해 옥천군 안남면 안남배바우 작은도서관에서 아이들에게 관련 질문을 하고 있다.
누군가의 삶을 충실히 기록하는 일은 기자들에게도 아련한 경험으로 남는다. 남편과 사별한 후 김정순씨는 “배우지 못한 한”으로 복지관에서 서예를 배웠다. 반장을 놓치지 않았던 어린 시절부터 결혼 후 겪은 한국전쟁, 묘목을 접붙이며 8남매를 키운 이야기 등 그의 삶은 옥이네 2022년 2월호 여섯 페이지에 살뜰히 기록됐다. 안타깝게도 김정순씨는 그해 6월 암으로 생을 마감했다. “낯선 저를 따뜻하게 맞이해주던 어머님이 떠오를 때면 아직도 뭉클해요.” 김정순씨의 자녀들은 그를 취재했던 한수진 기자(28)를 찾아와 “어머니의 삶을 조명할 수 있게 해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건넸다.
김혜리 기자가 옥천 오일장에서 시장 상인 및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혜빈 기자가 경남 김해시 진례면에 지난 11월부터 도입된 읍면순환버스 취재를 위해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구태여 거대 담론을 좇지 않는다’는 옥이네지만, 건강한 공동체로 나아갈 수 있는 질문들을 끊임없이 던진다. 질문들은 지난 100개월 동안 잡지를 통해 다양한 형태의 대답을 내놓았다. 길고양이 특집 기획을 통해 ‘옥천 마을고양이 보호협회’가 생겼고, 군의회에서 길고양이 보호 조례안이 제정되는 계기가 되었다. ‘청소년 기본소득 실험’은 만 13~18세 청소년에게 바우처를 지급하는 ‘옥천 꿈 키움 바우처’로 이어졌다.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다루는 잡지만이 만들어 낼 수 있는 지역사회의 변화다.
고래실 사무실 한 켠에 ‘월간 옥이네’가 꽂혀 있다.
고래실 한 켠에 옥이네 100호 기념 독자와의 만남에서 한 독자가 적어놓은 메모가 놓여 있다.
“취재를 하면 주민분들은 ‘내가 뭐라고’라며 손사래를 치세요. 그런 분들께 옥이네 기사가 ‘그래도 내 삶이 활자로 기록될 정도로 가치가 있구나’라는 감정을 선물로 드릴 수 있는 것 같아요.” 박누리 편집장(40)에게 잡지를 만들며 보람된 순간을 묻자 돌아온 답이다. “그냥 지나치던 사람들을 공동체의 구성원으로 바라보고, 사람을 이해하는 폭이 넓어졌다”는 독자의 반응에서 ‘이 일을 잘하고 있구나’하는 믿음도 얻는다.
김혜리 기자의 책상에 옥천군 이장과 새마을지도자들의 연락처가 부착되어 있다.
월간 옥이네 기자들은 농촌 이동권 취재를 위해 각각 충북 보은군, 경남 김해시, 경남 함안군을 다녀왔다. 기자들이 각자 지역에서 취재한 내용을 공유하고 있다.
김혜리 기자와 박누리 편집장이 포옹을 하고 있다. 김 기자는 이번달 부로 옥이네를 떠나는 박누리 편집장을 매일 안아주는 ‘감사 포옹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
이번 달 월간 옥이네의 주제는 ‘농촌 이동권’이다. ‘역사에 남은 1%가 아닌 역사를 만든 99%를 기록한다’는 월간 옥이네의 다짐처럼 옥이네 기자들은 읍내 버스정류장과 면순환버스 등 주민들이 있는 현장으로 향한다.
한수진 기자가 농촌 이동권 취재를 위해 옥천군 안남면 순환버스를 타고 취재를 마친 뒤 길을 거닐고 있다.
사진·글 권도현 기자
권도현 기자 lightroad@kyunghyang.com
‘시시콜콜 시골잡지 월간 옥이네’에는 별게 다 기사다. 전동카트를 타고 새참을 배달하는 어르신, 읍내 건물 사이에 텃밭 릴게임바다이야기 을 가꾸는 세탁소 주인, 페루로 성인지교육 봉사를 다녀온 지역 청년과 20년 전 지역정당 창당을 꿈꿨던 서점 주인까지. 전국 유일의 군 단위 월간지에는 인구 4만 8000여 명 충북 옥천군 주민들의 이야기가 살뜰하게 담겨 있다.
옥이네는 옥천의 사회적기업 ‘고래실’에서 발행한다. “3년을 버틸 수 있겠냐”는 우려 속에서 2017년 7월부터 바다신릴게임 시작한 옥이네는 9년이라는 시간을 버티며 지난 10월에 100호를 발행했다.
김혜리 기자가 지난달 15일 충북 옥천군 옥천읍에서 열린 오오일장에서 한 어르신에게 말을 건네고 있다.
오징어릴게임
어르신과의 대화를 마친 김혜리 기자가 어르신의 짐을 택시에 같이 싣고 있다. 김 기자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청년여성 농업농촌탐색교육 프로그램 ‘시골언니 프로젝트’에서 옥이네를 접한 뒤 입사로 까지 이어졌다.
“어휴 어르신, 많이 사셨네요. 지금 버스 기다리시는 거예요? 오션파라다이스다운로드 ” 김장철을 맞아 장을 보러온 주민들로 붐비던 지난달 15일 ‘옥천 오일장’ 부근의 버스정류장에서 옥이네 김혜리 기자(34)가 어르신들에게 살가운 말을 건넸다. ‘농촌 이동권’을 취재하며 오일장을 거닐던 김 기자는 걸음을 멈추고 상가 앞에 주렁주렁 달린 곶감용 감을 사진에 담았다. “이거 어르신이 너신 거예요?” 카메라를 들었던 김 기자가 금세 가게주인과 야마토게임하기 말을 나눴다. 김 기자가 말했다. “길 가다 눈에 들어오는 풍경이 있으면 걸음을 멈추고 이야기를 나눠봐요.” 출근길에 귀여운 텃밭을 마주하며 세탁소 주인 배수은씨를 만났고, 사철나무가 멋들어지게 벽을 타고 자란 대문이 있는 집에서 35년간 정원을 가꾼 배은식씨의 이야기를 들었다. 옥이네의 기사는 이렇듯 동네에서 우연히 마주친 풍경에서 시작된다.
옥천 뿐 아니라 다른 지역 이동권 취재를 위해 경남 김해시 진례면을 찾은 이혜빈 기자가 마을 주민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3개월 전 첫 차를 샀다”는 그는 이번 취재를 위해 첫 차 구입 후 가장 먼 지역으로 운전을 했다.
이혜빈 기자가 농촌 이동권 취재를 위해 경남 김해시를 찾아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주민들의 사진을 찍고 있다.
“할 이야기가 없다고 오지 말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어요. 그럴 땐 무작정 한 번 찾아가 봐요.” 반백 년 동안 옥천 읍내에서 자리를 지켰던 ‘한일사진관’을 취재할 때도 이혜빈 기자(28)는 무작정 사진관의 문을 열어젖혔다. “이야기할 게 없다”던 주인 조복현씨는 온종일 살갑게 이야기를 들어주는 이 기자에게 어느새 말을 걸었다. “이런 것 본 적 있어요?” 조씨는 모나미 볼펜 몸통에 낀 흑백사진 잡티 제거용 연필 두 자루와 흑백 사진 시절의 이야기를 꺼냈다. 30여 년 전 20명이 넘는 유치원생을 소형차 프라이드에 태우고 졸업사진을 찍기 위해 사진관으로 향했던 조씨의 사진관 이야기는 ‘동네 사진관 특집’ 첫 기사로 실렸다.
한수진 기자가 취재 준비를 마치고 월간 옥이네 사무실을 나서고 있다.
한수진 기자가 농촌 이동권 취재를 위해 옥천군 안남면 안남배바우 작은도서관에서 아이들에게 관련 질문을 하고 있다.
누군가의 삶을 충실히 기록하는 일은 기자들에게도 아련한 경험으로 남는다. 남편과 사별한 후 김정순씨는 “배우지 못한 한”으로 복지관에서 서예를 배웠다. 반장을 놓치지 않았던 어린 시절부터 결혼 후 겪은 한국전쟁, 묘목을 접붙이며 8남매를 키운 이야기 등 그의 삶은 옥이네 2022년 2월호 여섯 페이지에 살뜰히 기록됐다. 안타깝게도 김정순씨는 그해 6월 암으로 생을 마감했다. “낯선 저를 따뜻하게 맞이해주던 어머님이 떠오를 때면 아직도 뭉클해요.” 김정순씨의 자녀들은 그를 취재했던 한수진 기자(28)를 찾아와 “어머니의 삶을 조명할 수 있게 해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건넸다.
김혜리 기자가 옥천 오일장에서 시장 상인 및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혜빈 기자가 경남 김해시 진례면에 지난 11월부터 도입된 읍면순환버스 취재를 위해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구태여 거대 담론을 좇지 않는다’는 옥이네지만, 건강한 공동체로 나아갈 수 있는 질문들을 끊임없이 던진다. 질문들은 지난 100개월 동안 잡지를 통해 다양한 형태의 대답을 내놓았다. 길고양이 특집 기획을 통해 ‘옥천 마을고양이 보호협회’가 생겼고, 군의회에서 길고양이 보호 조례안이 제정되는 계기가 되었다. ‘청소년 기본소득 실험’은 만 13~18세 청소년에게 바우처를 지급하는 ‘옥천 꿈 키움 바우처’로 이어졌다.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다루는 잡지만이 만들어 낼 수 있는 지역사회의 변화다.
고래실 사무실 한 켠에 ‘월간 옥이네’가 꽂혀 있다.
고래실 한 켠에 옥이네 100호 기념 독자와의 만남에서 한 독자가 적어놓은 메모가 놓여 있다.
“취재를 하면 주민분들은 ‘내가 뭐라고’라며 손사래를 치세요. 그런 분들께 옥이네 기사가 ‘그래도 내 삶이 활자로 기록될 정도로 가치가 있구나’라는 감정을 선물로 드릴 수 있는 것 같아요.” 박누리 편집장(40)에게 잡지를 만들며 보람된 순간을 묻자 돌아온 답이다. “그냥 지나치던 사람들을 공동체의 구성원으로 바라보고, 사람을 이해하는 폭이 넓어졌다”는 독자의 반응에서 ‘이 일을 잘하고 있구나’하는 믿음도 얻는다.
김혜리 기자의 책상에 옥천군 이장과 새마을지도자들의 연락처가 부착되어 있다.
월간 옥이네 기자들은 농촌 이동권 취재를 위해 각각 충북 보은군, 경남 김해시, 경남 함안군을 다녀왔다. 기자들이 각자 지역에서 취재한 내용을 공유하고 있다.
김혜리 기자와 박누리 편집장이 포옹을 하고 있다. 김 기자는 이번달 부로 옥이네를 떠나는 박누리 편집장을 매일 안아주는 ‘감사 포옹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
이번 달 월간 옥이네의 주제는 ‘농촌 이동권’이다. ‘역사에 남은 1%가 아닌 역사를 만든 99%를 기록한다’는 월간 옥이네의 다짐처럼 옥이네 기자들은 읍내 버스정류장과 면순환버스 등 주민들이 있는 현장으로 향한다.
한수진 기자가 농촌 이동권 취재를 위해 옥천군 안남면 순환버스를 타고 취재를 마친 뒤 길을 거닐고 있다.
사진·글 권도현 기자
권도현 기자 lightroa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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