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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 낙도2023년 1월 미얀마 카렌주 코커레이크에서 만난 한 시민군이 지뢰로 다리를 잃은 사연을 설명하고 있다. 코커레이크=허경주 특파원
지난해 전 세계 지뢰 피해가 급증했다. 민간인을 직접 겨냥하지 않아도 비극을 낳는 ‘전쟁의 잔재’가 미얀마 등 일부 국가의 내전 장기화와 지정학적 불안 속에서 되살아나는 모습이다. 유럽에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지뢰 생산·비축을 금지한 국제조약 탈퇴 움직임까지 나타나며 우려를 키우고 있다.
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유엔군축연구소(UNIDIR)와 스위스에 본부를 둔 비정부기구 국제지뢰금지운동( 바다이야기프로그램다운로드 ICBL)은 연례보고서에서 지난해 52개국에서 6,279건의 대인지뢰·불발탄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0년 이후 4년 만의 최고치다.
사망자는 1,945명, 부상자는 4,325명으로 집계됐다. 피해자 10명 중 9명은 민간인으로, 여성과 어린이가 절반을 차지했다.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전체 사상자의 77%가 어린이로 나타났다 오션파라다이스예시 . 분쟁과 직접적 관련이 없는 이들이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셈이다.
2022년 6월 미얀마 동부 카야주에서 국제엠네스티 대원들이 제거한 지뢰를 보여주고 있다. 카야=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뢰 사고 급증의 주요 원 릴게임갓 인은 미얀마와 시리아 내전이다. 가장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곳은 쿠데타 군부와 반군 사이 내전이 5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미얀마다. 총사고의 3분의 1인 2,029건이 미얀마에서 보고됐다. 2년 전(2022년·545건)과 비교하면 4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ICBL은 실제 사상자 수는 집계 수치의 두 배를 넘을 것으로 추정했다.
보고서 알라딘게임 에는 군부가 이동 경로에 주민을 강제로 앞세운 뒤 지뢰를 제거하게 했다는 증언도 담겼다. 민간인을 ‘인간 방패’로 사용했다는 것이다. 소수민족 무장단체도 지뢰를 매설해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는 비판도 나왔다.
시리아에서도 지난해 1,015명이 지뢰로 사상했다.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은 지난해 12월 무너졌지만 14년간 이어진 내전 기간 매설 황금성사이트 된 지뢰가 광범위하게 남아 있어, 정권 붕괴 이후에도 시민들은 여전히 위험에 노출돼 있다.
2022년 8월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 샤이로킨 마을에 지뢰 경고 표시가 놓여있다. 도네츠크=타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아프가니스탄(624명)과 우크라이나(293명) 등에서도 피해가 적지 않았다. 보고서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대인지뢰를 대규모로 사용한 정황도 드러났다고 적시했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에티오피아, 이라크 등 최소 57개국도 대인지뢰로 오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캄보디아군이 태국 국경을 따라 지뢰를 사용하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대인지뢰는 사람이 밟거나 접근하면 터지도록 설계된 무기다. 밟으면 발목·다리를 잃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파편으로 생명을 잃는 경우도 다반사다. 전쟁이 끝난 뒤에도 수십 년간 민간인 피해를 일으킬 수 있어 ‘미래까지 저당 잡는 무기’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현재 166개 국가가 대인지뢰 사용·비축·생산·이전 등을 금지하는 대인지뢰금지협약(오타와 협약)을 비준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인접국의 위협을 이유로 협약을 벗어나려는 움직임도 확산하고 있다. 에스토니아와 핀란드, 폴란드, 리투아니아 등 동유럽 국가는 러시아 군사 위협을 이유로 조약 탈퇴 방침을 유엔에 통보했다.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도 올해 6월 조약을 탈퇴했다.
하노이= 허경주 특파원 fairyhkj@hankookilbo.com 기자 admin@119sh.info
지난해 전 세계 지뢰 피해가 급증했다. 민간인을 직접 겨냥하지 않아도 비극을 낳는 ‘전쟁의 잔재’가 미얀마 등 일부 국가의 내전 장기화와 지정학적 불안 속에서 되살아나는 모습이다. 유럽에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지뢰 생산·비축을 금지한 국제조약 탈퇴 움직임까지 나타나며 우려를 키우고 있다.
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유엔군축연구소(UNIDIR)와 스위스에 본부를 둔 비정부기구 국제지뢰금지운동( 바다이야기프로그램다운로드 ICBL)은 연례보고서에서 지난해 52개국에서 6,279건의 대인지뢰·불발탄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0년 이후 4년 만의 최고치다.
사망자는 1,945명, 부상자는 4,325명으로 집계됐다. 피해자 10명 중 9명은 민간인으로, 여성과 어린이가 절반을 차지했다.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전체 사상자의 77%가 어린이로 나타났다 오션파라다이스예시 . 분쟁과 직접적 관련이 없는 이들이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셈이다.
2022년 6월 미얀마 동부 카야주에서 국제엠네스티 대원들이 제거한 지뢰를 보여주고 있다. 카야=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뢰 사고 급증의 주요 원 릴게임갓 인은 미얀마와 시리아 내전이다. 가장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곳은 쿠데타 군부와 반군 사이 내전이 5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미얀마다. 총사고의 3분의 1인 2,029건이 미얀마에서 보고됐다. 2년 전(2022년·545건)과 비교하면 4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ICBL은 실제 사상자 수는 집계 수치의 두 배를 넘을 것으로 추정했다.
보고서 알라딘게임 에는 군부가 이동 경로에 주민을 강제로 앞세운 뒤 지뢰를 제거하게 했다는 증언도 담겼다. 민간인을 ‘인간 방패’로 사용했다는 것이다. 소수민족 무장단체도 지뢰를 매설해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는 비판도 나왔다.
시리아에서도 지난해 1,015명이 지뢰로 사상했다.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은 지난해 12월 무너졌지만 14년간 이어진 내전 기간 매설 황금성사이트 된 지뢰가 광범위하게 남아 있어, 정권 붕괴 이후에도 시민들은 여전히 위험에 노출돼 있다.
2022년 8월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 샤이로킨 마을에 지뢰 경고 표시가 놓여있다. 도네츠크=타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아프가니스탄(624명)과 우크라이나(293명) 등에서도 피해가 적지 않았다. 보고서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대인지뢰를 대규모로 사용한 정황도 드러났다고 적시했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에티오피아, 이라크 등 최소 57개국도 대인지뢰로 오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캄보디아군이 태국 국경을 따라 지뢰를 사용하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대인지뢰는 사람이 밟거나 접근하면 터지도록 설계된 무기다. 밟으면 발목·다리를 잃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파편으로 생명을 잃는 경우도 다반사다. 전쟁이 끝난 뒤에도 수십 년간 민간인 피해를 일으킬 수 있어 ‘미래까지 저당 잡는 무기’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현재 166개 국가가 대인지뢰 사용·비축·생산·이전 등을 금지하는 대인지뢰금지협약(오타와 협약)을 비준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인접국의 위협을 이유로 협약을 벗어나려는 움직임도 확산하고 있다. 에스토니아와 핀란드, 폴란드, 리투아니아 등 동유럽 국가는 러시아 군사 위협을 이유로 조약 탈퇴 방침을 유엔에 통보했다.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도 올해 6월 조약을 탈퇴했다.
하노이= 허경주 특파원 fairyhkj@hankookilbo.com 기자 admin@119sh.in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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