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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admin@slotmega.info
▲ 피해자 강모(29)씨가 피싱범 요구에 따라 제출한 반성문 일부. /사진제공=강씨 측
검사를 사칭한 보이스피싱 조직에 속아 '셀프 감금'과 알몸 촬영 피해 등을 당한 20대 남성이 경찰 초기 조사에서 성적 피해 내용이 누락됐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피해자는 범인 검거 요구와 함께 경찰 대응 부실을 지적하는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다.
15일 인천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강모(29)씨는 지난 8월 성남 소재 회사에서 근무하던 중 자신을 '검찰 사무관'과 '검사'라고 소개한 피싱범들로부터 "계좌가 알라딘릴게임 대포통장으로 이용돼 수사 대상"이라는 연락을 받았다.
이들은 법원 출석요구서를 통화로 수령할 수 있다며 강씨 개인정보와 계좌 정보 등을 확인한 뒤 "조사에 불응하면 긴급체포 구속영장이 발부된다", "대통령 아들이어도 재판이 끝날 때까지 못 나온다"는 식으로 압박했다.
강씨는 이들 지시에 따라 수시간 동안 통화를 유지한 모바일바다이야기하는법 채 서울 송파구 한 주택형 숙박업소로 이동했다.
피싱범들은 수사 기밀을 이유로 외부와의 연락을 끊게 한 뒤 알몸 촬영과 반성문 작성, 시간대별 상황 보고를 강요했고 자금 검증을 명목으로 여섯차례에 걸쳐 총 5740만원을 이체하게 했다.
강씨는 아내의 신고로 숙박업소 인근 서울 송파경찰서에 의해 사흘만에 구조됐다. 문제는 바다이야기릴게임 송파서가 접수한 초기 조사신고서에 보이스피싱 관련 내용만 기재됐을 뿐 알몸 촬영 등 성적 피해 정황은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강씨는 "보이스피싱 피해뿐 아니라 촬영물 유포에 대한 두려움도 여러 차례 설명했지만 신고서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강씨는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안내문'만 받은 채 귀가했다. 이후 안내 바다이야기게임 문에 적힌 경기도젠더폭력통합대응단 디지털성범죄피해자원스톱지원센터의 도움을 받아 당시 촬영된 알몸 사진 등을 토대로 추가 고소를 시도했다.
그러나 송파서 접수 사실을 이유로 강씨 주거지 인근 수원지역 경찰서 두곳에서도 이중 접수는 어렵다는 안내를 받으면서 추가 접수는 이뤄지지 못했다.
강씨에 따르면 센터 측이 경찰에 성적 야마토게임연타 피해 누락 여부를 문의했지만 "우린 보이스피싱만 담당한다", "여성청소년과로 넘어가면 돈을 찾기 어렵다", "여성 피해 성착취물이 수백건씩 오는데 남성 피해는 우선순위가 아니다" 등 취지의 답변을 들었다.
송금액 회수 역시 경찰이 아닌 강씨가 직접 해결했다.
범인들이 송금액을 비트코인으로 전환한 사실을 금융기관을 통해 확인한 그는 사건 발생 17일 만에 전액을 회수했고 송파서는 수사를 종결했다.
강씨는 "경찰에서는 돈 회수가 우선이라고 했지만 정작 방법을 물어도 명확한 안내를 받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강씨는 현재까지도 촬영물 유포에 대한 불안과 사건 트라우마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의 아내 역시 극심한 스트레스로 유산 위험을 겪었다.
강씨는 "조사 초기 단계에서 성적 침해 정황을 함께 확인하고 수사 절차를 안내했다면 이렇게까지 불안해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범인 검거 요구와 경찰 대응 부실을 지적하는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송파서 관계자는 "셀프 감금이나 알몸 촬영 요구는 보이스피싱 수법 중 하나로 알려져 있으나 당시 텔레그램 등에서 실제 촬영물이 오간 자료는 확보되지 않았던 것으로 안다"며 "증거가 확보됐다면 그에 따른 수사가 가능했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당시에는 금전 피해 회수에 우선 집중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담당 수사관도 시간이 지나 구체적인 정황은 기억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김혜진 기자 trust@incheonilbo.com
검사를 사칭한 보이스피싱 조직에 속아 '셀프 감금'과 알몸 촬영 피해 등을 당한 20대 남성이 경찰 초기 조사에서 성적 피해 내용이 누락됐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피해자는 범인 검거 요구와 함께 경찰 대응 부실을 지적하는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다.
15일 인천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강모(29)씨는 지난 8월 성남 소재 회사에서 근무하던 중 자신을 '검찰 사무관'과 '검사'라고 소개한 피싱범들로부터 "계좌가 알라딘릴게임 대포통장으로 이용돼 수사 대상"이라는 연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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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송파서 접수 사실을 이유로 강씨 주거지 인근 수원지역 경찰서 두곳에서도 이중 접수는 어렵다는 안내를 받으면서 추가 접수는 이뤄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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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당시에는 금전 피해 회수에 우선 집중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담당 수사관도 시간이 지나 구체적인 정황은 기억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김혜진 기자 trust@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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