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게임한국 게임방법 알아보자 골드몽게임·오리지널다바이야기의 차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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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어금호은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5-12-22 09:10조회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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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게임 한국 게임 방법 알아보고 골드몽게임과 오리지널다바이야기의 차이점을 명확히 비교해 봐요!안녕하세요, 릴게임의 세계에 오신 여러분 환영합니다! 릴게임은 오랜 시간 동안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아온 오락실 게임의 대명사인데요, 최근에는 온라인 릴게임이나 PC 릴게임을 통해서도 쉽게 즐길 수 있게 되면서 그 인기가 더욱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릴게임의 기본적인 게임 방법부터, 특히 인기가 많은 골드몽게임과 오리지널다바이야기의 차이점까지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가질 거예요. 릴게임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모두에게 유익한 릴게임 정보가 될 테니, 기대해 주세요!
릴게임, 도대체 뭘까? 기본적인 게임 방법 익히기
릴게임은 슬롯머신과 유사한 방식으로 진행되는 전자 오락실 게임의 한 종류입니다. 보통 3개에서 5개의 릴(회전하는 그림판)이 돌아가고, 특정 당첨 라인에 같은 그림이나 특수 그림이 맞춰지면 점수를 얻는 방식의 게임입니다. 릴게임 하는법은 아주 간단해요. 먼저 원하는 배팅 금액을 설정하고 시작 버튼을 누르면 릴이 회전하고, 정지 버튼으로 원하는 타이밍에 멈출 수도 있죠. 최근 릴게임들은 자동 플레이 기능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다양한 테마와 함께 보너스 게임, 프리 스핀, 그리고 엄청난 잭팟의 기회까지 제공하기 때문에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죠. 릴게임 규칙을 미리 숙지하고 플레이하면 더욱 재미있고 현명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릴게임의 꽃, 다양한 종류와 특징
릴게임은 정말 다양한 테마와 컨셉으로 출시되는데요, 과일, 동물, 신화, 심지어 한국적인 정서가 담긴 스토리까지 그 종류가 무궁무진합니다. 각 게임마다 고유한 릴게임 공략이 존재하며, 승률을 높이기 위한 릴게임 팁들이 공유되기도 하죠. 릴게임은 단순히 그림을 맞추는 것을 넘어, 다양한 보너스 게임과 미션, 그리고 엄청난 잭팟의 기회를 제공하며 플레이어의 몰입감을 높입니다. 다음으로 알아볼 골드몽게임과 오리지널다바이야기 역시 이러한 릴게임 종류 중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대표적인 게임들입니다.
골드몽게임의 매력 파헤치기
릴게임 추천 목록에서 항상 빠지지 않는 골드몽게임은 그 이름처럼 황금을 테마로 한 화려하고 직관적인 게임입니다. 번쩍이는 그래픽과 시원시원한 사운드가 특징이며, 비교적 간단한 릴게임 방법과 빠른 게임 진행 속도로 많은 유저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골드몽게임은 황금 심볼을 중심으로 높은 배당을 기대할 수 있으며,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발동되는 보너스 게임에서 대량의 코인을 획득할 기회를 제공하죠. 복잡한 릴게임 공략보다는 운과 타이밍을 즐기는 분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으며, 성인오락실에서도 꾸준히 높은 인기를 유지하는 대표적인 릴게임입니다.
오리지널다바이야기, 그만의 특별함은?
반면 오리지널다바이야기는 이름에서 느껴지듯, 다바 이야기를 기반으로 한 독특한 스토리텔링이 가미된 릴게임입니다. 골드몽에 비해 좀 더 깊이 있는 게임 플레이와 다양한 미니 게임 요소를 제공하여, 단순히 릴을 돌리는 재미를 넘어선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오리지널다바이야기는 특정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새로운 보너스 스테이지를 해금하거나,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듯한 요소를 포함하기도 합니다. 이는 릴게임 유저들에게 지속적인 플레이 동기를 부여하며, 릴게임 최신 트렌드를 이끄는 게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전략적인 요소나 복잡한 규칙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으며, 오리지널다바이야기만의 개성 넘치는 플레이 경험을 제공합니다.
골드몽과 오리지널다바이야기, 핵심 차이점 한눈에 보기
그렇다면 골드몽게임과 오리지널다바이야기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핵심적인 몇 가지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테마 및 분위기: 골드몽은 화려하고 직관적인 황금 테마를 중심으로 빠르고 시원한 플레이를 지향합니다. 반면 오리지널다바이야기는 스토리가 있는 독특한 세계관을 배경으로, 플레이어에게 몰입감 있는 경험을 제공하죠.
게임 난이도 및 복잡성: 골드몽은 비교적 쉽고 빠르게 즐길 수 있는 편이라 릴게임 초보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반면 오리지널다바이야기는 좀 더 다양한 기능과 전략적 요소가 요구될 수 있어, 게임에 깊이를 더하고 싶어 하는 유저들에게 적합합니다.
주요 매력: 골드몽은 시각적 재미와 빠른 진행 속도에서 오는 스릴이 주요 매력입니다. 오리지널다바이야기는 깊이 있는 몰입감, 다채로운 콘텐츠, 그리고 스토리에 따라 달라지는 특별한 보너스 게임들이 강점입니다.
릴게임 선택 시, 여러분의 취향과 게임 스타일을 고려하여 이 두 인기 릴게임 중 어떤 게임이 더 잘 맞을지 고민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현명한 릴게임 즐기기를 위한 몇 가지 팁
아무리 재미있는 릴게임이라도, 항상 건강하고 현명하게 즐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산 설정과 시간 관리는 필수죠. 무리한 배팅은 지양하고, 언제든 게임을 멈출 수 있는 용기를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게임을 시작하기 전에 해당 게임의 규칙과 배당표를 미리 확인하는 것도 좋은 릴게임 팁입니다. 믿을 수 있는 릴게임 사이트나 릴게임 정보 커뮤니티를 통해 최신 릴게임 소식이나 릴게임 공략을 접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이처럼 릴게임은 그 종류만큼이나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골드몽게임과 오리지널다바이야기 모두 각자의 개성으로 플레이어들을 즐겁게 해주지만, 여러분의 취향에 따라 선택지가 달라질 수 있겠죠. 오늘 알려드린 릴게임 정보가 여러분의 즐거운 게임 경험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항상 현명하고 책임감 있는 게임을 즐겨주시길 바랍니다. 다음에는 더 유익한 릴게임 공략으로 찾아올게요!
기자 admin@slotnara.info
고욤나무 열매인 고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고욤 맛 알아 감 먹는다'는 속담을 일상에서 자주 쓴다. 비슷하지만 사소한 일을 경험함으로써 다른 큰일을 하게 된다는 말이다. '고욤 일흔이 감 하나만 못하다'라는 속담도 있다. 자질구레한 것이 아무리 많아도 큰 것 하나보다 못하다는 뜻이다. 고욤은 고욤나무의 열매다.
예전엔 시골 어귀나 농가의 마당에 키가 큰 고욤나무가 우뚝 서있는 풍경이 그리 낯설지 않았다. 한여름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그늘을 제공하는 쉼터로, 늦가을이면 잘지만 떨떠름한 릴게임무료 맛의 열매를 주던 시골 아이들과는 친숙한 나무다.
한겨울 앙상한 가지에 말라서 쪼그라든 고염 몇 개를 차마 버리지 못하고 폭풍한설을 버티던 무던한 고염나무의 수묵화 같은 풍경은 이제 추억으로 남아 있다. 농촌의 도시화와 삶의 방식이 바뀌고 쓰임새가 줄면서 고염나무는 베어져 마을 주변에서는 보기 어려워졌다.
그러면 속담 바다신릴게임 속의 고염은 왜 감과 함께 등장할까?
천연기념물인 영덕군 도천숲의 고욤나무는 다른 나무보다 잎이 빨리 떨어져서 가지가 앙상하다. 이 나무의 가슴높이 직경 72cm나 되며 줄기의 껍질이 깊게 갈라져 오랜 풍상을 이겨온 노거수의 위엄 있는 풍모가 시선을 압도한다.
오션파라다이스게임
◆보호수는 대부분 당산나무
고욤나무는 우리나라 감나무속 수종 중에 유일한 자생종이다. 감나무는 고대 중국에서 한반도로 들여와 재배함으로써 인위적으로 번식됐지만 고욤나무는 그 이전부터 터를 지켜온 키 큰 활엽수다. 간혹 산이나 숲에 키가 10m 넘고 가슴 높이 둘레가 한 아름이나 되는 거목도 어 바다이야기5만 쩌다 발견된다. 오래 된 나무의 수피는 감나무처럼 흑갈색을 띠며 그물 문양으로 깊게 갈라진다.
경상북도 영덕군 도천리 숲속의 고욤나무 노거수를 보면 흔치 않는 거대한 몸피에 한번 놀라고 두터운 갑옷을 두른 듯이 줄기의 껍질이 깊게 갈라져 있어 험한 세월을 견딘 흔적에 경외심이 든다. 수령은 알수 없지만 2023년 조사에 따르면 이 나무의 카카오야마토 가슴높이 직경 72cm, 둘레 2m30cm나 되며 키는 눈대중으로 15m이상이다.
숲 전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도천숲의 마을 제당 옆에 뿌리 내린 덕에 사람들의 손을 타지 않아서 우람하게 자랄 수 있었다. 숲 가까이서 살펴보면 노거수뿐만 아니라 크고 작은 후계목 30여 그루가 느티나무, 팽나무, 시무나무, 소태나무, 가죽나무 등 고목들과 어울려 수풀을 이루고 있다.
길게 갈라진 고욤나무 수피
천연기념물인 영덕군 도천숲의 고욤나무는 다른 나무보다 잎이 빨리 떨어져서 가지가 앙상하다. 이 나무의 가슴높이 직경 72cm나 되며 줄기의 껍질이 깊게 갈라져 오랜 풍상을 이겨온 노거수의 위엄 있는 풍모가 시선을 압도한다.
국내 고욤나무 천연기념물은 단 두 그루다. 충청북도 보은군 회인면 용곡리와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 현내리의 당산나무다. 나무 키는 18m 이상이고 가슴 높이 둘레는 두 아름이나 된다. 주민들이 당산나무로 신성하게 여긴 덕에 지금도 고유의 수형을 잘 유지하고 있다.
고욤나무는 암수딴그루다. 잎은 어긋나고 길쭉한 타원형이다. 감잎보다 홀쭉하며 만져보면 감촉이 더 부드럽다. 오뉴월 한창 녹음이 짙어갈 무렵에 아직 푸른색이 채 가시지 않는 햇가지의 잎겨드랑이에 연노랑 꽃이 핀다. 종처럼 생긴 꽃부리는 끝이 네 개로 갈라져 뒤로 젖혀진 통꽃으로 감꽃의 축소판이다.
가을이면 잔가지에 감처럼 생긴 아주 작은 황갈색 열매가 올망졸망 익어간다. 맛은 떫고 과육보다 씨가 많아 그냥 먹기에는 곤란하다. 늦가을 서리를 맞고 암자색으로 완전히 익어 약간 쫀득쫀득해지면 떫은맛은 사라지고 들쩍지근한 맛에 먹을 만하다.
이맘때 나무아래 멍석을 깔고 장대를 휘둘러 가지를 털면 고욤이 후두둑 떨어진다. 꼭지를 따고 작은 옹기에 담아 숙성시켜 달콤해지면 동지섣달 추운 밤 주전부리 삼아 숟가락으로 떠먹고 입안에 남은 씨를 후두둑 내뱉던 장난도 먹을 것이 귀하던 시절의 이야기다.
조선시대 농업과 가정생활서인 『산림경제』(山林經濟)의 「구황」(救荒) 조에는 "소시(小柹·고욤)를 쪄서 씨를 제거하고, 대추도 씨를 제거하여 함께 찧어서 먹으면 양식을 대용할 수 있다[小柹, 고욤 蒸熟去核 大棗亦去核 同擣食之 足以代粮]"라고 나오는데 굶주릴 때 유용한 먹거리였다.
고욤나무 잎은 어긋나며, 타원형으로 감잎에 비해 홀쭉하다.그리고 꽃. 꽃받침은 연두, 꽃잎 끝은 붉어 앙증맞다.
◆감나무 접붙일 때 대목으로
사과나 배 복숭아 등 대개의 과일은 사람의 입맛에 맞게 개량되는데 대부분 튼튼한 뿌리를 가진 나무의 줄기에 가지를 접붙여 육종한다. 감나무 또한 고염나무를 대목(臺木·뿌리가 달린 밑나무)으로 쓰지 않으면 맛있고 굵은 감이 열리지 않고 돌감이나 땡감이 열린다. 감 씨를 심으면 고염이 열린다는 항간의 말은 낭설이다.
육종된 감 씨를 심으면 감나무로 자라긴 하지만 희한하게도 어미나무의 우수한 형질이 사라져버린다. 이런 감나무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조상들은 오래전부터 고욤나무에다 감나무 가지를 접붙여 왔다. 성장 속도가 빠르고 응달이나 척박한 토양에서도 잘 자라며 추위와 가뭄에도 강한 고욤나무의 특성을 활용해왔다.
500년이 넘는 상주시 외남면 소은리의 '하늘 아래 첫 감나무' 역시 2009년 국립산림과학원의 감정을 통해서 잎과 줄기 부분과 뿌리의 수종이 달라서 우리나라에서 제일 오래된 접붙인 나무로 확인됐다. 고염나무 뿌리의 강인한 생명력이 감의 생육과 우수한 형질을 보전하는 셈이다. 동물의 세계에서 탁란(托卵)으로 뻐꾸기 새끼를 기르는 뱁새(붉은머리오목눈이)의 처지라고 할까.
고욤나무 열매
◆왜 다양한 이름 생겼나
고염나무는 다양한 이름을 갖고 있다. 순우리말 고욤의 어원은 알 수 없지만 한글로 기록한 가장 오래된 이름 가운데 하나다. 한글 창제 당시 『훈민정음 해례본』에 나오기 때문이다. 용자례에 "ㅛ 如:죠ᇰ爲奴·고욤爲梬"로 나오는데 "ㅛ는 종[奴]을 일컫는 죵, 고욤[梬]을 뜻하는 고욤"로 나온다.
(상략)
고욤은 홍시에서 나왔으니 君遷出鴻柿
본래는 같은 자손이라 本來同父祖
씨족이 유파로 변하고 氏族變流派
성품과 기질도 풍토를 따르네 性氣殊風土
그릇됨 이어받아 잘못하는 자 承訛襲謬者
촛불 더듬는 눈먼 이와 뭐 다르랴 奚異捫燭瞽
피[稗]라고 하면 괜찮지만 謂稗猶或可
대추라는 건 어찌된 영문일까 曰棗何所主
황내에서 정향까지 黃嬭洎丁香
모양 딴 이름 아주 오래 되었네 形稱迺隆古
시월 된서리 내린 뒤 十月嚴霜後
뜰과 언덕에 온통 주렁주렁 纍纍滿園塢
(하략)
<『담정유고』(藫庭遺藁) 권4 『만선와잉고』(萬蟬窩賸藁)> 조선 후기 함양군수를 지낸 김려(金鑢, 1766~1822)가 지은 시 「군천」(君遷) 즉 「고욤」의 일부다. 식물과 원예 활동을 읊은 시문집 『만선와잉고』 중에서 특히 과수를 소재로 한 「중과오고십운」(衆果五古十韻)의 30수 가운데 하나다. 이 시에 고염의 여러 다른 이름인 소시(小柿), 이조(㮕棗), 우내시(牛奶柿), 정향시(丁香柿) 등이 소환된다.
고욤나무의 한자 이름이 다양하다. 대표적인 이름은 앞의 한시 제목처럼 군천(君遷), 그 열매를 군천자(君遷子)라고 한다. 중국 명나라의 이시진(李詩珍)이 쓴 『본초강목』에는 "군천의 이름과 뜻이 상세하지 않다[名義莫詳]"고 나온다. 반면 고욤의 모양이 말이나 소의 젖꼭지를 닮아서 우내시(牛奶柿)로 부르며, 대추와 생긴 게 비슷해서 붙인 이조(㮕棗), 흑조(黑棗), 영조(梬棗), 모조(模棗) 등을 소상하게 소개했다. 당·송나라 학자들이 군천, 이조, 우내시가 모두 같은 것을 알지 못해 상세하게 고증한다고 덧붙였다.
나이 많은 어르신 중에는 고염을 '고양'으로 부르는 사람도 있다. 국내 식물분류학을 주도한 학자 정태현(1882~1971)이 1943년에 발간한 『조선삼림식물도설』에 고욤나무의 다른 이름인 '고양나무'가 기록돼 있다. 한자로 鬱陵(울릉)이 적힌 걸로 봐서 지역 토박이말인 듯하다.
대구 범어공원으로 가는 길의 키가 10m 넘는 고욤나무에 고염이 수두룩하게 달려있다. 고욤은 가을볕에 암갈색으로 익고 소슬바람에 숙성된다.
◆증자가 고욤을 먹지 못한 까닭
『맹자』(孟子)에 나오는 양조(羊棗) 또한 대추의 이름이 아니라 고욤의 다른 이름이다. 양시조(羊矢棗)라고도 하며 열매가 양의 분(糞·똥)과 같다는 뜻이다.
공자의 제자 증석(曾晳=曾點)은 생전에 고욤을 무척 좋아했다. 그의 아들인 증자(曾子=曾參)는 차마 고욤을 먹지 못했다. 이른바 증석기양조(曾晳嗜羊棗) 고사로 『맹자』(孟子)의 「진심」(盡心) 하에 나온다. 증자는 고염을 좋아하시던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고욤을 먹으면 반드시 아버지가 생각나서 차마 먹지 못했다. 또 아버지 상(喪)을 당하여 7일 동안이나 물 한 모금 입에 넣지 않았었는데, 자사(子思)가 예(禮)에 지나친 일이라고 넌지시 타이를 정도로 효심이 깊었다고 전해진다.
여름인지 가을인지 헷갈리던 날이 엊그제 같은데 기온이 곤두박질친다. 겨울이 성큼성큼 다가오니 효자가 아닐지라도 연로한 어른의 안부를 걱정하는 게 인지상정이다.
언론인 chunghaman@korea.com
<<<미니박스>>>
고염나무=감나무과 감나무속으로 학명은 디오스피로스 로투스(Diospyros lotus L.)다. 속명 Diospyros는 고대 그리스어로 '신성하다' 혹은 '제우스'는 뜻인 dios와 과실라는 뜻인 pyros의 합성어로 '신들의 열매' 즉 맛있다는 의미다.
종소명 lotus는 고대 그리스 시인 호메로스가 쓴 『오디세이』에 나오는 상상의 나무인 로투스에서 따왔다. 이타카의 왕 오디세우스가 트로이전쟁 후 병사들을 이끌고 고국으로 돌아가다가 풍랑을 만나 로토파고스(Lotus-Eaters)부족의 땅에 들어서 이 나무 열매를 먹고 환각에 빠져 그곳에 머물고 싶어 했다.
'고욤 맛 알아 감 먹는다'는 속담을 일상에서 자주 쓴다. 비슷하지만 사소한 일을 경험함으로써 다른 큰일을 하게 된다는 말이다. '고욤 일흔이 감 하나만 못하다'라는 속담도 있다. 자질구레한 것이 아무리 많아도 큰 것 하나보다 못하다는 뜻이다. 고욤은 고욤나무의 열매다.
예전엔 시골 어귀나 농가의 마당에 키가 큰 고욤나무가 우뚝 서있는 풍경이 그리 낯설지 않았다. 한여름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그늘을 제공하는 쉼터로, 늦가을이면 잘지만 떨떠름한 릴게임무료 맛의 열매를 주던 시골 아이들과는 친숙한 나무다.
한겨울 앙상한 가지에 말라서 쪼그라든 고염 몇 개를 차마 버리지 못하고 폭풍한설을 버티던 무던한 고염나무의 수묵화 같은 풍경은 이제 추억으로 남아 있다. 농촌의 도시화와 삶의 방식이 바뀌고 쓰임새가 줄면서 고염나무는 베어져 마을 주변에서는 보기 어려워졌다.
그러면 속담 바다신릴게임 속의 고염은 왜 감과 함께 등장할까?
천연기념물인 영덕군 도천숲의 고욤나무는 다른 나무보다 잎이 빨리 떨어져서 가지가 앙상하다. 이 나무의 가슴높이 직경 72cm나 되며 줄기의 껍질이 깊게 갈라져 오랜 풍상을 이겨온 노거수의 위엄 있는 풍모가 시선을 압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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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수는 대부분 당산나무
고욤나무는 우리나라 감나무속 수종 중에 유일한 자생종이다. 감나무는 고대 중국에서 한반도로 들여와 재배함으로써 인위적으로 번식됐지만 고욤나무는 그 이전부터 터를 지켜온 키 큰 활엽수다. 간혹 산이나 숲에 키가 10m 넘고 가슴 높이 둘레가 한 아름이나 되는 거목도 어 바다이야기5만 쩌다 발견된다. 오래 된 나무의 수피는 감나무처럼 흑갈색을 띠며 그물 문양으로 깊게 갈라진다.
경상북도 영덕군 도천리 숲속의 고욤나무 노거수를 보면 흔치 않는 거대한 몸피에 한번 놀라고 두터운 갑옷을 두른 듯이 줄기의 껍질이 깊게 갈라져 있어 험한 세월을 견딘 흔적에 경외심이 든다. 수령은 알수 없지만 2023년 조사에 따르면 이 나무의 카카오야마토 가슴높이 직경 72cm, 둘레 2m30cm나 되며 키는 눈대중으로 15m이상이다.
숲 전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도천숲의 마을 제당 옆에 뿌리 내린 덕에 사람들의 손을 타지 않아서 우람하게 자랄 수 있었다. 숲 가까이서 살펴보면 노거수뿐만 아니라 크고 작은 후계목 30여 그루가 느티나무, 팽나무, 시무나무, 소태나무, 가죽나무 등 고목들과 어울려 수풀을 이루고 있다.
길게 갈라진 고욤나무 수피
천연기념물인 영덕군 도천숲의 고욤나무는 다른 나무보다 잎이 빨리 떨어져서 가지가 앙상하다. 이 나무의 가슴높이 직경 72cm나 되며 줄기의 껍질이 깊게 갈라져 오랜 풍상을 이겨온 노거수의 위엄 있는 풍모가 시선을 압도한다.
국내 고욤나무 천연기념물은 단 두 그루다. 충청북도 보은군 회인면 용곡리와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 현내리의 당산나무다. 나무 키는 18m 이상이고 가슴 높이 둘레는 두 아름이나 된다. 주민들이 당산나무로 신성하게 여긴 덕에 지금도 고유의 수형을 잘 유지하고 있다.
고욤나무는 암수딴그루다. 잎은 어긋나고 길쭉한 타원형이다. 감잎보다 홀쭉하며 만져보면 감촉이 더 부드럽다. 오뉴월 한창 녹음이 짙어갈 무렵에 아직 푸른색이 채 가시지 않는 햇가지의 잎겨드랑이에 연노랑 꽃이 핀다. 종처럼 생긴 꽃부리는 끝이 네 개로 갈라져 뒤로 젖혀진 통꽃으로 감꽃의 축소판이다.
가을이면 잔가지에 감처럼 생긴 아주 작은 황갈색 열매가 올망졸망 익어간다. 맛은 떫고 과육보다 씨가 많아 그냥 먹기에는 곤란하다. 늦가을 서리를 맞고 암자색으로 완전히 익어 약간 쫀득쫀득해지면 떫은맛은 사라지고 들쩍지근한 맛에 먹을 만하다.
이맘때 나무아래 멍석을 깔고 장대를 휘둘러 가지를 털면 고욤이 후두둑 떨어진다. 꼭지를 따고 작은 옹기에 담아 숙성시켜 달콤해지면 동지섣달 추운 밤 주전부리 삼아 숟가락으로 떠먹고 입안에 남은 씨를 후두둑 내뱉던 장난도 먹을 것이 귀하던 시절의 이야기다.
조선시대 농업과 가정생활서인 『산림경제』(山林經濟)의 「구황」(救荒) 조에는 "소시(小柹·고욤)를 쪄서 씨를 제거하고, 대추도 씨를 제거하여 함께 찧어서 먹으면 양식을 대용할 수 있다[小柹, 고욤 蒸熟去核 大棗亦去核 同擣食之 足以代粮]"라고 나오는데 굶주릴 때 유용한 먹거리였다.
고욤나무 잎은 어긋나며, 타원형으로 감잎에 비해 홀쭉하다.그리고 꽃. 꽃받침은 연두, 꽃잎 끝은 붉어 앙증맞다.
◆감나무 접붙일 때 대목으로
사과나 배 복숭아 등 대개의 과일은 사람의 입맛에 맞게 개량되는데 대부분 튼튼한 뿌리를 가진 나무의 줄기에 가지를 접붙여 육종한다. 감나무 또한 고염나무를 대목(臺木·뿌리가 달린 밑나무)으로 쓰지 않으면 맛있고 굵은 감이 열리지 않고 돌감이나 땡감이 열린다. 감 씨를 심으면 고염이 열린다는 항간의 말은 낭설이다.
육종된 감 씨를 심으면 감나무로 자라긴 하지만 희한하게도 어미나무의 우수한 형질이 사라져버린다. 이런 감나무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조상들은 오래전부터 고욤나무에다 감나무 가지를 접붙여 왔다. 성장 속도가 빠르고 응달이나 척박한 토양에서도 잘 자라며 추위와 가뭄에도 강한 고욤나무의 특성을 활용해왔다.
500년이 넘는 상주시 외남면 소은리의 '하늘 아래 첫 감나무' 역시 2009년 국립산림과학원의 감정을 통해서 잎과 줄기 부분과 뿌리의 수종이 달라서 우리나라에서 제일 오래된 접붙인 나무로 확인됐다. 고염나무 뿌리의 강인한 생명력이 감의 생육과 우수한 형질을 보전하는 셈이다. 동물의 세계에서 탁란(托卵)으로 뻐꾸기 새끼를 기르는 뱁새(붉은머리오목눈이)의 처지라고 할까.
고욤나무 열매
◆왜 다양한 이름 생겼나
고염나무는 다양한 이름을 갖고 있다. 순우리말 고욤의 어원은 알 수 없지만 한글로 기록한 가장 오래된 이름 가운데 하나다. 한글 창제 당시 『훈민정음 해례본』에 나오기 때문이다. 용자례에 "ㅛ 如:죠ᇰ爲奴·고욤爲梬"로 나오는데 "ㅛ는 종[奴]을 일컫는 죵, 고욤[梬]을 뜻하는 고욤"로 나온다.
(상략)
고욤은 홍시에서 나왔으니 君遷出鴻柿
본래는 같은 자손이라 本來同父祖
씨족이 유파로 변하고 氏族變流派
성품과 기질도 풍토를 따르네 性氣殊風土
그릇됨 이어받아 잘못하는 자 承訛襲謬者
촛불 더듬는 눈먼 이와 뭐 다르랴 奚異捫燭瞽
피[稗]라고 하면 괜찮지만 謂稗猶或可
대추라는 건 어찌된 영문일까 曰棗何所主
황내에서 정향까지 黃嬭洎丁香
모양 딴 이름 아주 오래 되었네 形稱迺隆古
시월 된서리 내린 뒤 十月嚴霜後
뜰과 언덕에 온통 주렁주렁 纍纍滿園塢
(하략)
<『담정유고』(藫庭遺藁) 권4 『만선와잉고』(萬蟬窩賸藁)> 조선 후기 함양군수를 지낸 김려(金鑢, 1766~1822)가 지은 시 「군천」(君遷) 즉 「고욤」의 일부다. 식물과 원예 활동을 읊은 시문집 『만선와잉고』 중에서 특히 과수를 소재로 한 「중과오고십운」(衆果五古十韻)의 30수 가운데 하나다. 이 시에 고염의 여러 다른 이름인 소시(小柿), 이조(㮕棗), 우내시(牛奶柿), 정향시(丁香柿) 등이 소환된다.
고욤나무의 한자 이름이 다양하다. 대표적인 이름은 앞의 한시 제목처럼 군천(君遷), 그 열매를 군천자(君遷子)라고 한다. 중국 명나라의 이시진(李詩珍)이 쓴 『본초강목』에는 "군천의 이름과 뜻이 상세하지 않다[名義莫詳]"고 나온다. 반면 고욤의 모양이 말이나 소의 젖꼭지를 닮아서 우내시(牛奶柿)로 부르며, 대추와 생긴 게 비슷해서 붙인 이조(㮕棗), 흑조(黑棗), 영조(梬棗), 모조(模棗) 등을 소상하게 소개했다. 당·송나라 학자들이 군천, 이조, 우내시가 모두 같은 것을 알지 못해 상세하게 고증한다고 덧붙였다.
나이 많은 어르신 중에는 고염을 '고양'으로 부르는 사람도 있다. 국내 식물분류학을 주도한 학자 정태현(1882~1971)이 1943년에 발간한 『조선삼림식물도설』에 고욤나무의 다른 이름인 '고양나무'가 기록돼 있다. 한자로 鬱陵(울릉)이 적힌 걸로 봐서 지역 토박이말인 듯하다.
대구 범어공원으로 가는 길의 키가 10m 넘는 고욤나무에 고염이 수두룩하게 달려있다. 고욤은 가을볕에 암갈색으로 익고 소슬바람에 숙성된다.
◆증자가 고욤을 먹지 못한 까닭
『맹자』(孟子)에 나오는 양조(羊棗) 또한 대추의 이름이 아니라 고욤의 다른 이름이다. 양시조(羊矢棗)라고도 하며 열매가 양의 분(糞·똥)과 같다는 뜻이다.
공자의 제자 증석(曾晳=曾點)은 생전에 고욤을 무척 좋아했다. 그의 아들인 증자(曾子=曾參)는 차마 고욤을 먹지 못했다. 이른바 증석기양조(曾晳嗜羊棗) 고사로 『맹자』(孟子)의 「진심」(盡心) 하에 나온다. 증자는 고염을 좋아하시던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고욤을 먹으면 반드시 아버지가 생각나서 차마 먹지 못했다. 또 아버지 상(喪)을 당하여 7일 동안이나 물 한 모금 입에 넣지 않았었는데, 자사(子思)가 예(禮)에 지나친 일이라고 넌지시 타이를 정도로 효심이 깊었다고 전해진다.
여름인지 가을인지 헷갈리던 날이 엊그제 같은데 기온이 곤두박질친다. 겨울이 성큼성큼 다가오니 효자가 아닐지라도 연로한 어른의 안부를 걱정하는 게 인지상정이다.
언론인 chunghaman@korea.com
<<<미니박스>>>
고염나무=감나무과 감나무속으로 학명은 디오스피로스 로투스(Diospyros lotus L.)다. 속명 Diospyros는 고대 그리스어로 '신성하다' 혹은 '제우스'는 뜻인 dios와 과실라는 뜻인 pyros의 합성어로 '신들의 열매' 즉 맛있다는 의미다.
종소명 lotus는 고대 그리스 시인 호메로스가 쓴 『오디세이』에 나오는 상상의 나무인 로투스에서 따왔다. 이타카의 왕 오디세우스가 트로이전쟁 후 병사들을 이끌고 고국으로 돌아가다가 풍랑을 만나 로토파고스(Lotus-Eaters)부족의 땅에 들어서 이 나무 열매를 먹고 환각에 빠져 그곳에 머물고 싶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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